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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는 줄도 모르고 뽀뽀, 3일 후엔 안락사…"사지 말고 입양해주세요"
하얀색 진도 믹스가 사람 품에 안겼다. 귀를 젖히고 꼬릴 세차게 흔들었다. 환대하는 눈빛과 몸짓이었다. 전남 담양서 유기견 쉼터인 '터미널 쉼터'를 운영하는 이현진씨는, 그런 강아지를 보며 마음이 무너졌다. 3일 뒤엔 '안락사'가 예정돼 있었기 때문이었다. 공고번호 '2026-00041'. 강아지는 버려진 뒤, 담양군 유기동물보호센터에 보호돼 있었다. 처음 발견된 게 2월12일이었다. 공고 기간도 지나 다른 동물들과 함께 사라질 운명이었다. 버려지는 개들은 계속 많은데 수용에 한계가 있어서였다. 이씨는 "이번 주 목요일(25일) 열 마리가 진행되고, 나머지는 월말로 미뤄질 것 같다"고 했다. 차마 안락사란 단어를 입에 올리지 못했다. 그는 "자기를 봐달라고 견사에서 점프하던 아이"라며 "바깥에 잠시 데리고 나왔는데 눈물이 터졌다"고 했다. 이씨는 진도믹스를 '뽀심이'라 불렀다. 뽀뽀하는 소심이를 줄인 거였다. 그는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경으로 뽀심이 모습을 짧은 영상으로 올렸다. 자막도 달았다. "죽는 줄도 모르고 뽀뽀하고 애교 부리는 아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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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보자동차, 차세대 플래그십 전기차 'ES90' 사전 계약 실시
볼보자동차코리아가 지난 11일부터 전국 39개 볼보자동차 공식 전시장에서 세단보다 실용적이고 SUV(다목적스포츠차량)보다 효율적인 차세대 플래그십(최상위급) 전기차 'ES90'의 사전 계약을 진행하고 있다. 볼보자동차는 올해부터 전동화 시대를 향한 중장기 전략 추진, 라인업 재편에 집중하고 있다. 연초 순수 전기 SUV 'EX30'의 판매가를 파격적으로 낮추며 시장의 관심을 모았다. 지난 4월 순수 전기 플래그십 SUV 'EX90'을 출시한데 이어 7월 순수 전기 플래그십 'ES90'을 내놓으며 순수 전기차와 하이브리드를 아우르는 라인업을 기반으로 전동화 리더십 확보에 주력하고 있다. 지난해 3월 글로벌 시장에 최초로 공개된 ES90은 볼보자동차의 최신 'SPA2 아키텍처'와 SDV(소프트웨어중심차량) 전략을 기반으로 개발했으며 전동화 시대에 맞춰 세단의 전통적인 형식을 새롭게 해석한 모델이다. 국내에서는 최근 '스웨덴의 날(Sweden Day 2026)' 행사에서 처음 등장하며 공식 출시 전부터 소비자 기대감을 높인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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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현민의 전기차 생활문화] 전기차는 왜 '제4의 공간'인가
전기차 100만 대 시대가 열렸다. 이제 전기차는 더 이상 일부 얼리어답터의 선택지만은 아니다. 아파트 주차장에서,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마트와 회사 주차장에서 우리는 이미 전기차와 함께 살아가고 있다. 그렇다면 이제 필요한 질문은 단순히 "전기차가 얼마나 늘어날 것인가"가 아니다. "우리는 전기차를 어떻게 이해해야 하는가"라는 질문이다. 많은 사람들은 여전히 전기차를 내연기관차의 연장선에서 바라본다. 엔진 대신 모터가 들어가고, 주유 대신 충전을 하는 차 정도로 이해한다. 그러나 전기차를 그렇게만 보면 변화의 절반밖에 보지 못한다. 전기차는 연료가 바뀐 자동차가 아니라, 자동차의 의미 자체를 바꾸는 기술이다. 내연기관차는 기본적으로 이동을 위한 기계였다. 물론 차 안에서 음악을 듣고, 대화를 나누고, 잠시 쉬기도 했지만 그 중심 기능은 어디까지나 '달리는 것'이었다. 반면 전기차는 달리지 않을 때도 의미를 갖는다. 충전 중에는 에너지를 받아들이고, 정차 중에는 냉난방을 안정적으로 유지하며, 필요할 때는 차 안팎으로 전기를 꺼내 쓸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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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고(Garage)를 잃어버린 청년들
