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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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아는 사람이 안 낫겠습니꺼"…김두관 "영남도 균형 맞춰달라"
"어머어머, 의원님이세요?" 27일 오전 7시30분쯤 경남 양산시 웅상대로의 한 사거리. 쌀쌀한 날씨 속에 김두관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횡단보도 앞에 섰다. 그는 이 곳을 지나는 차량들과 시민들에게 일일이 고개를 숙이며 인사를 하기 시작했다. 지역구 현역 의원답게 많은 시민들이 그를 알아보고 호응했다. 남편과 함께 대화를 하며 길을 걷던 60대 여성은 김 의원을 마주치자 깜짝 놀랐다. 정말 김 의원이 맞느냐고 몇 차례나 묻더니 발걸음을 멈추고 그와 담소를 나눴다. 근처 건물에 있던 30대 남성 직장인 두 명은 김 의원이 있는 곳으로 직접 찾아와 사진을 찍은 뒤 "파이팅"을 외치고 돌아갔다. 등교하던 중학생들은 "TV에서 본 아저씨"라며 손을 흔들어 인사했다. 재선 의원이자 지역구 현역인 김 의원의 지역 내 인지도가 상당히 높다는 것이 선거사무소 관계자의 설명이다. 이 관계자는 "양산은 주거 형태가 아파트 비율이 높고 평균 연령이 40대 초반으로, 40대 중반인 경남 전체 평균보다 낮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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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엔 다를겨"…'설욕전' 김경욱 "충주 발전의 적임자"
"내가 택시비 깎아주면서 모은 사람이 몇이나 되는 줄 알어? 이번엔 다를거여!" 지난 23일 오후 2시쯤, 충북 충주시 성서동 젊음의거리. 한 오토바이 운전자가 4·10 총선에 출마하는 김경욱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마주치자 "내가 (김 후보를 위해) 두 팔 걷고 움직이는 사람"이라며 이같이 응원했다. 이에 김 후보는 양손으로 파이팅 포즈를 취하며 "이번에 한 번 꼭 바꿔봅시다"라며 "누가 한 번이라도 더 뛰느냐의 싸움이라고 생각하고 열심히 해보겠다"고 말했다. 김 후보는 충북 충주 출신으로 충암고와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해 서울대 행정대학원에서 석사과정을 마쳤다. 1989년 행정고시 33회에 합격해 공직에 입문했다. 국토교통부(국토부)에서 교통물류실장과 기획조정실장, 제2차관을 지낸 '교통·물류' 전문가다. 2020년 21대 총선에서 이종배 국민의힘 의원에게 7.3%포인트(P) 차이로 패한 뒤, 이듬해 인천국제공사 시장에 취임했다. 이번 총선에선 당내 3인 경선을 1위로 통과하면서 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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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예찬, 함만 살리주이소"…'尹 1호 청년 참모'의 절실한 뜀박질
"장예차이 함만 살리주이소(장예찬이 한 번만 살려주세요), 어머님". 4·10 총선의 무소식 기호, 숫자 '7'이 그려진 분홍색 점퍼를 입은 그는 정말로 뛰어다녔다. 지난 27일 오전 11시 부산에서 만난 장예찬 무소속 부산 수영구 국회의원 후보는 시간을 분 단위로 쪼개서 사는듯했다. 사무실에서는 향후 선거 캠페인 일정과 전략 등을 캠프 사람들과 논의했고, 이동하는 도중엔 생방송 유튜브 프로그램에 휴대폰 영상 연결로 출연했다. 차에서 내리는 순간부터는 곧바로 보이는 모든 주민들과 인사를 나눴다. 장 후보는 걷는 시간도 아까운 듯 내내 뛰었다. 그러면서 지나가는 한 사람 한 사람 놓치지 않았다. 구두수선 가게도, 부동산 중개업소도, 사우나도 놓치지 않는다. 발길이 닿는 곳곳 "안녕하십니까. 장예찬입니다"하며 문을 열고 들어가 인사를 건넸다. 수영구 주민 대다수가 장 후보를 한 눈에 알아봤다. 길을 지나가다 장 후보를 발견한 한 중년 여성 A씨는 장 후보 팔을 붙잡고 "내가 장예찬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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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식 선택된 '찐후보', 나야 나" 정연욱, 출발 늦었지만 반전 노린다
