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해양박물관·프랑스 고등학술연구원과 공동 주최
한국·미국·프랑스·일본·태국 5개국 학자 20여명 참여

계명대학교 실크로드연구원이 오는 25~26일 부산 영도 국립해양박물관 대강당에서 국립해양박물관, 프랑스 고등학술연구원(École Pratique des Hautes Études)과 함께 '2026 실크로드 인문학 국제학술회의'를 개최한다고 18일 밝혔다.
경북도가 후원하는 이번 학술회의 주제는 '아시아의 해상 실크로드와 밀교 네트워크'(Maritime Silk Routes and Esoteric Buddhist Networks in Asia)다.
인도와 스리랑카, 자바와 수마트라, 중국, 신라를 잇는 해양 교류망을 중심으로 불교의 전파와 변용 과정을 학제적·초지역적 관점에서 분석한다. 종교 지식과 의례, 문자와 금석문, 불교미술과 물질문화의 이동과 교류 양상을 입체적으로 조명할 예정이다.
행사에는 한국을 비롯해 미국, 프랑스, 일본, 태국 등 5개국 20여명의 학자가 참여한다. 이틀간 총 12편의 발표와 토론이 펼쳐진다.
먼저 첫날인 25일에는 '경전과 의례의 기반: 아시아 전역의 불교 전파'를 대주제로 논의가 진행되고, 이튿날에는 '물질적 흔적과 지역 간 교류: 해양 아시아의 불교 네트워크'를 주제로 발표가 이어진다.
김중순 실크로드연구원장은 "이번 국제학술회의는 해상 네트워크 속에서 종교 지식과 의례, 불교미술과 건축, 문자와 금석문, 다양한 물질문화가 어떻게 이동하고 변용됐는지를 살펴보는 자리"라며 "아시아 문명의 역동성과 문화적 연결성을 새롭게 이해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