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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퀴즈에서 법륜스님이…" 한성숙 총리 후보, 청문회 마지막날 전한 말
"법륜 스님이 유퀴즈에서 말씀하셨는데, '제행무상'이라는 표현이 있다고 합니다. " 지난 26일 서울 여의도 국회. 한성숙 국무총리 후보자는 이틀 동안의 인사청문회를 마치고 마무리 발언을 하며 이같이 말했다. 한 후보가 언급한 '제행무상'은 불교의 핵심 교리 중 하나로, 우주와 인간을 포함한 모든 현상이 영원불변하지 않고 끊임없이 변화한다는 뜻이다. 이날 한 후보는 "(세상에) 변하지 않는 건 없다"며 "변화하는 세상에서 변화를 받아들이지 못할 때 고뇌가 생긴다고 스님은 말씀하셨다"고 했다. 한 후보는 또한 인기 아이돌 그룹 '코르티스'의 레드레드 노래를 언급하며 "몸 사리지 않고 새로운 변화에 적응하고 새로운 기회를 만드는 데 국민 여러분과 함께하겠다"고 약속했다. 여야는 지난 25~26일 한 후보의 총리 적합성을 두고 공방을 이어갔다. 오피스텔 지인 헐값 매각 의혹, 편법 증여 의혹, 창업 지원자 5000명의 아이디어가 유출된 중소벤처기업부 '모두의 창업' 사태 등 다양한 주제로 질의가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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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교 미술의 정수, 보물 됐다…매혹적 문양 '분청사기'도 지정
유산청은 조선 시대의 분청사기와 불화, 불상 등 5건을 국가지정문화유산 보물로 지정했다고 26일 밝혔다. 보물로 지정된 '분청사기 음각선어문 편병'은 15세기~16세기경 전라 지역에서 제작된 것으로 추정되는 작품이다. 백토(하얀 흙)를 바른 후 끝이 날카로운 도구로 긁어 다양한 문양을 표현했다. 보존 상태가 양호하고 양면에 표현된 문양이 독창적이어서 가치가 높다. '부산 범어사 대웅전 벽화'와 '부안 내소사 대웅보전 관음보살 벽화'는 잘 보존된 불화들이다. 대웅전 벽화는 범어사 대웅전 내부에 그려진 4점의 불화로, 한 공간에 '삼불 신앙'이 어떻게 구현되었는지를 잘 보여 준다. 관음보살 벽화도 당시 유행하는 양식을 담아낸 그림이다. 함께 보물로 지정된 '완주 위봉사 목조관음보살입상 및 지장보살입상'은 위봉사에 봉안되어 있는 2점의 불상이다. 원래는 모두 4개로 구성된 '사보살상'으로 조성됐다. 1989년 도난됐다가 2016년 환수됐으며 임진왜란 직후 제작된 가장 이른 시기의 보살 입상이다. 여수 흥국사 제석천·천룡도는 1741년 여러 화승(그림을 그리는 승려)이 함께 만든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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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교계 반발에도…서울시의회, 가톨릭 세계청년대회 지원 조례 가결
불교계가 반발하는 가운데 가톨릭 행사인 '2027서울세계청년대회'(WYD)를 지원 조례가 서울시의회를 통과했다. 세계청년대회는 가톨릭 교회가 주관하는 행사로 전 세계 약 100만명에 달하는 청년 신자들과 교황이 참석하는 대규모 행사다. 2027년엔 서울에서 열린다. 서울시의회는 24일 제336회 정례회 본회의를 열고 '서울시 2027 제41차 서울 세계청년대회 지원 조례안'과 '서울시교육청 2027 제41차 서울 세계청년대회 지원 조례안'을 의결했다. 박칠성 서울 WYD 지원 특별위원회 위원장(더불어민주당·구로4)이 대표발의한 두 조례는서울시장과 서울시교육감이 세계청년대회 지원을 위해 계획을 수립할 수 있게하고 시설 확보와 안전 관리, 협력 프로그램 등을 개설할 수 있는 방안과 지원 근거를 담았다. 두 조례안은 앞서 한 차례 상임위를 통과했으나 특정종교를 지자체와 교육청이 조례를 만들어 지원한다는 비판에 따라 철회 또는 폐기됐다. 그러나 소관 상임위과 아닌 '2027 서울 WYD 지원 특별위원회'에서 재차 상정돼 다시 본회의를 통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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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대 불교 종단' 조계종, 차기 총무원장은 누구…두 달 뒤 결판