"저는 수영의 '공식' 후보입니다". 지난 27일 오후 4시, 정연욱 국민의힘 부산 수영구 국회의원 후보의 선거 사무실 곳곳에는 이같은 문구가 적힌 포스터가 붙어있었다. 정 후보는 후발주자라는 단점을 극복하기 위해 국민의힘 지도부가 '공식적으로' 선택한 후보라는 점을 강점으로 내세웠다. 신문기자 출신인 정 후보는 진중하고 차분했다. 소란스럽지 않게, 그러나 행동으로 최선을 다했다. 사무실에서 전화기를 잠시도 내려놓지 않고 곳곳에 지지를 독려하는 전화를 돌렸다. 오후 4시30분쯤부터 사무실이 시끄러워졌다. 한국노총 부산지역본부 관계자 20여명이 정 후보에 대한 지지 선언을 하기 위해 사무실을 찾았다. 한국노총 부산지역본부 관계자는 "정연욱 후보는 32년 동안 언론인의 길을 걸으면서 쌓아온 다양한 분야에 대한 경험과 폭넓은 인맥을 기반으로 수영구 발전을 위해 뼈를 묻겠다는 각오를 갖고 계신다"며 "수영구의 지역적 현안을 해결할 수 있는 후보는 우리 정연욱 후보뿐"이라고 말했다. 정 후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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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번으로 바꿔보입시더"...유동철, '부산 수영'서 파란 일으킬까
28일 오전 6시 부산 수영구 광안리해수욕장 앞 만남의광장. 어두웠던 하늘이 점점 밝아질 때쯤 유동철 더불어민주당 후보의 4.10 총선 출정 선언을 응원하기 위해 지지자 20여명이 모여들었다. 유 후보는 "오늘 수영구의 새로운 미래를 향해 큰 걸음을 내딛으려 한다"며 "변화의 바람을 일으키겠다. 수영구의 자존심이 되겠다"고 선언했다. 이를 듣고 있던 지지자들은 "이번에는 기호 1번으로 바꿔보입시더" "분위기가 예전과는 달라요" "무조건 된데이"라며 환호했다. 한 여성 지지자는 유 후보에게 남색 운동화 한 켤레를 선물하며 "우리 수영구민의 염원은 이번에는 (민주당) 의원을 꼭 만드는 것"이라며 "유 후보, 반드시 국회로 보내겠다"고 말했다. 유 후보는 "평생 받은 선물 중 가장 뜻깊은 선물"이라며 곧바로 신발을 갈아 신은 뒤 "신발 끈 동여매고 끝까지 달리겠다"고 밝혔다. 이어 "수영구는 1995년 남구에서 분리된 후 민주당 출신 국회의원이나 구청장이 한 번도 당선되지 못한 곳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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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 고생했는데 이젠 돼야지예"...'부산 사상' 배재정의 2전3기
"10년 동안 고생했는데 이젠 돼야지예" 벚꽃이 흐드러지게 핀 지난 27일 부산 사상구 여성문화회관. 미술공예실에서 서예 수업을 준비하던 한 70대 남성이 배재정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악수를 하며 이같이 말했다. 옆에 앉아 있던 60대 남성도 배 후보에게 "고생한다. 항상 마음으로 응원한다"며 쑥떡 2개를 건넸다. 4·10 총선에서 부산 사상구에 3번째로 도전하는 배 후보에겐 엘리베이터를 기다리는 시간도 아깝다. 배 후보는 1층부터 2, 3, 4층을 계단으로 오르내리면서 요리실, 섬유작업실, 어학실, 폐백실 등을 찾아 시민들에게 "10년을 달려왔는데 이제 2주밖에 안 남았습니다. 열심히 하겠습니다"라고 했다. 이날 현장에는 배 후보와 단일화한 서태경 전 청와대 행정관도 함께했다. 부산 사상구는 장제원 국민의힘 의원이 3선을 한 지역구로 보수세가 강한 지역이다. 하지만 19대 총선에서 문재인 전 대통령이 처음으로 의원 배지를 단 곳이어서 민주당 입장에선 상장성이 있는 지역구다. 배 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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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대비 속 창문 내리고 "이기자"…김해을 '도전' 조해진 "해볼만해"
