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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군 사과·이동진 "철회 없다"…'암살자(들)' 논란 속 "과열" 우려도 [영화있슈]
영화 '암살자(들)'을 둘러싼 역사 관련 논란이 영화를 넘어 영화평론가와 리뷰어들을 향한 논쟁으로까지 번지고 있다. 실제 역사적 사건을 소재로 한 작품인 만큼 영화적 상상력을 어디까지 허용할 수 있는지를 두고 의견이 엇갈리는 가운데 논쟁이 지나치게 과열되고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1일 유튜브 채널 '김단군'에는 '영화 암살자(들) 관련 사과드립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개됐다. 영상에서 영화 리뷰 유튜버 단군은 앞선 후기에서 실제 사건과 영화 속 각색을 명확하게 구분하지 못했다며 사과했다. 그는 "충분히 오해할 만한 상황을 스스로 자초했다"며 앞으로 근현대사를 다룬 작품을 리뷰할 때는 실제 역사와 각색된 부분을 자세히 확인하겠다고 밝혔다. 영화평론가 이동진은 지난달 30일 자신의 블로그를 통해 '암살자(들)' 비판 관련 입장을 밝혔다. 이 평론가는 지난달 25일 유튜브에 영화 리뷰 영상을 올렸다가 부정적인 목소리가 고조되면서 나흘 만인 지난달 29일 영상을 비공개 처리한 바 있다. 이 평론가는 영화가 육영수 여사 피격 사건에서 박정희 전 대통령이 배후였다는 주장을 담았다고 해석하기는 어렵다는 취지로 설명하며, 자신의 영화적 판단을 철회하거나 사과할 생각은 없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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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란 펄펄 끓는 '암살자(들)', 비판 넘어선 좌판 엎기 [IZE 진단]
영화는 극장에 걸려 있지만 영화를 둘러싼 대화의 창은 하나둘 닫히고 있다. 리뷰 영상이 비공개로 바뀌고, 출연 배우의 광고에는 댓글을 달 수 없게 됐다. '암살자(들)'을 향한 역사 왜곡 비판은 배우와 평론가, 추천사를 남긴 동료들의 판단까지 추궁하는 일로 번졌다. 작품에 반박하는 목소리가 커질수록 다른 해석을 말할 자리가 줄어드는 풍경이다. 지난달 개봉한 '암살자(들)'(감독 허진호)은 1974년 육영수 여사 피격 사건에 남은 의문을 형사와 기자들이 추적하는 영화다. 총성과 탄환, 수사 과정의 빈틈을 따라가며 공범의 개입 가능성을 열어둔다. 일부 관객과 정치권은 이 구성이 박정희 전 대통령을 사건의 배후처럼 받아들이게 한다고 비판한다. 논쟁은 바로 그 가능성을 영화가 어디까지, 어떤 방식으로 제시했는지에서 출발해야 한다. 영화가 박 전 대통령의 지시를 확정적으로 묘사했다는 주장에는 분명한 구분이 필요하다. 제작진은 특정 인물을 배후로 규정하지 않았다고 밝혔고, 허진호 감독도 한 유튜브에 출연해 "박 전 대통령이 육영수 여사를 죽이라고 시켰다는 내용을 가지고 만들지는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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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진 영상 내렸지만..."암살자(들) 리뷰 철회, 사과 안 한다"
영화평론가 이동진이 영화 '암살자(들)'에 대한 자신의 평가를 철회하거나 평가에 대해 사과할 생각이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동진 평론가는 지난달 30일 자신의 블로그를 통해 "'B tv 이동진의 파이아키아'에서 영화 '암살자(들)'의 완성도, 장점과 단점 등 다양한 점을 함께 지적하며 견해를 피력했다"면서 "그 가운데 제가 말한 '그냥 음모론 정도로 치부할 수가 없어요'라는 한 대목이 따로 인용되면서 제가 어떤 취지로 그 말을 했는지를 두고 논란이 이어지고 있다"고 운을 뗐다. '암살자(들)'은 1974년 8월 15일에 재일교포 2세 문세광이 박정희 대통령을 암살하기 위해 총을 쏴 육영수 여사가 사망한 실제 사건을 소재로 한 미스터리 영화다. 영화는 사건 배후에 청와대와 중앙정보부가 개입했음을 암시하는 설정을 담아 역사 왜곡 논란이 제기되고 있다. 지난달 25일 공개된 해당 영화 리뷰 영상에서 이 평론가는 별 5점 만점에 3점을 주며 "사건의 흐름과 틈새를 밀도 높게 파고든 시선"이라고 호평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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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진, 논란 격화 '암살자(들)' 리뷰 철회 거부…"사과할 생각 없어"
