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끈따끈 새책
다양한 신간과 서평을 통해 사회, 경제, 건강, AI, 예술 등 현대인의 삶을 둘러싼 주요 이슈와 트렌드를 소개합니다. 전문가의 통찰과 실제 경험을 바탕으로 미래를 준비하는 데 도움이 되는 깊이 있는 정보를 제공합니다.
다양한 신간과 서평을 통해 사회, 경제, 건강, AI, 예술 등 현대인의 삶을 둘러싼 주요 이슈와 트렌드를 소개합니다. 전문가의 통찰과 실제 경험을 바탕으로 미래를 준비하는 데 도움이 되는 깊이 있는 정보를 제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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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대 중반에 산전수전 다 겪은 남자 변호사가 연애와 결혼, 이혼과 재혼에 대해 일반인은 속으로만 생각하고 입 밖으로 내놓지 못하는 말들을 신간에서 쏟아냈다. ‘결혼 꼭 해야 하는 것은 아니다, 이혼보다 파혼이 낫다, 먹고살 준비 안 되어 있으면 그냥 살든가 아니면 경제력을 먼저 키워라, 자식 생각한다면 상대방과 원수 되기 전에 이혼하라, 양육권 꼭 고집할 필요 없다, 재혼 전에 동거부터 해봐라, 오직 자신의 행복만 생각하라’라고. 거기에 ‘간통한 배우자 증거수집 하는 법, 당장 이혼해야 할 유형, 협의이혼 하는 법, 재산분할과 연금분할에 대한 정보, 양육비를 받는 다양한 방법, 이혼소송에서 쟁점이 될 만한 사항’ 등 이혼 전후에 실질적으로 필요한 정보까지 더했다. 신간 저자인 김향훈 변호사는 결혼의 유효기간을 종신기간이 아닌 일정한 기간으로 한정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혼인관계가 파탄되었는지 여부를 따질 때 ‘별거’만 인정할 것이 아니라 심리적 육체적 유대 없이 한 공간 내에 마지못
커뮤니티 공부의 중요성을 강조한 책 ‘홀로 성장하는 시대는 끝났다’가 출간됐다. 커뮤니티 공부는 관심과 목표가 유사한 이들이 모여서 서로 도와가면서 하는 공부다. 커뮤니티는 공동의 목표를 소유한 이들의 집단이며 커뮤니티 공부는 자신과 조직의 성장을 위한 공부다. 대학입시 공부처럼 답이 정해져 있는 공부를 혼자 하는 것이 아니라 현실에서 현장에 있는 이들과 같이 한다. 이 책의 저자인 이소영 마이크로소프트 이사는 “내가 배워서 남주기 위한 공부를 봉사하는 마음으로 오랫동안 지속하는 것이 커뮤니티 공부”라고 적었다. 이 이사는 홀로 공부하는 것과 비교해 커뮤니티 공부의 장점 3가지를 들었다. 첫째 장점은 커뮤니티 회원들과 같이 실습하면서 바른길을 찾아갈 수 있다는 점이다. 둘째 장점은 같이 공부하고 지식을 공유하면서 자신의 영향력을 극대화할 수 있다는 것이다. 셋째 장점은 강한 인적 네트워크를 구축할 수 있다는 점이다. 커뮤니티 리더는 커뮤니티 구성원들이 같이 성장할 수 있도록 더불어