26일 오전 7시30분쯤, 김해시 모산공원 인근 율하사거리. 추적추적 비가 내리는 날씨에 조해진 국민의힘 의원이 비닐 우비를 입고 횡단보도 앞에 섰다. 그는 좌우를 가리지 않고 신호 대기 중인 차량들에 말 없이 고개 숙여 인사를 하기 시작했다. 창문을 내리면 바로 비가 들이칠 정도로 비바람이 거셌지만 꽤 많은 운전자들이 조 의원을 알아보고 격려했다. 좌회전을 하던 한 승합차 조수석에 앉은 남성은 창문을 내리고 "안녕하세요, 힘내세요"라며 손을 흔들었다. 반대편 차로를 직진하던 한 화물차 운전자는 창문을 내리고 경적을 빵빵 울리며 "이기자"고 외쳤다. 찰나의 순간, 조 의원은 "고맙습니다"라고 화답했다. 이 밖에 손가락으로 기호 2번을 뜻하는 'V'(브이)자를 만들어 보이는 운전자와 손을 흔드는 운전자들이 여럿 눈에 띄었다. 김해시을은 국민의힘이 탈환에 공을 들이고 있는 격전지 중 한 곳이다. 보수당 지지도가 높은 영남권에 속해 있으면서도 민주당 지지도가 만만치 않은 '낙동강 벨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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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야 당연히 민주당이지예"…'노무현 지킴이' 김정호의 3선 도전
"장애인들이 살기 좋은 사회가 바로 선진복지 사회 아니겠습니까. 특별히 더 관심을 갖고 개선할 점을 찾겠습니다." "너무 좋고 기대가 됩니다." 27일 오후 1시쯤 경남 김해시 김정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선거사무소, 김해장애인자립생활센터, 김해장애인인권센터 등 장애인 단체 관계자 여러명이 김 의원과 마주 앉았다. 이들은 4·10 총선에 출마하는 국회의원 후보들에게 장애인들을 위한 정책을 만드는 데 힘써줄 것을 요구하기 위해 이곳을 찾았다. 각종 선거 운동으로 바쁜 와중에도 김 의원은 20분 가까이 집중해서 이들의 이야기를 들었다. 대화 중간중간 김해시에 거주 중인 장애인 숫자가 몇 명인지, 장애인 전용 택시를 부르면 올 때까지 시간이 얼마나 걸리는지, 불편한 점은 구체적으로 어떤 것들이 있는지를 확인했다. 김 의원은 이후 이들에게 자신의 1호 공약인 트램(노면전차) 착공 계획을 설명했다. 트램은 저상형 차량이 도로 위 설치된 레일을 주행하는 교통수단이다. 그는 이번 총선에서 당선되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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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길동 닮은 경제통' 오기형 "도봉구의 민생경제 지킬 것"[인터뷰]
"현 금융 시스템의 문제는 모두가 빚을 지게 만든다는 것이다. 고금리 시대, 서민의 삶이 위험하고 취약해진 이유다." 오는 4.10 총선을 통해 서울 도봉을에서 재선에 도전하는 오기형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7일 오전 서울 도봉구 방학동에 위치한 선거사무소에서 머니투데이 더300(the300)과 만나 이 같이 말했다. 오 의원은 21대 국회에서 민주당을 대표하는 경제정책통으로 맹활약하며 초선답지 않은 전문가로서의 면모를 보여줬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번 국회 임기 내내 금융정책을 담당하는 상임위원회인 정무위원회만 맡았다. 당 내에서는 원내부대표와 민생경제위기대책위원회 위원, 경제위기대응센터 부센터장 등을 역임하며 당의 경제정책과을 만드는 데 일조했다. 2016년 문재인 당시 민주당 대표 시절 총선 5호 인재로 영입된 오 의원은 정치권 입문 전 동북아 경제 전문 법률가로 활동했다. 법무법인 태평양의 중국 상해사무소 수석대표를 맡아 우리 기업의 중국투자자문 및 한중합작 업무를 했다. 개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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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칠승 "100만 도시 화성, 한국의 '터보 엔진'으로 만들 것"[인터뷰]
