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아이킵, "AI로 프리랜서 종소세 신고 돕겠다"

에이아이킵, "AI로 프리랜서 종소세 신고 돕겠다"

이두리 기자
2026.05.21 18:03
모윤성 에이아이킵 대표/사진제공=에이아이킵
모윤성 에이아이킵 대표/사진제공=에이아이킵

"5월이 되면 프리랜서들은 갑자기 세무 문제와 마주합니다. 장부 작성은 어렵고, 세무사를 찾기엔 시간이 촉박하죠. 그 사이에서 절세 기회를 놓치는 경우가 많습니다."

모윤성 에이아이킵 대표는 매년 5월 종합소득세 신고 기간마다 반복되는 프리랜서들의 어려움을 이같이 짚었다. 직장인은 연말정산으로 세금 처리가 끝나지만 프리랜서와 1인 크리에이터는 직접 장부를 작성하거나 세무사를 찾아야 한다. 신고 기간에 급히 움직이는 경우가 많다 보니 준비 부족 상태로 신고를 마치는 일이 반복된다는 게 모 대표의 설명이다.

대기업 재무·세무 부서에서 20년간 일하고 세무 자격증을 보유한 그는 직전까지 IT 회사 CFO(최고재무책임자)로 재직했다. 현업에서 프리랜서들이 세무 관리 부실로 불이익을 받는 경우를 종종 목격했다고 했다. 모 대표는 "장부를 작성해 신고하면 수백만 원을 아낄 수 있는데도, 복잡한 회계 처리와 낯선 세무 용어 때문에 엄두조차 못 낸다"며 "결국 국세청 안내문 그대로 불리한 경비율로 신고하는 경우가 많다"고 말했다.

에이아이킵이 내놓은 해법은 AI(인공지능) 기반 자동화다. '원클릭 AI 자동 장부 작성 플랫폼'에 신용카드 사용 내역 엑셀 파일을 올리면 자체 세무 알고리즘이 가맹점명과 업종을 분석, 계정과목을 자동 분류한다. 아파트 관리비나 자녀 학원비처럼 사업과 무관한 개인 비용은 경비에서 자동으로 걸러낸다. 모 대표는 "세무사가 프리랜서를 상담하고 장부를 작성하는 프로세스를 정밀 분석해 AI 기반 자동화 알고리즘으로 구현했다"고 설명했다.

홈택스 '종합소득세 신고도움자료'와 건강보험료 납부액 PDF 파일을 함께 올리면 신고에 필요한 기본 정보도 자동 추출된다. 완성된 장부는 홈택스 신고 화면에 복사·붙여넣기할 수 있도록 항목별 수치를 정리한 '홈택스 입력값' 시트로 제공한다.

모 대표는 "종합소득세 신고 마감을 앞두고 프리랜서들의 홈택스 신고를 돕는 것이 지금 당장의 목표"라며 "프리랜서 세무 데이터를 축적해 1인 사업자를 위한 맞춤형 핀테크 인프라를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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