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끈따끈 새책
다양한 신간과 서평을 통해 사회, 경제, 건강, AI, 예술 등 현대인의 삶을 둘러싼 주요 이슈와 트렌드를 소개합니다. 전문가의 통찰과 실제 경험을 바탕으로 미래를 준비하는 데 도움이 되는 깊이 있는 정보를 제공합니다.
다양한 신간과 서평을 통해 사회, 경제, 건강, AI, 예술 등 현대인의 삶을 둘러싼 주요 이슈와 트렌드를 소개합니다. 전문가의 통찰과 실제 경험을 바탕으로 미래를 준비하는 데 도움이 되는 깊이 있는 정보를 제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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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지식사회'에 살고 있다. 지식이 부를 창조하는 생산수단으로 기능하고 지식노동자가 주축이 되어 사회를 이끌어간다. 20세기 말 컴퓨터와 인터넷 등 정보기술이 급격히 발달하면서 정보기술의 핵심인 지식이 사회의 핵심으로 부상한 것이다. 지식사회의 도래는 우리에게 많은 질문을 던졌다. 곳곳에서 쏟아지는 지식과 정보는 믿을만한 것인지, 내가 원하는 정보에는 어떻게 접근해야 하는지, 내가 안다는 사실은 어떻게 알 수 있는 것인지…. 문화사학자이자 이 책의 저자인 피터 버크는 이 같은 지식을 둘러싼 고민이 역사상 처음 제기된 것이 아니라 늘 존재해왔다고 본다. 그가 현재의 물음에 답하기 위해 지난 550년에 걸친 지식의 역사를 추적하는 이유다. 어떤 경로를 거쳐 지금의 지식에 이르렀는지, 지식의 탄생부터 수집·분석·전파·이용 등 지식에 관한 모든 주제를 망라한다. 책의 제목처럼 지식을 '사회사'적으로 살펴보는 과정은 흥미롭다. 저자는 새로운 지식이 형성, 확산하는 과정에서 한 개인의
'썸남'(연애기류가 흐르는 관계의 남자)인줄 알았는데, 알고 보니 그저 '짝남'(짝사랑하는 남자)이었다. 카페에 앉아 기다리는 동안 문이 열릴 때마다 문을 바라봤지만 매번 그가 아니다. 슬프지만 이제 할 수 있는 건 앞으로도 그를 계속 좋아하는 일밖에 없다. 언젠간 그가 내게 올 것이라 굳게 믿으면서. 누구나 한 번쯤 겪었을 법한 일이다. 저자는 이런 '일상의 무게'를 '시의 눈'으로 바라볼 것을 주문한다. 그렇게 세상을 바라보면 누구나 한 편의 시와 같은 시간들을 보내고 있다는 것이다. 아마 황지우 시인이 겪은 상황도 우리와 크게 다르지는 않을 것이다. 다만 시인은 위의 상황을 시의 눈으로 바라본 뒤, 시의 언어로 치환했을 뿐이다. 그 순간 느낀 감정에 운율을 담아서. '네가 오기로 한 그 자리, 내가 미리 와 있는 이곳에서/ 문을 열고 들어오는 모든 사람이 너였다가/ 너였다가, 너일 것이었다가/ 다시 문이 닫힌다/사랑하는 이여/ 오지 않는 너를 기다리며/ 마침내 나는 너에게 간다
