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들 앞에 선 李 대통령 "정책 하나 만들더라도 내 아들 딸 일처럼"

청년들 앞에 선 李 대통령 "정책 하나 만들더라도 내 아들 딸 일처럼"

김성은 기자
2026.08.28 1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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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300]

[서울=뉴시스] 조성봉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28일 청와대에서 열린 '청년예산 언박싱 2027' 행사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6.08.28. suncho21@newsis.com /사진=조성봉
[서울=뉴시스] 조성봉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28일 청와대에서 열린 '청년예산 언박싱 2027' 행사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6.08.28. [email protected] /사진=조성봉

이재명 대통령이 "청년들의 목소리가 국가 정책의 변화로 이어지도록 국민주권정부가 끝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28일 오후 청와대에서 열린 '청년 예산 언박싱 2027' 행사에서 모두발언을 통해 "청년들이 미래를 꿈꾸고 또 자신의 노력과 도전이 내일의 기회로 이어질 수 있도록 만들어 줘야 나라와 공동체가 지속 가능하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날 행사는 정부가 내년도 예산안 발표에 앞서 청년 예산과 주요 사업들을 청년들에게 직접 설명하고 청년들의 의견을 듣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정부가 내년도 예산안 발표에 앞서 주요 예산과 사업들을 국민께 설명하는 것은 역대 처음이라는 게 청와대 설명이다. 이날 행사에는 한성숙 국무총리를 비롯해 재정경제부, 국토교통부, 금융위원회 등 주요 부처 장차관 등도 참석했다.

이 대통령은 "제가 자라던 시절에는 '젊어서 고생은 사서도 한다'는 말이 설득력이 있었지만 요즘은 그런 이야기하면 뺨을 조심해야 하는 상황"이라며 "실패는 성공의 어머니가 아니라 나락의 지름길이라 생각될 수도 있다. 여러 이유가 있겠지만 아마도 기회가 적어진 사회, 저성장 사회로 바뀐 게 큰 이유일 것"이라고 했다.

이어 "청년은 과거에 가장 역동적이고 희망이 넘치는 계층이었는데 지금은 기회도 적고 잘 이해받지 못하는, 진정한 의미의 취약세대가 됐다"며 "지금 우리 청년들은 더 나은 내일을 꿈꾸는 것조차 쉽지 않아 안타깝다. 그런 현실 앞에서 기성세대로서 더 큰 책임을 느낀다. 청년들에게 더 노력하라고 말하기에 앞서 노력한 만큼의 기회를 얻을 수 있는 사회를 만드는 것이 바로 국가의 책임"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기회 중 가장 중요한 게 경제적 기회다. 현 단계에서 우리 정부가 해야 할 가장 중요한 일은 파이를 키우는 일이다. 그래서 성장에 주력하고 있다"며 "상향 성장하도록 국가 역량을 총집중하고 있고 최근에 조금씩 성과가 나고 있다"고 했다.

이 대통령은 아울러 "정부의 정책이 과연 청년들의 필요에서 출발했는지 되돌아보고 고칠 것은 고쳐 나가야겠다"며 "정책 하나를 만들더라도 내 아들과 딸의 일이라 생각하고 수 백 번 고민해야 한다. 행정을 경영에 비유하면 정책은 상품이고 홍보는 마케팅이다. 좋은 정책을 만드는 것도 중요하지만 청년들이 쉽게 이해하고 또 필요할 때 쉽게 찾아서 쓰도록 만들어 줘야 한다. 청년들이 필요로 하는 세계 최고의 정책을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청년들이 먼저 찾고, 또 기꺼이 선택할 수 있는 베스트셀링 정책을 여러분들이 잘 만들어 주시기를 부탁드린다"며 "그러려면 역시 현장의 목소리를 더 많이 더 가까이서 들어야 한다. 그래서 젊은 공직자 여러분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고 했다.

아울러 "우리가 가장 신속하게, 가장 유호하게 이 문제들을 극복해 희망있는 세상을 만드는 모범적인 나라가 되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서울=뉴시스] 조성봉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28일 청와대에서 열린 '청년예산 언박싱 2027' 행사에서 참석자의 발언을 경청하고 있다. 2026.08.28. suncho21@newsis.com /사진=조성봉
[서울=뉴시스] 조성봉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28일 청와대에서 열린 '청년예산 언박싱 2027' 행사에서 참석자의 발언을 경청하고 있다. 2026.08.28. [email protected] /사진=조성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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