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랑스 전역에 기록적인 폭염이 이어지는 가운데 뜨거운 열기에 아스팔트가 녹아 하이힐 굽이 박혀 자국이 남는 모습이 소셜미디어(SNS)에서 화제를 모으고 있다.
26일 뉴시스에 따르면 지난 25일 엑스(X)에는 "실시간 프랑스 파리 날씨, 아스팔트에 하이힐 자국이 남을 정도로 뜨거워 말랑해졌다"는 설명과 함께 한 영상이 게재됐다.
영상에는 한 여성이 하이힐을 신고 아스팔트 도로를 걷자 굽이 도로 표면에 박히며 자국이 남는 장면이 담겼다. 여성은 "아스팔트가 녹았다. 미친 거 아니야? 이게 뭐야"라며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영상에는 프랑스 일부 지역의 최고기온이 24일과 25일 모두 42도까지 오를 것이라는 예보 화면과 "오늘 최고기온 42도, 내일도 42도"라는 문구가 함께 등장했다.
이 외에도 에어컨 바람을 쐬기 위해 백화점 개장 직후 시민들이 한꺼번에 뛰어 들어가는 모습 등 폭염을 피하려는 프랑스 현지 영상이 잇따라 소셜미디어에서 확산되고 있다.
![[파리=AP/뉴시스] 24일(현지 시간) 프랑스 파리 에펠탑 인근 트로카데로 분수대에서 한 시민이 폭염을 피해 물을 맞으며 더위를 식히고 있다. 2026.06.25. /사진=민경찬](https://thumb.mt.co.kr/cdn-cgi/image/f=avif/21/2026/06/2026062620173311331_1.jpg)
프랑스는 연일 기록적인 폭염을 이어가고 있다. 프랑스 기상청은 지난 24일이 24시간 평균기온 기준 관측 이래 가장 더운 날로 기록됐으며 전국 평균기온이 처음으로 30도를 넘어섰다고 밝혔다. 25일에는 프랑스 본토 92개 주(데파르트망) 가운데 72개 주에 최고 단계인 폭염 적색경보가 나머지 14개 주에는 주황경보가 발령됐다.
적색경보는 건강한 사람에게도 위험을 초래할 수 있는 수준의 폭염을 의미한다. 프랑스 당국은 적색경보가 발령되면 개인의 폭염 대응을 권고하는 것은 물론 학교 야외활동과 시험, 대규모 행사, 스포츠·문화행사, 근무시간 조정 등 활동 제한 조치도 시행하거나 검토할 수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