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끈따끈 새책
다양한 신간과 서평을 통해 사회, 경제, 건강, AI, 예술 등 현대인의 삶을 둘러싼 주요 이슈와 트렌드를 소개합니다. 전문가의 통찰과 실제 경험을 바탕으로 미래를 준비하는 데 도움이 되는 깊이 있는 정보를 제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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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박 상권'에서도 망하는 가게가 있다. 반면, 구석진 골목이나 알려지지 않은 지역 상권이라도 '대박 가게'는 나온다. 창업의 성공과 실패를 가르는 요소는 무엇일까? 창업에 있어 가장 기초적이지만 의외로 생각하지 않는 것. 바로 '어떤 곳'이라는 상권과 입지 분석, '투자에 대한 위험성'을 알 수 있는 사업 타당성과 수익성 분석 단계를 간과하기 쉽다. 15년 이상 창업 관련 컨설팅 업무를 해온 저자는 "성공한 사업자들이 꼽은 성공의 요소는 '사람'과 '고객'이다"라고 말한다. 창업을 앞둔 이들이 가장 두려워하는 '위험성'(리스크)을 줄이기 위한 가장 기초적이고 꼭 필요한 방법들을 소개한다.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맞춰 빅데이터를 활용한 상권 분석, 마케팅 법칙 등을 알기 쉽게 설명한다. 성공한 사업자들에게는 지식과 논리로 해결되지 않는 특별한 것이 있다. 사업을 하면서 터득한 안목과 경험과 노하우다. 이는 좋은 입지와 아이템을 고르는 안목, 그리고 그것을 실제로 잡은 경험으로 만들어
흔히 인간의 육체적 한계를 들먹일 때 주로 이용하는 말이 “난 폐활량이 적어서”라든지 “근육이 약해서” 같은 신체적 조건들이다. 그런데 이런 그럴듯한 합리화에도 논리적으로 설명되지 않은 기록과 상반된 결과들이 있다. 2006년 7월 미국 애리조나 주의 한 쇼핑몰 출입로에서 자전거를 타던 18세 소년이 쇼핑몰을 빠져나가던 차량 밑으로 깔려 들어가는 사고가 발생했다. 사고 차량 뒤 트럭 운전자 톰 보일은 현장으로 달려가 1360kg의 자동차를 들어 올려 소년을 구하는 ‘기적’을 구현했다. 인간의 힘은 객관적으로 평가되던 것과 다를 수 있다는 논리 역설의 순간이었다. 남극 대륙 횡단을 떠났다가 2년간 표류한 끝에 기적적으로 27명의 대원과 함께 무사히 돌아온 어니스트 새클턴, 4000km 사이클 대회에서 다리가 말을 듣지 않자 ‘다리야, 닥쳐’ 하며 경기를 완주한 사이클 선수 옌스 보이트, 바다 한가운데서 아들을 30분 동안 물 위로 들어 올린 장거리 선수 리아넌 헐 등 불가능을 기적으
역사를 살펴보면 전쟁에서 패배가 오히려 약이 되는 경우도 있고 반대로 승리가 독이 되는 경우도 있다. 종전 후 시간들은 한국사에서 어떤 의미를 가질까. '전쟁 이후의 한국사'는 한국사를 결정 지은 주요 전쟁들이 어떻게 마무리되고 승자와 패자는 각각 어떤 미래를 선택했는지, 그 선택들이 어떤 역사를 불러왔는지 전쟁이 끝나고 한반도에서 살아남은 자들의 후일담을 담았다. 고조선에서 시작해 통일신라와 고려, 조선과 일제강점기를 거쳐 6·25전쟁이 잠시 멈춘 근현대에 이르기까지 한국사를 바꾼 주요 전란과 이후 역사들을 4개 시기, 32가지 에피소드로 정리했다. 이 책에 따르면 왜란이나 호란 이후 국가를 재건하는 과정에서 종갓집이나 장자상속, 제사 등 우리가 알고 있는 전통들이 생겼다. 한반도 점령 이전 고구려의 역사에 주목한 일제강점기 조선총독부 역사학자들에 의해 조선총독부의 명칭이 '고려총독부'로 바뀔 뻔했다는 이야기 등 역사에 다루지 않는 사건들을 흥미롭게 풀어냈다. 구체적인 일화를 제