한 해가 다르게 격변하는 현대 사회다. 오늘 나온 신기술은 내일 낡은 연장이 되기 일쑤고 오늘의 가치관은 다음 날 폐기 되기 십상이다. 50대 중년과 20대 청춘이 바라보는 ‘세상보기’도 하늘과 땅만큼 차이가 크다. 내년 쥐띠 해인 2020년엔 또 어떤 격변이 몰아닥칠까. 신간 5편에서 요약되는 내년 트렌드 전망의 큰 두 줄기는 ‘개인’과 ‘기술’이다. 개인은 점점 미세화해 초개인화로 치닫고, 기술은 이제 우리가 상상할 수 없을 만큼 감탄의 세계로 진입한다. 개인의 가치관과 흐름에 주목한 책은 ‘2020 트렌드 모니터’와 ‘2020 트렌드 노트’다. 전자가 분석한 내년 소비 트렌드 변화의 키워드는 외로움. 외로움의 크기가 소비자의 삶을 바꾼다는 것이 요체다. 저자가 지난 5년여간 분석한 일련의 흐름은 2016년 집(개인의 감정), 2018년 1인 체제, 2019년 공적 영역까지의 1인 체제 확산이었다. 2018년 처음 언급한 용어 ‘개인화된 사회성’이 보다 더 극단적인 형태로 진화
반도체는 4차 산업혁명의 기반 기술인 인공지능, 사물인터넷, 빅데이터, 자율주행 자동차 등을 구축하는 핵심 부품이다. 반도체는 그 자체로 첨단기술제품이자 산업에도 첨단기술과 시스템이 응축돼 반도체 없는 세상은 상상하기 어렵다. 삼성전자가 세계 1위 반도체 시장을 이끌고 있지만, 앞으로도 계속 그럴 수 있을지 낙관하긴 어렵다. 반도체 역사가 그 성공과 실패, 역전과 반전의 경험을 생생하게 보여주기 때문. 노어와 낸드가 주도권 싸움을 벌이고 있을 때 삼성전자는 아직 2위에 머물렀다. 플래시 메모리는 1980년 도시바의 후지오 박사가 개발했는데, 읽기와 쓰기 속도가 나쁜 대신 전원을 차단하더라도 데이터가 보존되는 특징(비휘발성)을 지닌 저품질 메모리였다. 도시바에선 제조상의 결함으로 상품화하려 하지 않았지만, 이 잠재력을 알아챈 곳이 인텔이었다. 도시바가 1992년 낸드 플래시 기술을 삼성전자에 내주면서 소위 ‘대역전극’이 연출됐다. 아이팟 나노의 등장으로 배터리 효율을 높이는 플래시
◇윤지오 사기극과 그 공범들(서민 지음, 뿌리와이파리 펴냄) ‘장자연 리스트’는 없었다. 윤지오가 했던 ‘거짓말 리스트’만 있었을 뿐이다. 저자는 이렇게 주장하며 윤지오 행적에 대한 비판자들이 의심의 눈초리를 던질 때 윤지오 옹호자들은 이들을 ‘개돼지’ 취급했다고 전한다. 여기에 윤지오의 충실한 스피커가 돼준 언론사들, 윤지오에 대한 검증보다 무작정 옆에 섰던 정치인들 모두 사과나 반성하지 않았다고 지적한다.(268쪽/1만5000원) ◇밀레니얼 이코노미(홍춘욱·박종훈 지음, 인플루엔셜 펴냄) 밀레니얼 세대(1981~1996년)는 전 세계적으로 노동시장에서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하고 소비 구매력 관점에서도 가장 핵심이 되는 세대다. 하지만 이 세대의 시장 진입은 물론, 소비, 투자, 고용 부문에서도 활약은 녹록지 않다. 책은 이전 세대가 해결하지 못한 구조적 문제로 밀레니얼 세대가 주체적 역할을 담당하지 못한다고 지적한다.(320쪽/1만7000원) ◇시스템 사고로 경영하라(임영채 지
◇일본의 죄악사/ 조찬선·최영 공저/ 풀잎향기/ 1만6500원. 일본과의 경제전쟁이 한창이다. 뜨거운 여름에 시작된 안 가고, 안 쓴다는 'NO 재팬' 열기가 이어지고 있다. 하지만 한편에서는 일본 식민시대를 재평가해야 한다는 움직임도 있다. '많은 한국인 노무자들이 자발적으로 일본에 갔고, 징병 역시 합법적이었다'는 내용을 담은 가 큰 사회적 논란을 일으켰다. 여기에 와 상반된 시각에서 일본 제국주의의 잔혹한 비도덕성을 증언한 책이 있다. 의 저자(조찬선 목사·최영 교수)들은 윤리와 도덕, 양심과 정의, 신학·사회학적 시선으로 일본의 만행을 진단했다. 올해 102세로 일제시대를 몸소 경험했던 조찬선 목사는 의 저자로 이화여대 교목실장과 해군사관학교 군목실장, 감신대 교수를 역임했다. 공저자 최영 시카고 미드노스 신학대학원 교수는 이화여대, 배제대 등에서 외래교수를 역임했다. 두 저자는 "일본이 조선인을 짐승보다 못하게 취급하면서 야만적이고 반인륜적인 범죄를 감행했다"며 "죽기 전
