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만능 절세통장' ISA 1000만 눈앞인데...절반은 '1만원 이하'

단독 '만능 절세통장' ISA 1000만 눈앞인데...절반은 '1만원 이하'

이승주 기자, 김도현 기자
2026.09.10 1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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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300] [ISA 1000만 가입자 시대]
올해 상반기말 기준 973만좌..4년전보다 2배 폭증
48.5% '1만원 이하' 깡통계좌, 절반이상 10만원↓

ISA 계좌 금액구간별 가입 현황/그래픽=김지영
ISA 계좌 금액구간별 가입 현황/그래픽=김지영

국민 자산증식을 돕기 위해 도입된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 1000만 시대를 눈앞에 뒀지만 절반 가까이는 1만원 이하의 이른바 '깡통계좌'인 것으로 확인됐다. 예치금이 10만원에 못 미치는 계좌가 절반이 넘는다. 가입자수만 놓고 보면 '만능 절세 국민통장'이지만 아직 의미 있는 자산 증식 수단으로 활용되지는 못 하고 있는 셈이다.

10일 머니투데이 더300(the300)이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박상혁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을 통해 확보한 금융투자협회 자료에 따르면 지난 6월 말 기준 ISA 계좌 수는 973만5000개로 이 중 1만원 이하 납입 계좌는 472만개(48.5%)로 집계됐다. 1만~10만원 예치 계좌 41만개(4.2%)를 합하면 전체의 52.7%가 10만원 이하다.

이밖에 △10만~300만원 144만개(14.7%) △300만~500만원 약 38만개(3.9%) △500만~1000만원 약 60만개(6.2%), 1000만~4000만원 약 174만개(17.9%), 4000만~8000만원 약 37만개(3.7%), 8000만원 초과 약 8만개(0.9%) 등이었다.

2016년 3월 도입된 ISA는 예금, 상장지수펀드(ETF)·펀드·주가연계증권(ELS) 등 다양한 금융 상품을 담을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이자 및 배당소득에 비과세 혜택을 부여한다. ISA 가입자는 이재명 정부의 자본시장 및 투자 활성화 기조와 증시 활황에 힘입어 가입자가 급증했다. 2024년 179만3000개, 2025년 256만3000개의 신규 계좌가 개설됐으나 올 상반기에만 274만2000개의 계좌가 늘었다. 전체 계좌수는 4년 전인 2022년 463만개와 비교하면 2배로 폭증했다.

중개형 ISA 계좌 보유종목의 평가금액(잔액 기준 상위 5개 증권사 합산)이 가장 많은 종목은 삼성전자(269,000원 ▼500 -0.19%)(약 6조원)와 SK하이닉스(1,853,000원 ▼3,000 -0.16%)(약 4조3000억원)였다. 평가금액 기준 상위 20개 중 개별종목은 5개, ETF 상품은 15개다. ETF 중에선 국내 기초자산이 6개, 해외는 9개다. 증권업계 관계자는 "ISA에 담은 국내 상장 해외 ETF는 투자 매매차익과 분배금에 붙은 세금을 절세할 수 있어 인기가 많다"며 "평가금액 기준 1, 2위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최근 주가 급등으로 평가금액이 크게 늘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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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주 기자

안녕하세요. 정치부 이승주 기자입니다.

김도현 기자

안녕하세요. 정치부 김도현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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