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저리그(MLB) 가을야구 무대에서 키움 히어로즈 출신 내야수들의 '빅매치'가 성사될 조짐이다. 김하성(31·애틀랜타 브레이브스)과 김혜성(27·LA 다저스)이 나란히 포스트시즌 엔트리 승선 가능성을 높이며 가을 무대 맞대결에 대한 기대감을 키우고 있다. 미국 유력 스포츠 매체 '디 애슬레틱'은 3일(한국시간)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의 포스트시즌 로스터 구성 전망을 다루며 김혜성의 승선 가능성을 언급했다. 매체는 김혜성이 선발 라인업 한자리를 꿰차지 않더라도 경기 후반 승부를 결정짓는 '특급 조커'로서 결정적인 역할을 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디 애슬레틱의 파비안 아르다야 기자는 김혜성의 가치를 '주력'과 '수비 유틸리티'에서 찾았다. 아르다야는 "김혜성이 로스터에 이름을 올리는 것은 타격 때문이 아니다. 메이저리그에서 가장 나이가 많은 축에 속하는 다저스 야수진 중 그 누구보다도 빠르고 탁월하게 달릴 수 있기 때문"이라고 짚었다. 이어 "경기 후반 대타나 유망주 자원이 투입될 경우, 2대 1 교체 상황에서 내야 수비 공백을 완벽하게 메워줄 수 있는 카드"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