국내 불교 최대 종파인 대한불교조계종을 이끄는 총무원장 선거가 두 달여 앞으로 다가왔다. 수백만 신도를 이끄는 대형 종단인 만큼 한국 불교의 미래를 결정할 중요한 선택이라는 점에서 종교계의 이목이 모인다. 23일 종교계에 따르면 조계종은 오는 9월 초중순 제38대 총무원장 선거를 거행할 전망이다. 총무원장은 조계종을 대표해 종단 행정을 총괄하는 행정 수반이다. 정신적 지도자인 종정(성파 스님)과 함께 종단을 이끈다. 선거 방식은 전국 24개 교구의 선출 위원 240명과 중앙 종회 의원 81명을 합해 321명의 선거인단이 총무원장을 뽑는 간접 선거다. 당초 불교계에서는 선거 대신 합의 추대가 이뤄지지 않겠냐는 관측이 나왔다. 후보들 간 합의가 이뤄져 단독 후보로 출마하면 투표 없이 곧바로 당선된다. 불교계 관계자는 "지나치게 많은 후보가 난립하는 '선거 과열'을 막기 위한 방식"이라며 "신도들에게 안정과 화합을 중시한다는 메시지를 주려는 목적"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월정사 주지인 정념 스님이 사실상의 출마 선언을 하며 현 총무원장인 진우 스님과 '2파전'을 펼칠 것이라는 전망이 유력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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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배기사 필요 없어진다…현장직, 로봇 정비사로 전환" [IT썰]
"미래에는 로봇이 물건을 배송하게 될 것이며 택배기사는 더 이상 필요 없어질 것이다. 틀림없이 로봇이 배송할 것이다. " 23일 IT업계에 따르면 류창둥 징둥닷컴(JD. com) 창업자 겸 회장이 지난 21일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 '2026 APEC 기업인 리더스 포럼'에서 이같이 말하며 70만명 규모의 현장직 인력을 대상으로 한 재교육 계획을 공개했다. AI(인공지능)와 로봇 확산에 대비해 택배기사 등 현장 인력을 로봇 유지보수 인력으로 전환하겠다는 구상이다. 류 회장은 "최근 회사 내부에서 '열반(涅槃) 계획'을 시작했다"며 "택배기사 등 블루칼라 노동자 70만명을 학교에 보내 기술 교육을 실시하려 한다"고 밝혔다. 열반은 불교에서 번뇌에서 벗어나는 상태를 뜻하는 개념으로, AI 시대를 맞아 현장 인력을 새로운 직무로 전환시키겠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이를 위해 징둥닷컴은 중국 전역 120여개 학교와 협약을 맺고 직원들에게 로봇 정비와 유지보수 관련 교육을 제공할 예정이다. 교육을 이수한 인력은 향후 배송 로봇과 자동화 설비의 수리·관리 업무를 맡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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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해양 불교 교류 재조명...계명대 실크로드연구원, 학술회의 개최
계명대학교 실크로드연구원이 오는 25~26일 부산 영도 국립해양박물관 대강당에서 국립해양박물관, 프랑스 고등학술연구원(Ecole Pratique des Hautes Etudes)과 함께 '2026 실크로드 인문학 국제학술회의'를 개최한다고 18일 밝혔다. 경북도가 후원하는 이번 학술회의 주제는 '아시아의 해상 실크로드와 밀교 네트워크'(Maritime Silk Routes and Esoteric Buddhist Networks in Asia)다. 인도와 스리랑카, 자바와 수마트라, 중국, 신라를 잇는 해양 교류망을 중심으로 불교의 전파와 변용 과정을 학제적·초지역적 관점에서 분석한다. 종교 지식과 의례, 문자와 금석문, 불교미술과 물질문화의 이동과 교류 양상을 입체적으로 조명할 예정이다. 행사에는 한국을 비롯해 미국, 프랑스, 일본, 태국 등 5개국 20여명의 학자가 참여한다. 이틀간 총 12편의 발표와 토론이 펼쳐진다. 먼저 첫날인 25일에는 '경전과 의례의 기반: 아시아 전역의 불교 전파'를 대주제로 논의가 진행되고, 이튿날에는 '물질적 흔적과 지역 간 교류: 해양 아시아의 불교 네트워크'를 주제로 발표가 이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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