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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막 한가운데서 49명 집단 사망 "차 고장으로 고립, 갈증이 원인"
아프리카 사하라 사막 한가운데에서 트럭이 고장 나면서 승객 49명이 뜨거운 열기와 물 부족으로 집단 사망했다. 6일(현지 시각) BBC에 따르면 승객들은 말리에서 열린 이슬람 명절 '이드 알아드하' 축제에 참석한 뒤 귀국하던 중 고립됐다. 알제리와 니제르 사이 주요 국경 검문소인 아사마카에서 서쪽으로 80㎞ 이상 떨어진 곳에서다. 니제르 아가데즈 주지사는 성명을 통해 "여행객들을 태운 트럭이 말리의 텔한데크 마을을 출발했지만 예정된 경로를 벗어났다"며 "여행객들은 극심한 고온과 보급 부족으로 생존이 매우 어려운 가혹한 환경 한가운데에 갇히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운전자와 승객들은 며칠 동안 차량을 수리하려고 여러 차례 시도했지만 결국 실패했다"면서 "물이 고갈되고 차량 수리도 불가능한 상황에서 대부분 생존하지 못했고, 트럭 아래와 주변에서 수십구의 시신이 발견됐다"고 덧붙였다. 주지사는 또 "생존이나 더 나은 삶을 위해 불안정한 지역을 통과할 수밖에 없는 이주 및 국경 간 경제활동 종사 청년들의 취약성을 보여준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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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로워 150만 스타견, 4만원에 팔려 '식용 도살'..."법적 문제없다" 뻔뻔
중국에서 150만명 이상의 팔로워를 가진 SNS(소셜미디어) 스타견이 식용으로 도살되는 사건이 발생해 공분을 샀다. 한 남녀가 주인 몰래 개를 훔쳐 도살장에 넘긴 것으로 드러났다. 홍콩 매체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지난 3일(현지시간) 중국 허난성 출신 여행 인플루언서 궈씨와 그의 반려견 보더콜리 '추토우'에 대해 보도했다. 궈씨는 추토우와 중국 전역을 여행하는 영상을 촬영해 SNS에 공유, 150만명이 넘는 팔로워를 모았다. 추토우는 수년 동안 눈 덮인 산부터 무더운 사막까지 지역을 가리지 않고 궈씨와 동행해 왔다. 그러던 중 궈씨가 유럽에 나갈 일이 생겼다. 그는 추토우를 농장이 있는 부모 집에 맡겼다. 추토우는 넓은 농장을 마음껏 뛰어다니며 즐겁게 생활하고 있었는데, 어느 날 갑자기 추토우가 사라졌다. 궈씨 부모가 농장 CCTV 영상을 확인한 결과 전기자전거를 탄 낯선 남녀가 추토우를 데려가는 장면이 녹화돼 있었다. 누군가 추토우를 훔쳐 갔다는 소식을 들은 궈씨는 곧바로 귀국해 수색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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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방보단 해외인데"… 무대 고민하는 게임사들
8월 독일 게임스컴, 9월 일본 도쿄게임쇼(TGS), 11월 부산 지스타(G-STAR) 등 하반기에 국내외 굵직한 게임쇼들이 잇따라 예정된 가운데 국내 게임업계가 글로벌 시장에 무게를 싣는 분위기다. 다만 지난해 게임사들이 앞다퉈 메인 무대에 올라 홍보전을 펼쳤던 것과 달리 올해는 적극적이지 않은 모습이다. 새롭게 공개할만한 대작이 많지 않은데다 환율까지 크게 올라 비용 부담이 만만치 않아서다. 4일 업계에 따르면 국내 게임사들은 글로벌 마케팅에 힘을 주는 분위기다. 트리플A(AAA) 등 '대작 게임'으로 글로벌 시장을 직접 공략하려는 게임사가 늘면서다. 현지 유저 반응을 직접 확인하고 글로벌 퍼블리셔·바이어와 접촉할 수 있다는 점도 장점이다. 한 게임업계 관계자는 "게임쇼에 참여할 때마다 막대한 비용이 드는데 마케팅 예산은 한정돼 있다"며 "올해 홍보가 필요한 게임이 있다면 해외 게임쇼 참여를 고민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같은 흐름을 보여주는 대표적인 사례가 펄어비스다. 펄어비스는 지난해 '붉은사막' 출시를 앞두고 지스타에 참여하는 대신 게임스컴과 도쿄게임쇼(TGS), 미국의 팍스(PAX) 이스트·웨스트, 서머 게임 페스트(SGF), 중국 빌리빌리 월드 등 해외에 집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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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쟁 그림자 속 흔들리는 중동 스포츠외교…2036년 올림픽 판도 변화하나
