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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초 차이로 살아남았다"...1600명 학생들 목숨 구한 네팔 교장
네팔에서 대규모 홍수가 발생한 가운데 한 학교 교장이 잇따른 경고 전화를 받고 신속히 대피를 결정해 학생 약 1600명의 목숨을 구했다. 30일(현지시간) BBC 등에 따르면 네팔 누와코트 지역 트리부반 트리슐리 중학교의 라젠드라 다와디 교장(47)은 지난 26일 오전 9시 20분께 상류 마을이 급류에 휩쓸렸다는 긴급 전화를 4차례 연속으로 받았다. 당초 다와디 교장은 학교 건물이 강 수면보다 60m 높은 곳에 있는 3층짜리 콘크리트라서 안전할 것으로 생각했다. 그러나 잇따른 경고 전화에 상황이 예상보다 심각하다고 판단한 그는 곧바로 학교 종을 울리고 전교생에게 대피령을 내렸다. 당시 전체 학생 약 1600명 중 900명이 오전 수업을 받고 있었다. 학생들은 교직원 안내에 따라 학교 인근 산비탈을 따라 고지대로 대피했다. 다와디 교장은 "더는 지체해선 안 된다고 판단했다. 설령 홍수가 닥치지 않더라도 고작 하루 수업을 못 하는 문제일 뿐이었다"며 "학생들에게 높은 곳으로 뛰라고 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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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 지형도 바뀌어...미 그랜드캐니언에 기습 '물폭탄' 15명 실종
미국 그랜드 캐니언에서 돌발 홍수가 발생해 약 15명이 실종됐다. 사망자나 부상자는 확인되지 않았다. 30일(현지시간) AFP통신에 따르면 그랜드 캐니언 국립공원관리청은 그랜드 캐니언 국립공원에서 발생한 돌발 홍수로 약 15명이 실종됐다고 밝혔다. 앞서 국립공원관리청은 20명 이상이 실종된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으나 후속 발표에서 실종자수가 줄었다. 국립공원관리청은 미 애리조나 주 당국과 함께 주민 대피 및 실종자 확인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관계자는 "추가 붕괴와 기상 악화 우려가 커 정확한 실종자 규모를 집계하는 데 난항을 겪고 있다"고 설명했다. 지난 29일 오후 2시 30분께 카이밥 고원에 내린 폭우로 돌발 홍수가 발생해 브라이트 앤젤 크릭(강)과 강 인근 캠핑 구역인 팬텀 랜치 지역을 덮쳤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브라이트 엔젤 크릭에서 약 1시간 동안 0. 5∼1인치(12. 7∼25. 4㎜)의 강한 비가 내렸다. 이에 가파른 암석 지대를 따라 빗물이 순식간에 계곡 아래로 몰리면서 거대한 물길을 형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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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종 한국인 숙소, 건물 잔해만 남아"...네팔 현장 '육로 수색' 추진
네팔 대홍수로 실종된 한국인 9명을 찾기 위한 육로 수색이 진행될 예정이다. 앞선 헬기 수색에서는 한국인 직원들의 숙소와 사무실이 있던 곳에서 건물 잔해와 진흙에 파묻힌 버스 등이 확인됐다. 31일 뉴스1에 따르면 정부 합동 신속대응팀은 이날 날이 밝는 대로 차량 등을 이용해 사고 현장으로 이동해 실종자 수색에 나설 예정이다. 대응팀은 전날 별도의 육로팀을 편성해 사고 현장으로 향하는 길목인 비두르 바타르 지역까지 이동해 도로와 현장 여건을 점검했다. 현장 상황을 종합적으로 검토한 결과 대응팀은 실종자들의 예상 위치 인근까지 하루 안에 육로로 이동할 수 있다고 판단했다. 사고 현장 접근이 가능해지면 대응팀은 카트만두로 복귀하지 않고 현지에 머물며 수색을 진행할 것으로 보인다. 육로 진입에 성공하면 사고 발생 이후 처음으로 현장에서 직접 수색 작업이 이뤄지게 된다. 앞서 지난 29일 대응팀이 현지에서 임차한 헬기를 이용해 진행한 공중 수색에선 홍수로 크게 훼손된 수력발전소 건설 현장의 모습이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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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팔·티베트 대홍수 사망자 800명 넘겨…엿새째 구조 총력
