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 인터뷰
머니투데이 이코노미스트가 금융계와 산업계, 정계와 학계 등의 관심 있는 인물들을 소개합니다.
총 42 건
“로보어드바이저는 알파고가 아닙니다.” 로보어드바이저 운용사인 쿼터백자산운용 장두영 대표(35세)는 사람들이 로보어드바이저에 대해 큰 오해를 하고 있다며, "로보어드바이저는 어디까지나 자산배분을 도와주는 역할을 하는 것이지 만능의 인공지능이 아니다"고 강조했다. 로보어드바이저(Robo-Advisor)는 온라인으로 이뤄지는 자동화된 개인 맞춤형 자산관리 시스템이다. 지난해 초 인공지능(AI) 알파고 열풍 이후 국내 로보어드바이저 운용사가 활발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현재 업계 '빅3'라 불리는 쿼터백자산운용, 디셈버앤컴퍼니, 파운트 외에 중소형 운용사들이 가세해 증권, 은행, 보험 등의 금융기관과 제휴를 맺고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2013년 김택진 엔씨소프트 대표가 투자해 유명세를 탄 디셈버앤컴퍼니는 미래에셋대우, NH투자증권 등과 제휴 업무 중이다. 파운트는 2015년 보스턴컨설팅그룹(BCG) 컨설턴트 출신의 김영빈 대표가 설립해 한국투자파트너스, KT인베스트먼트로부터 투자를
로스쿨 졸업생 A씨(만 43세)는 지난달 14일 제6회 변호사 시험 합격자 발표에서 합격통지서를 받아들고 감회에 젖었다. 그러나 합격의 기쁨도 잠시 앞으로의 진로에 대한 고민이 다시 시작됐다. 3년 전 A씨가 로스쿨에 들어가 것은 우연한 선택이 아니었다. 공과대학을 졸업한 A씨는 ICT업계에서 5년간 전략기획 및 해외사업 업무로 직장생활을 한 후 신림동에서 3년간 사법시험 준비를 했으나 선배의 권유로 로스쿨 입학을 결심하게 됐다. 그는 "로스쿨 입학 당시 사법시험을 결심할 때보다 고민이 적었다"고 털어놓았다. 사법시험을 준비하기 위해서는 생활비와 학업비를 스스로 해결해야 했지만 로스쿨은 장학금과 학자금 대출로 공부를 하는데 부담이 적었기 때문이다. 또한 입학 후에는 "3년이라는 짜여진 학사일정 속에서 교수님들과 면대면으로 수업을 듣고 과제를 하는 과정이 혼자 책을 보고 풀이해 나가는 사법시험 준비 방식보다 법학 체계를 더욱 빠르고 균형 있게 잡을 수 있었다"고 말한다. ◇사법시험 v
"한국에서 실업문제를 해결하려면 '앙트레프레너십'을 가진 대통령이 나와야 합니다." 한국사회에 '실업'이 이슈가 된건 어제오늘의 일이 아니다. 지난 수년간 경기 침체에 따른 저성장 국면이 지속되면서 실업률이 지속적으로 올라갔고 급기야 지난 해에는 대학을 마치고 사회에 진출하지 못하는 청년 실업자와 장기 실업자 통틀어 실업자 100만 시대에 돌입했다. 통계청이 지난 1월 발표한 연간 고용동향에 따르면 2016년 청년실업률은 통계 작성 이후 역대 최고치인 9.8%를 기록했고, 전체 실업자 수도 101만 명에 이르렀다. 더욱이 지난달 대졸 이상 고학력 실업자는 44만1000명으로 지난해 1월(39만9000명)보다 10.6%나 증가했다. '일자리 문제'가 한국사회 전체를 관통하고 있는 사회문제이자 가장 시급히 해결해야 할 과제로 떠올랐지만 그동안 정부가 내놓은 청년실업대책 등 각종 일자리 대책은 만족할만한 성과를 거두지 못했다. 이에 대해 한국청년기업가정신재단 금기현 사무총장은 한국사회에
