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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삼복더위, 보양식도 안전이 먼저
최근 'K-푸드'에 대한 세계적인 관심이 높아지면서 삼계탕을 처음 접한 외국인들의 반응을 담은 영상을 어렵지 않게 볼 수 있다. 이들이 가장 궁금해하는 점은 "왜 가장 무더운 날 뜨거운 국물을 먹느냐"는 것이다. 하지만 한 숟갈 맛본 뒤에는 깊고 담백한 풍미에 감탄을 아끼지 않는다. 우리에게 복날 보양식은 단순한 계절 음식이 아니다. 선조들은 초복·중복·말복의 무더위를 이겨내기 위해 '이열치열(以熱治熱)'의 지혜를 실천했고, 기력을 보충하며 가족의 건강을 기원하는 음식문화를 이어왔다. 이러한 전통은 오늘날 K-푸드의 대표적인 매력으로 세계인의 사랑을 받고 있다. 복날 보양식이라 하면 삼계탕이나 장어구이 등을 먼저 떠올리지만, 최근에는 소비 트렌드 변화로 염소탕을 찾는 수요도 크게 늘고 있다. 최근 3년간 하절기(6~8월) 닭과 염소의 도축 물량은 다른 계절보다 20% 이상 증가했다. 염소 포장육과 식육가공품 판매액도 2022년 716억원에서 2025년 3223억원으로 4. 5배 이상 늘어나는 등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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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복이 반값...쿠팡, 복날 앞두고 보양 식재료 할인 판매
쿠팡은 초복과 중복 등 본격적인 여름철을 맞아 전복을 포함해 문어, 낙지, 장어 등 70종 이상의 보양식 식재료를 오는 20일까지 할인 판매한다고 8일 밝혔다. 이번 행사를 통해 완도맘 활전복을 정가 대비 반값 수준인 1만9900원에 선보인다. 아라보감 산소품은 국산전복, 어부심 국내산 활전복 등 품질이 우수한 산지 상품들도 할인 판매한다. 문어와 낙지, 장어 등 보양 식재료도 할인가에 판매한다. 쿠팡에서 판매되는 전복은 대한민국 최남단 해역에서 채취돼 전국으로 하루 만에 산지직송된다. 로켓배송을 통한 고품질 전복이 호응을 얻으면서 쿠팡의 전복 매입량도 가파르게 증가하고 있다. 2020년 30톤에 못 미치던 전복 매입량은 2022년 140톤, 2024년 150톤, 지난해에는 210톤을 돌파했다. 쿠팡은 제주산 생갈치도 항공직송으로 새벽배송하고 있다. 경매가 열리지 않는 일요일을 제외한 주 6일 구매 가능하다. 향후 제주 현지 조업 상황에 따라 고등어, 옥돔, 백조기, 삼치 등으로 항공직송 라인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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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어부터 삼계 버거까지...편의점업계, 이색 초복 보양식 경쟁
편의점업계가 오는 15일 초복을 앞두고 이색 보양식 경쟁에 돌입했다. GS리테일이 운영하는 편의점 GS25는 장어와 오리 등 대표 보양 식재를 활용한 도시락과 삼각김밥, 간편식 상품을 선보인다고 6일 밝혔다. GS25는 올해 매월 첫째 주 특정 콘셉트를 반영한 '이달의 도시락'을 선보이고 있으며 7월에는 복날 시즌에 맞춰 보양식 콘셉트를 적용한 '이달의 도시락 7월 복날편'을 출시한다. 이달의 도시락 7월 복날편은 민물장어와 훈제오리 슬라이스를 메인으로 구성했다. 복분자 소스를 바른 함박스테이크와 고추장마늘불고기를 함께 담았다. 장어와 오리를 함께 담은 프리미엄 간편식 '훈제오리&장어'와 보양식재료를 활용한 '더큰 오리매콤양념구이' 등 삼각김밥 2종도 출시한다. CU도 삼계, 장어, 훈제오리 등 보양 식재료를 활용한 이색 보양 간편식 시리즈 6종을 선보인다. '보양 삼계 버거'는 한방 풍미를 더한 닭가슴살 패티에 한방소스와 마요네즈, 양상추를 더해 삼계탕의 맛을 햄버거에 담아냈다. '보양 삼계 삼각김밥'은 국내산 인삼 추출물로 맛을 낸 삼계밥에 닭가슴살 토핑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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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인 가족 한 끼에 8만원"…초복 앞두고 삼계탕값 또 올랐다
