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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생태계 'AI 서열'… '지배자' 버티고 '공급자'는 휘청
6월 이후 글로벌 주요 반도체주가 일제히 흔들렸지만 충격의 크기는 달랐다. 그간 빅테크(대형 IT기업)들은 AI(인공지능) 경쟁에서 우위를 차지하고자 데이터센터 설립과 AI모델 개발에 막대한 자금을 쏟아부었다. 하지만 투자 대비 수익성이 기대에 미치지 못할 수도 있다는 우려에 관련기업 주가가 타격을 받았다. 30일 외신과 전문가의 말을 종합하면 같은 반도체 생태계라도 각 기업이 차지한 위상에 따라 주가 변동성에 극명한 차이를 보였다. 글로벌 7개 반도체기업 중 엔비디아는 AI 연산의 핵심인 GPU(그래픽처리장치) 경쟁력을, TSMC는 첨단공정 파운드리(위탁생산) 경쟁력을 각각 확보하면서 대체 불가능한 지위를 차지했다. 이 생태계의 '지배자' 격인 엔비디아는 AI 개발의 필수 인프라인 '쿠다'(CUDA) 소프트웨어를 보유했다. 이는 엔비디아만의 기술력 '해자'로 작용해 후발주자들의 추격을 어렵게 한다. TSMC는 대체 불가한 제조사로 위상이 공고하다. 엔비디아, 애플, AMD 등 모든 칩설계기업이 줄을 서서 생산을 맡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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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전닉스, 매일 1.6조 벌었다
삼성전자가 또다시 최대 실적기록을 갈아치웠다. 주가폭락 등으로 드러난 시장의 공포와 달리 반도체 수요는 더욱 늘어나고 수익성도 더 커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삼성전자는 올해 2분기에 매출액 171조4995억원, 영업이익 89조4924억원을 달성했다고 30일 밝혔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매출은 130%, 영업이익은 1813. 8% 급증했다. 3개 분기 연속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최대기록을 달성했다. 전날 실적을 발표한 SK하이닉스와 합치면 우리나라 메모리반도체 투톱이 올 상반기에만 244조8781억원을 거둬들였다. 2분기 기준으론 하루에 1조6487억원을 번 셈이다. 영업이익은 메모리사업부에서 대부분 나왔다. 반도체를 담당하는 DS(디바이스솔루션)부문의 매출이 127조5000억원, 영업이익이 89조2000억원이다. 이 중 메모리사업부의 영업이익률은 80%에 육박한 것으로 추산된다. SK하이닉스(76. 3%) 마이크론테크놀로지(80. 4%)와 함께 세계 최고 수준이다. 다만 메모리가격 급등 등 원가상승의 직격탄을 맞은 완제품 쪽은 처음으로 분기적자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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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빗장 vs 개방' 中 AI·칩 공습에 갈라진 美
중국이 자체 메모리반도체 경쟁력을 키우고 저비용·고성능 AI(인공지능) 모델마저 개발하면서 미중 AI 패권경쟁이 보다 격화했다. 이를 두고 미국에선 빅테크(대형 IT기업)와 정부가 중국산 사용을 강하게 제재할지, 개방형 생태계를 열어둬야 할지를 두고 격론을 벌인다. 27일 외신과 미국 업계를 종합하면 미국 내에서는 중국 기업들이 미국 AI모델을 활용한 '증류' 기법으로 최첨단 AI기술을 빠르게 흡수한다는 우려가 커진다. 증류는 성능이 뛰어난 대형 AI모델의 응답을 학습해 더 작은 모델의 성능을 끌어올리는 기술이다. 상대적으로 적은 컴퓨팅 자원과 비용으로 고성능 AI를 개발할 수 있어 최근 AI업계에서 널리 활용된다. 특히 미국 내 우려를 키운 것은 최근 세계인공지능대회(WAIC)에서 공개된 '키미 K3'의 영향이 크다. 중국 기업 문샷AI의 '키미 K3'는 글로벌 벤치마크에서 미국의 최상위 AI모델과 경쟁할 수 있는 성적표를 받았다. 그런데 미국에서는 '키미 K3'가 증류방식으로 미국 기업의 AI모델 기능을 모방했다는 주장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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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닉 하락? 더 사자"…미장 몰려간 서학개미, 마이크론은 매도[서학픽]
