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남국의 아포리아
아포리아는 그리스어의 부정 접두사 아(α)와 길을 뜻하는 포리아(ποροσ)가 합쳐져 길이 없는 막다른 골목, 또는 증거와 반증이 동시에 존재하여 진실을 규명하기 어려운 난제를 뜻하는 용어. '김남국의 아포리아'는 우리 사회가 직면한 여러 문제에 대해 지구적 맥락과 역사적 흐름을 고려한 성찰을 통해 새로운 해석과 대안을 모색한다.
아포리아는 그리스어의 부정 접두사 아(α)와 길을 뜻하는 포리아(ποροσ)가 합쳐져 길이 없는 막다른 골목, 또는 증거와 반증이 동시에 존재하여 진실을 규명하기 어려운 난제를 뜻하는 용어. '김남국의 아포리아'는 우리 사회가 직면한 여러 문제에 대해 지구적 맥락과 역사적 흐름을 고려한 성찰을 통해 새로운 해석과 대안을 모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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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자주]아포리아는 그리스어의 부정 접두사 아(α)와 길을 뜻하는 포리아(ποροσ)가 합쳐져 길이 없는 막다른 골목, 또는 증거와 반증이 동시에 존재하여 진실을 규명하기 어려운 난제를 뜻하는 용어. '김남국의 아포리아'는 우리 사회가 직면한 여러 문제에 대해 지구적 맥락과 역사적 흐름을 고려한 성찰을 통해 새로운 해석과 대안을 모색한다. 지난 6월 미국 대법원은 대학입시에서 인종을 고려하는 '적극적 평등실현 정책'(affirmative action)이 수정헌법 14조의 평등한 보호원칙을 어긴 위헌이라고 판결했다. 대법원은 하버드대학 등이 입시에서 인종을 고려할 때 생겨나는 두 가지 위험성, 즉 특정 인종의 학생들이 동일한 피부색 때문에 모든 사회문제에 대해 똑같은 판단을 할 것이라고 보는 잘못된 고정관념 위에 서 있었고 인종을 고려한 입시 때문에 이 정책의 혜택을 받지 못한 다른 인종 학생들의 합격률이 떨어지는 부정적인 영향을 막지 못했다고 봤다. 모든 개인은 누구나 자신의 인
[편집자주]아포리아는 그리스어의 부정 접두사 아(α)와 길을 뜻하는 포리아(ποροσ)가 합쳐져 길이 없는 막다른 골목, 또는 증거와 반증이 동시에 존재하여 진실을 규명하기 어려운 난제를 뜻하는 용어. '김남국의 아포리아'는 우리 사회가 직면한 여러 문제에 대해 지구적 맥락과 역사적 흐름을 고려한 성찰을 통해 새로운 해석과 대안을 모색한다. 미국의 37대 대통령을 지낸 리처드 닉슨의 묘지는 그의 고향인 요바린다의 생가 옆에 있다. 로스앤젤레스 남동쪽 30분 거리에 위치한 요바린다에는 그의 생가와 묘지를 안고 있는 닉슨도서관과 박물관도 자리잡고 있다. 생가와 부부의 묘지, 기념건물들이 함께 있는 풍경을 보면 닉슨이 사후에 생각보다 안온한 복을 누리고 있다는 느낌이 든다. 물론 이것보다 더 흥미로운 점은 닉슨도서관의 다양한 전시물과 홍보영상이 닉슨을 '평화의 중재자'라는 이름으로 소개하고 있다는 사실이다. 그는 소련의 레오니트 브레즈네프 공산당 서기장과 만나 전략무기제한협정(SALT)에
