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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한국·조선 두 나라' 발표에도…정부 "중국, '두 국가론' 인정 아냐"
외교부가 중국 측의 한중 외교장관회담 공식 발표문에 나온 남북 '두 개의 국가' 표현을 북한의 '적대적 두 국가론' 수용으로 해석하기 어렵다는 입장을 밝혔다. 한반도 비핵화 문구가 빠진 데 대해서도 중국의 기존 정책 기조에는 변화가 없다고 설명했다. 외교부 당국자는 19일 서울 종로구 외교부 청사에서 취재진과 만나 "중국이 두 국가를 이야기 한 것은 이번에 나온 것이 처음이 아니다"라며 "두 국가론이라는 의미로 사용했다고 보지 않는다"고 말했다. 앞서 중국 외교부는 전날 한중 외교장관 회담 보도자료에서 남북을 한국과 조선 "두 개의 국가"로 명시했다. 이에 북한이 규정한 '적대적 두 국가론'에 따라 남북을 '두 국가'로 표현한 게 아니냐는 분석이 나왔다. 외교부는 중국 측이 1992년 수교 공동성명 5조에 나온 '한반도가 한민족에 의해 평화적으로 통일되는 것을 지지한다'는 기조를 여전히 유지하고 있다고 보고 있다. 왕 부장도 이번 방한 계기 한중 수교 당시의 초심을 강조한 것으로 알려진 만큼 중국이 두 국가론을 지지하고 있다고 해석하기는 어렵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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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복회, 백범 김구 탄생 150주년 맞아 국제학술심포지엄 개최
광복회가 '백범 김구 탄생 150주년 유네스코 기념해'를 맞아 오는 25일 국제 학술심포지엄을 개최한다. 20일 광복회에 따르면 이번 국제 학술심포지엄은 '민족해방과 문화국가: 식민지 저항과 새 국가 건설의 다양한 길'을 주제로 25일 오전 10시 한국프레스센터 20층 국제회의장에서 열린다. 이번 행사는 지난 세기 제국주의 침략과 식민지 지배에 맞서 인류의 자유와 평화, 정의와 인도주의를 실천한 아시아 지도자의 리더십을 조명하고, 미래 문화국가의 비전을 모색한다는 취지로 마련됐다. 주제발표는 백범 김구를 비롯해 인도의 마하트마 간디, 베트남의 호찌민, 필리핀의 호세 리잘, 튀르키예의 무스타파 케말 등 유네스코에서 그해 인물로 선정한 아시아 지도자를 주목해 진행된다. 광복회는 "식민지 저항과 새 국가 건설의 다양한 길을 고찰하고 과거 역사에서 교훈을 얻고 바람직한 미래의 국가상을 전망한다"며 "특히 '무엇에 어떻게 저항했는가와 함께, 그 저항을 통해 어떠한 국가와 세계를 만들려고 했는가'라는 화두에 주목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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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더프레시, 가맹 500호점 시대 열었다…점포·퀵커머스 동시 확대
GS리테일이 운영하는 GS더프레시가 국내 SSM(기업형 슈퍼마켓)으로는 처음으로 가맹점 500호점을 돌파했다. 가맹 중심으로 사업 구조를 전환한 뒤 점포를 빠르게 늘리는 동시에 퀵커머스 등 사업 영역을 확대하며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GS더프레시는 서울 송파구 석촌동에 'GS더프레시 송파석촌역점'을 열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출점으로 가맹점 수는 500개, 직영을 포함한 전체 운영 점포 수는 603개로 늘었다. 매장은 전용면적 288㎡(87. 5평) 규모다. 송파대로 일대 주택가를 배후 상권으로 둬 신혼부부와 가족 단위 고객의 장보기 수요를 겨냥했다. 1974년 '럭키수퍼체인'을 모태로 출발한 GS더프레시는 연간 약 1억5000만명이 방문하는 국내 대표 슈퍼마켓 브랜드다. 올해 상반기 점포 수와 매출액, 영업이익 등 주요 경영 지표에서 업계 1위를 기록하고 있다. 매출 규모도 꾸준히 확대됐다. 2023년 1조4476억원에서 2024년 1조6081억원, 지난해 1조7425억원으로 증가세다. 성장 배경에는 가맹점 중심의 사업 구조 전환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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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춤한 대형마트에 배민B마트 무한성장… '최저가도전' 거래액 53% ↑
