VR로 실사처럼, 총알 없이 시가지 훈련까지…신기술 도입된 예비군훈련

VR로 실사처럼, 총알 없이 시가지 훈련까지…신기술 도입된 예비군훈련

조성준 기자
2026.03.04 10:02

[the300]

(서울=뉴스1) = 4일 서울 서초구 육군 52보병사단 서초 과학화예비군훈련장에서 진행된 예비군훈련 중 예비군들이 3면 멀티스크린이 적용된 VR 영상모의 사격훈련을 하고 있다. (육군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2026.3.4/뉴스1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서울=뉴스1) = 4일 서울 서초구 육군 52보병사단 서초 과학화예비군훈련장에서 진행된 예비군훈련 중 예비군들이 3면 멀티스크린이 적용된 VR 영상모의 사격훈련을 하고 있다. (육군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2026.3.4/뉴스1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육군은 4일 가상현실(VR)과 정보통신기술(ICT)을 접목한 '과학화 예비군 훈련' 과정을 소개하고 현장을 공개했다.

육군은 예비군을 정예 전력으로 운용하기 위해 2014년 금곡 훈련장을 시작으로 지금까지 총 29곳의 과학화예비군 훈련장을 조성했다.

이날 서초 과학화예비군 훈련장에서 이뤄진 훈련에는 지역예비군 700여 명이 참가해 △VR 영상모의 사격 △ 실내 개인화기 사격 △시가지 전술훈련 △심폐소생술 실습 등을 실시했다.

VR 사격장은 기존 평면형 스크린에서 3면 멀티스크린 기반 장비로 교체돼 몰입도를 높였다. 한남대교·서초역·코엑스 등 실제 도심 환경을 가상공간에 구현해 다양한 전투 상황을 훈련하며 반복적으로 숙달할 수 있게 했다.

마일즈(MILES) 교전 훈련 장비를 활용한 시가지 전술훈련도 이뤄졌다. 마일즈 장비는 레이저 신호를 통해 피격 여부를 즉각 확인할 수 있어 실탄 없이도 실제 전투와 유사한 훈련이 가능하다. 감지기를 부착한 드론을 공중에 띄워 이를 표적으로 삼는 대공사격 훈련도 이뤄졌다.

심폐소생술 실습관에서는 ICT가 적용된 스마트 시뮬레이터를 활용해 응급처치 훈련을 진행했다. 예비군이 흉부 압박을 실시하면 전면 화면에 압박 깊이·속도 등이 실시간으로 표시되고, 기준에 미달하면 즉시 보완 사항이 안내된다.

(서울=뉴스1) = 4일 서울 서초구 육군 52보병사단 서초 과학화예비군훈련장에서 진행된 예비군훈련 중 예비군들이 시가지 전술훈련을 하고 있다. (육군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2026.3.4/뉴스1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서울=뉴스1)
(서울=뉴스1) = 4일 서울 서초구 육군 52보병사단 서초 과학화예비군훈련장에서 진행된 예비군훈련 중 예비군들이 시가지 전술훈련을 하고 있다. (육군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2026.3.4/뉴스1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서울=뉴스1)

육군은 예비군들의 훈련환경 개선에 노력하고 있다. 예비군 식당 및 카페테리아 조성, 야외정수기, 부스형 흡연실, 쉼터, 해충 기피 분사기 등 다양한 편의시설을 확충하고 있다. 이와 함께 예비군훈련장 소재 지역주민과의 상생 활동에도 임하고 있다.

육군은 중장기적으로 과학화예비군 훈련장을 총 40곳 운영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일단 올해는 목포·대전·칠곡·영천·안동에 차례로 준공될 예정이다. 육군은 도심·산악·해안 등 다양한 작전 환경을 훈련장에 반영하고 소부대 전술훈련과 드론 운용, 비정규전 대응 훈련과도 연계해 예비군의 실전 대응 능력을 높이겠다고 밝혔다.

박현규육군본부 예비군교육훈련정책과장은 "예비군은 국가방위의 중요한 축이며, 국민의 일상을 지키는 육군의 든든한 예비전력"이라며 "과학화예비군훈련장을 통해 예비군의 전투준비태세를 강화하는 동시에 지역사회와 상생하는 훈련 환경을 조성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조성준 기자

외교부, 통일부, 국방부, 국정원, 보훈부를 출입합니다. 외교·안보의 세계를 들여다보며 쉽고 재미있게 현안을 전달하기 위해 매진하고 있습니다.

공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