초복(7월15일)이 다가오는 가운데 여름 대표 보양식인 삼계탕 가격이 꾸준히 상승해 서울 지역에선 평균 2만원에 육박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6일 한국소비자원 가격정보종합포털 '참가격'에 따르면 서울 지역 삼계탕 평균 가격은 올해 5월 기준 1만8154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5년 전인 2021년 5월 기준 1만4462원에서 약 26% 오른 수치다. 원재료 가격과 비교하면 외식 삼계탕 가격 상승폭이 더 크게 나타났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농산물유통정보(KAMIS)에 따르면 지난 5월 육계 전국 평균 소매가는 ㎏당 6518원으로 2021년 5월(5433원)보다 20% 상승했다. 외식 메뉴 중에선 삼겹살 다음으로 비싼 수준이다. 삼계탕은 닭고기 외에도 찹쌀과 마늘, 대추 등 다양한 식재료를 사용하는 데다 인건비와 임차료 등 외식업 전반의 비용 상승이 가격에 복합적으로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삼계탕 가격은 최근 몇 년간 가파르게 상승하고 있다. 서울 지역 평균 가격은 5월 기준으로 2022년 1만4577원, 2023년 1만6423원, 2024년 1만6885원, 지난해 1만7654원을 기록했고, 지난해 8월 처음으로 1만8000원을 돌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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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마지막 개고기 복날…남은 개농장 '18%' 종식이 관건
올해 복날은 개고기를 먹을 수 있는 사실상 마지막 복날이다. 개식용 금지 시행을 7개월가량 앞두고 전국 개 사육농장 80% 이상이 일찌감치 문을 닫았다. 다만 불법 건축물 등으로 폐업지원금 대상에서 제외된 농가는 유인이 낮아 폐업을 유도하는 막판 작업이 과제로 남았다. 1일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현재 전국 개 사육농장 1537곳 가운데 1265곳이 문을 닫아 폐업률은 82%으로 파악됐다. 개식용종식법 시행에 따라 개 식용을 위한 사육·도축·유통·판매는 내년 2월 7일부터 금지된다. 사실상 올해가 개식용이 법적으로 금지되기 전 마지막 복날이 되는 셈이다. 정부는 현재 남아 있는 272개 농가를 대상으로 막바지 폐업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2024년 개식용종식법 시행 이후 조기 폐업을 유도하기 위해 폐업 시기에 따라 개 1마리당 최대 60만원~최소 22만5000원의 폐업 이행촉진 지원금을 지급 중이다. 이에 따라 식용견 사육 규모도 큰 폭으로 줄었다. 농식품부에 따르면 2024년 5월 사육농가 신고 당시 전국 식용견은 약 46만 마리였지만 현재는 2만~3만 마리 수준으로 줄어 약 94~96% 감소한 것으로 추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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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날 앞두고 닭고기 수급 점검…육계·삼계 생산 확대
정부가 복날 성수기를 앞두고 닭고기 수급 점검에 나섰다. 겨울철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여파에 대응해 육용종란을 수입하고 닭고기 공급을 늘리며 여름철 수요에 대응하고 있다. 30일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김종구 차관은 이날 경기도 화성 닭 계열화업체인 한강식품을 찾아 여름철 닭고기 수급 상황을 점검했다. 앞서 지난 겨울 고병원성 AI 발생으로 육용종계가 살처분되면서 여름철 닭고기 공급 부족 우려가 제기됐다. 이에 농식품부는 업계와 협력해 육용종란 1700만 개 수입을 지원하는 등 선제적인 수급 안정 대책을 추진해왔다. 복날을 앞두고 한강식품은 육계·삼계 사육 규모를 늘리고 있다. 삼계는 미리 생산한 물량을 냉동 비축해 성수기 수요에 대비 중이다. 실제 공급량도 증가했다. 지난 6월 1일부터 26일까지 육계 도축 마릿수는 6044만 마리로 지난해 같은 기간(5736만 마리)보다 5. 3% 늘었다. 같은 기간 삼계 도축 마릿수도 1711만 마리로 전년(1614만 마리) 대비 6. 0% 증가했다. 다만 업계는 최근 중동 사태에 따른 유가와 환율 상승으로 사료와 물류비 등 생산비 부담이 커지고 있다며 정부 지원 확대를 건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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