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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년 난제 88시간 만에 푼 AI..."창의성 파괴" 필즈상 수상자들의 경고
세계 수학계 최고 권위자들이 인공지능(AI) 기업들의 무분별한 성과 경쟁을 비판하는 성명을 내놨다. 무분별한 수학 난제 풀이 경쟁이 사유와 창의성이라는 인간 고유의 역량을 오히려 갉아먹을 수 있다는 우려에서다. 허준이 미국 프린스턴대 교수와 테런스 타오 로스앤젤레스 캘리포니아대(UCLA) 교수 등 '수학계의 노벨상'으로 불리는 필즈상 수상자 25명은 11일(현지 시간) 온라인 공동 선언문을 내고 "AI 기업과 수학계의 목표가 심각하게 어긋나 있다"는 입장을 냈다. 이들은 AI 기업들의 수학 난제 해결 경쟁이 오히려 수학이라는 학문 자체에 해를 끼치고 있다고 경고하고 나섰다. 이들은 "문제를 푸는 것은 개념적 이해와 통찰이라는 본래 목표를 위한 도구이자 대리 수단일 뿐"이라며 "AI 시대에 이를 잊으면 도구가 본래 목표를 거스르게 된다"고 했다. 그러면서 "종종 이러한 (AI의) 해법들은 성급하게 발표돼 제대로 된 서술을 정리하거나 새로운 방법론 및 아이디어를 분리해 내고 타인의 관련 선행 연구를 인용할 시간조차 갖지 못한다"며 "여타 창작 직군과 마찬가지로이는 심각한 기여 인정(저작권 표기) 및 표절 문제를 야기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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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가 인류 몰살" 공포가 현실로?...CEO들도 "개발 속도 늦춰야"
━앤트로픽 CEO "AI 개발속도 늦춰야"…오픈AI·스페이스X "동의"━앤트로픽, 오픈AI, 스페이스X 등 인공지능(AI) 선두업체의 수장들이 AI 개발 속도를 늦춰야 한다는데 뜻을 모았다. 다리오 아모데이 앤트로픽 최고경영자(CEO)는 12일(현지시간) 개인 블로그에 '프론티어(최첨단) 속도를 조절해야 한다'는 글을 게시하고 "AI 모델의 역량을 향상시키는 속도를 늦춰야 한다"고 밝혔다. 아모데이 CEO는 "속도 조절은 모델 학습이나 기술 발전을 중단하는 것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제 3자가 AI를 검증하는 3단계 계획을 제시했다. 우선 앤트로픽은 완성된 AI를 비롯해 AI 학습 과정 전반의 적합성을 평가하는 제 3자 평가팀을 도입할 방침이다. 아모데이 CEO는 이를 은행의 감독관에 빗대면서 "직원과 유사한 수준의 지속적인 접근 권한을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민주주의 국가의 프론티어 AI 기업들이 공유하는 안전 기준을 마련하고 나아가 권위주의 정부와도 생물학 무기 등 공통된 위협에 대해 합의하는 전세계적인 협력 체제를 구축하자는 게 그의 구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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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AI 개발 늦추자는 앤트로픽 CEO의 경고
앤트로픽을 이끄는 다리오 아모데이 최고경영자(CEO)가 "AI 모델의 성능 역량을 향상시키는 속도를 늦춰야 한다"고 주장했다. AI의 오용 가능성을 막기 위해서는 AI 개발 속도 조절에 나서야 한다는 것이다. 최근 오픈AI의 아스트라가 90년간 풀리지 않은 수학계 난제인 '나비에-스토크스 방정식'을 풀어 우려가 커진 터에 이런 발언까지 나오면서 파장이 일고 있다. 아모데이 CEO는 AI 속도 조절의 이유로 두 가지를 내세웠다. 하나는 AI 모델이 스스로 발전할 수 있는 '재귀적 자기개선' 속도가 빨라지면서 AI모델을 이해하고 통제할 수 있는 인간의 능력을 추월할 수 있다는 경고다. 다른 하나는 오픈AI의 미공개 AI모델이 테스트 중 글로벌 오픈소스 AI 플랫폼 허깅 페이스를 무단해킹한 사건이다. AI 개발 속도를 늦추자는 주장에 오픈AI의 샘 올트먼, 스페이스X의 일론 머스크 등 앙숙으로 유명한 AI 업계 수장들도 이례적으로 한 목소리를 냈다. 그만큼 AI의 위협을 실감하고 있는 것이다. 미국에서는 최근 제이컵 콕슨 앤트로픽 전 연구원이 인간의 통제를 벗어난 AI가 문명을 파괴할 수 있다고 경고한 뒤 관련 논의가 직장뿐 아니라 평범한 가정의 식탁에까지 오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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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이민규제 환멸" 노벨상 학자도 AI개발자도…인재들 중국으로
