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스북, '익명로그인' 기능 도입

페이스북, '익명로그인' 기능 도입

샌프란시스코=유병률 기자
2014.05.01 07:00
페이스북이 30일(현지시간) 공개한 익명 로그인 기능. 검정색 버튼으로 돼 있다.
페이스북이 30일(현지시간) 공개한 익명 로그인 기능. 검정색 버튼으로 돼 있다.

페이스북이 개인 정보를 드러내지 않고 익명으로 앱에 로그인하는 기능을 도입하는 등 로그인 기능을 개선하기로 했다.

마크 저커버그 페이스북 창업자는 30일(현지시간)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f8 2014’ 개발자대회에서 이같이 밝혔다.

저커버그는 “많은 사람들이 파란색 버튼(페이스북 계정으로 다른 앱에 로그인하는 버튼)에 대해 두려움을 가지고 있다”면서 “자신의 친구들에게 스팸이 갈 수도 있고, 자신의 정보가 잘못 사용될 수도 있다는 염려이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익명 로그인을 통해 사용자들에게 통제권을 제공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익명 로그인을 사용하게 되면, 사용자가 자신의 개인정보들을 활용해 앱을 사용하겠다는 신뢰가 생길 때까지 앱 제공자에 대해 개인정보를 숨길 수 있다. 리스크가 전혀 없이 앱을 사용해볼 수 있는 기능인 것이다.

저커버그는 “익명 로그인을 사용하더라도, 여러 기기에서 앱 활동을 동기화할 수 있다”면서 “두려움 없이 앱을 사용해보라는 취지이다”고 말했다.

저커버그는 익명 로그인을 사용하지 않고, 페이스북 계정 로그인을 사용하더라도 앱 제공자에게 자신의 어떤 정보를 제공할 것인지 사용자들이 선택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자신이 공유하거나 게시하고 싶은 정보만 선택해서 제공할 수 있다.

이날 저커버그는 “기존의 개발자대회가 새로운 제품을 선보이는 것이었다면, 이번 대회의 목적은 iOS, 안드로이드 등 상호 배타적인 운영체제를 아우르는 페이스북의 모바일 플랫폼을 개발자들에게 알리기 위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개발자들을 도울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은 안정된 모바일 플랫폼을 제공하는 것”이라면서 “API(응용프로그램 인터페이스)에 대해 2년간 지원을 보장하고, 속도를 늦추는 버그에 대해서는 48시간이내에 반드시 해결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페이스북이 개발자대회를 연 것은 2012년 기업공개 이후 처음이다.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유병률 부국장겸 티타임즈 에디터

안녕하세요. 티타임즈 유병률 부국장겸 티타임즈 에디터입니다.

공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