[편집자주]아포리아는 그리스어의 부정 접두사 아(α)와 길을 뜻하는 포리아(ποροσ)가 합쳐져 길이 없는 막다른 골목, 또는 증거와 반증이 동시에 존재하여 진실을 규명하기 어려운 난제를 뜻하는 용어. '김남국의 아포리아'는 우리 사회가 직면한 여러 문제에 대해 지구적 맥락과 역사적 흐름을 고려한 성찰을 통해 새로운 해석과 대안을 모색한다. 지난 5월 세계보건기구(WHO)가 코로나19 대유행의 공식 종료를 선언했다. 2020년 1월 세계적 공중보건 위기를 선언하고 3월 팬데믹 상황을 선언한 지 3년4개월 만이었다. 한국 정부도 2020년 1월20일 첫 확진자가 나온 이후 4단계까지 올린 위기경보 수준을 낮추면서 사실상 종료단계로 들어섰다. 이 기간에 전 세계에서 약 6억8300만명이 감염됐고 그 가운데 6800만여명이 사망했다. 한국에서는 3100만여명이 감염됐고 3만4000여명이 사망했다. 세계적으로 치명률이 1%일 때 한국은 0.11%였다. 한국의 치명률이 세계 수준보다 10배
[편집자주] 아포리아는 그리스어의 부정 접두사 아(α)와 길을 뜻하는 포리아(ποροσ)가 합쳐져 길이 없는 막다른 골목, 또는 증거와 반증이 동시에 존재하여 진실을 규명하기 어려운 난제를 뜻하는 용어. '김남국의 아포리아'는 우리 사회가 직면한 여러 문제에 대해 지구적 맥락과 역사적 흐름을 고려한 성찰을 통해 새로운 해석과 대안을 모색한다. 후기 지구화 시대는 지구화가 가져온 이익이 과연 나를 위한 것이었는가에 의문을 품은 시민들이 지구화에 대한 지지를 철회하면서 시작됐다. 이 시대는 브렉시트나 도널드 트럼프의 집권, 민족주의 부활 등을 통해 신고립주의가 전면화하는 양상으로 나타났고 동시에 시진핑, 아베, 푸틴 등 스트롱맨의 등장과 강력한 국가의 부활, 힘을 통한 문제해결을 선호하는 강대국 사이 패권적 경쟁의 일상화로 나타났다. 또한 권위주의의 귀환과 더불어 민주주의가 후퇴하고 규범적 가치에 대한 폄하와 함께 반지성주의가 확산하는 현상을 보였다. 이런 세계 질서의 변화가 어떤 요
[편집자주] 아포리아는 그리스어의 부정 접두사 아(α)와 길을 뜻하는 포리아(ποροσ)가 합쳐져 길이 없는 막다른 골목, 또는 증거와 반증이 동시에 존재하여 진실을 규명하기 어려운 난제를 뜻하는 용어. '김남국의 아포리아'는 우리 사회가 직면한 여러 문제에 대해 지구적 맥락과 역사적 흐름을 고려한 성찰을 통해 새로운 해석과 대안을 모색한다. 윌리엄 셰익스피어의 희곡 '베니스의 상인'에서 비극적인 유대인 고리대금업자 샤일록은 "유대인들은 찌르면 피가 나지 않는가? 우리라고 간지럽히면 웃지 않는가? 독을 먹이면 죽지 않는가? 그런데 우리에게 잘못한 자들에게 복수하지 않겠는가"라고 외친다. 그가 좋은 사람이든 나쁜 사람이든 적에 대한 복수의 열망과 분노의 감정은 정의를 구현하고자 하는 동기들 가운데 가장 강렬한 요소다. 고대 그리스에서는 정의를 구현하고자 하는 동기를 4가지 차원으로 구분하면서 공동체의 선을 고양하려는 공적이고 이성적인 동기를 가장 높이 평가했고 그 다음 적에 대한 복