우리는 진보와 변혁의 희망을 담은 진짜 민주주의에 사는 걸까, 아니면 신권위주의로 포장된 가짜 민주주의에 사는 걸까. 소셜 미디어 시대에 진짜 뉴스와 가짜 뉴스의 차이를 발견하지 못할 만큼 민주주의에 대한 진의 역시 물음표로 찍힐 수밖에 없다. 저자가 주요 예시로 드는 러시아 권력자의 그간 행보를 보면 우리가 어떤 민주주의에 살고 또 어떻게 농락당할 수 있는지 가늠할 수 있다. 러시아 신흥재벌 ‘올리가르히’들이 자신의 부와 생명을 지키고 민주주의를 관리·통제하기 위해 찾아낸 새 지도자는 블라디미르 푸틴이다. 1999년 2% 불과한 지지율로 선거에 나선 푸틴은 TV 출연, 투표 조작, 테러와 전쟁 분위기를 등에 업고 손쉽게 권력을 장악한다. 법적으로 3선 연임이 불가능 해 메드베데프에 잠시 정권을 맡긴 뒤 헌법 개정을 통해 푸틴은 복귀한다. 푸틴은 20년간 장기 집권을 위해 여러 타개책을 내놓았다. 그중 대표적인 것이 옛 소비에트 연방 국가들이 유럽 연합에 합류하는 것을 막고 러시아
중국의 빠른 성장을 돕는 배경 중 으뜸은 ‘인재’다. 일찍 혁신에 눈뜬 젊은이나, 기존 시장에서 엄격함과 정직함으로 무장한 장인 정신의 젊은이 모두 부자에 오른 ‘한방’을 지니고 있다. 1980년생 왕타오는 전 세계 드론 시장의 70% 이상 점유하고 있다. 2017년 매출이 3조원에 달한 DJI를 만든 그는 26세 때 모형헬기 원격조종 기술로 사업을 시작했다. 그의 꿈은 직원 20명을 둔 모형헬기 회사였지만, 고객의 말 한마디에 귀 기울이면서 전세가 역전됐다. 흔들림 없는 촬영 기법인 항공촬영 영상 제어 시스템에 대한 조언을 들으면서 변화에 적응했다. “태풍이 부는 길목에 서면 돼지도 하늘을 날 수 있다”는 샤오미 창립자 레이쥔의 말처럼, 새로운 변화의 바람에 뛰어든 용기 있는 사람이 부자가 된 대표적 사례다. 중국의 젊은 인재는 이뿐만이 아니다. 전 세계 10대들의 놀이터로 틱톡 광풍을 일으킨 바이트댄스의 장이밍, 알리페이의 안면인식 결제 시스템과 범죄자 색출로 유명해진 쾅스커지
◇파이어족이 온다(스콧 리킨스 지음, 지식노마드 펴냄) 파이어족은 운으로 대박의 기회를 얻지 않고 합리적 계획으로 일정한 시간을 투자해 경제적 자유에 이르는 라이프스타일을 말한다. 아이와 많은 시간을 보낼 수 있을 뿐 아니라, 창의적인 일에 대한 꿈도 놓치지 않을 수 있다. ‘소확행’ ‘욜로’와 반대 측면에서 돌아보는 이 방식은 눈앞의 행복보다 생애 전체에 걸친 행복을 극대화하는 데 초점이 맞춰져 있다.(294쪽/1만5500원) ◇경계인의 시선(김민섭 지음, 인물과사상사 펴냄) ‘나는 지방대 시간강사다’에서 대학의 민낯을 고발하고 ‘대리사회’를 통해 한국 사회의 천박한 욕망을 파헤친 저자가 이번엔 ‘느슨한 연결’을 얘기한다. 기성세대가 감각하는 하나의 깃발과 구호의 ‘연대’와 결이 다르다. 개인 대 개인으로서 자신과 타인을 감각하며 실체 없는 조직을 움직이는 일종의 ‘경계인’인 셈이다.(252쪽/1만5000원) ◇빅디자인(김영세 지음, KMAC 펴냄) 디자인의 개념은 바뀌었다. 제
