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미주
미국 증시와 글로벌 금융시장의 최신 이슈, AI·반도체 등 기술주 동향, 금리·고용지표 등 경제 변수, 주요 기업 실적과 정책 변화까지 한눈에 파악할 수 있는 심층 뉴스 코너입니다.
미국 증시와 글로벌 금융시장의 최신 이슈, AI·반도체 등 기술주 동향, 금리·고용지표 등 경제 변수, 주요 기업 실적과 정책 변화까지 한눈에 파악할 수 있는 심층 뉴스 코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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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세장은 우려의 벽을 타고 오른다"는 증시 격언이 있다. 지금 미국 증시가 꼭 이 모양이다. 투자자들은 증시 상승에 대해 어느 때보다도 회의적이다. 블룸버그통신이 17일(현지시간) "현재 월가가 시장을 바라보는 시각은 거대한 회의론의 암벽이며 이를 넘어서는 데는 이례적인 용기가 필요하다"고 표현했을 정도다. 이런 비관론의 기저에는 기업들의 순이익이 올 1분기까지 2분기 연속 감소세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올 하반기에는 경제가 침체에 빠질 것이란 전망이 깔려 있다. ━투자심리 비관적인데 증시는 강세━그런데 증시는 슬금슬금 오른다. 다우존스지수는 4월 들어 2.1% 올랐다. 한달간 상승률은 5.4%에 이른다. S&P500지수도 4월 들어 1.0%, 한달간 5.0% 올랐다. S&P500지수는 지난 7주 가운데 5주 상승했다. 나스닥지수는 4월 들어 0.5% 하락했지만 한달 동안은 4.1% 상승했다. 기술주가 올초 급하게 올랐던 만큼 추가 상승 부담에 지금은 주춤한 모습이다.
미국 연준(연방준비제도)은 인플레이션의 지속적인 둔화와 올 하반기 경기 침체 우려에도 다음달 금리를 또 한 차례 0.25%포인트 인상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변동성이 큰 식품과 에너지 가격을 제외한 근원 물가상승률이 여전히 높은 데다 고용시장의 수급은 빠듯한 상태를 유지하고 있기 때문이다. 반면 지난달 실리콘밸리 은행(SVB)와 시그너처 은행 붕괴에 따른 타격은 현재까지 잘 관리되고 있다는 것이 연준의 판단이다. 12일(현지시간) 공개된 지난 3월 21~22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에 따르면 참가자들은 두 중형은행의 붕괴 여파를 감안해 금리 인상을 건너뛰는 것을 고려했다. 하지만 결국 금리를 0.25%포인트 인상해도 괜찮을 만큼 사태가 진정됐다는 결론을 내렸다. 회의 참가자들은 은행권 긴장으로 인해 올 하반기에 경기가 침체에 빠질 것으로 봤지만 금리 인상 결정을 바꾸지는 않았다. 의사록은 "최근 은행 부문에서 진행되고 있는 사태가 경제에 미칠 잠재적인
미국 선물시장에서 증시 약세를 기대하는 숏(매도) 포지션이 대폭 늘었으나 이는 오히려 증시 강세를 예고하는 신호인 경우가 많았다는 분석이 제기됐다. 미국 상품선물거래위원회(CFTC)가 트레이더들의 선물시장 포지션을 조사해 발표하는 주간 약정 보고서에 따르면 트레이더들은 지난 10년 중 어느 때보다도 증시에 비관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4일 기준으로 S&P500지수 e-미니 선물에 대한 트레이더들의 숏(매도) 포지션은 롱(매수) 포지션보다 32만1459계약 더 많았다. 이는 2011년 10월 이후 가장 많은 순 숏 포지션이다. 선물시장의 포지션은 실제 증시에는 반대 신호로 작용하는 경우가 많았다. 선물시장이 비관 쪽으로 쏠리면 실제 증시는 반대로 강세를 나타내는 경우가 많았다는 의미다. 실제로 스펙트라 마켓의 글로벌 매크로 전략가인 브렌트 도넬리는 지난 25년 동안 선물시장에서 대규모 매도 포지션은 통상 증시가 강세를 보일 것이라는 낙관적 신호였다고 밝혔다. 도넬리가 2000년
미국의 다음 금리 결정을 앞두고 마지막 주요 경제지표인 지난 3월 소비자 물가지수(CPI)가 12일 오전 8시30분(한국시간 오후 9시30분)에 발표된다. 지난 7일 공개된 지난 3월 취업자수 증가폭은 이코노미스트들의 예상치와 거의 일치하며 고용시장이 여전히 양호한 상태를 지속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연준(연방준비제도)은 오는 5월 2~3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금리를 또 한 차례 0.25%포인트 올릴 것이란 예상이 늘어났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의 금리 선물시장에 따르면 다음 FOMC에서 금리가 0.25%포인트 인상될 확률은 거의 70%에 육박한다. 금리 동결 가능성은 30% 남짓으로 반영돼 있다. 월가 전문가들은 지난 3월 CPI가 예상치를 크게 하회하지 않는 한 오는 5월 FOMC에서는 금리가 0.25%포인트 인상될 가능성이 더 높은 것으로 보고 있다. 다우존스가 이코노미스트들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지난 3월 CPI 상승률은 전년비 5.2%로 지
