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이 되면 프리랜서들은 갑자기 세무 문제와 마주합니다. 장부 작성은 어렵고, 세무사를 찾기엔 시간이 촉박하죠. 그 사이에서 절세 기회를 놓치는 경우가 많습니다. " 모윤성 에이아이킵 대표는 매년 5월 종합소득세 신고 기간마다 반복되는 프리랜서들의 어려움을 이같이 짚었다. 직장인은 연말정산으로 세금 처리가 끝나지만 프리랜서와 1인 크리에이터는 직접 장부를 작성하거나 세무사를 찾아야 한다. 신고 기간에 급히 움직이는 경우가 많다 보니 준비 부족 상태로 신고를 마치는 일이 반복된다는 게 모 대표의 설명이다. 대기업 재무·세무 부서에서 20년간 일하고 세무 자격증을 보유한 그는 직전까지 IT 회사 CFO(최고재무책임자)로 재직했다. 현업에서 프리랜서들이 세무 관리 부실로 불이익을 받는 경우를 종종 목격했다고 했다. 모 대표는 "장부를 작성해 신고하면 수백만 원을 아낄 수 있는데도, 복잡한 회계 처리와 낯선 세무 용어 때문에 엄두조차 못 낸다"며 "결국 국세청 안내문 그대로 불리한 경비율로 신고하는 경우가 많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