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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병률 부국장겸 티타임즈 에디터
티타임즈 유병률 부국장겸 티타임즈 에디터입니다.
총 449 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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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화대교와 이재웅
아무도 택시기사들의 분신을 접하며 전태일을 떠올리진 않는다. 전태일의 분신은 역사의 수레바퀴를 앞으로 돌리는 분신이었고 택시기사들의 분신은 역사의 수레바퀴를 멈추려는 분신이다. 이재웅과 택시기사 중에서 역사의 수레바퀴를 앞으로 돌리는 쪽은 오히려 이재웅이다. 전 세계 추세와 비교하면 한국의 모빌리티 혁신의 수레바퀴는 속도가 너무 느리다. 이재웅으로서는 애가 탈 노릇이다. 그래서 비난의 맞바람을 정면으로 맞으며 혁신의 수레바퀴를 가장 앞에서 끌고 있다. 지금 해외는 저만치 앞서가고 있다. 우버 플랫폼의 시가총액이 미국 자동차제조 3사와 맞먹는다. 거품이 있다고 해도 역사는 GM이나 옐로우 택시가 아니라 우버 편이다. 자가용이 없어도 되고 택시기사가 어떤 사람일지 걱정하지 않아도 되는 시대다. 누가 자동차를 만들고 운전하느냐가 아니라 배차의 기술, 배차의 플랫폼이 더 중요한 시대다. 그래서 역사는 분신하는 택시기사가 아니라 “분신을 정치적으로 이용하지 말라”는 이재웅 편이다. 이재웅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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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땅콩회항' 유형은 눈씻고 찾아봐도 없다
총18개 유형 가운데 조현아 대한항공 전 부사장의 행태와 똑 떨어지는 것은 없다. 굳이 꼽자면 12위 '까다로운 식도락가' 정도? 그만큼 조 전 부사장의 행태가 유례가 없다는 이야기 일 수도 있을 것. 진상승객에 대한 가장 좋은 대응으로는 '무시가 답'(48%)이라는 응답이 가장 많았고 이어 '직접 지적한다'(22%), '카메라나 핸드폰으로 촬영한다'(12%), 'SNS에 고발한다'(6%) 등의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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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림] 머니투데이가 20기 수습기자를 모집합니다
차가운 머리, 따뜻한 가슴이라고 합니다. 하지만 머니투데이는 머리도, 가슴도 따뜻한 기자를 찾습니다. 자기가 쓰는 글이 꽁꽁 얼어붙은 사회를 녹일 수 있다고 믿는 기자를 머니투데이는 찾습니다. ‘디지털퍼스트’, 나아가 ‘모바일퍼스트’ 시대라고 합니다. 기자는 종이신문 시대의 상징인 ‘펜’ 이상의 활약을 요구받고 있습니다. 열심히 취재해 정확하게 쓰는 것과 함께 독자들과 소통할 줄 아는 기자를 머니투데이는 찾습니다. 기자는 누구나 할 수 있지만, 머니투데이 기자는 아무나 할 수 없습니다. 대한민국 최초의 온&오프 종합경제미디어 머니투데이가 공채 20기를 모집합니다. ◇ 모집분야 및 인원 = 머니투데이 취재기자 0명('정부세종청사' 상주기자 0명) ◇ 응시자격 = 해외여행에 결격사유가 없는 자. 남자는 병역필 또는 면제자 ◇ 접수기간ㆍ방법 = 12월 6일(토)까지 당사 홈페이지 채용 배너에서 직접 작성 ☞머니투데이 수습기자 지원서 작성 바로가기 ◇ 전형일정 ▷1차 서류전형 = 12월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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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 있는 남자, 집에 있을 남자
