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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제철, 흑전에도 기대치 하회…"데이터센터·새만금 정조준"
현대제철이 올해 1분기 흑자 전환에도 환율과 원가 부담의 영향으로 시장 기대치를 밑도는 성적표를 받았다. 2분기부터는 제품 가격의 정상화 효과가 본격적으로 나타나는 데다 현대차그룹의 새만금 투자에 따른 수요 확대를 바탕으로 반등을 노린다는 계획이다. 현대제철은 24일 열린 올해 1분기 실적 컨퍼런스콜에서 연결 기준 매출 5조7397억원과 영업이익 157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 2% 증가했으며 영업이익은 지난해 동기(영업손실 190억원)와 비교해 흑자 전환했다. 순손실은 393억원으로 적자 폭이 축소됐다. 이번 영업이익은 시장 컨센서스(증권사 추정치 평균) 560억원을 72% 하회했다. 직전 분기와 비교하면 영업이익은 63. 7% 감소했다. 김광평 현대제철 기획재경본부장은 "영업이익은 판매량 증가에도 판매 단가 하락과 환율 급등, 원료가격 강세 등으로 전분기 대비 감소했다"며 "1분기에 가격이 오른 영향은 2분기에 본격적으로 나타날 것"이라고 말했다. 실제 열연과 철근 가격은 현재 정상화 국면에 들어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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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위아 1분기 영업이익 516억원…전년比 6.2% ↑
현대위아의 1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이 모두 증가했다. 현대위아는 올해 1분기 매출 2조1793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5. 7% 증가했다고 밝혔다. 영업이익은 516억원으로 6. 2% 늘었다. 사업부문별로는 자동차부품 매출액이 1조9939억원으로 4. 9% 늘었으나 영업이익은 315억원으로 9. 7% 줄었다. 기타(방위산업, 모빌리티 솔루션) 부문 매출은 185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5. 4%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201억원으로 47. 8% 급증했다. 올해 1분기 실적 개선에는 자동차 부품에서 엔진, 모듈, 구동부품 물량이 증가한 게 영향을 줬다. 특히 국내 완성차 판매가 늘어나는 과정에서 사륜구동 판매가 증가하며 구동부품 매출이 늘었다. 영업이익의 경우 방위산업과 로봇 등 모빌리티 솔루션 부분 매출이 증가하며 수익성을 개선시켰다. 현대위아 관계자는 "지정학적 이슈 등이 여전히 존재하지만 2분기에도 현재와 유사한 성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기대한다"며 "특히 멕시코법인에서 하이브리드 엔진을 양산하며 물량을 늘리고 있는 것이 실적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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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엘, 120억 자금조달나서…"피지컬 AI '데이터 주도권' 확보할 것"
풀스택 모빌리티 플랫폼 기업 아이엘은 휴머노이드 로봇 양산 전환 가속 및 산업 현장 적용 확대를 통한 데이터 확보 속도 제고를 위해 120억원 제 3자배정 유상증자를 추진한다고 24일 밝혔다. 아이엘은 최근 실제 제조 현장에서 휴머노이드 로봇을 반복적으로 운용하며 공정 데이터와 작업 환경 데이터를 축적해왔으며 이를 기반으로 로봇 운영 최적화 단계에 진입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투자 유치는 실제 산업 현장에서 축적된 실행 기반을 양산 체계로 빠르게 전환하고 피지컬 AI 시대의 핵심 경쟁 요소인 '현장 데이터 확보 속도'를 앞당기기 위한 것이다. 확보된 자금은 로봇 양산 인프라 구축, 운영 시스템 고도화, 산업 현장 적용 확대와 함께 전고체 배터리 상용화 준비에도 활용할 예정이다. 특히 이번 투자에는 휴머노이드 로봇 사업 협력을 진행 중인 솔트룩스, 지아이에스, 텔스타 등 전략적 투자자들이 참여했다. 아이엘 관계자는 "이번 자금 조달은 피지컬 AI(인공지능) 시대의 데이터 주도권을 확보하기 위한 시간을 앞당기는 전략적 결정"이라며 "이미 현장에서 축적된 데이터를 기반으로 휴머노이드 로봇의 양산과 운영 생태계 확장을 가속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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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혈관 속 들여다보듯 '내비게이션' 역할"…심혈관 시술시간 반으로 줄인 '국산 1호 로봇'