‘컨셉’(concept·올바른 표기법은 ‘콘셉트’)는 다윗이 골리앗에 던진 ‘돌멩이’다. 무한경쟁 사회에서 거대한 적을 쓰러뜨릴 수 있는 ‘비장의 무기’가 필요한 사람은 경영자, 마케터, 연예인뿐만 아니다. 취업준비생부터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 스타를 꿈꾸는 일반인까지. 컨셉은 남을 이기고 나를 알리는 비법이다. ‘결국, 컨셉’의 저자인 김동욱 이노션 월드와이드 기획팀장은 컨셉을 만드는 것이 업인 광고기획자다. 2015년 한국광고홍보학회 광고부문 대상을 수상한 피키캐스트 ‘우주의 얕은 지식’을 비롯해 구글플레이 ‘즐거움을 플레이하세요’, 현대캐피탈 ‘바이 바이 헬로 리스’(Buy Bye Hello Lease) 등 수많은 광고를 만들었다. ‘컨셉’의 사전적 정의는 어떤 작품이나 제품, 공연, 행사 따위에서 드러내려고 하는 주된 생각을 ‘개념’으로 순화하는 것이다. 말하자면 ‘본질’이다. 하지만 이것으로는 부족하다. 제대로 통하는 컨셉은 준거점(경쟁)까지 고려한다. 기존에 사람들의
좋은 직장에서 일하고 사랑스런 배우자를 만나면 행복할까. 세계 최고 대학에 들어간다면 어떨까. 사람들은 최고의 성취를 이뤄내면 행복해지리라 믿고 미래를 위해 기꺼이 오늘의 고통을 참으며 산다. 하지만 하버드대에서 학생들의 심리상담을 한 저자는 세계의 수재들도 모두 우리와 똑같은 심리적 불안과 고통에 시달린다고 말한다. 책은 저자가 직접 상담했던 10명의 사례를 들어 마치 심리상담 '실화소설' 같이 풀어나간다. 그들의 사례는 "나는 가장 열등한 사람이에요", "가족에게 큰 죄책감을 느껴요", "우리의 인연은 끝난 걸까요"처럼 현대인이라면 누구나 한 번쯤 품었을 만한 고민을 담고 있다. 누구보다 가까이서 고민에 시름하는 이들과 대화를 나눈 저자의 글을 따라가다 보면 그들과 같은 고민을 품고 있던 독자도 치료되는 느낌을 받는다. 저자는 건강한 심리상태를 유지하기 위한 키워드로 '슈퍼비전'을 제시한다. 저자는 마음의 병들을 치료하는 최고의 치료제로 뛰어난 자존감을 꼽는다. 이런 충만한 자
할리데이비슨(이하 ‘할리’)은 한때 기름이 줄줄 새고 고장이 잦은 불량 오토바이였다. 할리를 타는 사람은 지저분하고 문제를 일으키는 훌리건(난폭한 사람)으로 여겨졌다. 하지만 지금은 완전히 다르다. 할리는 어떻게 전 세계 라이더들의 ‘꿈의 오토바이’가 됐을까. 이 책은 한국CEO연구소에서 펴낸 ‘글로벌 기업·인물 시리즈’의 첫 타자이자 국내 첫 소개되는 할리데이비슨 경영서다. 저자인 클라이드 페슬러는 1977년 회사에 부사장으로 합류해 25년간 근무하며 할리를 세계적 브랜드로 성장시킨 비결을 소개한다. 할리는 1903년 미국 밀워키의 허름한 차고에서 탄생했다. 공동 설립자인 윌리엄 할리(William Harley)와 아서 데이비슨(Arthur Davidson)의 이름을 땄다. 하지만 시장은 녹록지 않았다. 사업 초반 잦은 고장에 ‘불량’ 이미지가 굳어지면서 고급 바이크 수요는 혼다, 가와사키 등 일본제로 쏠렸다. 1983년 사업 적자는 3000만 달러(약 342억 원)에 달해 파산
32살. 전업 작가가 된 지 4년 만에 저자는 파산한다. 출간 계약을 파기당했고, 일자리와 도움을 구할 친구조차 없었다. 그는 그 순간 우편함에서 우연히 '스쿨버스 운전기사 급구!' 구인광고를 발견했다. 그는 자폐아, 취약X증후군을 앓는 아이 등 5명의 특수아동이 타는 스쿨버스 3077번을 1년 동안 운전했다. 어느 날은 아이들이 천사같다가, 어느 날은 마지막 한 방울의 자제력까지 쥐어짜야 했다. 하지만 그는 어느 순간 모든 사람이 불완전하다는 것을 깨닫는다. 아인슈타인은 아스퍼거 증후군이었고 찰스 디킨스는 간질 환자였다. 특수 아동들도 장애가 하나의 특성일 뿐, 그들은 우리와 똑같은 인간이었다. 저자는 특유의 능청스러운 유머를 통해 아이들과 친해진다. 그리고 아이들도 그저 평범한 보통의 아이들임을 깨닫는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특수 아동에게 지나친 적대감을 보이거나 무작정 동정하기도 한다. 하지만 저자는 책에서 적의는 물론 과한 연민도 일종의 편견일 수 있다고 말한다. 아이들에겐