노인 세 명이 ‘눈탱이’가 시퍼렇게 돼서 응급실에 실려 왔다. 60대 노인: “아침에 나가는 마누라에게 어디 가느냐고 물었더니…” 70대 노인: “아침밥 달라고 한 죄 밖에 없는데…” 80대 노인: “아침에 눈을 떴다고...” 은퇴하고 집에 있는 중장년 남자들의 애환을 빗댄 유머이다. 비록 유머이지만, 은퇴해서 혹은 실직해서 집에 있어 본 남자들은 안다. 아내가 오늘은 어디 외출하는지, 오늘은 과연 내 밥을 차려줄 것인지가 가장 궁금하다는 것을. 그런데 한번 뒤집어 생각해보자. 아내와 아이들의 애환 역시 그만큼 크다는 이야기이기도 하다. 수십 년간 가부장적인 모습만 보이며 밖으로만 돌던 남자가 갑자기 하루 종일 파자마 차림으로 거실을 어슬렁거린다면. 김숙기 나우미가족문화연구원장의 설명은 이렇다. “가족들로부터의 따돌림은 남자 탓이 크다. 여자들이 예전에는 더럽고 치사해도 애 때문에 참았는데, 이제는 더 이상 뒤치다꺼리 못하겠다는 거다. 아이들도 마찬가지이다. ‘너희들 여기 앉아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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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렌지'가 아니라 '어륀지'가 맞았다
- 3년에 5000만원 넘는 '영어 유치원' 해마다 급증 - 1주일 3시간 초등학교 영어수업은 '쉬어가는 시간' - 회화 유창한 유학파 A군 "한국와서 문법학원 등록" - 학교만 다녀도 '영어 만만하게' 공교육이 바뀌어야 2008년 1월 이명박정부 인수위원장이었던 이경숙 전 숙명여대 총장의 말 한마디는 전국을 들쑤셔놓았다. "미국 가서 오렌지라고 했더니 못 알아듣더라. '어륀지'라고 하니 알아듣더라. 영어표기법이 바뀌지 않으면 (한국인의) 발음 변화는 어렵다." 그의 발언은 여론의 집중포화를 받았다. "그렇다면 바나나는 '버내너', 토마토는 '터메이러'로 표기해야 하나?" "변방 콤플렉스다" "딱 압구정동 있는 집 부인의 언행 수준이다" 등등. 당연히 '다른 과목까지 영어로 가르친다'는 영어 몰입교육 추진도 쏙 들어갔다. 덩달아 영어공교육 개선에 대한 다른 논의들도 물거품이 됐다. 당시 상황에 정통한 관계자의 설명은 이렇다. "이 전 총장의 '어륀지' 때문에 '고등학교만 졸업하면 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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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청인생에도 브랜드가 붙었다 '메이드인 창신동'
4대문에서 가까운 서울시내 한 가운데 아직도 집과 일터 구분도 없는 다세대주택이 쭉 늘어선 곳이 있다. 반 지하 작은 봉제공장 980여 개가 다닥다닥 붙어 있는 창신동. 문을 열면 옷감 잔뜩 실은 오토바이가 휙휙 지나간다. 봉제공장이라고 하지만 간판도 없다. 주로 하청 받아 하는 일이라도 보니, 일이 없으면 임대한 기계를 빼야 하기 때문이다. 동남아 등 해외생산이 늘면서 쇠락의 길을 걷고 있는 창신동. 하지만 이곳에 변화의 바람이 조금씩 불고 있다. 신사동 가로수길이나 이태원 경리단처럼 카페와 예쁜 가게들이 하나씩 들어서고 있는 그런 변화가 아니다. 허름한 이발소, 코딱지만 한 동네슈퍼. 창신동 골목은 여전히 볼품이 없다. 시차원의 환경정비 사업에서 흔히 볼 수 있는 그 흔한 벽화도 없다. 오히려 변화는 밖이 아니라 안이다. 수십 년간 하청생산에만 익숙했던 주민들이 '메이드인 창신동'에 눈을 뜨기 시작했다. 아직 종류와 양은 얼마 안 되지만, 자신들이 기획하고 자기 브랜드를 내건 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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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 1호 구글러 "나 혼자서라도 바꿀 겁니다"
