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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타냐후 "선거 직후 이란 공격" 압박… 트럼프 "협상 더 지켜보자"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게 미국 중간선거 직후 이란을 공격하라고 압박했다고 미 액시오스가 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그러나 트럼프 대통령은 협상 결과를 더 지켜보자는 입장을 전한 것으로 전해졌다. 액시오스는 이날 두 정상이 지난달 31일 전화 통화에서 이란과 협상 상황과 군사작전 재개 시점을 논의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해당 통화에서 네타냐후 총리는 중간선거 직후 이란을 공격하라고 압박했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현재로서는 협상이 진행되도록 시간을 주기를 원한 것으로 전해졌다. 네타냐후 총리는 트럼프 대통령의 전략을 우려하고 있는 것으로도 알려졌다. 이스라엘 측 출처는 해당 통화가 "강경했다"고 전한 반면, 미국 측 출처는 "직설적이었다"고 설명했다. 로이터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아이오와주 더뷰크에서 기자들과 만나 네타냐후 총리와 "아주 좋은 대화를 나눴다"고 인정했다. 대화 주제 중 하나가 이란이었다고만 밝혔을 뿐 자세한 내용은 언급하지 않았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기자들에게 "이란과 협상이 잘 진행되고 있다"면서도 "자신은 그다지 서두르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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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 되는 돈 VS 돈 되는 표…비즈니스 명운 가르는 美 중간선거
오는 3일(현지시간) 치러질 미국 중간선거를 앞두고 월가를 비롯해 시장은 선거 후 시나리오에 따른 산업군별 영향을 분석하기 시작했다. 미국 연방 상·하원 의석을 비롯해 주지사 등 지방정부 공직자를 뽑는 중간선거는 최대 10년간 미국 대외정책의 방향을 가늠할 신호가 될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이번 중간선거는 민심을 좌우할 핵심 이슈인 'AI 데이터센터 확충' 문제가 맞물려 있어 더욱 눈길을 끈다. 인공지능(AI) 기업들이 연산 능력 강화를 위해 데이터센터 신설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지만, 주민들은 소음과 환경 오염 등을 이유로 거세게 반발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는 미국 주식시장의 4년 강세장을 견인한 AI 인프라 붐에 새로운 규제가 적용되는 것을 원치 않는 투자자들에게는 악재가 될 수 있다. 먼저 월가에서는 상하원의 권력 균형에 따라 관세, 세금 등 다양한 경제 정책의 지속 여부가 달라질 것으로 관측한다. 전문가들은 민주당이 상·하원 중 한 곳에서만이라도 승리해 정국이 교착 상태에 빠지는 것이 오히려 증시에 긍정적일 수 있다고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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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후보는 성적 그루밍 집착자"…美 중간선거 뒤덮은 30초 막장 광고
"기름 채우고 장 보러 가보세요. 그러고도 트럼프 행정부 시스템이 제대로 돌아가고 있다고 말할 수 있는지 말해주십시오. " (뉴욕주 연방하원 선거 TV 광고) "국경을 봉쇄하고 이민자 유입을 막았습니다. 미국의 안전을 최우선에 뒀습니다. 과거로 돌아갈 순 없습니다. " (공화당 슈퍼팩 디지털 광고) 미국 중간선거를 앞두고 TV와 소셜미디어, 스트리밍앱을 뒤덮은 30초짜리 정치 광고의 일부다. 후보들과 정당, 외곽 후원조직(슈퍼팩)이 110억달러(약 14조6700억원)에 달하는 역대 최고 규모의 자금을 쏟아부으면서 유권자의 불안과 분노를 자극해 지지를 호소한다. 민주당은 고물가를, 공화당은 반(反)이민정서를 발판으로 삼았다. 31일(현지시간) 정치 광고 데이터 분석업체 애드임팩트와 주요 캠페인 집계에 따르면 올해 중간선거에서 집행된 전체 광고 예산의 70% 이상이 경제(물가 및 세제), 이민·국경 안보, 낙태권 및 여성 건강 등 3대 사안에 집중 투입됐다. 경제 관련 광고가 전체 광고의 32%, 이민·국경 안보 관련 광고가 24%, 낙태권 및 여성 건강 관련 광고가 18%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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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와 슈퍼팩의 결합…더 은밀하고 강력해진 '빅머니'
