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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 스펙트럼' K-제조업, 초격차 안착 위한 생존 방정식
글로벌 공급망 재편은 대한민국 제조업에 새로운 기회를 제공한다. 과거 선진국들이 부가가치가 높은 금융·설계에 집중하며 제조 기반을 상실하거나 특정 첨단 산업에 치우친 포트폴리오로 제조업 공백을 겪는 것과 대조적으로 한국은 반도체·배터리 같은 미세 첨단 기술부터 방산·조선·초고압 변압기 등 거대 중공업 인프라까지 모두 아우르는 유일무이한 '풀 스펙트럼(Full-Spectrum)' 제조 역량을 입증해냈다. 한국이 절정의 기량을 뽐내면서 글로벌 경쟁력 우위를 점하고 있지만 K-제조업의 미래를 낙관할 수만은 없는 상황이다. 미·중 패권 경쟁에 따른 통상 블록화, 미국의 인플레이션감축법(IRA)과 유럽의 핵심원자재법(CRMA) 등 보호주의 장벽, 범용 제품을 넘어 첨단 영역까지 치고 올라온 중국의 추격은 한국 제조업의 지속 가능성을 위협하는 불확실성이다. 세상을 움직이는 공급망의 핵심축으로 부상한 한국 제조업이 이같은 파고를 넘어 독보적인 '초격차'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어떤 생존 전략이 필요할까. ━◇ 시장을 지배하는 룰 세터…모듈형 신통상협정 필요━제조업 초격차의 완성은 결국 '시장의 규칙'을 누가 지배하느냐에 달려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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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해상·호르무즈 봉쇄, 공식 해제…밴스 "원유 1250만배럴 통과"
미국과 이란의 종전 양해각서(MOU) 발효에 따라 호르무즈 해협 내 유조선과 상선 통항이 재개되며 원유 수송도 정상화 국면에 돌입하고 있다. JD 밴스 미국 부통령은 18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종전 MOU에 따라 미 해군이 이란에 대한 해상 봉쇄를 종료했고, 이란도 호르무즈 해협 봉쇄를 해제했다며 "지난 밤 1250만배럴에 달하는 원유가 호르무즈 해협을 지나갔다"고 밝혔다. 이어 "이는 (이란과의) 분쟁 시작 이후 최고치"라고 강조했다. 미 중부사령부와 이란 최고국가안보회의는 이날 각각 이란 해상 봉쇄와 호르무즈 해협 봉쇄 해제를 발표했다. 중부사령부는 SNS(소셜미디어) X를 통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지시에 따라 이란 항구와 연안 지역을 드나드는 모든 해상 교통에 대한 봉쇄를 해제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지난 4월13일 이후 2개월 이상 지속됐던 이란 해상에 대한 미국의 봉쇄 조치가 공식 종료됐다. 중부사령부는 "미군은 아라비아만과 오만만에 있는 이란 항구를 오가는 선박의 통행을 방해하지 않고 있고, 봉쇄 집행을 위한 군사 활동도 모두 종료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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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 62%가 적자, 中에 속수무책 당한 K배터리…반등 실마리는
한국 제조업의 '차세대 효자'로 불리던 배터리 산업이 깊은 침체의 늪에 빠졌다. 18일 한국표준산업분류 제11차 운송장비용 이차전지 제조업(C28202) 및 기타 이차전지 제조업(C28209)으로 분류된 91개사의 영업이익을 분석한 결과, 적자 기업 비중은 2024년 53. 3%에서 2025년 62. 8%로 급등했다. 사실상 기업 10곳 중 6곳 이상이 적자를 기록한 셈이다. 특히 3년 연속 적자를 기록한 기업 비중은 36. 5%에 달했다. 배터리 산업은 전기차 판매량과 직결되는 대표적인 장치산업이다. 시장이 고속 성장하던 시기에는 공격적인 증설이 경쟁력이었지만, 성장률이 둔화되면서 상황이 급변했다. 완성차 업체들이 생산 감축에 나서자 배터리 주문도 줄었고, 이미 대규모 투자를 단행한 국내 업체들은 고정비 부담에 직면하게 됐다. 수요 둔화를 버티기 위해 LG에너지솔루션은 스텔란티스와 설립한 합작법인 '넥스트스타 에너지'의 지분을 인수하며 단독 운영 체제로 전환했고, SK온도 포드와의 '블루오벌SK' 합작체제를 정리하고 테네시 공장을 단독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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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텔·애플 손잡는다" 반도체주 기염…유가는 갈팡질팡[뉴욕마감]