자동차 한 대 가격이 숙련된 노동자 1년치 임금보다 비쌌던 1900년대 초, 포드는 심플한 구조와 설계, 더 싸고 강한 재료, 새로운 생산 체제를 도입해 '모델 T'라는 단순화된 표준 모델을 선보여 자동차 시장에 혁신의 바람을 일으켰다. 파산 위기였던 애플은 스티브 잡스가 복귀하고 아이팟, 아이폰, 아이패드 등 혁신적인 제품을 출시하며 화려하게 부활했다. 스티브 잡스의 비전, 회사 경영 방식, 디자인, 광고 등 모든 것은 '심플'로 집약된다. 전세계 100만부 이상 팔린 '80/20 법칙'에서 거의 모든 현상을 관통하는 불변의 진리를 전파한 리처드 코치가 이번엔 비즈니스 전략의 정수로 '단순화 전략'을 들고 나왔다. 40여년 간 비즈니스 전략의 진정한 '정답'을 얻기 위해 연구, 조사, 분석한 결과 "모든 '성공' 뒤엔 '심플'이 있었다"는 결론에 다다른다. 책은 포드, 애플, 이케아, 맥도날드, 소니, 이베이, 넷플릭스, 우버 등 최근 100년간의 비즈니스 역사 속에서 큰 성과를
◇정률 당신은 성공했느냐는 질문에 그렇다고 대답할 수 있는 사람이 몇이나 될까. 이 책에 따르면 많은 사람이 성공하지 못하는 결정적 이유는 선택의 기로에 섰을 때마다 갈팡질팡하기 때문이다. 저자는 반전 없는 성공을 위해 어떤 노력을 기울여야 하는지 법칙으로 설명한다. 저자는 이같이 집대성한 법칙들을 '바른 규율' 즉, '정률'이라 일컫는다. 이 책에는 끊임없이 변하는 세상에서 절대 변하지 않는 법칙으로 자신이 자기 삶의 주인이 되는 '야자와의 법칙', 사물의 본질에 주목하는 '카를의 법칙' 등 38가지 성공에 관한 법칙이 담겼다. ◇일본, 국수에 탐닉하다 일본은 중국과 한반도의 영향을 받아 제분·제면 기술이 발달하면서 다양한 면 요리가 생겨났다. 저자는 간사이의 우동, 간토의 소바 등 면으로 이름난 지역을 찾아다니며 서로 다른 역사와 개성을 가진 소바, 우동, 라멘을 소개한다. 일본 3대 우동으로 꼽히는 이키타·군마·가가와현, 일본 제2 메밀 산지 나가노현 같은 유명한 지역도 포함
여성에게 '자유로운 삶'이 존재하지 않았던 100여 년 전, 여성이 아닌 인간으로 살아가기 위해 싸운 이들이 있었다. 한국 1세대 여성작가 나혜석, 김일엽, 김명순이 그들이다. 책은 나혜석의 소설 '경희' 발표 100주년을 기념해 기획됐다. '경희'를 비롯해 김일엽의 '순애의 죽음', 김명순의 '탄실이와 주영이' 등 각 작가를 대표하는 총 12편의 단편소설을 담았다. 나혜석의 첫 소설이자 최고작으로 평가받는 '경희'는 한국문학사에서 여성의 이름을 제목으로 한 최초 소설이다. 신여성에 대한 부정적인 시선을 세련된 표현으로 대항한 작품. 소설 속 경희는 안정적인 가부장적 삶 대신 불안정하지만 선구적인 개인의 삶을 추구한다. 가사노동 능력도 탁월하다. 가정학, 위생학, 도화와 음악 등과 결합한 전문적인 경지에 이른 모습을 보여줌으로써 신여성은 사치스럽고 방탕하고 게으르고 집안일에 서툴다는 편견을 깬다. 김일엽의 '순애의 죽음'은 여성에 대한 성폭력을 다뤘다. 성폭력을 여성에게 가해지는 '