12년 전 한국인 최초로 구글 본사에 입사한 원조 구글러 이준영씨(44). 작년 가을 실리콘밸리 마운틴뷰에서 그를 처음 봤을 때 세련된 구석이라고는 전혀 없었다. 막연히 생각했던 구글러 이미지와는 전혀 달랐다. 낡은 청바지, 헐렁한 티셔츠, 헝클어진 머리… 하드웨어는 옆집 아저씨보다 평범했다. 당시 그는 '24시간 피 터지는, 구글의 전쟁터 같은 경쟁 문화'에 대해 한참을 이야기했다. "그런데 이게 어떤 경쟁이냐 하면 말이죠. 서로 밟고 억누르는, 그런 경쟁이 아니에요. 순수하게 나와의 경쟁이에요. 옆 사람 잘되면 박수쳐 주고, 옆 사람 힘들면 격려해주는 것이죠. 그러면서 내 단점을 보완하고 성장하는 것입니다." 이씨는 우리나라 젊은이들의 현실에 대해 답답함도 토로했다. "한국에서는 경쟁이 잘못 이해되고 있는 것 같아요. 항상 서로 비교하고, 이겨야 하고, 그래서 안 되면 주눅 들고 패배주의에 빠져 있고 말이죠." 그러면서 그는 "(한국 젊은이들을 위해) 뭔가 하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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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식한 대한민국… "진지 빨지 말고 책 치워라"
- 영국·프랑스 등 나이 들수록 책 더 읽는데, 우린 정반대 - 대학교수 "학생들, 책 소화 못해… 독후감 1~2장도 쩔쩔" -"한국의 지식농사 깊이 얕아져, 의심하고 묻는 능력 저하" 대한민국이 얼마나 무식해지고 있는지, 장대익 서울대 자유전공학부 교수의 탄식부터 들어보자. "중학교 올라가는 순간 더 이상 입시와 무관한 책은 읽을 수 없습니다. 심지어 책 읽으면 손해라고 생각하죠. 그러니 대학 들어가서는 좀 어려운 책은 읽지를 못합니다. 읽어도 취업서입니다. 뭐, 한마디로 대한민국이 무식해진 거죠. 교양의 암흑기랄까요. 이런 현상이 어떤 종류의 인간을 만들어 낼 거냐 하면 생각하지 않는 인간, 태도가 없는 인간입니다. 그래서 앞으로가 뻔한 거예요. 표피적인 사회, 질문과 호기심이 사라진 사회... 무식한 대한민국이죠." 진화학자이자 과학철학자인 장 교수는 "책 안 읽는 시대가 어떤 결과를 초래할지, 암울하다"고 말했다. 그는 '책 안 읽는 시대'라고 말했지만, 더 정확한 표현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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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스북, '익명로그인' 기능 도입
페이스북이 개인 정보를 드러내지 않고 익명으로 앱에 로그인하는 기능을 도입하는 등 로그인 기능을 개선하기로 했다. 마크 저커버그 페이스북 창업자는 30일(현지시간)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f8 2014’ 개발자대회에서 이같이 밝혔다. 저커버그는 “많은 사람들이 파란색 버튼(페이스북 계정으로 다른 앱에 로그인하는 버튼)에 대해 두려움을 가지고 있다”면서 “자신의 친구들에게 스팸이 갈 수도 있고, 자신의 정보가 잘못 사용될 수도 있다는 염려이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익명 로그인을 통해 사용자들에게 통제권을 제공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익명 로그인을 사용하게 되면, 사용자가 자신의 개인정보들을 활용해 앱을 사용하겠다는 신뢰가 생길 때까지 앱 제공자에 대해 개인정보를 숨길 수 있다. 리스크가 전혀 없이 앱을 사용해볼 수 있는 기능인 것이다. 저커버그는 “익명 로그인을 사용하더라도, 여러 기기에서 앱 활동을 동기화할 수 있다”면서 “두려움 없이 앱을 사용해보라는 취지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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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리콘밸리의 비밀은 IT가 아니라 '문화'