스포츠는 오랫동안 정치와 외교를 넘어 국가 이미지를 바꾸는 가장 강력한 '소프트 파워'로 활용돼 왔다. 특히 중동 국가들은 지난 20여 년 동안 막대한 오일머니를 바탕으로 스포츠를 국가 전략의 핵심 축으로 삼아왔다. 월드컵, 올림픽, 아시안게임, 국제축구 대회와 각종 프로 스포츠 투자까지, 스포츠는 중동 국가들의 새로운 국격 경쟁의 무대였다. 그 중심에는 카타르가 있다. 카타르는 2022년 국제축구연맹(FIFA) 월드컵을 성공적으로 개최하며 세계를 놀라게 했다. 작은 국가가 스포츠를 통해 국가 브랜드를 극적으로 끌어올린 대표적 사례였다. 사막 국가라는 기존 이미지를 넘어 국제 스포츠 허브이자 글로벌 외교 플랫폼으로 변신하는 데 성공했다. 이후 카타르는 자연스럽게 2036 하계올림픽 유치에도 강한 관심을 보여왔다. 하지만 최근 중동 정세는 급격히 흔들리고 있다. 특히 미국과 이란 간 군사적 긴장과 중동 지역 불안은 국제사회에 "중동은 여전히 불안정한 지역"이라는 인식을 다시 심어주고 있다. 스포츠 이벤트에서 가장 중요한 요소 중 하나는 '안전'과 '안정성'인데, 현재의 중동 상황은 국제 스포츠계에 적지 않은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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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수첩]게임 유튜버의 명암
유튜브의 시대다. 궁금한 것을 검색엔진이 아닌 유튜브에서 검색하기 시작한 것도 오래전 일이다. 유튜브 생태계가 커질수록 유튜버들은 전보다 새롭고 관심받는 주제를 찾아나선다. 그러다 보니 유튜브가 생기기 전엔 주목받지 못한 분야가 유튜브를 통해 알려지는 경우도 있다. 그중 하나가 게임이다. 언더그라운드 문화였던 게임은 이제 유튜브의 핵심 콘텐츠가 됐다. 유튜버들은 게임을 주제로 다양한 콘텐츠를 생성한다. 스테이지 공략법부터 일반적으로 구매하기 어려운 고가의 유료아이템 구매, 새로운 게임소개, 출시 전 게임리뷰, 게임 내 여러 캐릭터 소개 등 게이머가 좀 더 재미있게 게임을 즐기도록 돕는 콘텐츠가 쏟아진다. 이런 분위기에 게임업계가 발을 맞추며 산업이 커졌다. TV나 도심광고처럼 비싼 비용을 들이지 않아도 게임 유튜버들을 통하면 타깃광고를 할 수 있어 저비용·고효율 마케팅이 가능하다. 이로 인해 중소 게임사도 대형 게임사와 비슷한 수준의 마케팅 효과를 누릴 수 있다. 또 텍스트로만 이뤄지던 게임리뷰나 공략법이 영상으로 시각화하면서 정보공유도 훨씬 빨라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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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가 예외가 됐다"…LG-구겐하임이 주목한 '고발 예술가'
"쏟아지는 정보 속에서 거짓 정보를 골라내려고 했던 과거와 달리 어느 순간부터 모든 정보가 가짜라고 전제하고 진짜가 무엇인지를 찾고 있더라. " 지난 14일(현지시간) 뉴욕 맨해튼 구겐하임 미술관에서 만난 미국 현대미술가 트레버 페글렌은 "이란전쟁이 터졌을 때 무슨 일이 일어난 건지 파악하려고 소셜미디어를 보다가 머리를 한 대 얻어맞은 것 같았다"며 이같이 밝혔다. 인공지능(AI)이 만든 '합성 현실'이 인간의 인식체계 자체를 흔드는 시대가 됐다는 것이다. 페글렌은 "우리는 이제 글 뒤에 저자가 없고 사진 뒤에 사진작가가 없을 수 있는 세상에 살고 있다"며 "인류 역사에서 가장 극적인 변화가 일어난 것"이라고 말했다. 올해 'LG 구겐하임 어워드' 수상자로 선정된 페글렌은 AI, 감시 기술, 데이터 인프라가 인간의 삶을 어떻게 바꾸고 있는지 경고해 온 작가다. 그의 작업은 안락한 작업실을 벗어나 사막을 건너고 해저 케이블을 찾아 바다로 들어가는 고된 '현장'을 고집한다. 이를테면 그는 풍경 사진의 이면에 숨겨진 군사 시설, 해저 케이블의 위치 등을 드러내며 권력 구조와 감시 체계를 시각화한 발상으로 독특한 창작 세계를 완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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