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1.7만명 개인정보 유출...조승래 "무거운 책임 통감"

민주당 1.7만명 개인정보 유출...조승래 "무거운 책임 통감"

이승주 기자
2026.08.09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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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300]

[서울=뉴시스] 고범준 기자 = 조승래 재정경제기획위원장이 9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재정경제기획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6.07.09. bjko@newsis.com /사진=고범준
[서울=뉴시스] 고범준 기자 = 조승래 재정경제기획위원장이 9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재정경제기획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6.07.09. [email protected] /사진=고범준

조승래 전 더불어민주당 사무총장이 당원 커뮤니티 '블루웨이브' 개인정보 유출 사고와 관련해 "무거운 책임을 통감하며 진심으로 고개 숙여 사과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조 전 사무총장은 9일 자신의 SNS(소셜미디어)에 "전임 사무총장으로서 이번 사태가 완전히 해결되고 당의 보안 체계가 근본적으로 쇄신될 수 있도록 책임 있는 자세로 모든 과정에 협조하겠다"며 이같이 적었다.

조 전 사무총장은 "당시 침입 이상징후가 의심돼 홈페이지 관리 업체에 점검을 요청했으나 업체로부터 이상징후가 없다는 회신을 받았다"며 "추가로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에 보안 취약점 관련 지원을 요청했으나 당시 KT 및 롯데카드 개인정보 유출 사고 등으로 인해 당장 지원이 어렵다는 회신을 받았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후 당의 여러 보안 취약성을 점검하고 근본적인 대책을 마련하기 위해 정보화 진단 TF(태스크포스)를 구성하는 등 노력을 기울여왔다"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번과 같은 개인정보 유출 사고가 발생하고 이를 인지하지 못한 점에 대해 매우 송구하다"고 했다.

조 전 사무총장은 "현재 당은 전 계정 세션 만료 및 비밀번호 강제 변경 조치 등 관계기관의 협조하에 추가 피해 방지를 위한 모든 조치를 강구하고 있고 유출 경위 등을 조사하고 있다"며 "당의 실무 총책임자로 다시 한번 사과드린다"고 적었다.

민주당은 지난 7일 블루웨이브에 가입한 당원 1만 7000여 명의 개인정보가 외부 해킹으로 유출됐다고 공지했다. 유출된 개인정보 항목은 회원 1만7088명의 아이디와 비밀번호, 성명, 이메일 주소로 알려졌다. 유출 사고 인지 시점은 지난 6일, 유출 사고 발생 추정일은 정청래 대표 체제였던 지난해 9월 2일로 추정된다.

이를 두고 김민석 당 대표 후보는 전날 자신의 SNS에 "1년이나 됐다니 문제고, 무려 1만 명이 넘는다니 문제고, 아직 진상을 몰라서 문제고, 개별 통지 등 사후 처리가 제대로 안 돼서 문제고, 추가 문제는 없는지 몰라서 문제고, 재발 우려가 없는지 장담 못 해 문제고, 심각하게 생각하지 않아서 정말 문제"라고 비판했다. 이어 "당원정보 보호 없이 당원주권 없다. 반드시 바로잡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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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주 기자

안녕하세요. 정치부 이승주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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