"경기도 화성이 대한민국 혁신 성장의 '터보엔진'이 되도록 전폭 지원하겠다." 오는 4.10 총선을 통해 경기 화성병에서 3선에 도전하는 권칠승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지난 26일 경기도 화성시 병점동에 위치한 선거사무소에서 머니투데이 더300(the300)과 만나 이 같이 말했다. 권 의원의 지역구 화성시에는 삼성전자, 현대·기아차, LG전자 등 29개 대기업과 1만2000여개 중소기업이 자리하고 있다. 화성이라는 도시 자체가 대기업과 중소기업이 한데 어우러진 하나의 혁신 생태계인 셈이다. 화성시가 전국에서 손꼽히는 역동적인 도시인 이유는 또 있다. 화성시의 인구증가 속도는 전국에서 최고 수준이다. 화성시의 인구는 지난해 말 기준 인구 100만 명을 넘어서 내년 1월부터는 화성특례시로 새출발한다. 특례시 출범은 화성이 전국에서 다섯 번째다. 현재 화성시의 각종 택지개발 계획 등을 고려하면 향후 10년 간 최대 40만명이 더 늘어날 것이란 전망도 있다. 권 의원은 지난 화성 지역구 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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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쟁 기자→현대차 사장→정치인...공영운 "동탄을 강남처럼"[인터뷰]
"경기도 화성은 전국 지방자치단체 가운데 두 번째로 아이들이 많이 태어나는 도시에요. 그런데 학교가 부족합니다. 자녀가 초등학교 4~5학년만 돼도 부모들이 이사 고민을 할 정도에요. 마음 편히 애를 낳고 키울 수 있는 도시로 거듭나야 합니다. 화성을 강남 못지않은, 강남도 부러워할 교육도시로 만들고 싶어요." 현대자동차 사장 출신인 공영운 더불어민주당 경기 화성시을 후보는 지난 14일 동탄2신도시에 위치한 본인의 선거사무소에서 머니투데이 더300(the300)과 만나 이렇게 말했다. 공 후보가 출마한 화성을은 동탄2신도시를 품고 있다. 유권자 평균 연령이 34.7세로 전국에서 가장 낮다. 젊은 부모들이 모여 사는 신도시다 보니 다른 지역과 달리 아이들 울음소리를 쉽게 들을 수 있는 곳이다. 공 후보는 "인구 절벽 위기에 놓인 대한민국에 화성, 그리고 동탄이 새로운 이정표를 제시할 수 있을 것"이라면서 "직장에 다니는 부모들의 쉼터이자 아이들이 마음 놓고 성장할 수 있는 화성을 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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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권교체 이끌 기둥될 것"…'아산을' 강훈식의 3선 도전[인터뷰]
"정권교체를 이끌 기둥이 되겠다." 4·10 총선에서 충남 아산을 3선에 도전하는 강훈식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지난 25일 아산시 배방읍에 위치한 선거 캠프에서 머니투데이 더300(the300)과 만나 이같이 포부를 밝혔다. 선거철마다 캐스팅보터(두 세력이 균형을 이루는 상황에서 대세를 좌우하는 제3의 세력)로 거론돼온 충청을 민주당의 든든한 지지기반으로 바꿔 중부권에서 정권교체의 바람을 일으켜내겠다는 뜻이다. 아산 출신인 강 의원은 건국대 총학생회장을 지낸 뒤 2004년 손학규 경기지사의 보좌관으로 정치권에 입문했다. 낙선(2008년)과 낙천(2012년) 등 굴곡을 거쳐 20대 총선(2016년)에서 처음으로 금배지를 달았다. 당내에선 대표적 전략통이자 차세대 그룹인 '97세대'(90년대 학번·70년대생) 간판으로 불린다. 전략기획위원장·수석대변인 등 요직을 두루 거치며 능력을 증명해왔다는 평가다. 지난 대선 때도 선거전략을 총지휘했다. 강 의원이 이번 총선에서 승리하면 천안·아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