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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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 사람 뽑아줘야쥬"…홍성·예산의 아들 강승규, 보수텃밭 굳히기
"그쪽 사람(양승조 더불어민주당 후보)은 고향이 천안 아니여? 뭘 알겄슈~ 여기를. 어슬렁 거려도 안 뽑지." 4·10 총선에서 충남 홍성·예산에 출마한 강승규 국민의힘 후보(60)가 지난달 29일 홍성군 광천읍 광천전통시장에서 인사하자 상인 A씨(72·여)가 '충청도식 화법'으로 반가움을 표현하며 이 같이 말했다. 이 지역구는 36년간 보수정당 국회의원을 당선시켜온 보수의 텃밭이자 강 후보의 고향이다. 그는 2008년 서울 마포갑 국회의원에 출마해 18대 국회에 입성했다. 이후 윤석열 정부 초대 시민사회수석으로 전국을 누비며 고령화에 따른 지방소멸에 대한 위기감을 느껴 고향 출마를 결심했다고 한다. 실제로 이날 강 후보의 유세 현장이었던 예산 덕산시장과 홍성 광천시장, 지역 교회 등에선 20~30대 젊은층을 찾아보기 어려웠다. 강 후보의 유세를 지켜본 대다수가 70~80대였다. 강 후보가 이날 연설을 통해 "고향에 오니 아이와 청년들을 찾아볼 수 없고 그나마 이곳을 지키던 분들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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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적이 벌어진다"…양승조 등판에 '보수 불패' 홍성·예산 요동
"지금 기적 같은 상황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지난달 28일 오후 1시35분쯤, 충남 예산군 역전재래시장. 4·10 총선에서 충남 홍성·예산에 출마하는 양승조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선거운동 시작일을 맞아 유세차에 올랐다. 그는 "홍성·예산군 여론조사 역사상 처음으로 민주당 후보가 상대방 후보를 꺾고 1등을 달리고 있다는 말씀을 보고드립니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양 후보는 "우리 모두가 간절한 마음으로 노력한다면 다가오는 총선에 새로운 역사를 쓸 수 있을 것"이라고 벅찬 목소리로 말했다. 이에 유세를 지켜보던 군민들과 선거운동원들이 손뼉을 치며 환호했고, 일부는 양 후보의 이름을 연호했다. 유세 현장에는 민주당 소속 군의원들과 지난 21대 총선에 도전했던 김학민 전 예비후보, 야권 단일화로 연대한 김영호 전 진보당 예비후보 등이 동참했다. 양 후보와 개인적 인연이 있는 천안 출신의 전 농구선수 한기범 씨도 응원차 함께했다. 양 후보의 말대로 선거 초중반 열세를 보이던 그의 지지율은 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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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도 서초처럼"…'재건축 여왕' 이혜훈, 중구·성동서 부활 도전
"해본 사람이 해낼 수 있다는 걸 입증하겠습니다. 기회를 주십시오. 중구 성동을에서 성공신화 다시 쓰겠습니다." 4·10 총선 공식선거운동 기간 첫날인 지난달 28일 오후 5시, 서울 성동구 금남시장 앞. 이혜훈 국민의힘 서울 중·성동을 후보가 유세차에 올라 "반드시 이번 선거는 이겨서 돌아오겠다"며 목소리를 높였다. 시장 상인들과 주민들이 몰려들어 경청하다 "이혜훈! 이혜훈!을 연호했다. 이 후보는 하태경 의원, 이영 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과 2차에 걸친 경선 '혈투' 끝에 국민의힘 후보로 선출됐다. 서울 중·성동을은 국민의힘이 선거 전략상 반드시 탈환해야 하는 한강벨트 '요충지'로, 걸출한 인물 3명이 몰려 더욱 화제의 선거구로 주목받았다. 혈투는 불가피하게 내상을 남겼다. 가뜩이나 경선이 늦게 끝났는데 하 의원이 부정경선 의혹을 제기했다. 당이 하 의원의 이의제기를 기각하고 하 의원이 승복한 건 이달 중순이 지나서였다. 이 후보는 경선의 후유증을 극복하고 지역내 조직을 하나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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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스 공무원→AI 창업가' 박수민 "강남을에 필요한 건 진짜 일꾼"