노량진 공시족에게 한 끼 식사로 사랑받는 '컵밥'으로 미국에서 300억원 매출을 올리는 CEO(최고경영자)가 있다. 20년 넘은 낡은 푸드트럭으로 미국 전역을 누빈 저자는 현지인들이 듣도 보도 못한 컵밥으로 성공을 일궈냈다. 저자는 자신을 전교 꼴찌, 날라리 춤꾼이었으며 현재 30대 후반의 다섯 아이를 둔 아빠라고 소개했다. 미국에서 영업을 하기엔 영어실력이 턱없이 부족했지만 '말보다 빠른 건 눈'이라며 "Shhh, just eat"(쉿, 그냥 한번 먹어봐) 같이 재치있으면서도 한국적인 문구로 승부했다. 현지인들은 그의 말투를 재미있어 하며 좋아했고 재치있는 고객과의 소통을 통해 돈을 들이지 않고도 마케팅 효과를 거뒀다. 사업을 시작하거나 해외에 진출할 때 흔히 기존과 차별화된 것을 개발하는 데만 몰두하는데 저자는 새롭기만 하면 망할 수밖에 없다며 신선하면서도 익숙함이 느껴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러한 사업원칙에 따라 한국 스타일을 살리되 미국사람들에게 친숙한 영업전략을 펼쳤다.
“문제는 경제야, 바보야(It's the economy, stupid)” 이는 1992년 미국 대선에서 당시 빌 클린턴 민주당 후보가 대선을 승리로 이끌었던 슬로건이다.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오늘날 우리들이 부딪치는 절박한 문제들은 역시 경제임을 부인할 수 없다. 하지만 아무리 오랫동안 학교를 다니고 많은 교육을 받았어도 경제 관련 지식이 없는 소위 ‘경(제를)알(지)못(하는 사람)’들은 경제의 ‘경’자만 들어도 머리가 아파온다. 방송이나 신문에서 경제 지표가 어떻게 변했는지 보도하지만 전문적인 용어와 수치들은 알쏭달쏭 하기만 하다. 시중에 나와 있는 수많은 경제관련 서적들은 보기가 겁날 정도로 어렵고 복잡하게 느껴진다. 누군가 영어 알파벳을 배울 때처럼 경제도 알기 쉽게 그리고 친절하게 설명해 준다면 얼마나 좋을까? 바로 이런 독자들의 고민을 ‘경제 읽어주는 남자’는 말끔하게 해소해 준다. 이 책은 특히 경알못들을 위해 필수적으로 알아야 할 최소한의 경제 상식부터 하나씩 친절하면서도
중세시대에는 책 1권을 만드는 데 동물 수십 마리의 가죽이 필요했고 인쇄술이 없어 필경사가 한 글자 한 글자 공들여 썼다. 그만큼 책은 비쌀 수밖에 없었고 권세와 부를 겸비하지 않았다면 많은 장서를 보유하기 어려웠다. 그 시절 도서관은 애서가들에게 꿈의 공간이었다. 희귀본 연구자이자 출판 역사가인 저자는 필경사부터 인쇄술 발명가, 책에 미친 수집가, 도서관을 만든 가장 뛰어난 건축가, 기상천외한 방법으로 희귀본을 훔쳐낸 사기꾼 등 책과 관련한 사람들의 이야기를 도서관을 중심으로 풀어냈다. 이 세상의 모든 기록물과 그것들을 보존하는 도서관이 현재에 이르기까지 역사를 짚어봤다. 특히 도서관 모습이 어떻게 변화했는지 흥미롭게 풀어냈다. 도서관 하면 책꽂이가 도미노처럼 줄지어 있고 선반마다 책이 가득 들어찬 모습이 떠오르지만 처음부터 이러한 모습이었던 것은 아니라고 저자는 설명했다. 책의 형태와 수행 역할에 따라 도서관의 모습이 변해왔다는 것. 고대의 네모난 점토판들은 선반이나 쟁반에 똑바