"성장 종말의 시대가 온다." 미래학자이자 철학자 존 타카라는 새 책 '새로운 미래, 어떻게 번성할 것인가'에서 인류가 성장의 한계에 직면했다고 진단한다. 그는 인류가 성장을 핑계로 자연을 '게걸스럽게' 소비한다고 비판하면서 지금 같은 소비 생활은 바꿔야 한다고 주장한다. 저자는 책에서 성장의 한계에 직면한 인류가 더 나은 삶을 살아갈 방법을 제시한다. 인간과 자연이 공생하는 디자인을 찾아 직접 전 세계를 여행한 그는 여행지에서 기존 경제체제의 대안으로 삼을 만한 수많은 사례를 만났다. 책에는 토양을 복구하고 하천을 지키는 사람들, 포장도로를 벗겨내고 주택을 공유하는 사람들, 자전거를 타고 다니며 서로를 돌보는 사람들이 등장한다. 이들은 땅을 회복하고, 물을 공유하며, 직접 집을 만들고, 먹을거리를 기르고, 옷을 디자인하고, 여행하고, 서로를 돌본다. 이 모든 행위가 기존의 서구식 경제에서는 시간과 돈과 자원을 낭비하는 방식이었다. 하지만 책에 소개된 이야기들은 지속 가능한 방식,
풍요로운 시대, 소비자들은 더 이상 새 물건을 구입할 생각도 기존 물건을 교체할 의향도 없다. 디지털에 친숙한 세대, ‘액티브 시니어’로 대표되는 장년 소비층, 브랜드 너머의 가치가 보이지 않으면 움직이지 않는 30, 40대들은 이제 ‘필요를 말하는 브랜드’에 끌리지 않는다. 멋진 이름과 근사한 디자인으로 승부를 걸며 소비자를 유혹했던 기업들이 영문도 모른 채 하락의 길을 걷는 것은 소비자의 구매 본질을 읽지 못해서다. 이제 구매에 중요한 가치는 ‘맥락’이다. 브랜드도 마케팅도 끝난 시대에 성공을 견인하는 것은 단순하지만 본질적인 ‘비오는 날 우산을 내놓는’ 것처럼 맥락을 이해하는 것이다. 새 시대에 걸맞은 새로운 맥락이란 무엇일까. 지금 소비자는 돈으로 직접 사는 구매 방식에 매력을 느끼지 못한다. 드라마 캐릭터들이 헬스 트레이닝을 도와주는 동영상 플랫폼 넷플릭스의 MP3 플레이어 서비스나 레이디 가가, 리한나 등 세계적 뮤지션들을 만나기 위해 4시간 동안 봉사활동을 해야 하는
가히 '인공지능 시대'다. 1956년 '인공지능'이라는 용어가 처음 소개된 이래 컴퓨터과학은 놀랍도록 빠르게 발전했다. 1997년 IBM이 개발한 슈퍼 컴퓨터 '딥블루'가 체스 세계 챔피언 게리 카스파로프를 이겼다. 이후 2011년에는 또 다른 슈퍼 컴퓨터 '왓슨'이 미국 텔레비전 퀴즈쇼에서 연이어 우승했다. 지난해 전 세계가 주목한 알파고와 바둑천재 이세돌의 대결에서 알파고가 사실상 완승을 거두자, 인간의 모든 영역이 기계에 의해 대체될지도 모른다는 공포가 엄습했다. 과학의 발달이 인간의 능력을 압도하면서 벌어질 영화 같은 이야기가 쏟아지고, 인간과 기계의 주객이 전도된 미래에 대한 우려와 회의 섞인 목소리가 터져 나왔다. 이 책은 인간의 '마음'에 대한 근원적인 질문을 던지면서 그러한 공포를 무너뜨린다. 인공지능에 대한 공포 대부분은 인공지능을 지나치게 의인화 하는 데서 생겨나는데, 정작 인공지능의 연구 대상인 인간지능에 대해 잘 모른다고 지적한다. 인간지능의 영역 중 수학·과
