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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적 보다 기대" 희비 갈린 빅테크
반도체종목의 주가는 '실적'만으로 충분하지 않다는 것이 다시 드러났다. 시장의 '기대'를 얼마나 충족하는지에 따라 희비가 엇갈렸다. 5일(현지시간) 외신에 따르면 일론 머스크 스페이스X CEO(최고경영자·사진)는 X 게시글을 통해 "스페이스X는 엔비디아 GPU(그래픽처리장치)만 독점적으로 사용할 것"이라며 "그 이유는 엔비디아가 최고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엔비디아에 대한 머스크의 극찬은 지난 4일 2분기 실적발표 콘퍼런스콜부터 이어졌다. 엔비디아의 '베라루빈 NVL72' 랙스케일 시스템의 디자인이 현재 그 어떤 제품보다 우수하다고 평가한 것이다. 랙스케일은 GPU, CPU(중앙처리장치), 네트워크 스위치, 메모리, 전력공급장치, 액체냉각시스템 등을 하나의 랙에서 통합제공하는 AI(인공지능) 인프라 구조다. 구체적으로 머스크는 "베라루빈 아키텍처가 가장 뛰어나다고 생각한다"며 엔비디아 칩을 기반으로 AI 인프라를 구축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이어 "우리는 엔비디아 칩만 독점적으로 사용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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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표준·감독기구… 美·中·日 AI주도권 '빅픽처'
AI(인공지능) 기술 주도권을 선점하기 위한 미중 경쟁이 치열해진다. 미국은 AI가 통제를 벗어나는 '폭주' 상황을 막을 수 있는 감독기구를 검토한다. 중국은 29개국이 모인 AI 국제기구 창설을 선언하면서 세계 AI 표준을 선도하겠다는 꿈을 드러냈다. 일본은 44개 기업이 연합하고 정부가 1조엔(약 9조2000억원)을 투입하는 피지컬 AI 프로젝트를 통해 미중 틈새에서 살아남을 AI 주권확보에 나섰다. ◇미국, AI 안전성 심사기구 설립 추진 지난 17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미국 정부는 AI모델의 안전성을 심사할 독립 규제기관 설립을 검토 중이다.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보고하는 독립기구 형태가 유력하다. 수지 와일스 백악관 비서실장이 구상에 참여한 것으로 알려져 주목된다. AI 규제가 그만큼 까다롭고 여러 부처간 조율이 어려운 '난제'임을 보여준다는 평가다. 통신은 데미스 허사비스 구글딥마인드 CEO(최고경영자)가 지난주 공개한 정책제안과 맞닿아 있다고 평가했다. 허사비스 CEO는 연방정부가 감독하는 표준기구 아래 독립 기술전문가위원회가 AI모델을 심사하고 운영비는 업계가 대는 방안을 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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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문장가'에서 '과학자'로…AI는 왜 실험실로 향할까
"메일 하나 써줘", "회의록 정리해줘", "에세이를 작성해줘". 생성형 AI가 처음 세상에 등장했을 때 사람들은 AI를 '똑똑한 문장가'로 기억했다. 글을 쓰고 번역하는 역할을 AI에게 맡겼다. 이후 AI는 '개발자'가 됐다. 자연어로 명령을 내리면 알아서 코드를 짜고 개발을 진행하는 바이브코딩이 대세가 됐다. 현실 세계에선 오히려 개발자의 시대가 저물고 '기획'의 중요성이 다시 강조됐다. 다음은 '과학자'다. 요즘 AI 기업들이 가장 공을 들이는 곳은 바로 실험실이다. 신약을 만들고, 새로운 단백질을 설계하고, 우주의 미지의 신호를 찾는 일이 AI의 새 무대가 되고 있다. AI 산업의 중심축이 '생성'에서 '발견'으로 이동하기 시작한 것이다. 가장 상징적인 곳은 구글 딥마인드다. 딥마인드는 단백질 구조를 예측하는 AI '알파폴드'로 생명과학의 오랜 난제를 풀어냈다. 이 성과로 데미스 허사비스 딥마인드 CEO와 존 점퍼 연구자는 2024년 노벨 화학상을 받았다. 단백질은 생명 활동의 기본 부품이다. 어떤 모양으로 접히느냐에 따라 기능이 달라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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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 쿡, 이래서 한국 안 왔나..."중국산 램 쓸래" 애플, 승인 요청[IT썰]
젠슨 황 엔비디아 CEO(최고경영자)가 한국을 찾아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과 AI(인공지능) 메모리 협력을 강화하는 가운데 애플은 중국 메모리 공급망 확대에 나섰다. 애플이 중국에서 판매하는 아이폰에 중국산 D램을 탑재하기 위한 시험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AI 시대 빅테크의 메모리 확보 전략이 엇갈리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9일 파이낸셜타임스 등에 따르면 애플은 중국 메모리 업체 창신메모리테크놀로지(CXMT)의 D램을 중국 판매용 아이폰에 적용하기 위한 테스트를 진행 중이다. 애플은 향후 CXMT 제품 사용을 확대하기 위해 미국 정부를 상대로 승인을 요청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테스트는 중국 판매용 아이폰을 대상으로 한다. 미국의 대중국 반도체 규제가 강화되는 가운데 중국 현지 공급망을 확대해 공급 안정성과 원가 경쟁력을 확보하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AI 서버용 메모리 수요 급증으로 D램 가격이 오르면서 스마트폰 제조원가 부담이 커진 점도 배경으로 꼽힌다. CXMT는 중국 정부가 전략적으로 육성하는 대표 D램 업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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