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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화로 무차별 공격…괴물 AI, 막기도 전에 뚫는다
고성능 AI(인공지능)가 사이버보안의 전제를 흔들고 있다. 사람이 오랜 시간 들여 찾던 취약점을 AI가 훨씬 짧은 시간 안에 찾아내기 시작하면서다. 앤트로픽의 최신모델 '미토스'(Mithos)가 이런 변화를 상징적으로 보여줬다. 인간보안 전문가가 오랜 기간 놓친 취약점을 빠르게 포착하는 것을 넘어 AI에 의한 '대량 해킹' 시대의 도래 가능성을 시사한다. 15일 세계적 화이트해커 출신 윤인수 KAIST(카이스트) 전기및전자공학부 교수는 미토스에 대해 "AI로 인해 보안시스템이 위협받을 것이라고 예상했지만 우리에게 남은 시간이 생각보다 없다는 걸 보여주는 충격적인 사례"라고 했다. AI는 특정코드 한 줄이 아니라 대규모 코드베이스 전체를 빠르게 훑어 사람이 놓치기 쉬운 논리적 오류와 설계 취약점을 동시에 찾아낸다. '의심되는 지점'을 중심으로 파고드는 기존 방식이 아니라 전체 구조를 전수조사하는 방식이다. 과거 화이트햇해커가 몇 주일 걸려 처리하던 작업을 몇 분 만에 해낸다. 미토스는 취약점 탐지를 넘어 직접 공격까지 수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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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 "로봇·AI등 첨단산업, 네거티브 규제 전환"
이재명 대통령이 "첨단분야에서 '네거티브' 방식으로 규제시스템을 전환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정부는 규제 합리화로 '로봇·재생에너지·바이오·AI(인공지능) 자율주행차' 등 첨단산업에 특화된 '메가특구' 지역 도입의 청사진을 공개했다. 이 대통령은 15일 청와대에서 열린 규제합리화위원회 1차 전체회의에서 "규제시스템을 '글로벌 스탠더드'(국제표준)에 맞춰가야 한다"며 이렇게 밝혔다. 네거티브 규제는 법률과 규정에 금지해야 할 사항만 명시하고 원칙적으로 모든 것을 허용하는 방식이다. 이 대통령은 "'통상국가'라는 거대한 흐름 속에서 국제적 경쟁력을 갖춰야 한다"며 "'이것만 하라'고 정해놓으면 현장에선 경쟁력을 잃게 된다"고 네거티브 규제전환의 필요성을 거듭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아울러 "대한민국의 가장 큰 문제는 수도권 집중"이라며 핵심 국정과제인 '5극3특' 전략의 실현을 위해 지역에 대규모 '규제특구'를 만드는 방안을 고민해달라고 지시했다. 윤창렬 국무조정실장은 이날 △로봇 △재생에너지 △바이오 △AI 자율주행차 4개 메가특구 조성방안을 이 대통령에게 보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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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L헬스케어, 혈액으로 대사증후군 예측 '후성유전 바이오마커' 특허 등록
SCL사이언스의 자회사 SCL헬스케어가 혈액 내 DNA 메틸화 분석을 통해 대사증후군 발병 위험을 사전에 예측할 수 있는 바이오마커 기술의 국내 특허 등록을 완료했다고 15일 밝혔다. 회사는 현재 해당 기술에 대해 PCT 국제 특허 및 해외 개별국 특허 출원을 진행 중이다. 이번 특허의 핵심인 'DNA 메틸화(DNA Methylation)'는 유전자 염기서열 자체는 변하지 않으면서, 메틸기가 DNA에 결합해 유전자 발현을 조절하는 현상을 말한다. 특히 식습관이나 운동 등 생활 습관과 환경적 요인에 따라 변화하는 특성이 있어, 질병의 발생 가능성을 미리 파악할 수 있는 후성유전학적 핵심 지표로 꼽힌다. SCL헬스케어는 이러한 원리를 활용해 혈액 3cc에서 추출한 DNA만으로 고혈당, 복부비만, 고혈압, 비알코올성 지방간 등 대사증후군 관련 질환의 발병 위험도를 구체적인 수치로 예측하거나 진단하는 기술을 구현했다. 특히 기존 분석 방식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최신 효소 처리 방식(EM-seq)을 도입, DNA 손상을 최소화하면서도 메틸화 분석의 신뢰도를 극대화하는 독자적인 기술력을 확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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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엔솔, 역대 최대규모 연구위원 선임…"기술리더십 선도"
