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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가는 빠르게, 약값은 낮게'…차기 FDA 수장 인선에 제약업계 '촉각'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신약 허가 가속과 의약품 가격 인하를 동시에 추진할 차기 식품의약국(FDA) 수장 후보를 낙점하면서 국내 제약업계의 셈법이 복잡해지고 있다. 임상시험과 허가 절차 간소화는 미국 시장 진입에 긍정적이지만, 약가 인하는 현지 판매와 로열티(경상기술료) 수익성을 압박할 수 있기 때문이다. 신약과 바이오시밀러, 혈액제제, 백신 등 미국 사업의 형태와 진출 단계에 따라 기업별 영향도 엇갈릴 전망이다. 29일 제약업계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최근 하이디 오버턴 백악관 국내정책위원회 부국장을 차기 FDA 국장 후보로 지명했다. 의사 출신인 오버턴 후보자는 트럼프 1기 행정부에서 백악관 펠로로 활동한 뒤 보수 성향 싱크탱크인 미국우선정책연구소(AFPI)를 거쳐 2기 행정부에 합류했다. 현재 로버트 F. 케네디 주니어 보건복지부 장관 등과 트럼프 행정부의 주요 보건의료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오버턴 후보자 지명을 발표하며 신약 허가 가속과 미국의 제약 혁신 확대, 임상시험 제도 개혁, 의약품 가격 인하 등을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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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고(忍苦)의 시간과 서툴러도 부딪쳐 볼 기회의 상실
[이 기사에 나온 스타트업에 대한 보다 다양한 기업정보는 유니콘팩토리 빅데이터 플랫폼 '데이터랩'에서 볼 수 있습니다. ] 창업 현장에서 이제 막 첫걸음을 뗀 초기 창업가들을 만날 때마다 안타까운 마음이 앞설 때가 많다. 그들의 눈빛에는 새로운 도전에 대한 설렘보다, '빨리 무언가를 증명해내야 한다'는 극심한 조바심과 불안감이 먼저 읽히기 때문이다. 오늘날 우리 창업 생태계는 초기 창업가들에게 가혹할 정도로 빠른 성장을 재촉한다. 정부 지원 사업은 몇 개월 만에 매출과 고용 지표를 요구하고, 투자 시장은 완벽하게 정제된 비즈니스 모델만을 기다린다. 조금이라도 서툰 티가 나거나 시행착오를 겪으면 시장은 이내 냉담해진다. 하지만 분명히 말하건대, 첫 번째 계단이 사라지면 두 번째 계단은 존재할 수 없다. 모든 위대한 창조물은 거친 서툼의 시간을 거쳐 비로소 단단하게 숙성되는 법이다. 지금 우리 사회는 창업가들에게 '헤매도 괜찮은 시간'을 허락하고 있는가? 서툴러도 부딪쳐 볼 기회 자체를 박탈당한 채 온실 속 조화(造花)처럼 규격화된 성공만을 강요하는 것은 아닌지 되돌아보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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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는 맛이 무섭다"…편의점 매출 껑충 뛴 K식재료 알고보니[핑거푸드]
편의점에서 팥과 밤, 보리, 고추장 등 이른바 'K원료'를 활용한 상품 매출이 두 자릿수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또 이들 원료를 콜라와 카페 음료, 샌드위치 등을 결합한 시도도 식음료 업계 전반으로 확산되고 있다. 29일 CU에 따르면 팥과 쑥, 흑임자 등을 활용한 '할매니얼'('할매'와 '밀레니얼' 세대의 합성어로, 젊은 세대에 스며든 옛날 감성) 관련 식음료의 매출이 올해 상반기 전년 동기 대비 14. 1% 늘었다. 지난 5월부터 7월까지 매출도 같은 기간 대비 12. 1% 증가하며 같은 흐름을 이어갔다. GS25에서도 같은 기간 스낵 등 간식류 기준 할매니얼 상품 매출이 22. 7% 증가했다. 매출 기준 인기 식재료는 팥, 밤, 고추장, 쑥, 약과, 양갱, 흑임자 순이다. GS25에서의 할매니얼 관련 매출 1위 상품은 '혜자로운 단팥크림빵'이다. 올해 3월 출시된 이 제품은 숙성 발효된 브리오슈 반죽에 통팥앙금을 풍성하게 넣은 것이 특징으로 개당 1500원이다. 달콤한 단팥에 대한 수요와 함께 유사 제품 대비 가격 부담을 낮춘 것이 소비자를 끌어들인 요인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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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할 사람이 없어요"...인력가뭄에 문닫을 처지 'K공장' 어떻길래