미국과 이란의 종전 양해각서(MOU) 체결로 에너지 수급 우려가 줄어든 가운데 반도체 업종이 강세를 보이면서 18일(현지시간) 뉴욕증시 주요지수가 일제히 강세 마감했다. 이날 뉴욕증권거래소에서 S&P500지수는 전장보다 80. 48포인트(1. 08%) 오른 7500. 58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종합지수는 전장보다 496. 28포인트(1. 91%) 오른 2만6517. 93에 각각 마감했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72. 15포인트(0. 14%) 오른 5만1564. 70에 거래를 마쳤다. 시가총액 상위 기술주 중에서 엔비디아가 3. 09% 올랐고 애플(0. 70%), 마이크로소프트(0. 13%), 아마존(2. 90%), 구글 모회사 알파벳(1. 17%), 테슬라(1. 04%), 브로드컴(4. 86%), 페이스북 모회사 메타(1. 70%) 등이 모두 상승세를 보였다. 상장 이후 첫 3거래일 동안 급등헀던 스페이스X는 전날에 이어 이날(-3. 56%)도 하락 마감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소셜미디어(SNS) 트루스소셜 계정을 통해 "애플이 미국 내에서 칩을 설계하고 생산하기 위해 인텔과 협력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히면서 반도체주도 급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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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 국가경쟁력 27위→21위 '껑충'…30-50 클럽중 美 이어 2위
한국이 올해 국가경쟁력 평가에서 21위를 기록했다. 독일, 영국, 일본을 추월하는 등 역대 최고 순위를 기록했던 2024년(20위) 수준을 회복했다. 스위스 국제경영개발대학원(IMD)이 18일 발표한 '2026년 국가경쟁력 평가 결과'에 따르면 한국은 70개국(OECD 국가·신흥국) 중 21위를 기록했다. 지난해 27위에서 순위가 6단계 올랐다. 30-50클럽(1인당 국민소득 3만달러·인구 5000만 이상 국가) 7개국 중에서는 미국에 이어 2위에 올랐다. 올해 한국의 순위를 분야별로 살펴보면 기업효율성(44위→34위)과 인프라(21위→15위) 분야 순위가 대폭 상승해 종합순위 상승을 견인했다. 정부효율성 분야는 전년과 동일(31위)했고 경제성과 분야 순위는 소폭 하락(11위→14위)했다. 구체적으로 기업효율성 분야(통계 27개, 설문 38개)는 10단계 상승해 종합순위 상승에 기여했다. 생산성·효율성(45위→34위), 노동시장(53위→45위), 금융(33위→29위), 경영관행(55위→49위), 태도·가치관(33위→18위) 5개 부문 모두 높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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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경훈 부총리 "앤트로픽 수출 통제 힘든 시기…힘 합쳐 돌파하자"
배경훈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미국 정부의 앤트로픽 최신 AI 모델 수출 통제에 대해 "자체적인 기술 역량이 중요해지는 시점"이라며 "기술 주권 확보를 위해 기업과 출연연이 힘을 합쳐 (힘든) 시기를 잘 돌파하자"고 했다. 배 부총리는 18일 서울 중구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국가전략기술 선도 넥스트(NEXT) 프로젝트 추진대회'에서 이처럼 말했다. 국가전략기술 선도 넥스트(NEXT) 프로젝트는 세계 최고·최초의 성과 창출을 촉진하기 위해 산·학·연·정이 10대 분야 55개 전략기술 임무를 추진하는 사업이다. 이날 추진대회에는 과기정통부를 비롯해 기획예산처·기후에너지환경부 등 정부 부처와 네이버클라우드· 삼성전자 등 산업계, 서울대·KAIST 등 학계, KIST(한국과학기술연구원), 한국기계연구원 등 연구기관이 참석했다. 배 부총리는 "전략 기술 확보가 국가 생존을 위해 필수적인 요소"라며 "그간 개별 부처별, 기업별로 따로 고민했던 것들을 하나로 모아 국가적 대응을 한다는 데 의미가 있다"고 입을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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