[이 기사에 나온 스타트업에 대한 보다 다양한 기업정보는 유니콘팩토리 빅데이터 플랫폼 '데이터랩'에서 볼 수 있습니다. ] 대학의 창업 현장에서 강산이 두 번 바뀌는 세월 동안 수많은 창업 기업의 탄생과 소멸을 지켜봤다. 그동안 대한민국 창업생태계는 몰라보게 풍요로워졌다. 정부와 지자체, 대학이 쏟아내는 창업지원금은 매년 역대 최대를 기록하고 세련된 공유오피스와 고성능 장비가 무상으로 지원된다. 인프라만 보면 지금은 바야흐로 '창업하기 가장 좋은 시대'다. 그러나 역설적이게도 이 풍요로움 속에서 필자는 깊은 우려를 느낀다. 가끔 현장의 청년들을 보며 동료들과 이런 씁쓸한 대화를 나누곤 한다. "과거 창업가들은 절벽 끝에 선 심정으로 사력을 다해 뛰어내렸는데, 요즘 창업가들은 절벽 끝에 안락하게 의자를 펴고 앉아 경치 구경을 하고 있는 것 같다. " 과도하게 촘촘한 지원 제도의 그물이 창업가의 가장 강력한 무기인 '결핍'과 '야성'을 거세해 버린 것은 아닐까. 지금 우리 생태계에 필요한 것은 따뜻한 격려가 아니라, 창업의 본질을 되묻는 뼈아픈 경종이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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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신화월드, 장마철 대비 완벽한 플랜 B 장소로 자리 잡아
국내 최대 복합리조트 제주신화월드가 예측하기 어려운 기상 변화에도 완벽한 플랜 B 설계가 가능한 다채로운 실내 프로그램으로 제주 여행객들의 이목을 끌고 있다. 17일 제주신화월드에 따르면 본격적인 장마가 시작되는 계절을 맞아 궂은 날씨에도 걱정 없이 휴가를 즐기려는 여행객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가장 큰 관심을 끄는 곳은 사계절 내내 짜릿한 물놀이가 가능한 '신화워터파크'다. 워터파크에는 키즈풀을 비롯해 점핑형 버블팝, 스릴 만점의 빅컵, 실내 슬라이드인 익스트림 파이프 등 다양한 실내 어트랙션이 있다. 신화관 투숙객에게는 신화워터파크 무료 이용 혜택을 제공한다. 어린이를 동반한 가족 단위 고객에게는 '신화 액티비티'가 인기다. 아이들의 사고력과 창의력, 신체 발달을 고루 자극하는 이 프로그램은 키즈 쿠킹, 만들기 체험, 신체 활동 중심의 3가지 카테고리로 운영된다. 프라이빗하고 조용한 휴식을 원한다면 총 18석 규모의 프리미엄 영화관 'JSW 씨네라운지'가 제격이다. 전 좌석에 리클라이너 의자를 배치해 안락한 환경에서 최신 개봉작을 감상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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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엘리베이터, '오르락 합창단' 확대…충주서 서울로 무대 넓혔다
현대엘리베이터는 사내 장애인합창단 '오르락(樂)합창단 서울팀'을 출범시켰다고 16일 밝혔다. 출범식은 15일 서울 종로구 연지동 현대그룹빌딩에서 조재천 현대엘리베이터 대표 등 임직원 6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행사는 △합창단원 임명장 수여 △서울팀 전용 공간 투어 △간담회 △다과회 등 순서로 진행됐다. 서울팀이 출범하면서 오르락 합창단은 기존 충북 충주팀 약 30명에 추가 선발한 서울팀 단원 20여명을 더해 약 50명 규모로 늘어났다. 현대엘리베이터는 합창단을 충주와 서울에서 이원화 운영할 계획이다. 각 연고 지역을 중심으로 활동하되 대규모 행사, 전국 대회 등 필요한 경우 함께 무대에 오를 예정이다. 합창단의 연속성과 통일성 등을 위해 기존 충주팀 박경환 지휘자가 총괄 지도해 나갈 계획이다. 특히 현대그룹은 사옥에 합창단을 위해 △단체 연습이 가능한 대연습실 △파트별 연습과 개인 훈련을 위한 소연습실 △전용 라커룸 △미팅룸 등 인프라를 마련했다. 현대엘리베이터는 그룹사 임직원과 합창단원의 자연스러운 소통·교류를 위한 복합 휴게공간 '에이치-하모니 (H-Harmony)'도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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