"2015년 3월 비트코인에 187만원 투자해서 지금은 3000만원 가까이 늘었습니다." 경기 동탄에 위치한 운수회사에 다니는 회사원 A씨(49)는 비트코인 투자를 시작한 지 2년 만에 15배 이상의 이익을 거뒀다. 회사원 A씨가 비트코인시장에 관심을 갖게 된 것은 우연한 기회였다. 주로 주식투자를 했으나 별 재미를 못 보던 A씨는 어느 날 뉴스를 통해 비트코인을 알고 이에 대해 공부하기 시작했다. 2015년 처음 비트코인 거래소에 가입했을 당시 1비트코인(BTC)의 시세는 25만~31만원 사이였다. 이 당시 187만원을 투자해 1BTC당 29만원씩 6BTC 정도를 구입했다. 장기투자가 목적이었지만 특별한 이벤트가 있을 때는 단타에도 참여했다. 비트코인 거래는 공매도도 가능해 가격이 떨어질 때도 수익을 볼 수 있다는 장점이 있었다. 그 사이 여러 차례 급격한 가격 변동에 손해도 봤지만 비트코인 미래에 대한 확신이 있었기에 비트코인을 늘리는 데 중점을 두고 계속 투자를 해왔다. 그는
“비트코인 거래량은 늘고 가격은 계속 오를 것으로 예상돼 비트코인 거래소의 사업 전망이 매우 밝습니다.” 머니투데이와 데일리시큐가 지난달 22일 개최한 '스마트 금융 & 정보보호 페어(SFIS) 2017'에서 ‘제2의 인터넷’이라 불리는 ‘블록체인’ 논의가 활발히 전개됐다. 온라인 상에서 거래되는 가상통화인 비트코인은 블록체인 기술의 대표적 사례로 꼽힌다. 현재 전 세계적으로 발행되는 가상통화는 비트코인 외에도 이더리움, 리플 등 700여종이 넘는다. 이 중에서 비트코인이 차지하는 비중은 80% 이상(2016년 기준)을 차지할 정도로 압도적이다. 국내 비트코인 온라인 거래소 1위 '빗썸'(Bithumb)을 운영하는 비티씨코리아닷컴의 이정아 전략기획이사(39)는 “비트코인은 전 세계에서 사용되는 가장 성공한 디지털 통화로 장래 세계 통화의 한 축을 담당할 것이다”고 강조했다. 1년 전 비트코인 총 발행량은 1520만개, 시가총액 65억달러 정도였으나, 현재는 총 발행량 1619만개,
"건강한 창업 생태계 조성을 위해 시니어들이 한데 뭉쳤습니다." 엔슬(ENSL) 협동조합은 45명 구성원 전부가 '직장인의 별'인 대기업 임원 출신 은퇴자들로 이루어진 매우 독특한 시니어 네트워크다. 삼성전자 부사장, 신한은행 부행장, SK 부사장, GS칼텍스 전무, LG화학 상무, 코스콤 전무, 기아자동차 상무, 핸디소프트 부사장, 동양선물 대표이사, 대한전선 본부장, 인삼공사 부사장, 동양창업투자 대표이사, 한국시세이도 대표이사, 삼보컴퓨터 사장 이외에 삼성전자와 LG전자 R&D센터장(상무) 출신 등 화려한 경력을 소유한 은퇴자들의 모임이다. 전직 대기업 임원 출신들이 엔슬에 모인 이유는 은퇴 후 즐겁게 일하면서 보람도 느끼고 삶의 의미도 찾고 싶었기 때문이다. 이들이 고민하다 찾은 답이 '스타트업(신생벤처기업) 지원'이었다. 창업 불모지인 한국에서 스타트업이야말로 이들이 가진 4가지 자산인 '시간, 자금, 네트워크, 경험'을 적극 활용할 수 있는 영역이라 판단했다. 배영효 엔슬