"강남을의 진짜 정치 성향은 '일 잘하는 사람'이라고 생각합니다. 싸우는 정치할 시간에 국민·국가를 위해 일하겠습니다." 지난 28일 오전 8시 서울 강남 자곡동 사거리에는 4·10 총선 출정식에 나선 박수민 국민의힘 후보의 목소리가 마이크를 타고 울려 퍼졌다. '국가대표 경제전문가'라는 문구가 적힌 빨간 재킷을 입은 박 후보는 현실 경제와 생활에서 발생하는 다양한 문제를 풀어낼 수 있는 '복합 경제 전문가'라고 자신한다. 그는 출정식을 마치고 머니투데이 더300(the300)과 만나 "주택·재산 형성, 청년의 실생활과 미래, 노후 세금과 연금 등 다양한 실생활 문제를 동시에 풀어야 한다"며 "순수 사회·경제 정책 아닌 복합 정책으로 풀어내야만 하는 문제들이 국민과 국가 앞에 놓여 있다"고 밝혔다. 박 후보는 민·관·연구 경험을 두루 갖췄다. 1967년 서울서 태어난 그는 서울대 경영대학을 나온 뒤 같은 학교 대학원에서 경영학 석사 학위를 취득했다. 1992년에는 제36회 행정고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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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산으로 간 '미래학자' 차지호 "대한민국 골든타임, 이제 6년 남았다"
"대한민국의 골든타임, 2030년입니다. 더불어민주당과 함께 이곳 오산에서 위기 극복을 위한 소임을 해내겠습니다." 차지호 민주당 경기 오산시 후보는 지난 28일 오산시청 인근에 있는 본인의 선거사무소에서 머니투데이 더300(the3000과 만나 이같이 말했다. 이번 총선을 앞두고 민주당 25호 영입인재로 소개된 차 후보는 의대를 졸업한 의료인이자 옥스퍼드대에서 난민학(석사), 존스홉킨스대에서 국제보건학(박사) 등을 수학한 미래학자다. 차 후보는 오산 주민들에게 본인을 '따뜻한 미래설계자'라고 소개한다. 그는 다소 모호할 수 있는 미래학의 개념에 대해 "기후문제·인구감소·고령화·펜데믹(전세계적인 전염병 유행) 등 인류에게 예고된 각종 위기 현안에 대한 대비책을 찾고 시간을 벌어 해결책을 모색하는 분야"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런 문제들이 빠르게 진행되는 한국은 최소한의 정치적 합의안을 마련해 대응하지 않으면 사회가 버텨내기 힘든 수준에 이를 수 있다"고 했다. 인구 25만명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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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 해결사' 백혜련 "힘있는 3선으로 확실한 지역 발전 가져올 것"
"R&D(연구개발) 예산이 왜 필요한지, 정부 예산 삭감이 실제 연구에 얼마나 큰 영향을 미치게 될지 보다 생생하게 알게 됐습니다. 앞으로 R&D 예산만큼은 국가예산의 5% 수준으로 안정적으로 확보토록 하겠습니다." 4·10 총선(제22대 국회의원 선거)에 출마해 경기 수원을에서 3선에 도전하는 백혜련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지난 28일 오후 수원시 장안구에 위치한 성균관대학교 자연과학캠퍼스 'N센터' 5층에 위치한 학내벤처기업 '아임뉴런'(IMNEWRUN)을 방문해 연구시설을 꼼꼼히 둘러본 뒤 이같이 강조했다. N센터는 '한국판 노벨상 프로젝트 산실'로 여겨지는 IBS(기초과학연구원) 사업단 중 나노구조와 뇌과학을 연구하는 2개의 사업단이 입주해있는 곳이다. 아임뉴런은 산학융합 모델을 바탕으로 뇌질환 신약 개발에 필수적인 원천기술을 개발중이다. 뇌질환 치료제가 전무한 상황에서 각국 기업들이 특허 개발을 위해 치열한 경쟁중이고 특허기술을 하나만 내도 그 가치가 수 조원에 달할 것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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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투하는 마음" "영남도 균형을"…김태호·김두관, 전직 도지사 '혈투'
