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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기금리 숨고르기" 닛케이 1.26%↑…소프트뱅크 12% 올라[Asia마감]
아시아증시가 4일 대체로 상승했다. 일본과 미국 등의 장기 금리 상승이 숨고르기에 들어가면서다. 이날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 등에 따르면 이날 닛케이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806. 46포인트(1. 26%) 오른 6만5020. 94에 장을 마감했다. 약 5거래일 만의 반등이다. 미·일 장기금리 상승세가 다소 완화하자 소프트뱅크그룹(SBG)과 키옥시아홀딩스 등 성장 기대감이 큰 고가 대형주를 중심으로 매수세가 유입됐다. 이날 도쿄 시장에서 SBG는 장중 한때 12% 폭등했다. 키옥시아 역시 바닥을 다진 뒤 서서히 반등 흐름을 보였다. 이 밖에도 후지쿠라, 다이요유덴, 이비덴, 무라타제작소 등도 강세를 나타냈다. 전날 미국에서 장기금리가 하락하며 미 증시가 상승 마감한 흐름이 도쿄에도 이어졌다. 미국을 따라 일본 국내 장기금리도 2. 9%대로 떨어진 것 역시 모멘텀 주들에 호재로 작용했다. 미국의 금융정책과 관련해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크리스토퍼 월러 이사는 지난 3일(현지시간) 강연에서 "인플레이션 둔화세가 지속된다면 정책금리 동결을 지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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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금리인상 빅스텝도 가능? 엔화 반등, 엔/달러 환율 155엔
달러당 160엔을 오르내리던 엔화 환율이 달러당 155엔대로 내려왔다. 엔화가 다소 강세를 보인 셈이다. 일본은행(BOJ) 내부에서 금리인상 속도를 올릴 수 있다는 '매파(통화긴축 선호)'적 발언이 잇따르는 가운데 시장에서 엔화를 매입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4일 도쿄 외환시장에서 엔/달러 환율은 오전 8시30분 기준 155. 92~155. 94엔에 거래됐다. 엔화는 앞서 지난 3일(현지시간) 뉴욕시장에서 한때 달러당 155. 30엔을 기록했다. 이번 엔화 급등의 원인은 일본은행 당국자들의 매파적 발언이 이어지고 있어서다. 다카다 하지메 일본은행 심의위원은 지난 2일 삿포로시에서 열린 금융경제간담회에서 "2024~2025년 연 2회 수준의 완만한 금리 인상 페이스에 매이지 않고 올해부터는 기동적으로 금리를 인상하는 새로운 국면에 들어섰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금리 인상 규모와 빈도는 달라질 수 있다"며 금리 인상폭도 지금까지의 0. 25p 뿐만이 아니라 폭넓은 선택 중에서 대응해 나갈 필요가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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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화 더 싸졌네" 100엔 850원대…지금 주울까, 더 기다릴까
원/엔환율 하락세가 지속되면서 엔 투자 수익률이 바닥을 치고 있다. 엔 투자 ETF 수익률은 내리막을 걷고 있고, 엔화노출 ETF들의 수익률도 상대적으로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다. 역대급 엔저에 엔 관련 ETF와 일본 주식 투자에 대한 관심은 높아지고 있지만 일본 증시 매력도가 높지 않고, 엔화 추가 하락 리스크로 본격적인 움직임은 나타나지 않고 있다. 3일 인베스팅닷컴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 원엔환율은 100엔당 863. 5원으로 전일 대비 1% 상승했다. 앞서 장중 854원대까지 떨어지며 지난 2023년 11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최근 한 달 새 5. 9% 하락했다. 지난 2분기 말 대비로는 10%가량 하락하며 역대급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미국·일본 금리차와 높은 에너지 가격, 재정 확대에 대한 시장의 우려로 엔화 약세가 지속되고 있다. 달러/엔 환율이 고공행진을 하면서 미국·일본 정부가 환율 개입에 나서고 있지만 뚜렷한 효과를 보이고 있지는 않다. 오히려 엔 환율과 연동한 원화가 강세를 나타내며 원엔환율은 역대급 하락세를 보이고 있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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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담대보다 기업대출로"…일본 시중은행, 고금리에 전략 수정