"건강보험 보장률이 낮아 국민들의 실의료비 부담이 높습니다." 보건복지위 소속 오제세 의원(더불어민주당, 청주 서원구)은 현행 건강보험하에선 건강보험이 적용되지 않는 비급여 항목이 많아 환자의 실의료비 부담이 크다며 이를 해결하기 위해선 "궁극적으로 건강보험료를 인상해서 건강보험 보장률을 높여야 한다"고 주장했다. 건강보험료는 '뜨거운 감자'다. 이는 세금과 같아서 보험료 인상에 대한 국민들의 저항이 크고 반대로 보험료가 적어 보장률이 낮아지면 국민들이 최종적으로 부담해야 할 실의료비가 늘어난다. 지역가입자는 수입과 무관하게 부동산과 자동차 등 보유재산에 근거해 과다한 보험료가 부과된다고 불만이고 직장가입자는 직장보험료가 건강보험의 80%가 넘는다며 직장인들이 과다한 부담을 지고 있다고 불만이다. 그럼에도 건강보험만으로는 부족하기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추가로 실손보험이나 암보험에 가입해야 하는 실정이다. 보건복지부는 지난달 23일 저소득 지역가입자의 부담을 줄이고 고소득 피부양자,
“우리나라의 가계부채는 1300조원을 육박하고 있습니다...일자리 창출, 그리고 대출이자를 경감해주는 등의 내용을 담은 구체적인 대응방안이 나오질 않으면 걷잡을 수 없는 위기가 닥칠지도 모르는 기로에 서 있는 오늘입니다. 경제플랫폼, 이슈플러스 시작합니다.” 앵커의 수명이 짧고 경쟁이 치열한 우리나라 미디어환경 속에서 8년째 한 자리를 지켜온 여성 경제앵커가 있다. 안정적이고 노련하게 증시와 경제뉴스를 전달하는 머니투데이방송 MTN의 박소현 앵커(34)가 그 주인공이다. MTN의 간판앵커인 그녀는 증시가 열리는 날이면 어김없이 생방송 뉴스를 진행하며 경제·금융·증권·산업·부동산 각 분야의 최신 핫이슈를 발 빠르게 전하고 있다. 오전 11시 그녀가 생방송으로 진행하는 뉴스는 시작부터 남다르다. 앵커가 데스크에 앉아서 정적으로 시작하는 여타 뉴스 프로그램과 달리 박 앵커는 뉴스룸 한가운데 서서 오프닝 멘트를 날린다. 그녀의 당당한 자세는 뉴스에 긴장감과 진지함을 더하면서 시청자들의 이목
'드라마 '밀회'에 나온 스피커' 40대 유부녀와 20대 청년의 파격적인 사랑 이야기로 세간에 큰 화제를 불러 일으켰던 JTBC 드라마 ‘밀회’의 미술감독은 여주인공의 연습실에 그랜드피아노와 함께 놓을 아주 특별한 스피커를 찾았다. 남녀 주인공이 피아니스트라 음악이 중요한 역할을 하는 만큼 감각적이면서도 예술적인 스피커가 필요했다. 그렇게 해서 '밀회의 스피커'로 선정된 게 바로 예술성과 독창성을 겸비한 '쿠르베 스피커'였다. ‘쿠르베’(Courbé)는 프랑스어로 곡선을 의미한다. 이름처럼 쿠르베 스피커는 모두 곡선으로 예술적으로 디자인돼 있다. 각이 많을수록 음이 일정치 않고 고운 소리가 나지 않기 때문이다. 인클로저(울림통)도 여타 스피커와 달리 원통형이다. “오디오를 잘 모르는 사람도 단 몇 분안에 제대로 된 명품 소리를 느낄 수 있습니다.” 쿠르베 스피커를 제작하는 박성제 대표(49)는 쿠르베의 예술적인 디자인과 사운드에 대해 무한한 자신감을 표현했다. 박 대표는 쿠