"잘 아는 사람이 안 낫겠습니꺼"…김두관 "영남도 균형 맞춰달라" [2024 빅매치 르포] '낙동강 벨트' 경남 양산시을①-김두관 더불어민주당 후보 "어머어머, 의원님이세요?" 27일 오전 7시30분쯤 경남 양산시 웅상대로의 한 사거리. 쌀쌀한 날씨 속에 김두관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횡단보도 앞에 섰다. 그는 이 곳을 지나는 차량들과 시민들에게 일일이 고개를 숙이며 인사를 하기 시작했다. 지역구 현역 의원답게 많은 시민들이 그를 알아보고 호응했다. 남편과 함께 대화를 하며 길을 걷던 60대 여성은 김 의원을 마주치자 깜짝 놀랐다. 정말 김 의원이 맞느냐고 몇 차례나 묻더니 발걸음을 멈추고 그와 담소를 나눴다. 근처 건물에 있던 30대 남성 직장인 두 명은 김 의원이 있는 곳으로 직접 찾아와 사진을 찍은 뒤 "파이팅"을 외치고 돌아갔다. 등교하던 중학생들은 "TV에서 본 아저씨"라며 손을 흔들어 인사했다. 재선 의원이자 지역구 현역인 김 의원의 지역 내 인지도가 상당히 높다는 것이 선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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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험지 도전' 조해진·'텃밭 수성' 김정호…낙동강 승부처, 김해을 선택은
장대비 속 창문 내리고 "이기자"…김해을 '도전' 조해진 "해볼만해" '낙동강 벨트' 경남 김해시을-조해진 국민의힘 후보 26일 오전 7시30분쯤, 김해시 모산공원 인근 율하사거리. 추적추적 비가 내리는 날씨에 조해진 국민의힘 의원이 비닐 우비를 입고 횡단보도 앞에 섰다. 그는 좌우를 가리지 않고 신호 대기 중인 차량들에 말 없이 고개 숙여 인사를 하기 시작했다. 창문을 내리면 바로 비가 들이칠 정도로 비바람이 거셌지만 꽤 많은 운전자들이 조 의원을 알아보고 격려했다. 좌회전을 하던 한 승합차 조수석에 앉은 남성은 창문을 내리고 "안녕하세요, 힘내세요"라며 손을 흔들었다. 반대편 차로를 직진하던 한 화물차 운전자는 창문을 내리고 경적을 빵빵 울리며 "이기자"고 외쳤다. 찰나의 순간, 조 의원은 "고맙습니다"라고 화답했다. 이 밖에 손가락으로 기호 2번을 뜻하는 'V'(브이)자를 만들어 보이는 운전자와 손을 흔드는 운전자들이 여럿 눈에 띄었다. 김해시을은 국민의힘이 탈환에 공을 들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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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차피 김대식 찍을낀데" vs "고생한 배재정, 이젠 돼야지예"
"10년 고생했는데 이젠 돼야지예"...'부산 사상' 배재정의 2전3기 [2024 빅매치 르포] '낙동강 벨트' 격전지를 가다-부산 사상구① 배재정 더불어민주당 후보 "10년 동안 고생했는데 이젠 돼야지예" 벚꽃이 흐드러지게 핀 지난 27일 부산 사상구 여성문화회관. 미술공예실에서 서예 수업을 준비하던 한 70대 남성이 배재정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악수를 하며 이같이 말했다. 옆에 앉아 있던 60대 남성도 배 후보에게 "고생한다. 항상 마음으로 응원한다"며 쑥떡 2개를 건넸다. 4·10 총선에서 부산 사상구에 3번째로 도전하는 배 후보에겐 엘리베이터를 기다리는 시간도 아깝다. 배 후보는 1층부터 2, 3, 4층을 계단으로 오르내리면서 요리실, 섬유작업실, 어학실, 폐백실 등을 찾아 시민들에게 "10년을 달려왔는데 이제 2주밖에 안 남았습니다. 열심히 하겠습니다"라고 했다. 이날 현장에는 배 후보와 단일화한 서태경 전 청와대 행정관도 함께했다. 부산 사상구는 장제원 국민의힘 의원이 3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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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배면 가능혀" "김경욱은 다를 겨"…충주 '리턴매치' 승자는?