# 경기도 안양에 위치한 이차전지 부품 기업 에스아이의 주영식 대표는 요즘 일할 사람을 구하지 못해 애가 탄다. 거대한 프레스 기계 등이 굉음을 내며 돌아가야 납품 기일을 맞출 수 있지만 넓은 작업장에 직원들이 많지 않아 작업이 여의치 않다. 5년 전만 해도 30여명의 숙련공으로 활기가 넘치던 이 공장엔 현재 단 12명만 남아 겨우 라인을 지키고 있을 뿐이다. 그는 그동안 직원을 더 늘리려고 안간힘을 썼지만 많은 중견·중소기업이 그렇듯 일하려고 찾아오는 사람이 없다. 주 대표는 특성화고와 연계한 채용도 해봤지만 대부분 3개월 이내에 퇴사했다. 각종 채용 플랫폼도 활용했는데 실제 정착률은 매우 낮다. 주 대표는 "100명을 새로 뽑아도 한 명 정도 남을까 말까 한 게 현실"이라며 "지원자가 없는 것도 문제지만 어렵게 채용해도 오래 다니지 않는 게 더 큰 문제"라고 말했다. 에스아이의 사례는 '소·부·장'(소재·부품·장비) 업체를 비롯해 대한민국 중소 제조업체들의 처참한 '구인난' 모습을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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챗GPT 제친 정확도… 1400만 연구자 홀린 K-AI에 '500억 뭉칫돈'
[이 기사에 나온 스타트업에 대한 보다 다양한 기업정보는 유니콘팩토리 빅데이터 플랫폼 '데이터랩'에서 볼 수 있습니다. ] 생성형 인공지능(AI)의 승부처가 LLM(거대언어모델) 자체 개발에서 신뢰도 높은 'AI 검색'으로 옮겨붙고 있다. . 구글, 오픈AI, 앤트로픽 등 글로벌 빅테크는 물론 엔비디아의 대규모 투자가 거론되는 퍼플렉시티까지 가세하며 시장 선점 경쟁이 치열하다. 이처럼 글로벌 빅테크들이 사활을 건 AI 검색 격전지에서 검색정확도와 신뢰도로 존재감을 키우는 스타트업이 있다. 1400만 글로벌 사용자를 확보하며 무대를 넓히고 있는 라이너가 그 주인공이다. 27일 투자업계에 따르면 라이너는 최근 500억원 규모의 시리즈C 투자를 유치했다. 누적 투자유치 금액은 약 940억원이다. 이번 투자는 LB인베스트먼트가 주도하고 에이티넘인베스트먼트, CJ인베스트먼트 등 기존 주주들이 참여했다. KDB산업은행, 헬리오스프라이빗에쿼티, KB증권, 대신증권, 스틱벤처스 등은 신규 투자자로 합류했다. 라이너는 독자적인 검색·랭킹 알고리즘을 기반으로 웹과 학술자료를 정밀 탐색해 명확한 출처와 함께 답변을 제공하는 AI 검색·리서치 플랫폼을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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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감 많으면 뭐하나" 일손 없는 자리 46만개…연 62조원 사라진다
우리나라 '쉬었음' 청년(20~30대)이 70만명에 육박한 가운데 산업현장엔 46만개 이상의 빈 일자리가 있다. 일자리 미스매치(mismatch)가 심화하면서 기업에 일 할 사람이 없어 생산 차질과 납기 지연, 외주비 증가 등 '공석비용(Cost of Vacancy·COV)' 부담이 커지고 있다. 이는 결국 기업 경쟁력을 갉아먹는 숨은 비용이란 지적이다. 29일 고용노동부의 '직종별사업체노동력조사'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국내 전 산업의 부족인원은 46만6989명으로 나타났다. 이중에서 300인 미만 사업체의 부족인원이 약 42만명으로 90%를 차지했다. 부족인원이란 사업체가 정상적인 생산과 경영, 고객 주문 대응 등을 위해 현재보다 더 필요하다고 응답한 인원을 뜻한다. 해외 HR(인적자원)업계에선 이같은 직원 공백으로 발생하는 △생산 차질 △매출 감소 △납기 지연 △외주비 증가 △기존 직원의 초과근무 △반복적인 채용·교육 비용 등을 '공석비용'으로 정의하고 관리한다. 사람이 비어 있는 동안 기업이 부담하는 직·간접 비용을 뜻하며 미국의 HR 전략가 존 설리번이 직원 공백으로 발생하는 손실도 기업이 관리해야 할 비용이란 개념을 정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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