민주당 후보가 '미국에 죽음을'이라고 적힌 카드를 건네며 웃고 있다. 미시간주 연방상원 선거에 출마한 민주당 압둘 엘사예드 후보를 겨냥해 공화당계 외곽 후원단체 프론트라인 액션을 포함한 슈퍼팩이 유포한 인공지능(AI) 영상의 한 장면이다. 실제 정황이나 발언과는 무관하게 생성형 AI로 제작된 이 딥페이크 영상은 유튜브와 숏폼 플랫폼을 타고 순식간에 수백만회 조회수를 기록했다. 정당 외곽지원조직 슈퍼팩과 생성형 AI 기술이 결합하면서 선거전이 도덕적 해이로 치달은 대표적 사례다. 올해 미국 중간선거가 기술과 무제한 자본이 결합해 유권자의 이성적 판단을 마비시키는 'AI 딥페이크의 거대한 실험장'이 됐다는 지적이 나온다. 2010년 연방대법원의 '시티즌스 유나이티드' 판결 이후 공식 후보 캠프와 별개로 기업과 개인, 단체로부터 무제한으로 자금을 모금해 정치 활동을 할 수 있는 외곽 후원조직인 슈퍼팩은 미국 정치의 판도를 바꿔놨다. 이번 중간선거에서는 AI 규제 정책 및 산업 주도권을 둘러싼 기술 기업들과 테크 억만장자들의 자금까지 대거 유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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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딸은 거짓말쟁이" 친엄마까지 광고에…15조원 美 중간선거의 세계
미국 중간선거의 대표 격전지 텍사스주 댈러스에 거주하는 직장인 피터(42)는 요즘 '정치 광고의 포로'가 된 기분이다. 오는 3일(현지시간) 중간선거일을 앞두고 아침 출근길 라디오에서 후보 비판 광고를 듣는 것으로 하루를 시작해 밤에 잠들 때까지 정치 메시지의 폭격을 맞는다. 피터는 "퇴근 후 스트리밍 앱으로 영화를 볼 때나 소셜미디어를 훑어볼 때도 10분 간격으로 상대 후보를 공격하는 선거 광고가 나온다"고 말했다. 광고 수위도 거침없다. 오하이오주 주지사 선거에서는 민주당 에이미 액턴 후보와 의절한 친모가 딸을 "거짓말쟁이"라고 비난하는 광고를 공화당 비벡 라마스와미 후보가 내보냈다. 가족관계까지 선거 공방의 소재로 끌어들인 네거티브 광고다. 선거전이 과열될수록 정치 광고에 쏟아지는 돈은 눈덩이처럼 불어난다. 선거 자체가 정당과 후보의 정책 대결을 넘어 거대한 정치 마케팅 산업으로 진화하는 양상이다. 유권자의 눈과 귀를 사로잡기 위해 수십억달러가 움직이고 그 돈은 정치 컨설팅 업체와 데이터 기업, 광고 대행사, 방송사와 디지털 플랫폼으로 흘러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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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바이낸스 해킹, 소행 확인되면 북한과 대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세계 최대 가상화폐 거래소 '바이낸스' 해킹 사건이 북한 소행으로 확인된다면 북한과 직접 논의하겠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달 31일(현지시간) 미 플로리다주 마러라고 자택에서 기자들을 만나 바이낸스 사건 관련 "(배후가) 북한인지는 모르지만 만약 그렇다면 북한과 이 문제에 대해서 이야기할 것"이라고 밝혔다. 추가 조사에 대해서는 "알아보고 있다"며 "걱정하지 않는다"고 답했다. 앞서 미 연방수사국(FBI)은 63억 달러(약 8조4000억원) 상당 가상화폐 탈취 사건 배후로 북한을 지목했다. FBI는 범행 주체가 북한의 정예 해킹조직 '트레이더트레이터(TraderTraitor)'라고 밝히며 "탈취한 자산을 주로 이더리움(ETH)으로 전환하는 정황을 포착했다"고 발표했다. 한편 이날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의 핵시설 등 추가 공격 대상이 남아 있다며 재공격 가능성을 시사했다. 그는 "핵무기를 무력화시켰지만 아직 한두 곳의 목표물을 처리해야 한다"며 "10분 안에 처리할 수 있다"고 장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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