"이번엔 다를겨"…'설욕전' 김경욱 "충주 발전의 적임자" [2024 빅매치 르포] '대전·충청' 격전지를 가다-충북 충주ⓛ 김경욱 더불어민주당 후보 "내가 택시비 깎아주면서 모은 사람이 몇이나 되는 줄 알어? 이번엔 다를겨!" 지난 23일 오후 2시쯤, 충북 충주시 성서동 젊음의거리. 한 오토바이 운전자가 4·10 총선에 출마하는 김경욱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마주치자 "내가 (김 후보를 위해) 두 팔 걷고 움직이는 사람"이라며 이같이 응원했다. 이에 김 후보는 양손으로 파이팅 포즈를 취하며 "이번에 한 번 꼭 바꿔봅시다"라며 "누가 한 번이라도 더 뛰느냐의 싸움이라고 생각하고 열심히 해보겠다"고 말했다. 김 후보는 충북 충주 출신으로 충암고와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해 서울대 행정대학원에서 석사과정을 마쳤다. 1989년 행정고시 33회에 합격해 공직에 입문했다. 국토교통부(국토부)에서 교통물류실장과 기획조정실장, 제2차관을 지낸 '교통·물류' 전문가다. 2020년 21대 총선에서 이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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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병원 유치, 이종배면 될 거여"…'4선 도전' 충주 토박이의 진심
"우리가 충북대 병원(분원)을 가져오려고 하는데 이종배 (국민의힘 의원) 덕에 아마 될 거여" 4.10 총선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한 지 28일 오전 8시 충북 충주시 문화사거리에서 열린 이종배 국민의힘 의원 선거 출정식에 참석한 한 60대 지지자가 이같이 말했다. 이 의원 선거 출정식에는 선거를 돕는 사무원과 자원봉사자 약 80명 외에도 100명에 가까운 지지자들이 모였다. 이 후보는 단상에 올라 "충주 발전이 이대로 멈춰선 안 된다.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도 세종시로 국회를 이전해 충청도를 발전시키겠다고 했다"며 "'4월에는 4선, 이번에는 2번'이다. 도와달라"고 말했다. 이 후보 연설에 지지자들은 환호했다. 사거리를 지나던 한 승용차 운전자는 창문을 내리고 단상을 향해 손을 흔들기도 했다. 이날 충주 문화사거리에 모인 지지자들은 이 후보에 대한 깊은 신뢰를 드러냈다. 한 60대 남성 지지자는 "기업이 많이 유치돼서 일자리 창출이 많이 됐다. 보통 지방에는 젊은이들이 없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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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꼭 좀 바까주이소!"…3선 김태호 "전투하는 마음, 새로움이 이길 것"
"빵빵~빵 빵빵! 김태호 파이팅!" "꼭 좀 바까주이소(바꿔주세요)!" 27일 오전 7시50분쯤, 경남 양산시 덕계동 덕계사거리. 입김이 나오는 쌀쌀한 날씨에도 김태호 국민의힘 의원은 교차로를 지나는 차량 한 대 한 대에 허리를 굽혀 인사했다. 차츰 신호 체계가 익숙해지자 차량 흐름에 따라 교통섬의 사방을 분주히 오갔다. 많은 운전자들이 김 의원의 인사에 화답했다. 경적을 짧게 여러번 눌러 리듬을 만들며 "파이팅"이라고 외치는 운전자가 눈에 띄었다. 거수경례를 하는 김 의원에게 마찬가지로 거수경례를 한 운전자는 창문을 내리고 "꼭 좀 바꿔달라"며 주먹을 쥐어보였다. 신호 대기 중이던 한 남성 운전자는 조수석 창을 내리고 김 의원과 담소를 나누기도 했다. 김 의원은 이날 이렇게 40분 넘게 인사를 이어갔다. 아침 인사를 마친 김 의원은 "허리가 아프다 싶을 때 시민들께서 '파이팅'이라고 한 마디 해주시면 '내가 언제 아팠나' 싶게 곧바로 힘이 난다. 꼭 뽑아달라는 간절한 마음으로 인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