“청년들은 창업을 바늘구멍 같은 취업문을 뚫기 위한 하나의 스펙 정도로 여기고 있다.” 홍익대에서 지난 10년간 창업 관련 강의를 하고 창업동아리를 지도해온 신형덕 경영학 교수는 “요즘 대학생들이 창업동아리나 창업경진대회에 참가하는 목적은 진정한 창업을 위한 준비가 아니라 취업을 위한 일종의 스펙쌓기”라며 안타까움을 토로했다. 우리사회에서 청년창업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그 영향으로 정부의 지원도 활발해졌다. 2016년 정부의 창업지원사업은 총 165개, 1조2883억원의 예산이 투입됐다. 또한 창업과정을 도와주는 액셀러레이터 30개에 지원이 이뤄지고 있으며 161개 엔젤투자그룹에도 매칭펀드를 통한 지원을 하고 있다. 그러나 지난해 12월 중소기업청이 발표한 벤처기업정밀실태조사에 따르면, 정부의 지원확대에도 불구하고 창업 3년 이하 기업비중은 2012년 27.1%에서 2014년 13.4%로 절반 이하로 줄어들었다. 신 교수는 “요즘 대학생들이 선호하는 직장은 공기업-대기업-중소기업-
"국내 부동산 버블 형성 과정은 일본과 비슷해 보이지만, 일본식의 버블 붕괴는 없을 것이다." 최근 서울의 평균 집값이 5억원대를 넘어서자 부동산 버블이 터질 것이라는 이른바 '부동산 위기론'이 적지않게 제기되고 있다. 당장 2018년 부동산 시장에 위기가 닥칠 것이라는 말도 나오고 있다. 부동산 위기론의 근거는 바로 늘어난 주택 공급 물량과 가계 부채에 대한 부실 우려 때문이다. 곧 도래할 인구 절벽과 함께 일본식의 버블 붕괴 우려까지 제기되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박덕배 '금융의 창' 대표(58)는 "국내 부동산 시장에 버블이 끼어있는 건 맞지만 갑작스런 버블 붕괴는 없을 것이다"라며 일각에서 제기되고 있는 부동산 위기론을 일축했다. 박 대표는 지난 2006년 국내 부동산시장 폭락을 경고하면서 큰 화제를 일으켰고 2년 뒤 글로벌 금융위기가 닥치면서 그 경고가 현실화됐었다. 박 대표는 현대경제연구원, 성균관대학교 교수, 은행연합회 신용정보자문위원, 공공기관 경영평가위원, 신용회복위
“수익사업을 하는 한국감정원이 감독업무까지 수행한다는 것은 명백히 잘못입니다.” 올해 감정평가 관련 3개 법률이 제·개정되고 국토부가 시행령과 시행규칙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한국감정평가협회(감평협)의 반발이 점차 거세지고 있다. 감정평가사들은 감정평가 관련 3법(‘감정평가 및 감정평가사에 관한 법률’, ‘부동산 가격공시에 관한 법률’, ‘한국감정원법’)의 시행령·시행규칙이 감정평가사 자격제도를 뿌리째 흔들고 국민재산권 보호를 저해한다며 강력히 반발하고 있다. 이들은 지난 5월 정부 세종청사 앞에서 1000여명이 모여 총궐기대회를 가진데 이어, 6월엔 5000여명이 여의도 국회 앞에서 항의 집회를 갖고 부당한 감정평가 시행령·시행규칙 철회를 요구하고 나섰다. 이 자리에서 국기호 감평협 회장을 비롯한 집행부가 삭발식을 거행했다. 국 회장은 “국토교통부가 입법예고한 감정평가 관련 3법 시행령과 시행규칙은 감정평가사 자격제도를 뿌리째 흔들고 국민재산권 보호를 저해하는 것”이라며 강력하게 반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