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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피자 옆의 작은 컵의 가치, 왜 한국 소비자는 '피클'을 기대할까
피자 한 판 옆에 놓인 작은 투명컵 하나. 당연해 보이는 '컵피클'은 사실 세계적으로 드문 한국만의 식문화다. 소비자 심리학 연구들은 '무료로 곁들여지는 작은 것'이 브랜드 충성도와 재구매 의사에 예상보다 큰 영향을 미친다고 지적한다. ■ '피자 = 피클'은 한국만의 공식 미국에서는 피자에 타바스코 소스와 파마산 치즈, 굵게 간 고춧가루가 기본이며 피클은 햄버거·샌드위치의 동반재료다. 반면 한국은 1985년 피자헛 도입을 전후로 피클이 거의 모든 피자 주문에 기본 제공되는 형태로 굳어졌다. 미국 매체 Tasting Table(2022)과 Roads & Kingdoms는 한국 소비자가 치즈와 기름기의 풍미를 중화하기 위해 피클을 선택했고, 본래 김치가 맡던 역할을 '서양식 느낌'의 오이피클이 대신하게 됐다고 분석했다. 피자의 소화 부담을 보완하는 기능까지 더해져, 피클은 한국식 피자 경험의 필수 구성요소가 됐다. ■ 수백 원짜리 작은 컵이 움직이는 소비자 심리 소비자 심리학에서 가장 자주 인용되는 개념이 '상호성의 원리(reciprocity principle)'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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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협 "주사기 유통사, 가격 5배 뻥튀기…국가 위기 중 이익 취해"
중동 사태 여파로 의료 소모품 수급 불안이 이어지는 가운데, 대한의사협회(의협)가 "일부 유통사에서 기존 가격의 5배 이상 가격으로 판매하는 등 자신들의 이익만 취하는 행위를 지속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김성근 의협 대변인은 22일 서울 용산구 의협 회관에서 열린 정례 브리핑에서 "중동전쟁의 여파로 의료소모품 수급의 어려움이 있을 수 있단 우려를 불식하기 위한 정부의 노력을 비웃듯 일부 유통업체는 기존 가격의 5배 이상의 가격으로 판매하고 있다"며 "원래 판매하던 쇼핑몰에선 '품절'을 걸어놓고 쿠팡 등 다른 플랫폼에서 비싼 가격으로 판매하는 등 국가적 위기 상황에서 자신들의 이익만 취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김 대변인은 "환자를 치료하기 위해 필요한 물품을 이런 식으로 경제적 이익으로만 계산하는 것은 도의적 문제가 크다"며 "부당이득 사례가 확인될 경우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 신고센터를 통해 적극적으로 제보해주길 바란다. 의료기기 유통업체에서도 국민 건강을 지키는 동반자로서 역할을 함께 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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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웨이항공, 인천-자카르타 노선 29일 취항…동남아 하늘길 확대
티웨이항공(트리니티항공)이 오는 29일 인천-자카르타 노선에 신규 취항한다고 22일 밝혔다. 티웨이항공 인천-자카르타 노선은 주 5회(월·수·금·토·일) 운항한다. 인천국제공항에서 오후 3시10분에 출발해 현지 시각 오후 8시10분 자카르타 수카르노 하타 국제공항에 도착하며 복귀편은 자카르타에서 밤 9시50분에 출발해 다음날 오전 7시5분에 인천에 도착하는 일정이다. 비행시간은 약 7시간10분가량 소요된다. 인천-자카르타 노선에는 전 좌석 기내식 무료 서비스를 제공하며 대형기인 A330-300 기재를 투입한다. 총 347석 규모로 플랫베드 형태의 '비즈니스 세이버 클래스(12석)'와 '이코노미 클래스(335석)'로 구성돼 있다. 해당 노선은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기업결합에 따른 노선 재편 과정에서 재배분한 운수권이다. 티웨이항공은 지난 1월 운수권 확보한 이후 현지 지점개설, 운항, 객실, 정비 등 안전 운항을 위해 준비해왔다. 인도네시아 수도 자카르타는 쇼핑, 미식, 문화유산을 두루 갖춘 동남아 대표 허브 도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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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 한 움큼 먹고 취해보자" 청소년 유행?...창고형 약국, 오남용 위험도
