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300]
千 "국민·국회 기만"…장남 부동산 매입 자금 출처도 문제 제기
강신철측 "4일 누락 확인 뒤 국회·유관기관에 추가 자료 제출"

천하람 개혁신당 의원이 강신철 국방부 장관 후보자가 장남의 7억원대 부동산 매입 사실을 재산신고에서 누락했다며 자금 출처와 은폐 의혹을 제기했다. 강 후보자 측은 정기 재산신고 이후 취득한 부동산이어서 목록에 반영되지 못했을 뿐 관련 세금 자료는 이미 제출했다고 해명했다.
8일 정치권에 따르면 천 의원은 전날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후보자가 제출한 재산 내역에는 본인과 장녀의 부동산 재산 내역만 나온다. 아들의 부동산 소유 내역은 전혀 없다"라며 "하지만 해당 필지의 부동산 등기부등본을 떼봤더니 후보자의 아들이 올해 6월 30일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양지마을 상가를 7억원에 매입한 기록이 찍혀 있었다"라고 주장했다.
이어 "후보자와 정부는 국민과 국회를 기만하며 7억원이나 되는 재산을 은폐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 장남이 전역 후 중견기업에 취업한 지 1년 만에 7억원 상당의 상가를 매입한 점을 들어 자금 출처에도 의문을 제기했다.
이에 강 후보자 인사청문준비단은 이날 언론공지를 통해 "국회에 제출된 인사청문요청안 내용 중 공직후보자 재산신고 사항 공개목록에서 장남의 부동산 내역 관련 사항이 누락된 것을 지난 4일 발견했다"라며 "즉시 국회와 유관기관에 해당 내용을 설명하고 필요한 자료를 추가로 제출하는 등 후속조치를 완료했다"라고 밝혔다.
준비단은 "해당 부동산 내역은 2026년 정기 재산신고 이후 추가된 사항으로 관련된 지방세 납부내역은 이미 인사청문요청안에 첨부했다"면서 "다만 정기 재산신고 내역을 토대로 목록을 종합하는 과정에서 별도로 추가하지 못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인사청문요청안에 첨부된 장남의 지방세 세목별 과세증명서에는 올해 7월 부동산 과세표준액 7억원에 대한 취득세 2800만원이 부과된 것으로 기재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