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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들이 이끈 승리…세르비아 12년 장기집권 부치치 패배
대학생들이 주도한 학생 운동 세력이 세르비아 총선에서 승리하며 알렉산다르 부치치의 12년 장기 집권이 막을 내렸다. 25일(현지시간) AP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이날 치러진 세르비아 총선에서 2년간 반정부 시위를 이어온 학생 주도 정치세력 '학생명부(Students' List)'가 부치치 전 대통령이 이끄는 세르비아진보당(SNS)을 누르고 승리했다. 부치치 전 대통령은 투표 종료 약 1시간 30분 만에 "이제 우리가 패배했고 학생명부가 승리했다는 사실이 분명해졌다"며 선거 패배를 인정했다. 그는 '학생명부'가 전체 250석 가운데 135~140석을 확보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공식 개표 결과는 아직 발표되지 않았다. 이번 총선 투표율은 약 70%로, 2000년 이후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패배 소식이 전해지자 시민들은 수도 베오그라드를 비롯한 도시 거리로 쏟아져 나왔다. 학생명부 후보인 라도미르 사이치치는 "오늘 밤은 단순히 선거 결과에 관한 것이 아니다"라며 "두려움을 이겨 낸 시민들의 승리"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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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 비전공자도 AI로 90여곳 해킹…개인정보 820만건 유출한 일당 검거
생성형 AI(인공지능)을 이용해 국내 기업과 병원, 학원 등 90여개 업체를 해킹하고 개인정보 820만여건을 탈취한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 생성형 AI를 악용한 대규모 해킹 범죄 피의자를 검거한 국내 첫 사례다. 서울경찰청 사이버수사과는 정보통신망법 위반과 공갈 등 혐의로 총책 A씨(32)를 구속 송치하고 공범 6명을 불구속 상태로 수사 중이라고 26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 일당은 지난해 9월부터 이달까지 생성형 AI 등을 활용해 국내 업체 90여곳의 전산시스템에 침입해 총 820만건 이상의 개인정보와 사내 자료 등을 유출한 혐의를 받고 있다. 피해업체를 상대로는 협박 이메일 등을 보내 금전을 요구한 혐의도 있다. 피해업체에는 학원과 병원, 골프장, 대기업 계열사, 제2 금융권 등이 포함됐다. 경찰은 피해가 신고된 15개 업체의 약 90만건에 개인정보 탈취 혐의로 A씨를 지난 23일 구속 송치했고, 아직 신고되지 않은 75개 피해업체에 대한 혐의도 추가 수사해 송치할 예정이다. 이들은 38개 업체를 상대로 협박해 현재까지 총 3억6000만원 상당의 금전을 요구한 것으로 파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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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사한 교사에..."프사 '여행 사진' 숨겨달라"는 어린이집 원장
어린이집을 퇴사한 교사가 원장으로부터 여행 사진을 학부모들에게 보이지 않게 해달라는 연락을 받은 사연이 눈길을 끌고 있다. 최근 SNS(소셜미디어) 스레드에는 지난달 30일 어린이집을 퇴사했다고 밝힌 여성 A씨의 글이 올라왔다. 그는 "9월 30일자로 어린이집 퇴사했는데 내가 원장한테 이런 연락을 받아야겠어?"라며 사진 한 장을 공개했다. 사진에는 어린이집 원장이 A씨에게 보낸 메시지가 담겼다. 원장은 "여행은 잘 다녀오셨어요"라며 "카톡 프로필이 업그레이드되면서 선생님 여행 사진이 뜬다"고 했다. 이어 "학기가 끝나지 않았는데 여행 사진이 뜨니까 학부모들이 아픈데 여행 다닌다고 한다"며 카카오톡에서 학부모들에게 A씨의 프로필 사진이 보이지 않도록 설정해 달라고 요구했다. A씨는 어린이집에서 근무할 당시 휴게시간 없이 하루 9시간씩 일한 것이 퇴사의 가장 큰 이유였다고 밝혔다. 그는 "어린이집 교사는 휴게시간 1시간이 없다. 낮잠 시간이 휴게시간이라고 하는데 우리 반은 낮잠도 없었다"며 "휴게시간 없이 9시간 풀근무하는 게 퇴사 이유 중 제일 컸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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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근식 2기 조직개편 단행…'마음성장지원과'·'교권정책과' 신설