◇메모의 재발견 출퇴근 지하철에서, 회의를 하면서, 심지어는 누군가와 대화하면서 우리는 손에서 스마트폰을 놓치 않는다. 파워포인트 슬라이드를 사진으로 찍고 인터넷 사이트를 통째로 캡처하면서 '스마트'한 삶을 살고 있다고 착각한다. 저자는 '스마트'의 함정에 빠지지 말고 지금 당장 노트를 펴고 펜을 들어 메모하라고 조언한다. 디지털 메모와 달리 노트 위에 손을 움직이며 쓰는 아날로그 메모는 사고를 자유자재로 뻗어나가게 하기 때문에 유연한 생각을 가능하게 한다는 것. 오늘 무엇을 썼느냐가 당신의 10년을 바꾼다고 말하는 이 책은 손으로 쓰는 메모의 가치와 효과적인 활용법을 알려준다. ◇집 살래? 월세 살래 지난 8월 주택시장 안정화 대책이 발표됐지만 어떻게 대처해야 할지는 막막하기만 하다. 이 책은 국내외 부동산 추이와 과거 경제 데이터를 충분히 실어 주택시장 변화를 알기 쉽게 설명했다. 저자는 한국에만 있는 전세 제도가 점차 월세로 전환되고 임대료가 상승하면서 벌어질 변화를 외국사례
"기획을 할 때에는 두 가지만 생각하면 돼. WHY(왜)와 HOW(어떻게)! 먼저 WHY. 그 일을 왜 하는지를 생각해야 해. '그 일'을 '동사로 생각'해봐. 그 일의 본질을 생각하는 거지."(기획흥신소 50페이지) 제안서 및 프레젠테이션의 능력을 높여줄 책 '기획흥신소'가 출간됐다. '기획흥신소'는 2015년 '컨셉신흥소'의 후속작으로 나왔다. 컨셉신흥소는 시트콤형 콘셉트 실전서로 빨간머리 돌소장과 존댓말을 못하는 나오미, 2명의 독특한 캐릭터가 주변에서 흔히 만날 수 있는 사람들의 '콘셉트'를 찾아 주는 스토리다. '기획신흥소'는 돌소장과 나오미가 강남으로 사무실을 이전하면서 스토리가 이어진다. 광고회사 인턴, 스타트업 대표, 이직을 꿈꾸는 사람 등에게 '기획' '제안서' 능력을 길러주는 과정을 그렸다. 이 책에서는 기획이 쉬워지는 'ㅍㅍㅅㅅ'(피나미넌, 프라블럼, 솔루션, 시뮬레이팅 아웃풋) 과정과 '기획이 깊어지는 4가지의 눈'을 소개한다. '기획이 깊어지는 4가지의 눈'은
번개가 치듯 깨달음의 순간은 우리의 뇌리를 불현듯 스치고 지나간다. 그 찰나의 깨침은 사람을 바꿔놓고 자신이 사는 우주를 다르게 보게 만들거나 전혀 다른 우주를 만들어내기도 한다. 참선과 참구를 통해 자기에게 내재해 있는 불성을 깨닫는 것을 선종불교에서는 깨침의 본질이라고 본다. 이를 얻기 위해 수많은 선승들이 수만 가지의 길을 걸었다. 이 책에 등장하는 고승들은 모두 말한다. “부처의 깨달음은 부처의 것! 네 안의 부처를 먼저 발견하라.” 선승들은 자신만의 길을 걸어 깨달음에 이르렀다. 달마는 9년 동안 면벽 수행을 했고 성철은 잘 때도 눕지 않는 장좌불와를 10년 동안 했다. 혜가는 자신의 팔을 잘라내며 깨달음을 갈구했다. 어디에도 얽매이지 않는 것, 깨달음을 얻는 참된 길이다. '한권으로 읽는 ~' 연작을 통해 조선사, 고려사 등에 대한 쉬운 접근으로 베스트셀러를 쏟아내 온 저자(박영규 작가)는 ‘깨치는 것은 곧 깨지는 것’이라고 말한다. 선승들은 선대의 어록과 경전을 공부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