영화평론가 이동진이 역사 왜곡 논란으로 몸살을 앓고 있는 '암살자(들)'에 대한 자신의 리뷰를 두고 "평가를 철회하거나 사과할 생각 없다"고 밝혔다. 이동진 평론가는 지난달 30일 자신의 블로그에 "어제 오후, 'B tv 이동진의 파이아키아' 제작진으로부터 영화 '암살자(들)'을 둘러싼 논쟁이 계속되고 있어 9월 25일 업로드한 리뷰 영상을 비공개로 전환하겠다는 연락을 받았다"며 "이후 해당 영상은 비공개로 전환됐다"는 글을 남겼다. 논란이 된 "그냥 음모론 정도로 치부할 수가 없다"는 발언에 대해서는 "1974년 8월 15일 국립극장에서 발사된 총탄들의 행방과 소재를 둘러싼 의문을 비롯해, 당시의 공식 발표만으로는 선뜻 해소되지 않는 지점들을 이 영화가 어떻게 다루고 있는지를 설명하는 과정에서였다"고 설명했다. 이어 "영화가 제기하는 모든 가설이 사실이라는 뜻이 아니었다. 더욱이 박정희 대통령이 육영수 여사 피격 사건의 배후였다는 주장과는 아무런 관련이 없는 말이었다"며 "제가 리뷰에서 논한 것은 영화가 제시하는 의문과 그 의문을 극적으로 구성하는 방식이었으며, 특정 인물을 암살의 배후로 단정하는 주장이 아니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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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는 영화일 뿐? 상상은 어디까지…'암살자(들)' 시끄러운 이유 [영화있슈]
실제 역사를 소재로 한 영화는 어디까지 상상할 수 있을까. 사실을 그대로 재현하는 대신 기록에 없는 이야기를 더하는 '팩션(faction)' 영화가 꾸준히 등장하고 있지만 실존 인물과 실제 사건을 다루는 만큼 영화적 상상력과 역사적 사실의 경계를 둘러싼 논쟁도 반복되고 있다. 지난 9월 23일 개봉한 허진호 감독의 영화 '암살자(들)' 역시 이러한 논쟁의 중심에 섰다. 1974년 육영수 여사 피격 사건을 소재로 한 이 작품은 당시 사건의 공식 기록과 다른 가능성을 영화적 상상력으로 풀어냈다. 1974년 8월 15일 서울 장충동 국립극장에서 열린 광복절 기념식에서 박정희 전 대통령을 겨냥한 총격 사건이 발생했고 육영수 여사가 총탄에 맞아 숨졌다. 당시 수사 결과 사건은 재일교포 문세광의 단독 범행으로 결론 내려졌다. 그러나 '암살자(들)'은 사건을 그대로 재현하는 데 그치지 않는다. 여러 의문을 바탕으로 공식 기록에 등장하지 않는 인물과 상황을 만들어내며 또 다른 가능성을 제시한다. 이에 실제 역사와 영화 속 이야기가 달라지면서 개봉 이후 역사 왜곡 관련 논쟁이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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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살자(들)' 허진호 감독 "역사 왜곡 프레임, 배우들 힘들어 해"
영화 '암살자(들)' 허진호 감독이 최근 불거진 역사 왜곡 논란에 대해 심경을 밝혔다. 허 감독은 30일 유튜브 채널 '봉지욱의 오프더레코드' 인터뷰에서 "배우와 스태프들이 정말 열심히 일했는데 역사 왜곡 프레임이 씌워지면서 배우들까지 많이 힘들어하고 있다"고 말했다. 일각에서 제기된 '박정희 전 대통령 배후설'에 대해서도 선을 그었다. 허 감독은 "박 전 대통령이 육영수 여사를 죽이라고 시켰다는 내용으로 영화를 만들지 않았다"며 "이는 모순되고 개연성이 없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과거 다큐멘터리와 관련 기록 등을 참고해 당시 권력기관의 개입 가능성을 영화적 가정으로 다뤘을 뿐 특정한 정치적 목적은 없다는 설명이다. 지난 23일 개봉한 '암살자(들)'은 1974년 8월15일 발생한 육영수 여사 피격 사건을 소재로 사건의 의혹과 배후를 추적하는 영화다. 유해진과 박해일, 이민호 등이 출연했다. 개봉 이후 정치권을 중심으로 영화가 당시 수사 결과와 다른 가능성을 제기하며 역사를 왜곡했다는 비판이 제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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