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준영의 팝콘 사이언스
영화 속에는 숨겨진 과학원리가 많습니다. 제작 자체에 디지털 기술이 활용되는 것은 물론 스토리 전개에도 과학이 뒷받침돼야 합니다. 한번쯤은 '저 기술이 진짜 가능해'라는 질문을 해본 경험이 있을터. 영화속 과학기술은 현실에서 실제 적용될 수 있는 것일까? 상용화는 돼있나? 영화에 숨어있는 과학이야기. 국내외 과학기술 관련 연구동향과 시사점을 함께 확인해 봅니다.
영화 속에는 숨겨진 과학원리가 많습니다. 제작 자체에 디지털 기술이 활용되는 것은 물론 스토리 전개에도 과학이 뒷받침돼야 합니다. 한번쯤은 '저 기술이 진짜 가능해'라는 질문을 해본 경험이 있을터. 영화속 과학기술은 현실에서 실제 적용될 수 있는 것일까? 상용화는 돼있나? 영화에 숨어있는 과학이야기. 국내외 과학기술 관련 연구동향과 시사점을 함께 확인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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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만 피트 상공 뉴욕발 비행기라는 폐쇄된 공간, 이곳에 '숨은 테러리스트'가 위협을 가한다. 승객 중 한 명일까. 그렇다면 모두가 용의자인 상황이다. 미 항공 수사관 빌 막스(리암 니슨 분)는 범죄자를 찾으려 애를 쓰지만 상대 역시 만만치 않다. 그런대 이게 어찌된 영문일까. 설상가상으로 범인이 돈을 넣으라고 한 계좌는 빌 자신의 것. 승객들은 수근거린다. "저 사람이 테러범 아니야" 고공액션 블록버스터 영화 '논스톱' 스토리는 주인공 빌 막스를 테러리스트로 오해받게 한 똑똑하고 치밀한 범죄자를 상대로 어떻게 문제를 해결하고, 승객들을 구출하는지를 실감나게 묘사한다. 논스톱의 전개는 항공기의 안전을 담당하는 비밀 요원 빌 막스가 여느 때와 다름없이 승객을 가장하고 비행기에 탑승하면서 시작된다. 빌에게 도착한 의문의 협박 문자, 그 내용은 '1억 5000만 달러를 보내지 않으면 20분 만에 한 명씩 비행기 안에 있는 사람들을 죽이겠다'. 빌은 곧 비행기 승객들이 위험에 처할 것을 본
"스파르타"를 외치는 식스팩 남성무장들의 호연이 돋보이는 영화 '300'이 8년만에 속편(300: 제국의 부활)으로 돌아왔다. 지난 2006년 개봉 당시 영상 혁명이라 불릴 정도로 호평을 받은 작품이다. 전편과 차이점은 무대가 지상에서 바다로 넘어왔고, 2D에서 3D로 바뀌었다는 것. 특히 해상전투 스케일은 이전보다 장대하게 펼쳐진다. 테미스토클레스(설리반 스탭플턴 분) 장군이 이끄는 그리스 해군과 아르테미시아(에바 그린 분)이 이끄는 페르시아 해군의 살라미스 해전 신은 이번 영화 최고의 명장면으로 꼽힌다. 물결의 흐름, 선체와 바다에 부딪히며 생기는 물방울 들은 표현한 애니메이션 그래픽 효과는 리얼함과 동시에 몽환적인 느낌마저 안겨 준다. 수십척의 함대가 폭발하는 장면도 가히 압권이다. 전작 '300'을 연출한 잭 스나이더 감독은 이번 작품에 각본과 제작을 맡았고, 대신 노암 머로가 메가폰을 잡았다. 무엇보다 캐릭터 중 가장 돋보이는 인물로 아르티미시아를 꼽을 수 있다. 전편에선