[편집자주] 아포리아는 그리스어의 부정 접두사 아(α)와 길을 뜻하는 포리아(ποροσ)가 합쳐져 길이 없는 막다른 골목, 또는 증거와 반증이 동시에 존재하여 진실을 규명하기 어려운 난제를 뜻하는 용어. '김남국의 아포리아'는 우리 사회가 직면한 여러 문제에 대해 지구적 맥락과 역사적 흐름을 고려한 성찰을 통해 새로운 해석과 대안을 모색한다. 최근 미국 지미 카터 전 대통령이 연명치료를 중단하고 가족들과 함께 마지막 시간을 보낼 것이라고 발표했다. 올해 98세로 1977년부터 1981년까지 제39대 미국 대통령을 지낸 그는 가장 성공적으로 퇴임 이후 시간을 보낸 대통령으로 평가되며 애초부터 전직 대통령이었으면 좋았을 뻔했다는 평가를 받기도 한다. 그는 퇴임 뒤 세운 카터센터를 통해 세계의 자유와 민주주의 확산, 인권증진과 분쟁해결 활동을 활발히 벌였다. 카터 전대통령은 지난해 법원에 제출한 한 문서에서 자신을 농부이자 해군 장교, 주일학교 교사, 야외활동을 좋아하는 사람, 민주주의
[편집자주] 아포리아는 그리스어의 부정 접두사 아(α)와 길을 뜻하는 포리아(ποροσ)가 합쳐져 길이 없는 막다른 골목, 또는 증거와 반증이 동시에 존재하여 진실을 규명하기 어려운 난제를 뜻하는 용어. '김남국의 아포리아'는 우리 사회가 직면한 여러 문제에 대해 지구적 맥락과 역사적 흐름을 고려한 성찰을 통해 새로운 해석과 대안을 모색한다. 대학에 입학하던 1983년 봄 처음 발을 디딘 서울은 낯선 얼굴들과 차가운 바람의 도시였다. 그해 5월쯤 어둠이 내리는 산기슭의 기숙사로 걸어 올라가던 길에 대학축제에 초청된 밴드가 연주하는 이글스의 '호텔 캘리포니아'를 들었다. 초저녁 무렵의 공기를 타고 감미롭게 울려 퍼지던 기타의 선율 속에서 내가 떠나온 고향의 모습과 알 수 없는 미래에 대한 불안감, 그리고 미지의 세계에 대한 설렘이 교차하던 그 시절의 감정을 지금도 선명하게 기억한다. 그렇지만 미국 어디쯤 '어두운 사막의 고속도로'에서 '머리카락을 스치는 시원한 바람'을 상상할 여유도
[편집자주] 아포리아는 그리스어의 부정 접두사 아(α)와 길을 뜻하는 포리아(ποροσ)가 합쳐져 길이 없는 막다른 골목, 또는 증거와 반증이 동시에 존재하여 진실을 규명하기 어려운 난제를 뜻하는 용어. '김남국의 아포리아'는 우리 사회가 직면한 여러 문제에 대해 지구적 맥락과 역사적 흐름을 고려한 성찰을 통해 새로운 해석과 대안을 모색한다. 국제 정세에서 고립주의 흐름이 뚜렷해지고 전쟁의 공포가 커질 때 안전에 가장 위협을 받는 사람은 외국인노동자를 비롯한 외국인주민들이다. 지구화에 따른 문화적 소수의 빠른 증가 및 민주주의 발전에 따른 평등의식 고양과 더불어 다양성이 존중받는 다문화주의 확산은 불가역적인 것처럼 보였다. 그러나 평화가 유지되고 안보위협이 감소할 때 진전을 보이던 다문화주의는 세계 정세가 불안정하고 이웃국가와 갈등이 깊어질 때는 주춤거린다. 한국 사회의 전반적인 다문화 수용성 저하 경향은 힘든 취업과 치열한 경쟁을 겪는 20대에서 특히 두드러지게 나타난다. 젊고
[편집자주] 아포리아는 그리스어의 부정 접두사 아(α)와 길을 뜻하는 포리아(ποροσ)가 합쳐져 길이 없는 막다른 골목, 또는 증거와 반증이 동시에 존재하여 진실을 규명하기 어려운 난제를 뜻하는 용어. '김남국의 아포리아'는 우리 사회가 직면한 여러 문제에 대해 지구적 맥락과 역사적 흐름을 고려한 성찰을 통해 새로운 해석과 대안을 모색한다. 국민들은 아마도 공직자의 무능이야말로 탄핵의 분명한 사유가 돼야 한다고 생각할 것이다. 누군가가 되고자 하는 욕망만 앞서 무슨 일을 해야 하는지에 대한 아무런 준비 없이 공직을 맡은 사람의 경우 그 무능함으로 인해 끼치는 폐해가 너무 크기 때문이다. 그러나 무능은 탄핵의 조건으로 어디에도 명기돼 있지 않다. 예컨대 우리나라 헌법은 '직무집행에 있어서 헌법이나 법률을 위배한 때'라고만 규정했고 미국 헌법은 '반역죄, 뇌물죄, 또는 그 밖의 중대한 범죄 및 경범죄'로 탄핵사유를 명시했다. 그러나 우리나라 헌법재판소가 그동안 2차례 탄핵심판을 진행하