배민B마트의 '최저가도전' 프로젝트의 주문 수와 거래액이 10개월 만에 50% 이상 성장했다. 배달의민족은 고물가 속 '똑똑한 소비' 트렌드를 이끌겠다는 포부다. 배달의민족 운영사 우아한형제들은 지난 7월 배민B마트 최저가도전 프로젝트 대상 상품의 주문 수와 거래액이 지난해 9월 대비 각각 62%, 53% 증가했다고 20일 밝혔다. 최저가도전은 장바구니 물가 부담을 낮추기 위해 신선식품, 가공식품, 생활용품 등 다양한 상품을 업계 최저 수준으로 제공하는 배민B마트의 상시 프로모션이다. 지난해 7월 시작해 그해 9월 전국으로 서비스 지역을 넓혔다. 양질의 상품을 합리적인 가격에 즉시 받아 볼 수 있다는 장점으로 호응을 얻었다. 우아한형제들에 따르면 최저가도전 론칭 후 배민B마트 전체 주문의 80% 이상에 최저가도전 상품이 포함됐다. 대상 상품 수도 초기 250여개에서 이달 기준 약 600개로 확대됐다. 배민 자체 브랜드(PB) 상품 '[배민이지] 갓짜낸 1급A우유 900ml'가 240만개 이상 판매되며 가장 많이 팔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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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정, 용산공원 일부 주택공급 논의 공식화 …"기능상실 공원·녹지 검토"
정부와 여당이 주택공급 확대를 위해 용산공원 부지 활용 방안 검토를 공식화했다. 공원이나 녹지의 기능을 상실한 일부 부지에 청년주택을 공급하는 방안이 우선 거론된다. 국토교통부는 일각에서 제기된 용산공원 부지 전체를 활용하는 방안에 대해서는 "전혀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다. 김윤덕 국토부장관은 19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해 "원칙적으로 그린벨트의 보존해야 될 녹지를 손대 주택을 공급하지 않는다"며 "용산공원도 그런 취지에서 공원·녹지로서의 기능을 일부 상실한 곳에 대해 제한적으로 청년주택을 공급하는 대안을 검토하겠다는 것"이라고 했다. 이어 "전체 녹지를 밀고 주택을 짓는 것이냐는 질문이 많은데 전혀 그렇지 않다"고 강조했다. 김 장관은 반발을 의식한 듯 "여러 다양한 의견을 숙의하는 과정과 맞물려 진행할 예정"이라며 "숙의 과정을 준비하고 있고, 시민 공감대와 사회적 합의가 필요하다는 의견에 적극 공감한다"고 강조했다. 여당도 용산공원을 활용한 주택공급 가능성을 열어놨다. 국토위 여당 간사인 복기왕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이날 전체회의 전 열린 주택공급대책 당정협의 후 기자들과 만나 "용산공원 전체에 대한 공급을 어떻게 할 것인지는 아직 논의가 출발도 안 된 상태"라면서도 "용산공원 부지에 공급 여력이 있다고 한다면 어떻게 할 것인지에 대한 논의를 지금부터 시작하면 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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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와 나비와 등대[투데이窓/김중식]
"아무도 그에게 수심(水深)을 일러준 일이 없기에 / 흰나비는 도무지 바다가 무섭지 않다. // 청(靑)무우밭인가 해서 내려갔다가는 / 어린 날개가 물결에 절어서 / 공주처럼 지쳐서 돌아온다. // 삼월달 바다가 꽃이 피지 않아서 서글픈 / 나비 허리에 새파란 초승달이 시리다. " 한국 초기 모더니즘을 대표하는 납북시인 김기림의 시 '바다와 나비'(1939) 전문이다. 나비는 자신이 무엇과 맞서고 있는지 몰랐다. 모르기 때문에 용감해졌다. 무우밭인가 싶어서 가본다. 물방울 하나가 튀었을 뿐인데 두려움이 몰려온다. 탈진 상태로 되돌아온다. 거기가 꽃밭이 아니라 바다일 게 뭐람? 서글프고 시리다. 증조부가 친일파라는 여배우가 그 나비 같다. 그녀의 죄는 '자랑과 무지(無知)'로 요약되는 듯하다. "냉장고가 5대"라는 자랑은 '공주'답다. "안 먹어서 (식재료가) 매일 썩는다"는 말이 사람들 속을 뒤집어놓았다. 조상 자랑이 나비효과를 불러일으켰다. 말이 태풍이 되어 바닷속을 뒤집어놓았다. 자기가 하지 않은 일을 자랑하다 자기가 하지 않은 일 때문에 벌을 받게 되는 아이러니가 그녀의 자랑스런 가족서사를 비극으로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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