서울시교육청이 학생 마음건강 지원과 교권 보호 기능을 대폭 강화하는 조직개편을 단행한다. 정근식 교육감 2기 출범 이후 첫 조직개편으로, 학생 정서 지원과 교권 정책을 전담하는 부서를 신설한다. 서울시교육청은 내년 1월1일자로 이 같은 내용의 조직개편을 시행한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개편은 '모두를 위한 기본교육, 행복한 협력교육'을 교육철학으로 내세운 정 교육감 2기의 핵심 정책을 안정적으로 추진하기 위한 조직 정비에 초점을 맞췄다. 가장 큰 변화는 학생 마음건강 지원 체계 강화다. 기존 '민주시민교육과'를 재편해 '시민교육과'와 '마음성장지원과'로 분리하고 교육지원청에는 분산돼 있던 마음건강·생명존중 업무를 '학생맞춤협력과'로 통합한다. 이를 통해 위기학생 발굴부터 맞춤통합지원, 사안 대응까지 하나의 체계에서 관리할 수 있도록 하고 교육지원청에는 전담 장학사 등 관련 인력도 보강한다. 신설되는 시민교육과는 역사·헌법교육과 학생자치, 세계시민·생태시민교육을 통합적으로 담당한다. 또 기존 민주시민교육과를 산하에 두고 있던 '평생진로교육국'은 '학생성장지원국'으로 명칭을 변경하고 기획조정실 소속 '학생맞춤지원과'를 해당 학생성장지원국로 이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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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세만 내도 통장 텅텅" 연애도 결혼도 사치...우울한 20대
프랑스의 거리가 분노로 들끓고 있다. 열악한 교육 환경에 반발한 고교생들의 동요로 시작된 시위는, 생활고에 직면한 청년과 서민층이 합세하며 거대한 불길로 번졌다. 정체된 구조를 향해 미래세대가 직접 균열을 내기 시작했다는 점에서 그 무게감은 남다르다. 반면 한국 청년들의 저항은 다른 궤적을 그린다. 광장으로 나서는 대신 구직을 단념하고 노동시장에서 조용히 이탈한다. 생애주기의 과업인 결혼과 출산마저 유예하거나 포기한다. 부정과 분노, 타협과 우울을 반복하면서도 끝내 체념으로 내몰리는 청년들의 모습이다. 24일 국가통계포털(KOSIS)에 따르면 올해 8월 기준 20대 비정규직 근로자는 134만3000명이다. 20대 전체 임금근로자 306만8000명의 10명 중 4명 이상(43. 8%)이 비정규직이다. 이는 전체 연령대의 비정규직 비중(38. 5%)을 상회하는 수치다. 5년 전인 2021년 전체 연령대의 비정규직 비율은 38. 4%로 지금과 큰 차이가 나지 않았다. 하지만 같은 기간 20대의 비정규직 비율은 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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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써 '선거불복' 판깔기? 트럼프 '알래스카 선거 확정 보류' 소송 제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다음달 3일(현지시간) 중간선거에서 알래스카 주 상원의원 선거에서 공화당이 패할 경우 선거 결과를 곧바로 확정하지 못하게 막아달라는 소송을 법무부를 통해 제기했다. AP통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23일(현지시간) 플로리다 주 선거 유세 행사에 참석하기 전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내가 지시했다"며 법무부에 소송 제기 지시를 하달했다고 말했다. 소송 취지는 공화당 후보와 동명이인이 출마하는 바람에 공화당 후보가 손해를 입을 가능성이 있으니 선거결과 확정 전 조사를 진행해야 한다는 것. 공화당에서는 현직 알래스카 주 상원의원인 댄 S 설리번을 후보로 내보냈다. 그런데 그와 동명이인으로 또다른 댄 J 설리번이 출마하면서 문제가 생겼다. 새롭게 출마한 댄 J 설리번 역시 공화당원이다. 은퇴 교사인 댄 J 설리번은 선거 출마 직전 공화당으로 정당을 등록했다. 공화당은 민주당이 유권자를 속여 댄 S 설리번 의원의 표를 분산시키기 위해 또다른 댄 J 설리번의 출마를 종용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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