“왜 이래. 아마추어같이.” 일하다 조금의 실수가 엿보이면 흔히 듣는 말이다. 전문가와 대비되는 ‘아마추어’라는 표현은 능숙함이나 자신감, 실력에서 월등히 차이 나는 비하의 의미로 통용되기 일쑤다. 복잡한 현대사회로 진입하면서 전문가들이 신뢰의 한 축으로 주목받자, 아마추어는 폐기되거나 ‘해서는 안 될’ 주의로 묘사되는 게 현실이다. 저자는 그러나 전문가들이야말로 우리의 삶을 파괴하고 있다고 진단한다. 특히 관료주의 시스템이 더욱 많은 세금을 거둬들이는 데만 초점을 맞추는 근시안적 시각으로 시민을 바라보고 있음을 지적하며 전문가에 대한 맹목적 믿음을 버려야 한다고 주장한다. 전문가 정신은 주로 생계유지 수단과 밀접한 관련이 있으며 특정 분야에서 전문성을 지나치게 강조한 나머지 창의성과 호기심을 죽이는 숨겨진 독이라는 것이다. 국민을 위한다는 정치 공약은 대부분 정치인의 밥벌이를 위한 것이고, 그 옆에 붙어사는 전문가들도 예외는 아니다. 정치인의 눈치만 보며 공정한 법 집행을 하지
가짜뉴스의 본질은 뭘까? 인공지능이 앗아간 일자리는 어떻게 되찾을까? 기후변화와 불평등 문제는 어떻게 해결할까? 역사학자 유발 하라리의 최신작 '21세기를 위한 21가지 제언'은 '사피엔스', '호모 데우스'에 이은 유발 하라리 교수의 '인류 3부작' 완결편이다. 첫 책에서 인류의 과거와 탄생 흔적을 찾고, 두 번째 책에선 인류의 미래를 내다봤다면, 이번 책에선 통찰의 눈으로 '지금, 여기'에 대한 진단과 비전을 논한다. 과학기술, 정치, 종교, 교육 등 21가지의 서로 다른 주제의 글이지만 하나의 큰 맥락으로 연결돼 단숨에 읽힌다. 사회 전체가 직면한 문제는 물론 개개인의 작은 행동까지 살핀다. 인류가 수천년 동안 철학과 종교, 과학 등을 통해 인생의 의미를 논해왔지만 호모 사피엔스에게는 여유가 없다고 말한다. 급변하는 사회로 인해 생기는 새로운 문제들을 해결하려면 더이상 '과거의 이야기'가 아닌 '새로운 이야기'가 필요하다는 얘기다. 책에서는 자유주의와 민주주의의 단점을 꼬집는다
'오랫동안 많은 사람에게 널리 읽히고 모범이 될 만한 문학이나 예술작품.' 고전의 사전적 정의다. 시대를 불문하고 사랑받는 작품들은 문학의 토양을 단단하게 하고 풍요롭게 다진다. 현세대가 읽어도 깊이와 모던함에 신선한 충격을 받을 만한 고전이 엄격한 정본작업과 개정을 거쳐 세련된 장정으로 새롭게 태어났다. 한국전쟁 이후 사회의 모순과 폭력을 글로 묘사하며 인간의 근원적 욕망과 인류사적 과제를 그려내면서도 대중적으로도 깊이 사랑받은 고전 6권이 '문지클래식' 1차분 도서로 선정됐다. 이들 6권은 현대적 가치를 새롭게 새기고 젊은 독자들과 소통할 준비를 마쳤다. 각 권에 첨부된 해설은 어렵게 느껴지는 고전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하는 길잡이 역할을 한다. '문지클래식'의 첫 번째 책 '관촌수필'은 지금까지 나온 판본들을 모두 대조해 만들어진 정본이다. 여러 계층의 어휘를 풍부하게 사용하고 충청도 토속어를 살려 쓴 세밀한 생활 묘사처럼 걸쭉한 입담이 두드러지는 작가 특유의 문체에 대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