미국이 중국과의 인공지능(AI) 패권 경쟁을 강조하면서도 정작 고급 인재를 스스로 밀어낸다는 지적이 나온다. 이민 규제가 강해지고 연구 환경의 불확실성이 커지는 사이 중국은 미국에서 훈련받은 인재를 적극적으로 끌어들이는 중이다. 스콧 베선트 미국 재무장관은 지난 8일(현지시간) 브라이트바트 뉴스 행사에서 "중국이 AI 경쟁에서 미국을 앞선다면 다른 모든 것은 중요하지 않게 된다"는 취지로 경고했다. 블룸버그통신은 베선트 재무장관이 중국에 AI 주도권을 내줄 경우 막대한 국방비를 투입하더라도 미국의 안보 우위를 지키기 어렵다고 강조했다고 9일 전했다. 하지만 미국의 대중국 기술 견제가 오히려 인재 경쟁력을 약화시킬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뉴욕타임스(NYT)는 지난달 17일 미국의 연구비 삭감과 제한적인 이민정책, 중국계 과학자에 대한 경계심이 맞물리면서 미국의 전통적인 인재 흡인력이 약해진다고 분석했다. 미국으로 향하는 외국인 인재의 통로는 좁아지는 추세다. 미국 국무부에 따르면 미국이 지난해 발급한 국제학생 비자는 전년보다 23%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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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인셀즈, 프리 갈리앵 코리아 2026 '최우수 스타트업' 최종 후보
오가노이드 기반 재생치료제 개발 기업 ㈜셀인셀즈가 '프리 갈리앵 코리아(Prix Galien Korea) 2026' 최우수 스타트업 부문 최종 후보에 선정됐다고 8일 밝혔다. 올해 국내에서 처음 개최되는 '프리 갈리앵 코리아'는 제약바이오 노벨상으로 불리는 국제 시상식이다. △최우수 의약품 △바이오제품 △의료기술 △디지털헬스 솔루션 △스타트업, 5개 부문에서 최종 후보를 선발했다. 회사에 따르면 최종 후보 15개 기업 가운데 오가노이드 재생치료제를 개발하는 기업은 셀인셀즈가 유일하다. 2014년 서울대학교 치의학대학원 조재진 교수가 설립한 셀인셀즈는 줄기세포의 자기조직화(Self-organization) 특성을 활용해 지지체 없이 치료용 오가노이드를 만드는 '조직형상기술 플랫폼(TRTP)'을 보유하고 있다. 여기에 제조공정 기술인 'ART-FORMA™'와 AI 기반 품질관리 플랫폼 'AIPA'를 구축해 표준화된 피부·연골·건·인대 재생치료제를 개발 중이다. 대표 파이프라인인 오가노이드 피부재생 치료제 'TRTP-101(적응증: 위축성 흉터)'은 임상 1상을 마치고 임상 2상 승인 및 환자 투여를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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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 잘 푸는 법, 소변 덜 튀는 변기…이그노벨상 '수상한 수상작' 보니
효과적으로 코를 푸는 방법 등 이색 연구성과를 내놓은 전 세계 10개 연구팀에게 올해 이그노벨상이 돌아갔다. 특히 '코 잘 푸는 방법'이 선정된 일본은 20년 연속 이그노벨상을 수상했다. 4일 AP통신 등에 따르면 미국 하버드대 과학유머 잡지 '애널스 오브 임프로버블 리서치'(AIR)는 전날 스위스 취리히에서 이그노벨상 시상식을 열었다. AIR 잡지 명칭부터 '사실 같지 않은 연구 연보'이다. 의학상 수상자 고(故) 도쿠지 우노 아사히카와 의대 명예교수는 1977년 논문 '코를 푸는 법: 코 풀기의 기체역학적 연구'를 낸 공로를 인정받았다. 이로써 일본은 20년 연속 이그노벨상 수상자를 배출했다. 논문에 따르면 과학적으로 코를 풀기 위해선 △한 쪽씩 △힘차게 △숨을 조금 들이마신 뒤 길게 내쉬기라는 핵심원칙을 지켜야 한다. 도쿠지 교수가 4년 전 별세해 시상식엔 아시히카와 의대 관계자가 참석했다. 화학상은 바퀴벌레의 모유 단백질이 유단백보다 3배 더 많은 열량을 함유한 인도·미국·일본·캐나다·프랑스 연구진이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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