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안게임 북한 대표단 2명 "안 돌아간다"…일본 망명 타진

아시안게임 북한 대표단 2명 "안 돌아간다"…일본 망명 타진

박효주 기자
2026.09.23 16:17
구글 선호 매체 등록 구글에서 머니투데이 추가하기
안은나 기자 = 우태룡, 황효순을 필두로 한 북한 선수단이 19일 오후 일본 나고야 팔로마 미즈호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개회식에 입장하고 있다. 2026.9.20/뉴스1
안은나 기자 = 우태룡, 황효순을 필두로 한 북한 선수단이 19일 오후 일본 나고야 팔로마 미즈호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개회식에 입장하고 있다. 2026.9.20/뉴스1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에 참가 중인 북한 대표단 가운데 2명이 북한으로 돌아가지 않고 일본 망명을 희망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23일 월간조선은 일본 정보기관 관계자를 인용해 이번 대회에 참가한 북한 대표단 180명 가운데 2명이 북한으로 돌아가지 않겠다는 의사를 밝힌 것으로 파악됐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들은 한국이 아닌 일본으로의 망명을 원하고 있으며 현재 가능성을 타진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관련 정보는 일본 교포사회 내부의 일본 정보기관 협력자를 통해 입수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실제 망명 신청으로 이어질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두 사람이 선수인지 임원인지 등 대표단 내 지위와 구체적인 신원도 알려지지 않았다.

북한은 이번 아시안게임에 선수와 임원 등 180명 규모의 대표단을 파견했다. 북한의 대규모 방일은 1985년 고베 하계유니버시아드 이후 41년 만이다. 일본 정부는 대북 독자 제재에 따라 북한 국적자의 입국을 원칙적으로 제한하고 있지만 국제 스포츠대회 참가자에 대해서는 예외적으로 입국을 허용했다.

일본 정부는 이번 대회를 계기로 북한 측과 접촉도 시도한 것으로 전해졌다. 월간조선에 따르면 일본 정부 관계자는 지난 19일 개막식 당일 김일국 북한 체육상에게 북일 교류 촉진 의사를 전달했으나 김 체육상은 별다른 반응을 보이지 않았다.

제20회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은 지난 19일 개막해 다음 달 4일까지 일본 아이치현과 나고야시 일대에서 열린다.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박효주 기자

스포 있습니다

공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