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CL헬스케어, 혈액으로 대사증후군 예측 '후성유전 바이오마커' 특허 등록

SCL헬스케어, 혈액으로 대사증후군 예측 '후성유전 바이오마커' 특허 등록

김건우 기자
2026.04.15 13:50

SCL사이언스(2,260원 ▲65 +2.96%)의 자회사 SCL헬스케어가 혈액 내 DNA 메틸화 분석을 통해 대사증후군 발병 위험을 사전에 예측할 수 있는 바이오마커 기술의 국내 특허 등록을 완료했다고 15일 밝혔다. 회사는 현재 해당 기술에 대해 PCT 국제 특허 및 해외 개별국 특허 출원을 진행 중이다.

이번 특허의 핵심인 'DNA 메틸화(DNA Methylation)'는 유전자 염기서열 자체는 변하지 않으면서, 메틸기가 DNA에 결합해 유전자 발현을 조절하는 현상을 말한다. 특히 식습관이나 운동 등 생활 습관과 환경적 요인에 따라 변화하는 특성이 있어, 질병의 발생 가능성을 미리 파악할 수 있는 후성유전학적 핵심 지표로 꼽힌다.

SCL헬스케어는 이러한 원리를 활용해 혈액 3cc에서 추출한 DNA만으로 고혈당, 복부비만, 고혈압, 비알코올성 지방간 등 대사증후군 관련 질환의 발병 위험도를 구체적인 수치로 예측하거나 진단하는 기술을 구현했다. 특히 기존 분석 방식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최신 효소 처리 방식(EM-seq)을 도입, DNA 손상을 최소화하면서도 메틸화 분석의 신뢰도를 극대화하는 독자적인 기술력을 확보했다.

SCL사이언스 관계자는 "이번 성과는 당사의 핵심 자산인 '단일세포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정밀의료 연구개발의 결실"이라며 "DNA 메틸화 정보를 활용해 개인별 질환 가능성을 수치화하는 '후성유전학적 위험도 점수(ERS) 알고리즘'과 생물학적 노화 상태를 평가하는 '생체 나이 예측 플랫폼' 등 다양한 상품을 개발 중"이라고 밝혔다. 해당 서비스는 향후 하나로 의료재단을 통해 공급될 예정이다.

한편, SCL사이언스는 데이터 기반 정밀의료 플랫폼 기업으로서 디지털 헬스케어 사업을 본격화하고 있다. 특히 카이스트(KAIST)와 협업해 구축한 단일세포 빅데이터를 바탕으로 맞춤형 진단 및 암 백신 개발 등 차세대 의료 플랫폼 구축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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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우 기자

중견중소기업부 김건우 기자입니다. 스몰캡 종목을 중심으로, 차별화된 엔터산업과 중소가전 부문을 맡고 있습니다. 궁금한 회사 및 제보가 있으시면 언제든지 연락 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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