미국 증시가 기술주 주도로 약세를 보인 가운데 서학개미들은 SK하이닉스를 비롯한 일부 낙폭 과대 종목과 나스닥100지수를 추종하는 ETF(상장지수펀드)를 저가 매수하며 2주째 주간 순매수를 이어갔다. 한국예탁결제원 세이브로에 따르면 서학개미들은 지난 16~22일(결제일 기준 20~24일) 사이에 미국 증시에서 6억4834만달러의 매수 우위를 나타냈다. 이는 직전주 16억달러가 넘는 대규모 순매수에 비해 줄어든 것이다. 직전주엔 ICE 반도체지수의 하루 수익률을 3배 따르는 디렉시온 데일리 세미컨덕터 불 3배 ETF(SOXL)와 나스닥시장에 상장한 SK하이닉스에 각각 5억달러가 넘는 순매수 자금이 몰리며 대규모 매수 우위가 나타났다. 지난 16~22일 동안 S&P500지수는 1. 0%, 나스닥지수는 2. 2% 떨어졌다. 이후 23~24일 이틀간에도 S&P500지수는 1. 2%, 나스닥지수는 2. 8% 추가 하락했다. 지난 16~22일 사이에 서학개미들은 미국 증시에서 SK하이닉스를 가장 많은 1억5516만달러 순매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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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SMC 깜짝실적에도…키옥시아 15% 폭락에 닛케이 2.8%↓[Asia마감]
16일(현지시간) 아시아 주요 증시는 대체로 하락했다. 이날 닛케이225지수는 전날보다 2. 79% 내린 6만6835. 54에 거래를 마쳤다. 인공지능(AI) 및 반도체 관련주가 하락세를 이끌었다. 키옥시아 주가는 15. 03% 하락한 6만2110엔에 마감했다. 키옥시아를 비롯해 어드반테스트, 도쿄일렉트론, 소프트뱅크그룹 (SBG) 4개 종목이 지수를 1300포인트 넘게 끌어내렸다. 밤 사이 미국 증시에서 반도체 관련 종목이 하락한 데 영향을 받았다. 주요 반도체 관련 종목으로 구성되는 필라델피아 반도체주지수(SOX)는 2. 07% 하락했다. 미국 반도체 제조업체인 마이크론 테크놀로지는 8% 넘게 급락했다. 같은날 코스피가 6% 넘게 하락한 점도 투자 심리를 위축시켰다. 수레쉬 탄티아 싱가포르 UBS 글로벌 자산운용 최고투자책임자는 블룸버그에서 "2배 급등 이후 시장에서 일종의 소화 과정과 차익 실현이 나타나는 것은 지극히 자연스러운 일이며, 현재 한국 시장에서 그러한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 대만 반도체 파운드리 TSMC의 2분기(4~6월) 실적이 예상을 웃도는 것으로 나타났지만 아시아 반도체주 전체의 훈풍으로 이어지진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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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전닉스, 프리마켓서 5·7%대 약세
삼성전자, SK하이닉스가 16일 프리마켓에서 동반 약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오전 8시38분 넥스트레이드 프리마켓에서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 대비 1만5500원(5. 5%) 하락한 26만4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같은 시각 SK하이닉스는 15만9000원(7. 64%) 내린 192만3000원에 거래 중이다. 간밤 미국 반도체주가 약세를 보이면서 반도체 주도주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또한 약세를 보인 것으로 풀이된다. 15일(현지시각) 뉴욕증권거래소에서 3대 지수는 모두 상승 마감했지만,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는 2. 08% 내린 1만2398. 89에 마감했다. 마이크론테크놀로지가 7. 94%, 마벨테크놀리지가 7. 27% 하락했고 인텔, AMD는 각각 4. 43%, 3. 46%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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