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300](종합)
유시민, 또 이재명 대통령 겨냥 "수사·기소 완전 분리 반대로 혼란"
김민석 제기 신천지 개입설에 송영길·이건태 등 힘 보태자 친청계 반발
이성윤 "500만 당원 앞에 신천지가 무슨 수로"…최민희 "증거를 대라"

더불어민주당 차기 당 대표 선거를 앞두고 당권 주자 간 신경전이 고조되는 가운데 친명(친이재명)계가 이재명 대통령을 또 다시 저격한 유시민 작가를 맹비난했다. 친청(친정청래)계는 김민석 당 대표 후보가 제기한 이른바 '신천지 개입설'에 명확한 근거를 제시하라고 비판했다.
김 후보는 22일 SNS(소셜미디어)에 유 작가를 향해 "이재명 정부의 필패를 예언하는 헛예언은 이번에도 필패할 것이다. 김대중 전 대통령이 실패하리라던 그들의 엉터리 예언처럼"이라며 "크게 보면 조순·이낙연처럼 또 하나의 변침일 뿐"이라고 적었다.
유 작가는 1997년 대선을 앞두고 실시된 민주당 경선에서 DJ필패론을 주장하며 조순 후보를 지지했고 김 전 대통령 재임기 비판적 논평을 내기도 했다. 이낙연 새미래민주당 상임고문은 2022년 민주당 대선 경선에서 이 대통령에 패한 뒤 2024년 총선을 앞두고 탈당했다.
임미애 최고위원 예비후보도 SBS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 출연해 "왜 이런 시기에 이런 이야기를 반복하는지 의문"이라며 "특정 지지층을 결집하고 더 투표에 나서라는 전당대회용 메시지로 보인다"고 했다. 이 대통령의 최측근인 김남준 민주당 의원은 "문재인 정부 시절 진중권 교수가 섰던 자리에 지금은 유 작가가 서고 있다"며 "안타까운 일"이라고 반응했다.
유 작가는 전날 밤 공개된 유튜브 채널 '2분뉴스'에 출연해 이재명 대표 체제에서 유입된 민주당 중도 성향 지지층인 이른바 '뉴이재명'의 수장이 이 대통령이라고 주장하면서 "지난 6개월간 (민주당 안팎에서 생긴 잡음과 혼란은) 이 대통령이 기획한 것일 가능성이 크다"고 단언했다. 특히 이 대통령이 수사·기소의 완전한 분리를 반대하고 있어 검찰개혁과 관련한 당내 혼란이 가중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친청계는 김민석·송영길 후보 측이 제기한 8월 전당대회 신천지 개입 가능성 의혹에 예민하게 반응했다. 김 후보는 지난 20일 합동연설회에서 "반명(반이재명), 분열주의, 신천지 등 3자 비밀 연합을 깨는 것이 이번 전당대회의 본질"이라고 발언했다. 경쟁자인 정청래 후보를 겨냥해 신천지 유착설을 제기한 것이란 해석이 나왔다. 정 후보는 "저와 관련 없는 문제다. 가짜뉴스로 이미지를 덧씌운다면 법적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반박했다.
송영길 후보도 정 후보의 대표 시절 당 지도부가 신천지 특검에 소극적이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이건태 최고위원 후보 역시 신천지 신도들의 집단 당원 가입 사례 제보받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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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청계는 격하게 반발했다. 이성윤 최고위원 후보는 "500만 당원과 150만 권리당원 앞에선 큰 바다에 좁쌀 하나(창해일속)일 뿐"이라며 "몇 사람이 들어와 어떻게 당을 움직이겠나"라고 지적했다. 최민희 최고위원 예비후보도 김민석 예비후보를 향해 "네거티브도 정도껏 하라. 근거를 대라"고 따져 물었다.
정 후보는 이날 SNS에 쓴 글에서 김 후보와 송 후보를 겨냥해 "꼼수와 음모론, 폭력과 가짜뉴스와 허위조작정보 유포로 전당대회를 얼룩지게 하는 모든 행위를 하지 않겠다고 공동선언 할 것을 제안한다"며 "공개 답변을 기다리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