3차원(D) 실감영상으로 주목받는 재난영화 한편이 개봉했다. 영화 '폼페이:최후의 날'이 그것이다. 베수비오 화산 폭발로 한 순간에 사라진 도시 폼페이를 배경으로 삼았다. 기존 재난 영화는 거대 스케일을 강조하는 데 그쳤다면, 이 작품은 '인간 화석'을 모티브로 노예 검투사 마일로(킷 해링턴 분)와 폼페이 영주의 딸 카시아(에밀리 브라우닝 분)의 애절한 러브스토리를 함께 녹였다는 점에서 '재난로맨스'라는 새 장르를 만들어냈다. 또 검투사들 간 대결 역시 흥미진진한 구도로 연출해 고대 로마 검투사 영화와 대명사인 '글레디에이터'를 연상케 한다. 영화평론가들은 이 작품을 두고 "마치 글래디에이터와 타이타닉을 반반씩 섞어놓은 것 같다"는 평가를 내렸다. '레지던트 이블'을 연출한 폴 W.S. 앤더슨 감독이 메가폰을 쥐었다. 무엇보다 '폼페이:최후의 날'은 제임스 카메론 감독이 영화 '아바타'에서 사용했던 퓨전 3D카메라시스템으로 제작해 화산 폭발과 분출, 화산재가 날아다니는 모습 등을
1987년 개봉화제작 '로보캅'이 27년만에 리메이크 됐다. 은빛 메탈 슈트에서 더욱 세련된 올블랙 슈트로 갈아 입은 '로보캅 2014'는 하이테크 신무기로 보다 업그레이드돼 스펙터클한 액션 활극을 펼친다. 극장을 찾은 7080세대 관객은 로보캅이 허벅지에 장착된 테이저건을 꺼내 들 때야 비로소 짜릿했던 과거 영화의 한 장면을 연상케 된다. 과거 흥행작에 기댄 리메이크작들은 대부분 실망하는 경우가 많다. 반면 로보캅은 그런 우려를 떨쳐내기에 충분하다. 영화의 줄거리는 다음과 같다. 때는 2028년 미래, 범죄로부터 시민을 보호하는 완벽한 경찰을 필요로 하는 도시 디트로이트. 치안 유지를 차원에서 '로봇 경찰'을 도입하자는 로봇 테크놀러지 기업 옴니코프 회장 레이몬드(마이클 키튼 분)측과 허용할 수 없다는 시민과 미 의회의 반대 의견이 팽팽하게 맞선다. 미 의회는 로봇이 인간과 같은 연민이 없으므로 차후에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며 로봇의 경찰력 대치를 반대한다. 레이몬드는 이런 로봇
프랑켄슈타인의 흉측하고 공포스런 옛 모습은 온데간데 없고, 시쳇말로 '차도남'(차가운도시남자) 이미지가 더욱 강하게 부각된다. 19세기 영국 소설가 매리 셀리가 집필한 소설 '프랑켄슈타인'이 영화화 된 것은 1931년이다. 드라큘라와 쌍벽을 이뤘던 프랑켄슈타인이 이번엔 지구를 구하는 영웅으로 변신해 잊혀져간 무적 캐릭터의 과거 영광을 되찾겠다는 의지를 보여준다. '프랑켄슈타인 : 불멸의 영웅'이 6일 개봉했다. '캐리비안의 해적'시리즈, '지아이조' 등의 작품 각본을 담당한 스튜어트 베티 감독이 메가폰을 쥔 두 번째 연출작이다. 그래서인지 '프랑켄슈타인 : 불멸의 영웅'은 원작에서 캐릭터만 가져왔을 뿐, 때리고 찌르고 부수는 철저한 할리우드식 오락 영화 전개가 이어진다. 우리가 익히 알고 있던 프랑켄슈타인의 그 이미지와는 매칭이 안되는 사뭇 낯선 캐릭터가 된 것. 이야기 연결구조도 매우 헐겁다. 따라서 프랑켄슈타인의 심정 변화를 어설프게 그려낸 장면은 이해가 되지 않거나 고개를 갸
설 명절을 겨냥한 가족코미디영화 '수상한 그녀'는 아들 자랑을 유일한 낙으로 사는 괴팍한 욕쟁이 할머니 오말순(나문희 분)이 꽃처럼 예뻤던 20대 오두리(심은경 분)로 돌아가면서 벌어지는 에피소드를 담았다. 과거로 돌아간다는 설정은 최근 충무로나 TV드라마에서 단골로 등장하는 소재다. 하지만 이 영화는 뻔한 소재라 할지라도 유쾌·감동·재미 3가지 요소를 고루 갖췄다는 평이다. 영화의 줄거리는 이렇다. 오말순은 인생의 모든 것이었던 가족들이 자신을 요양원으로 보내려 한다는 사실을 알고 난 후 실의에 빠진다. 그러던중 오말순은 우연찮게 묘한 불빛에 이끌려 '청춘 사진관'에서 영정사진을 찍는다. 이때를 기점으로 오말순은 스무 살 시절의 모습으로 변한다. 무려 50년이란 생체시간을 거슬러 올라간 것이다. 외모는 예쁜 20대, 속은 70대 노인인 오말순. 이때부터 흥미로운 전개에 관객들은 잠시도 눈을 뗄 수 없다. 오두리로 이름을 바꾼 오말순은 이웃집 박씨(박인환 분), 방송국 훈남 PD 한