[편집자주] 아포리아는 그리스어의 부정 접두사 아(α)와 길을 뜻하는 포리아(ποροσ)가 합쳐져 길이 없는 막다른 골목, 또는 증거와 반증이 동시에 존재하여 진실을 규명하기 어려운 난제를 뜻하는 용어. '김남국의 아포리아'는 우리 사회가 직면한 여러 문제에 대해 지구적 맥락과 역사적 흐름을 고려한 성찰을 통해 새로운 해석과 대안을 모색한다. 지난 몇 달간 영국 정치는 보리스 존슨, 리즈 트러스, 리시 수낵 3명의 총리가 차례로 퇴장하거나 등장하면서 세계의 주목을 받았다. 존슨 총리는 방역지침을 어기고 총리관저에서 여러 차례 음주파티를 개최했다가 이를 감추려 거짓말을 한 이른바 파티게이트가 문제 됐고 트러스 총리는 대규모 감세안 발표 이후 파운드화 폭락과 국채금리 폭등 등 금융시장에 불어닥친 후폭풍 때문에 물러났다. 뭔가 혼란스러운 상황에서도 누군가 책임을 지고 안정적으로 총리가 교체되는 영국 정치의 현실은 매력적이다. 특히 새로 취임한 수낵 총리가 상징하는 영국 정치의 포용성은 놀
[편집자주] 아포리아는 그리스어의 부정 접두사 아(α)와 길을 뜻하는 포리아(ποροσ)가 합쳐져 길이 없는 막다른 골목, 또는 증거와 반증이 동시에 존재하여 진실을 규명하기 어려운 난제를 뜻하는 용어. '김남국의 아포리아'는 우리 사회가 직면한 여러 문제에 대해 지구적 맥락과 역사적 흐름을 고려한 성찰을 통해 새로운 해석과 대안을 모색한다. 인공지능이나 로봇, 디지털기술의 발전은 인권의 증진에 어떤 영향을 미칠까. 새로운 기술의 정체성에 대한 궁금증은 대체로 신기술의 등장이 인간을 더 자유롭게 하는 발전을 가져온다는 시각과 인간을 소외시키는 감시기능 등 또다른 두려운 힘이 될 수 있다는 우려를 동시에 안고 있다. 지난 9월 말 신기술의 장애인에 대한 인권 영향을 주제로 개최된 '제14회 아시아 인권포럼'은 이러한 질문을 중심으로 흥미로운 논의가 이어졌다. 이원형 한동대 교수가 발표한 신기술의 장애개선 적용현황에 따르면 네이처커뮤니케이션스 2022년 3월호에 발표된 루게릭환자의 뇌신
[편집자주] 아포리아는 그리스어의 부정 접두사 아(α)와 길을 뜻하는 포리아(ποροσ)가 합쳐져 길이 없는 막다른 골목, 또는 증거와 반증이 동시에 존재하여 진실을 규명하기 어려운 난제를 뜻하는 용어. '김남국의 아포리아'는 우리 사회가 직면한 여러 문제에 대해 지구적 맥락과 역사적 흐름을 고려한 성찰을 통해 새로운 해석과 대안을 모색한다. 소설가 살만 루슈디가 지난 8월 뉴욕의 강연현장에서 흉기로 습격을 당했다. 루슈디는 그의 소설 '한밤의 아이들'로 세 번에 걸쳐 부커상을 받은 작가다. 1981년 이 소설로 부커상을 받은 후 1993년 부커상 25주년을 기념해 기존 수상작 가운데 선정한 특별상(Booker of Bookers)을 받았고 2008년 부커상 40주년을 맞아 독자들이 가장 사랑하는 작품으로 뽑혀 한 번 더 특별상(Best of the Booker)을 받았다. 물론 그는 '한밤의 아이들'보다 이슬람을 모욕했다는 이유로 이란의 통치자 호메이니로부터 사형을 언도받은 19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