LG에너지솔루션은 차세대 제품 개발과 기술 경쟁력 강화를 이끌 2026년 신규 연구·전문위원 17명을 선임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는 LG에너지솔루션 창사 이래 최대 규모다. LG에너지솔루션 관계자는 "어려운 경영 환경 속에서도 미래 경쟁력 확보를 위한 인재 육성과 기술리더십 강화에는 적극 나서겠다는 의지를 담은 결정"이라고 했다. 특히 올해는 역대 최연소 연구위원, 첫 외국인 연구위원 등 젊고 다양한 배경을 가진 연구개발(R&D) 인재들이 발탁됐다. 신규 선임된 임준호 연구위원은 1989년생(만 36세)으로 LG에너지솔루션이 LG화학에서 분사한 이후 최연소이자 첫 AI(인공지능) 분야 연구위원이다. 임 연구위원은 KAIST 전기 및 전자공학부 학·석·박사 과정을 졸업한 후 2022년 LG에너지솔루션에 입사했다. 그는 배터리 특화 AI 기술 개발과 전사 AI 역량 강화에 기여한 점을 인정받아 입사 4년 만에 신임 연구위원으로 선임됐다. 배터리 예측-설계-검증 전반의 과정에 AI 성능 예측 모델을 도입하는 등 전사적 AI 역량을 상향 평준화하기 위한 연구를 진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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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기초과학의 요람' IBS 원장 후보에 노정혜·신성철·장석복 3人
국내 최대 규모 기초과학 연구기관 기초과학연구원(IBS)을 이끌 원장 후보가 3배수로 추려졌다. 약 1년반 공백 상태였던 IBS의 리더십 공백이 메워질 전망이다. 14일 IBS 원장추천위원회는 △노정혜 서울대 명예교수 △신성철 KAIST(카이스트) 초빙석학교수 △장석복 IBS 분자활성 촉매반응 연구단장을 최종 3배수 후보로 추천한다고 밝혔다. 분자미생물학자인 노정혜 교수는 서울대 생명과학부 교수로 제6대 한국연구재단 이사장을 지냈다. 신성철 교수는 나노 자성체 스핀 동력학을 연구하는 물리학자로 제16대 카이스트 총장과 DGIST(대구경북과학기술원) 초대 및 제2대 총장을 지냈다. 장석복 단장은 화학자로 카이스트 화학과 특훈교수다. 2012년부터 IBS 분자활성 촉매반응 연구단을 이끌고 있다. 10년 연속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연구자'(HCR)에 선정됐다. 원추위가 추천한 후보 3인은 이사회 보고를 거쳐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에게 보고된다. 이어 과기정통부 장관이 대통령에게 임명을 제청하면, 대통령실의 인사 검증을 거쳐 최종 임명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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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리로 불량만 쏙쏙 잡아내는 'AI 숙련공' 떴다…해외서도 러브콜
[이 기사에 나온 스타트업에 대한 보다 다양한 기업정보는 유니콘팩토리 빅데이터 플랫폼 '데이터랩'에서 볼 수 있습니다. ] KAIST 전자과에서 신호처리 분석을 전공하고 서울대 뇌인지과학 석사 과정에서 사람의 뇌파 신호를 분석하던 연구원이 공장의 시끄러운 기계 소음에 귀를 기울인 배경은 무엇일까. 이수지 디플리 대표는 2017년 사운드 AI(인공지능) 스타트업 디플리를 창업해 산업용 음향 AI 솔루션 분야를 개척하고 있다. 이 대표는 "뇌파와 음향 모두 시계열 신호라는 면에서는 동일하다고 생각해 소리에 의미를 더한다는 비전으로 창업에 나섰다"며 "초기에는 아기 소리나 헬스케어 음향 등 분야에서 사업을 진행하다 2024년부터 제조 현장의 설비 소리를 분석하는 곳에서 기술의 확장성을 발견하고 이 분야에 도전했다"고 말했다. ━100dB 소음 속 1. 77dB 불량만 솎아내는 '리슨 AI'━디플리의 핵심 솔루션은 공장 내부의 거대한 소음 속에서 기계의 미세한 불량음을 잡아내는 '리슨 AI'다. 100데시벨(dB)에 달하는 환경에서도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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