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李, 사법리스크 해소용...개헌 프레임 늪 들어가면 안돼"

한동훈 "李, 사법리스크 해소용...개헌 프레임 늪 들어가면 안돼"

정경훈 기자, 박상곤 기자
2026.08.17 11:02
구글 선호 매체 등록 구글에서 머니투데이 추가하기

[the300]

[서울=뉴시스] 고승민 기자 = 한동훈 부산 북구갑 국회의원 보궐선거 당선인이 5일 서울 여의도 국회 본회의장에서 박정훈 의원과 이동하고 있다. 2026.06.05. kkssmm99@newsis.com /사진=고승민
[서울=뉴시스] 고승민 기자 = 한동훈 부산 북구갑 국회의원 보궐선거 당선인이 5일 서울 여의도 국회 본회의장에서 박정훈 의원과 이동하고 있다. 2026.06.05. [email protected] /사진=고승민

한동훈 무소속 의원과 친한계(친한동훈계)가 이재명 대통령이 화두로 던진 개헌 논의와 관련해 "사법리스크 해소용"이라고 비판했다.

한 의원은 17일 SNS(소셜미디어)를 통해 "이재명 대통령발 개헌 논의는 '이재명 사법리스크' 해소용일 수밖에 없다"며 "이 대통령발 개헌 프레임 늪 속으로 들어가면 안된다"고 밝혔다.

한 의원은 "이 대통령이 개헌 논의 시 사법리스크용 개헌 조항은 안 넣겠다든지, 연임은 안 하겠다는 등의 조건을 내걸더라도 '이재명 민주당의 말을 믿을 수 없다"며 "사실상 이 대통령의 공범인 김용을 위해 다른 최고위원 후보 두 명을 사퇴시키는 게 '이재명 민주당'"이라고 했다.

그는 "조건부 개헌 논의에 참여하려는 정치인이 있다면, 악의가 아니라 멀리 보고 나라 생각하려는 선의에 기반한 것이라 믿는다"면서도 "조건부라도 이 대통령발 개헌 프레임 늪 속으로 들어가면 안된다"고 했다.

이어 "'이재명 민주당' 정권의 실정을 가려주고 대한민국을 늪에 빠지게 하는 것이 될 것이기 때문"이라며 "국민들께서 어렵게 지켜주신 개헌저지선이다. 이 대통령발 개헌 시도를 막으라는 것이 민심의 마지노선이었다. 그 민심을 따를 때"라고 했다.

그러면서 "저는 '87체제'를 넘어 새로운 시대로 가는 개헌이 필요하다는 생각을 늘 말씀드려왔다"며 "그렇지만 이 대통령발 개헌은 그런 개헌이 아니다"라고 했다.

친한계 박정훈 국민의힘 의원도 SNS에 "지금 벌어지는 '이재명발 개헌론'은 죄값을 피하려는 권력자의 몸부림으로 비친다"며 "이 대통령은 5년 임기 내내 운명을 거스르기 위해 정치를 이용하고 지금처럼 권력을 사유화 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 의원은 "개헌은 새로운 체제에 대한 국민적 공감대를 기반으로 시작돼야 한다"며 "대통령이라도 그 법 상식을 거스를 순 없다"고 덧붙였다.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정경훈 기자

안녕하세요. 정치부 정경훈 기자입니다.

박상곤 기자

정치부

공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