미국 증시의 최근 3개월간 업종별 수익률을 보면 침체장이 막바지에 이른 것으로 보인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최근 3개월간 업종별 수익률 순위가 과거 침체장 마지막 3개월간 평균 수익률 순위와 비슷해지고 있다는 이유에서다. 투자 뉴스레터를 조사해 시장 심리를 분석하는 마크 허버트는 10일(현지시간) 마켓워치에 기고한 글을 통해 지난해 10월 증시 저점 때까지 3개월간 업종별 수익률 순위는 과거 침체장 마지막 3개월 동안 업종별 평균 수익률 순위와 차이가 컸다고 지적했다. 이 때문에 허버트는 지난해 10월 저점이 침체장 바닥이라는 주장이 제기됐을 때 침체장 막바지에 통상 수익률이 좋은 업종들의 주가가 이전 3개월간 하락했다며 침체장 바닥이 아니라고 반론을 제기했었다. 허버트는 S&P500지수 내 11개 업종의 최근 3개월간 수익률을 1974년 이후 모든 침체장의 마지막 3개월간 평균 수익률과 비교했다. 또 지난해 10월 이후 상황이 어떻게 변했는지 알아보기 위해 각 업종의 최근 3개월간
미국 고용시장이 급랭하고 있다는 신호가 나타나며 경기 침체 우려가 증시를 내리 누르고 있다. 이런 가운데 미국의 장단기 국채수익률 역전 현상이 날로 심화돼 깊은 침체가 예상된다는 의견이 제기됐다. 원래 국채 수익률은 만기가 길수록 올라가야 한다. 오래 보유하는데 대한 대가가 있어야 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경기 침체가 예상되면 연준(연방준비제도)이 향후 금리를 인하할 것이란 예상이 반영되며 장기 국채 수익률이 단기물보다 더 낮아진다. 장기물이 단기물 국채 수익률보다 낮아지는 역전 현상이 미국 채권시장에 나타나기는 1년 가까이 됐다. 하지만 여전히 미국 경제는 침체가 아니다. 지난해 장단기 국채 수익률 역전은 경기 침체를 예고한다기보다 연준이 금리를 너무 빠르게 올리면서 단기 국채 수익률이 가파르게 올랐던 영향이 컸던 것으로 보인다. 만기 2년 이하의 단기물이 장기물보다 연방기금 금리에 더 민감하게 반응하기 때문이다. 장단기 국채 수익률 역전이 언제나 경기 침체로 이어지는 것은 아니지
미국 투자자들이 드디어 경기 침체 가능성을 리스크로 인식하기 시작했다. 미국 경제의 침체 가능성은 1년 가까이 제기돼 왔으나 지금까지 경제지표가 예상보다 강세를 유지하며 인플레이션 우려에 가려져 왔다. 미국 노동부가 4일(현지시간) 발표한 '2월 구인·이직 보고서'(JOLTS)에 따르면 2월 구인 규모는 993만명으로 전월(1월) 1060만명 대비 7%가량 감소했다. 구인 규모가 1000만명 밑으로 내려가기는 2021년 5월(920만명) 이후 1년 11개월만에 처음이다. 이날 발표된 지난 2월 공장 주문은 지난 4개월 중 3번째 감소세를 나타냈다. 경기 둔화 신호가 뚜렷하다고 판단한 투자자들은 국채와 금으로 몰려 들었고 증시는 3대 지수 모두 0.5%대 약세로 마감했다. 온다의 미주 지역 수석 시장 애널리스트인 에드워드 모야는 마켓워치에 "기업들의 구인 규모가 꽤 오랫동안 높은 수준을 유지해왔기 때문에 갑작스럽게 감소한 지난 2월 데이터는 매우 중요하다"며 "경제 일부가 꺾이면서
사우디 아라비아 등 OPEC+(확대 석유수출국기구) 소속 주요 산유국들이 오는 5월부터 원유를 감산하기로 한데 대해 인플레이션이 다시 치솟을 것이란 전망이 있는 반면 오히려 인플레이션이 더 빨리 하락할 수 있다는 관측도 제기되고 있다. 지난 2일(현지시간) 사우디 아라비아와 이라크, 오만, 카자흐스탄, 아랍에미리트(UAE), 쿠웨이트, 알제리 등은 오는 5월부터 하루 원유 생산량을 110만 배럴 감산하기로 했다. 러시아는 오는 6월 말에 종료하려던 하루 50만 배럴의 자발적 감산을 연말까지 연장하겠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10월에 발표된 하루 200만 배럴의 감산에 이은 추가 조치로 2020년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OPEC+의 최대 감산 규모다. 지난해 10월 감산 결정에도 유가가 최근까지 하락세를 계속하자 추가 감산을 결정한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3일 원유 선물가격은 큰 폭의 상승세로 마감했다.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5월 인도분 선물가격은 뉴욕상업거래소(NYMEX
