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300]
전술핵공격잠수함 '김군옥영웅함'에서 발사 추정
징후 파악 어려운 '기습적 대응 능력' 보유 추정
![[서울=뉴시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지난 28일(현지시각) 신형 잠수함발사전략순항미사일(SLCM) '불화살-3-31형' 시험발사를 지도했다고 29일 북한 조선중앙TV가 보도했다. (사진=조선중앙TV 캡처) 2024.01.29.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thumb.mt.co.kr/cdn-cgi/image/f=avif/21/2026/10/2026101514491268972_1.jpg)
북한이 두 가지 잠수함 발사 전략순항미사일(SLCM)을 섞어 쏜 장면을 공개하면서 기습적 핵 공격 역량을 과시했다. 2종 이상의 '섞어쏘기'로 한미 미사일방어체계를 무력화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드러낸 것으로 풀이된다.
북한 대외매체 조선중앙통신은 15일 "미사일총국은 14일 조선(북한) 동해에서 두 종의 잠수함발사 전략순항미사일을 시험발사했다"고 보도했다. 통신은 "시험발사는 수중전투체계들의 경상적인 동원 태세를 검열하고 해군의 전략적 임무 수행 능력을 숙련시키는 데 기여했다"며 "전쟁 억제 수단들의 높은 신뢰성과 믿음성, 능력을 보여주는 데 이바지했다"고 전했다.
합동참모본부는 전날 북한의 미사일 발사 사실을 공지하지 않았다. 우리 군은 고폭탄을 사용하는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할 때만 이를 실시간으로 발표하는데 순항미사일은 탄도미사일로 분류하지 않는다.
합참은 이와 관련해 "발사된 북한의 순항미사일 동향을 다양한 수단을 통해 발사 전, 순항, 종료 단계까지 지속 추적 감시했다"고 밝혔다. 장도영 합참 공보실장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북한의 다양한 미사일 동향에 대해서는 한미가 긴밀히 협조하면서 정보 공유와 감시·추적을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통신은 이날 미사일의 비행시간과 거리, 구체적인 제원 등을 밝히지 않은 채 잠수함에서 발사되는 모습 등의 사진만을 공개했다. 일부 공개된 잠수함의 상부 모습 등을 본 전문가들은 북한이 2023년 3월 진수한 '김군옥 영웅함'으로 추정했다. 이 잠수함이 맞다면 북한이 전술핵공격잠수함 김군옥영웅함을 진수한지 약 37개월만의 첫 공개 활동이자 최초의 무장 시험이다.
![(평양 노동신문=뉴스1) =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13일 당 창건 기념일(10일) 81주년을 맞아 제2경제위원회의 국방혁명박물관 개관식이 지난 11일 열렸다고 보도했다. 김정은 노동당 총비서는 딸 주애와 개관식에 참석해 "강위력한 주체병기들은 독보적인 발전과 진화의 노정을 경과하며 더욱 줄기차게 개발·완성될 것"이라며 국방력 강화를 지속할 방침을 재확인했다. [국내에서만 사용가능. 재배포 금지. DB 금지. For Use Only in the Republic of Korea. Redistribution Prohibited] rodongphoto@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https://thumb.mt.co.kr/cdn-cgi/image/f=avif/21/2026/10/2026101514491268972_2.jpg)
북한은 이번 미사일이 수직발사관(VLS)과 어뢰발사관으로 각각 발사된 모습을 공개했다. 직경·길이·발사 방식이 모두 다른 두 탄종을 한 함의 사격통제·발사승인 체계로 처리한 만큼 통합 전술 능력을 과시한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앞서 지상에서 진행한 '한 플랫폼 다종 탄두' 운용을 해상으로 확장해 한미의 억제 능력에 불확실성을 높인 것이란 평가가 나온다. 어느 탄종이 어느 발사관에서 나올지 예측하기 어렵게 한다는 것이다.
홍민 통일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사거리·속도·접근 방향이 다른 두 종을 시차 발사하면 방공망이 서로 다른 시간대·방위의 표적을 동시에 처리해야 하는 만큼 요격의 부담이 가중된다"며 "수직·어뢰 발사관의 이원화로 한가지 경로가 고장 나더라도 발사 능력을 유지할 수 있으며 어뢰관 발사는 VLS의 개방 없이도 가능한 만큼 발사 징후 노출이 줄어든다는 이점도 있다"고 분석했다.
발사현장에서는 김정식 노동당 중앙군사위 위원 겸 중앙위 제1부부장, 장창하 미사일총국장과 조선인민군 해군 수중무기체계 기사들이 참관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참관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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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무기 기술 체계를 공개하는 현장에 김 위원장이 참석하지 않는 상황에 대해서도 자신들의 무기체계가 단순히 개발이나 시험 단계를 넘어 실전 배치되고 정례적 훈련으로 전환되고 있다는 점을 시사한 것이란 해석이 나온다.
임을출 경남대 극동문제연구소 교수는 "정세 관리 및 메시지 수위를 조절하는 차원에서 대외 매체를 통해 짧은 보도로 (발사 소식을) 처리했다"며 "미국 및 주변국을 필요 이상으로 자극해 불필요한 정세 격화를 일으키지 않도록 수위를 조절한 것이며, 이 역시 자신감을 방증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