"일반 약국보다 저렴하다고 해서 한 번에 좀 많이 사두려고요. " 22일 오전 11시쯤 서울 동대문구의 한 창고형 약국. 60대 여성 A씨는 장바구니에 여러 종류의 감기약 10여개를 담았다. A씨는 "손주가 감기에 자주 걸려서 아이들 먹는 감기약들도 좀 골랐다"고 했다. 약국 안에서는 손님들이 쇼핑 카트를 밀며 진열대를 둘러보고 있었다. 대형마트를 연상케 하는 풍경이었다. 감기약과 진통제 등이 쌓인 채 진열돼 있었고, 일부 제품에는 묶음 할인문도 붙어 있었다. 손님들은 약사에게 증상을 설명하고 약을 추천받는 일반 약국과는 다르게 필요한 의약품을 직접 골라가며 장바구니에 담았다. 3~4명의 약사가 있었지만 계산대에 서 있거나 약을 진열했다. 최근 서울 곳곳에 '창고형 약국'이 잇따라 들어서고 있다. 올해 들어 동대문구를 비롯해 용산구와 금천구 등지에도 새로 문을 열었다. 창고형 약국은 다양한 일반 의약품을 박리다매 형식으로 판매해 일반 약국보다 가격이 저렴한 게 특징이다. 이날 동대문구 창고형 약국에서도 소비자들은 편의성과 가격 경쟁력을 이유로 긍정적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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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형슈퍼마켓 시장 뛰어든 하림...단숨에 업계 2위 노린다
인수합병(M&A) 시장의 '큰손' 하림그룹이 대형 유통사가 포진한 기업형슈퍼마켓(SSM)에 뛰어든다. 기업회생 절차를 밟고 있는 대형마트 홈플러스가 분리 매각을 추진한 SSM '익스프레스'를 인수하면서다. 22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익스프레스 인수 주체로 나선 하림그룹 계열사 NS홈쇼핑은 매각 절차가 마무리되면 신선식품 유통 역량을 기반으로 양사의 온오프라인을 아우르는 경쟁력 강화 전략을 추진할 계획이다. 익스프레스 예상 매각대금은 당초 홈플러스 측이 기대한 3000억원을 밑돌 전망이다. 법원의 회생계획안 가결 기한이 다음 달 4일로 얼마 남지 않았고 가급적 빨리 매각 대금을 확보해야 하는 홈플러스의 협상 여력이 크지 않다는 게 중론이다. 만약 NS홈쇼핑이 익스프레스를 자회사로 두고 운영하게 되면 연 매출 2조원에 육박하는 대형 유통사로 거듭나게 된다. 지난해 NS홈쇼핑은 매출 6100억원, 홈플러스 익스프레스 매출은 1조1000억원대를 거뒀다. NS홈쇼핑은 업계에서 신선식품 분야에 특화된 채널로 평가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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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아리 10마리 신화' 하림 회장의 뚝심…홈플익스 품고 HMM 재도전?
김홍국 하림그룹 회장의 인수합병(M&A) 승부사 기질이 다시 한 번 대한민국 유통 지도를 흔들고 있다. 하림그룹의 계열사인 NS홈쇼핑이 '홈플러스 익스프레스' 인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되면서다. 인수를 확정하면 '생산-가공-판매(온·오프라인)'로 이어지는 수직계열화를 구축하게 된다. 업계에선 김 회장이 수직계열화의 마지막 단추인 물류를 강화하기 위해 2024년에 불발된 국내 최대 해운사 HMM(전 현대상선) 인수전에 다시 나설 것이란 전망이다. 22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홈플러스는 하림그룹의 NS홈쇼핑을 우선협상대상자로 지정하고 세부 내용에 대한 협상을 마무리한 후 본계약을 체결할 계획이다. 업계의 시선은 벌써 김 회장의 다음 행보에 쏠린다. 2년전 HMM 인수전에 나서 막판 협상 결렬로 무산됐던 아픔이 있지만 김 회장의 의지는 여전히 확고한 것으로 알려졌기 때문이다. 김 회장은 11살때 병아리 10마리로 사업을 시작, 수많은 기업 M&A를 통해 하림그룹을 연 매출액 13조원이 넘는 재계 30위의 대기업으로 일궈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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