인간은 100세 수명을 넘어 200세 수명에 도전할 수 있을까. 이 물음에 대한 답은 의학계나 과학계가 아니다. 실리콘밸리다. 이곳이야말로 실패의 위험에도 과감하게 뛰어드는 도전 정신과 그 도전에 과감하게 투자하는 이들이 가득하기 때문이다. ‘구글의 미래’ 저자인 토마스 슐츠는 지난 10년간 빅데이터, 인공지능, 유전자 조작, 3D 프린터 등 실리콘밸리 연구소에서 일어나는 질병 극복과 수명 연장의 연구 현장을 탐색했다. 실리콘밸리에선 질병이나 죽음을 ‘오류’로 인식한다. 오류의 증상을 바로잡기 위해 빅데이터로 수집하고 그 원인을 인공지능(AI)으로 분석한다. 저자는 “이미 유니콘 기업들은 유전학, 생물학, 로봇 공학, 빅데이터와 AI 등을 이용해 암과 알츠하이머를 정복하고 200세 시대를 열 수 있는 각종 신약과 기술을 임상 실험하는 단계에 있다”고 설명했다. 저자는 더 나아가 병원 진료 시대의 종말을 얘기하기도 한다. AI 주치의는 당신의 건강을 실시간으로 관찰하고 미리 처방을
조르주 브라크는 명화 앞에서 아무 말도 말아야 이상적인 경지에 도달한다고 여겼다. 그의 말이 맞는다고 끄덕여도 감탄사만 내지를 수만은 없는 노릇 아닌가. 미술은 때론 ‘평론’보다 ‘금언’을 추종하지만, 사소한 뒷이야기를 통해 얻는 유머와 감동을 놓치기는 힘들다. ‘예감은 틀리지 않는다’로 맨부커상을 받은 줄리언 반스는 사적인 미술 에세이를 통해 캔버스 뒤에 숨은 그림자를 들여다본다. 지극히 사소한 이야기는 두루 걸쳐있다. 낭만주의의 대가 들라크루아는 그 작품 세계와 달리, 고루하고 성실한 금욕주의자였다. 사실주의의 대가 쿠르베는 모든 프랑스 여자가 자신을 택할 거라고 자신만만해 하다 시골 처녀에게 거절당한 나르시시스트로 회자한다. 드가는 여성을 혐오한다는 혹독한 오해를 받은 반면, 보나르는 한 여인의 그림을 385점이나 그린 지독한 ‘사랑쟁이’였다. 타고난 천재 같기만 한 피카소는 차분하고 도덕적인 단짝 브라크를 평생 질투했다. 대상을 향한 예술의 표현 양식도 작가마다 달랐다. 마
◇일본 극우의 탄생(서현섭 지음, 라의눈 펴냄) 갈수록 우경화하는 현재 일본을 제대로 알려면 일본이 뿌리내린 150년 전의 메이지 유신 시대로 거슬러 올라가야 한다. 아베 신조 총리가 메이지 유신의 영광을 재현한다는 말을 공공연히 밝히고 있기 때문. 책은 딱딱한 연대기적 서술 방식을 버리고 44개의 역사적 장면을 중심으로 흥미롭게 이야기를 푼다.(368쪽/1만6800원) ◇남자로 산다는 것(제임스 홀리스 지음, 더퀘스트 펴냄) 남성이라는 역할과 기대, 경쟁과 적개심, 자질과 역량은 남성에게 모두 압박이다. 남성은 이 모든 상황을 견디고 살아야할까. 저자의 생각은 다르다. 자신의 영혼을 잠식한 어두운 신화를 이해하고 외롭고 겁에 질린 자기 마음속 상처에서 벗어나도록 저자는 8가지 비밀을 통해 해법을 제시한다.(300쪽/1만7000원) ◇뇌, 욕망의 비밀을 풀다(한스 게오르크 호이젤 지음, 비즈니스북스 펴냄) ‘무의식이 인간의 경제활동을 어떻게 조종할까’에 대한 해답을 내놓는다. 과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