“하청(下請), 갑을(甲乙), 산하(傘下), 이런 말을 익숙하게 쓰는 문화에서 실리콘밸리 같은 곳을 만들기는 쉽지 않다. IT밸리 같은 건물 짓는다고, 창업자금 지원한다고 실리콘밸리가 되는 것도 아니다. 실리콘밸리는 지역을 일컫는 개념이기도 하지만, 동시에 문화적 개념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건물보다 그 안에 들어갈 문화, 자본회전보다 사람들간 관계에 대해 먼저 생각해야 한다.” 권중헌 KOTRA 실리콘밸리 무역관장은 “창조경제라는 목표는 정말 중요하지만, 실현방법에 대해서는 다시 생각해볼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캘리포니아 새너제이에 위치한 실리콘밸리무역관은 실리콘밸리를 찾는 한국인들이 꼭 한번씩 들르는 곳. 지난해에만 5400여명이 방문했다. 실리콘밸리내 웬만한 한국관련 IT모임은 이곳에서 열린다. 실리콘밸리를 가장 잘 이해하고 있는 한국인 가운데 한명인 그로부터 실리콘밸리를 혁신허브로 만든 비밀인 그 문화에 대해 들어보았다. 권 관장은 “실리콘밸리가 세계적인 IT허브, 혁신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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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청년이 만들고, 美 40만명이 보는 이 사이트
미국에 있다고 해서 '응답하라 1994'를 불법다운로드해서 봤다고 생각하면 오산이다. 한참 지난 한국 드라마, 예능이나 본다고 생각하는 것도 착각이다. 한국의 20여개 방송채널 콘텐츠를 합법적으로, 그것도 거의 시차 없이 온라인 스트리밍서비스를 하는 온디맨드코리아(OnDemandKorea.com) 덕분이다. 서비스 시작 2년 만에 북미지역 순방문자 수만 40만명. 콘텐츠만 한국 것이고, 돈 내지 않아도 광고만 몇 번 보면 된다는 점에서 다를 뿐, 미국 드라마나 영화를 서비스하는 훌루나 넷플릭스와 같은 모델이다. 이 온디맨드코리아가 첫 벤처투자를 받는다. 미국에서 대학 나온 한국 청년들이 제대로 월급도 못 가져간 채 서비스를 만든 지 2년여 만이다. 빅베이신캐피탈, 본엔젤스, EOGF파트너스 등이 투자를 하기로 했는데, 한국관련 스타트업투자를 위해 최근 설립된 빅베이신의 첫 투자이기도 하다. 빅베이신은 실리콘밸리의 IT소식을 한국에 전하는 인터넷미디어 테크니들(techneedle.c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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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 투자은행, 한국스타트업 투자에 나선 이유
이름만 들으면 알만한 세계적 투자은행이 한국스타트업 투자에 나선다. 지금까지 해외 기관투자가가 사모펀드(PE)를 통해 국내기업에 투자한 적은 있지만, 한국스타트업에만 투자하는 벤처캐피탈 펀드에 글로벌투자은행이 LP(출자자)로 참여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미국 실리콘밸리 벤처캐피탈 알토스벤처스의 김한준(미국명 한 킴) 대표는 10일(현지시각) “알토스가 모집중인 한국스타트업 전용펀드에 세계적 투자은행 가운데 한곳이 1500만달러(약 160억원) 규모 LP로 참여하기로 했다”면서 “조만간 이 투자은행에 대해 공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알토스벤처는 그동안 실리콘밸리 스타트업 위주로 투자하는 펀드에서 15% 정도 한국스타트업에 투자해오다, 최근 5000만달러(533억원) 규모의 한국스타트업 전용펀드를 모집해왔다. 실리콘밸리 벤처캐피탈로서는 처음인데, 현재 목표액의 80%를 채운 상태. 알토스벤처의 한국전용펀드는 최근 ‘배달의민족’을 서비스하는 우아한형제들의 120억원 규모 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