일본 장기국채 금리 상승에 기준금리 인상 전망이 강해지면서 시중은행들의 영업 환경도 달라지고 있다. 2일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에 따르면 일본은행(BOJ)의 금리 인상 여파로 변동금리가 약 15년 만에 가장 높은 수준까지 오르면서 시중은행들의 주담대 전략이 전환점을 맞이했다. 은행들이 장기 자금조달 비용이 늘었다. 일본 시중은행들은 주택담보대출(주담대)을 축소하고 기업대출을 늘리는 등 전략 수정에 나섰다. 지난 6월 일본은행은 기준금리를 약 31년 만에 1%대로 인상했다. 이에 발맞춰 미쓰비시UFJ은행과 미쓰이스미토모은행은 이달부터 주담대 변동금리를 0. 25%포인트 올렸다. 미즈호은행, 리소나은행, 미쓰이스미토모신탁은행도 10월 중 금리를 올릴 예정이다. 주택 구매자의 약 80%가 변동금리를 이용하는 만큼 대다수 가계에 직접적인 영향이 미칠 전망이다. 장기금리가 3%를 넘어서면서 주담대뿐만 아니라 기업 대출 금리도 줄줄이 올라가는 추세다. 이에 따라 기업 대출에 힘을 싣는 대형 은행들은 기존처럼 '싼 이자로 널리' 대출해 주던 주담대 치킨게임에서 거리를 두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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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국채금리 쓰나미, 정부·기업·가계 휘청
미국과 이란의 무력충돌 재개에 따른 국제유가 급등으로 글로벌 인플레이션 불씨가 되살아나면서 전세계 채권시장에 매도물량이 쏟아졌다. 주요국의 재정적자 누적과 AI(인공지능) 인프라 구축을 위한 채권발행 폭증이 맞물렸다. 미국뿐 아니라 일본, 영국, 독일 등의 국채금리가 각각 수년 새 최고치를 경신하면서 각국 정부와 기업, 가계의 자금조달에 빨간불이 켜졌다. 미국 10년물 국채금리는 지난 1일 4. 796%로 2025년 1월 중순 이후 최고치를 경신했다. 모기지 금리의 기준이 되는 30년물 국채금리 역시 5. 272%까지 오르며 2007년 금융위기 이전 수준에 바짝 다가섰다. 10년물 금리는 2일에도 상승, 4. 8%를 돌파하며 한국시간 오후 4시 현재 4. 810%에 거래됐다. 일본 10년물 국채금리는 지난 1일 3. 0%로 1996년 10월 이후 약 30년 만에 최고치로 오르더니 2일에도 3%를 상회했다. 영국 30년물 국채금리는 장중 5. 919%로 1998년 이후 최고치, 독일 10년물은 3. 339%로 2011년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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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쟁·부채·AI투자' 삼각파도가 덮쳤다… 증시까지 휩쓸리나
전세계 장기국채금리가 급격히 오른 것은 중동정세 불안에 따른 국제유가 상승, 미국·일본 등의 금리인상 가능성에다 AI(인공지능) 투자금 마련을 위한 기술기업들의 회사채 발행 러시 등이 겹친 결과로 풀이된다. 근본 배경에는 인플레이션과 주요국 정부 부채에 대한 투자자들의 불안이 자리한다. 이에 따라 각국 정부와 가계의 자금조달 부담이 급증할 전망이다. 주식시장에도 악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유가상승 인플레·부채·AI' 3각 파도━ 미국과 이란이 지난달 30일(현지시간)부터 재충돌하면서 원유공급망 차질 우려가 다시 불거졌다. 유가급등은 물가상승을 부채질해 각국 중앙은행들의 금리인상으로 이어질 수 있다. 시장에선 미국 연방준비제도(이하 연준) 유럽중앙은행(ECB) 일본은행이 이달 기준금리를 올릴 것이란 관측이 제기됐다. 통상 중앙은행이 긴축에 나서면 경기와 물가가 둔화하면서 장기 금리상승 압력도 약해진다. 하지만 최근 정부의 재정확대가 동시에 진행되면서 상황이 달라졌다는 평가다. 재정적자가 커질수록 국채발행량이 늘어나고 투자자들은 이를 소화하기 위해 더 높은 금리를 요구할 수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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