네팔과 티베트(중국) 접경 지역을 덮친 대규모 홍수 발생 닷새째인 30일(현지시간) 사망자가 800명을 넘어선 것으로 파악된다. 31일에도 수색 및 구조가 이어진다. BBC·AFP통신 에 따르면 네팔 경찰은 30일 오후 사망자 수가 794명이라고 밝혔다. 실종자는 2502명으로 늘었다. 중국 국영 방송 CCTV는 같은날 티베트에서 사망자 수가 16명, 실종자 수가 546명으로 늘었다고 보도했다. 양국의 집계를 합산하면 사망자 수는 적어도 810명, 실종자수는 3048명에 달할 것으로 추정된다. 네팔 재난관리청은 외국인 실종자수가 592명으로 늘었다고 밝혔다. 이들 중 대부분은 여행자와 티베트의 성지 카일라스산을 찾은 인도 순례객으로 추정된다. 중국 당국은 23개국 출신 외국인 최소 261명이 실종 상태라고 밝혔다. 인도 외교부는 자국민 275명과 인도계 미국인 128명이 실종됐다고 밝혔다. 미 국무부는 미국인 약 85명이 실종됐으며 9명이 구조됐다고 밝혔다. 네팔군과 공병대는 라수와 구역 수력발전소 건설 현장 터널에 갇힌 것으로 추정되는 작업자 구조에 집중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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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보라에 3~4시간 아무것도 안 보여"...네팔 홍수 '극적 구조' 두산 현장소장
'네팔 대홍수' 현장에서 고립됐다 구조된 두산에너빌리티 현장소장이 "거센 물보라로 시야를 확보 할 수 없었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그는 남은 실종자들을 찾을 때 까지 현장에 남아 수색 작업을 지원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30일(현지 시간) 뉴시스·뉴스1에 따르면 두산에너빌리티 소속 수력발전소 건설 현장소장 A씨는 이날 네팔 카트만두의 한 호텔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사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구조된 지 사흘 만에 공식 석상에 모습을 드러낸 A씨는 어두운 표정으로 나지막한 목소리로 자신을 '현장소장'이라고 소개했다. 지난 26일 오전 네팔 라수와 지역 트리슐리강 일대에서 대홍수가 발생했을 당시 A씨를 포함한 두산에너빌리티 한국인 직원 10명은 '어퍼트리슐리(UT)-1 수력발전소' 공사 현장을 점검하던 중 고립됐다. 홍수로 공사 현장 인근 도로와 교량이 유실되면서 한국인 직원들과 현지 직원들의 이동이 막혔다. 한국인 직원 10명 가운데 9명은 지난 27일 헬기를 타고 안전한 지역으로 이동했다. A씨는 "여러 추측이 있을 수 있겠지만 상황이 발생했을 때 터널 안에 있었다"며 "상황을 접하고 밖에 나왔을 때 이미 물보라로 시야가 확보되지 않는 상황이라 건너편 캠프동을 확인할 수 없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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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홍수 잔해 속 "고양이 울음소리"…5세 소녀 극적 구조 '60시간의 기적'
네팔 대홍수로 잔해에 갇힌 5세 소녀가 이틀 만에 구조돼 병원에서 부모와 재회했다. 30일(현지시간) BBC 등에 따르면 지난 28일 네팔 라수와 지역 샤브루베시 인근에서 구조된 마니샤 우차이 마가르(Manisha Uchai Magar, 5)는 현재 카트만두 티칭 국립병원에서 치료받으며 회복하고 있다. 네팔 내무부 산하 무장경찰대(APF)는 홍수 피해 지역에서 생존자를 수색하던 중 잔해 아래에서 '희미한 소리'를 듣고 구조 작업을 진행했다. 구조대는 처음에 고양이 울음소리로 생각했지만 소리가 나는 곳을 찾아 잔해를 걷어내자 그 아래 갇혀 있던 마니샤를 발견했다. 마니샤는 구조대가 약 2시간 동안 잔해를 제거한 끝에 구조됐다. 매몰 된지 60시간만에 구조된 것으로 추정된다. 당시 마니샤의 의식이 있었지만 외부 자극에 거의 반응하지 못하는 상태였다. 구조대는 마니샤를 병원으로 긴급 이송하기 위해 헬기를 요청했으나, 악천후로 차질을 빚었고 인근 구조캠프로 옮겼다. 마니샤는 구조 캠프에서 물을 마시고 의식을 회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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