#지난 3월 서울 송파구 서울아산병원 수술실. 수술 로봇 '에이비아'(AVIAR)가 띄운 화면을 바라보던 집도의가 정밀 제어기를 쥔 손을 바쁘게 움직였다. 이날은 흉통을 호소한 50대 협심증 환자가 관상동맥중재술을 받는 날이었다. 투명한 벽을 사이에 두고 수술대 옆 콘솔 앞에 앉은 의사의 손이 섬세하게 방향을 잡자, 스텐트(금속 그물망) 등을 장착한 로봇이 수갈래로 뻗은 혈관을 따라가며 협착 부위를 넓혀갔다. 국산 1호 관상동맥중재술 로봇 에이비아의 성공적인 본격 임상 데뷔 순간이었다. 관상동맥중재술은 심장에 혈액을 공급하는 관상동맥이 좁아지거나 막혔을 때 풍선·스텐트를 넣어 혈류를 회복하는 고난도 시술이다. 집도의 숙련도에 따라 시술 시간도 극과 극이다. 좁아진 혈관에 넣는 와이어 삽입만 봐도 숙련된 의사는 5분, 막 전문의가 된 의사는 1시간씩 걸리기도 한다. 엑스레이를 사용해야 하는 의료진은 시술 내내 방사선에 노출되고, 이를 방지하기 위한 납복의 무게를 견디다 보면 근골격계 질환에 시달리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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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로랩, 대한기계학회 학술대회서 로봇 솔루션·사족보행 로봇전시
뉴로랩은 대한기계학회 춘계학술대회에 참가해 로봇 솔루션과 파트너사 딥로보틱스의 사족보행 로봇 '라이트3(Lite3)'와 '엠(M)20'을 전시한다고 24일 밝혔다. 뉴로랩은 코스닥 상장사 이엠앤아이가 지분 27%를 보유 중이다. 학술대회는 이달 22일부터 25일까지 경주 더케이호텔에서 열리며 로봇 시스템과 제어 알고리즘 등 최신 기술 발표와 산업계 교류가 진행된다. 뉴로랩은 자사 로봇 솔루션을 기반으로 한 확장형 개발 구조를 소개하고 다양한 협력 기회를 모색한다. 뉴로랩은 기본 로봇 솔루션을 제공하고 개발자가 2차 개발을 수행할 수 있는 개방형 플랫폼을 구축하고 있다. 이를 통해 다양한 산업 및 특수 목적 로봇으로 확장 가능한 구조를 갖춘 것이 특징이다. 뉴로랩의 핵심 파트너사인 딥로보틱스는 글로벌 로봇 시장을 선도하는 지능형 로봇 전문 기업이다. 자율주행 인식 시스템과 기동 성능을 기반으로 사족보행 로봇 '라이트3', 'M20', 'X' 시리즈를 전개하고 있다. 전력, 건설, 가스 등 주요 산업 현장에서 기술력을 입증했으며 정밀 제어 알고리즘과 하드웨어를 결합해 극한 환경에서도 안정적인 운용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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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한국 제조업, 키는 '피지컬 AI'
세계는 지금 극심한 지정학적 변동과 기술 패권 경쟁의 한복판에 서 있다. 미·중 경쟁, 에너지 안보, 첨단기술이 뒤엉키는 새 패권 질서를 놓고 이를 돌파할 한국의 생존 전략을 모색하는 자리가 서울에서 마련됐다. 머니투데이 글로벌 콘퍼런스 '2026 키플랫폼'이다. 미국 정책 전문가들은 트럼프 행정부의 외교가 동맹을 배제하는 단순한 '고립주의'가 아니라는 점을 거듭 강조했다. 나일 가디너 헤리티지재단 센터장은 "미국의 힘을 바탕으로 협력을 강화하되, 필요시 군사력도 사용할 준비가 된 전략"이라고 분석했다. 이런 구도에서 한국이 지렛대로 삼을 수 있는 무기는 '제조업 역량의 진화'다. 다행히 미국은 반도체, 자동차 등 탄탄한 제조 기반을 갖춘 한국을 공급망의 핵심 파트너로 주목하고 있다. 하지만 현재의 파트너 지위에 만족해선 미래 생존을 담보할 수 없다. 한국 제조업이 한 단계 도약하기 위한 열쇠는 공장 설비와 로봇 등 하드웨어에 고도의 지능을 부여하는 '피지컬 AI'다. 기조연설자인 제이 리 메릴랜드대 석좌교수는 "한국이 미래의 피지컬 AI 리더가 될 수 있다"며 특히 산업용 피지컬 AI가 한국의 새로운 생존 무기임을 역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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