올들어 기술주의 아웃퍼폼(초과 수익) 현상이 지속되고 있지만 월가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적지 않다. 이달 초 실리콘밸리 은행(SVB)의 급격한 붕괴로 인해 금융주의 변동성이 커지면서 기술주는 상대적으로 안전하다는 평가를 받으며 시장 평균 대비 두드러지게 높은 수익률을 올리고 있다. 여기에 챗GPT가 촉발시킨 AI(인공지능) 열풍에 28일(현지시간) 반도체시장이 바닥을 친 것으로 보인다는 마이크론 테크놀로지의 기술업종 바닥론까지 더해지며 기술주는 날개를 단 모양새다. ━나스닥, 21년만에 최대 아웃퍼폼━SVB가 재무 상황이 악화돼 매도가능 증권을 모두 팔아야 한다고 처음 밝힌 지난 8일 이후 S&P500지수는 0.9% 하락한 반면 S&P500지수 내 통신서비스업 지수는 5.6%, 정보기술(IT)업 지수는 5.2% 상승했다. 다우존스 마켓 데이터에 따르면 애플은 지난 3주 동안 5.2 % 오르며 올들어 상승률이 23.7%로 확대됐다. 메타 플랫폼은 올들어
미국 증시가 올 1분기 거래를 3일 남겨 놓은 가운데 2분기에는 어떤 움직임을 보일지 주목된다. 28일(현지시간) 현재 S&P500지수는 올들어 3.4% 올랐다. 올초 가파른 상승세를 보였으나 지난 2월에 고점을 찍은 뒤 은행위기를 겪으며 조정을 받다 다시 올라오는 상태다. 역사적으로 볼 때 S&P500지수는 하락한 다음해 1분기에는 추가 약세를 보이는 경향이 있었다. S&P500지수가 지난해 하락 마감한 만큼 올 1분기를 상승으로 마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올 1분기를 강세로 마감한다면 역사적으로 볼 때 2분기에도 오를 확률은 절반 가량이다. CNBC Pro가 1928년부터 팩트셋의 주식시장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S&P500지수가 하락한 다음해 1분기에 반등하고 2분기까지 상승한 경우는 55%였다. 역사적으로 이러한 조건에서 S&P500지수가 한 해를 상승 마감하면 그 해 평균 수익률은 14%를 약간 웃돌았다. S&P500지수가 2년 이상 연속 하락한 경우는 오일 쇼크와 브레튼우
미국 증시는 지난 3월8일 시작된 금융위기에도 패닉(공황)에 빠지지 않고 굳건히 버티고 있다. S&P500지수는 지난 8일 이후 27일(현지시간)까지 0.4% 하락하는데 그쳤다. 같은 기간 나스닥지수는 오히려 1.7% 상승했다. 하지만 시장의 속내를 들여다 보면 소수 종목에 상승세가 집중되면서 전반적인 체력이 상당히 취약하다는 지적이 잇달아 제기되고 있다. 우선 BTIG의 수석 시장 기술적 분석가인 조나단 크린스키는 지난 26일 보고서에서 올들어 급등세를 보인 기술주에서 우려할 만한 조짐들이 나타나고 있다고 지적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올들어 13%, S&P500지수 내 정보기술(IT) 업종은 17% 급등했다. 기술주는 지난 2월에 올들어 최고치를 찍고 조정을 받았지만 3월 들어 은행위기 가운데 오히려 상대적인 안정성이 부각되며 반등했다. 크린스키는 미국 증시가 지난 2월 올들어 최고치를 찍고 조정을 받은 이후 S&P500지수 내에서 지난 2월 고점보다 더 오른 업종은 기
22일(현지시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이후 진행된 제롬 파월 연준(연방준비제도) 의장의 기자회견에 대해 대답을 얻기보다 더 많은 질문이 생긴 모호한 내용이었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FOMC 성명서가 발표된 후 강세를 보이며 상승폭을 늘렸던 미국 증시가 파월 의장의 기자회견이 진행되는 동안 하락 반전한 뒤 낙폭을 키운 것에서도 파월 의장에 대한 투자자들의 실망감을 엿볼 수 있다. 마켓워치는 파월 의장의 기자회견 뒤 이코노미스트들 사이에 제기된 의문을 4가지로 정리했다. ━① 향후 신용 위축은 얼마나 심각할 것인가?━파월 의장은 실리콘밸리 은행(SVB) 등 3개 은행의 연쇄 폐쇄에 따라 발생한 은행권 혼란으로 신용 위축이 예상된다면서도 그 정도가 얼마나 심각할 것인지에 대해선 현재 예측하기가 어렵다고만 했다. 그는 "너무 최근에 일어난 일이라 영향을 예측하기는 매우 어렵다"며 "불확실성이 너무 크다"고 말했다. 또 "현재로서는 거의 경험칙에 따른 추측에 불과하다"며 "하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