케이블TV 드라마 '응답하라 1994'가 일으킨 복고 열풍이 올 겨울 스크린 애니메이션계로 이어지고 있다. 9일 개봉해 30만명 넘게 동원한 '타잔 3D'와 안데르센의 명작 동화 '눈의 여왕'을 각색한 '겨울왕국'(16일 개봉), '우주해적 캡틴 하록'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캡틴 하록'(16일 개봉) 등 고전에 대한 향수를 불러일으키는 작품들이 극장가를 풍성하게 수놓고 있다. 이들 작품의 공통분모는 아날로그 이야기에 3차원(D)란 디지털 옷을 입혔다는 것. 특히 이전과 다른 진일보한 3D 기술력에 주목할만하다. ◇더욱 정교해진 3D 디즈니 재건이란 평을 받고 있는 '겨울왕국'은 생생한 눈의 나라를 만들기 위해 제작진이 직접 노르웨이를 답사했다. 특히 이 작품은 실제 눈보라를 촬영한 후에 눈과 얼음 결정을 컴퓨터그래픽(CG)으로 입히는 세밀한 제작과정을 거쳤다. 북유럽의 환상적인 설원과 오로라를 그대로 옮긴 듯한 '겨울왕국'의 아름다운 영상은 이런 고단한 과정이 있었기에 탄생할 수
조던 벨포트(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 분)는 출근과 동시에 모닝커피 대신 마약을 흡입하며 하루를 시작한다. 9일 개봉한 '더 울프 오브 월스트리트'는 흔히 월가로 불리는 1980년대 후반 미국 뉴욕 월스트리트를 배경으로 7년간 돈과 섹스, 먀악에 허우적거린 한 젊은 졸부 조던 벨포트의 인생단막을 그린 블랙코미디다. 벨포트는 무일푼으로 시작해 26세란 젊은 나이에 500억원을 벌어 월가의 억대갑부 명단에 이름을 올린 실존인물이다. 이 작품은 그의 회고록을 영화화한 것이다. 그의 회고록은 전 세계 40여 개국에서 18개 언어로 출간돼 베스트셀러가 됐다. 영화는 스토리 전반을 꿰뚫는 '주식시장은 정글'이라는 내레이션으로 막을 연다. 벨포트는 월가에 입문할 때 직업은 증권 브로커였다. 하지만 '블랙먼데이'(미국 증시 대폭락)로 6개월만에 일자리를 잃게 된다. 그의 상사 마크 한나(매튜 맥커너히 분)는 그런 벨포트에게 부자가 되기 위해선 "술과 섹스, 마약이 필수"라는 월가의 생리를 넌지시 알
31일 개봉한 SF 블록버스터 '엔더스게임'은 SF 소설계의 노벨상이라 불리는 휴고상과 네뷸러상을 동시 수상하고, 28년 연속 베스트셀러에 등극한 소설 '엔더의 게임'을 영화화했다. 영화 줄거리는 다음과 같다. 외계 종족 '포믹'의 공격에서 겨우 살아남은 인류는 외계의 2차 침공을 막기 위해 우주함대를 결성한다. 또 뛰어난 지능과 천재적 전략을 지닌 12살 소년 '엔더'(아사 버터필드 분)를 우주함대를 이끌 영웅으로 선택한다. 우주 함대 훈련을 담당하는 '그라프 대령'(해리슨 포드 분) 통제 하에 혹독한 시뮬레이션 전투훈련을 거듭한 끝에 엔더는 우주함대 최고의 지휘관으로 성장한다. 종전의 SF 영화에선 주인공이 직접 우주 세계 안에 들어가 전투를 했다면, '엔더스 게임'은 주인공 엔더가 우주 함대 안에서 전략 시뮬레이션 게임을 통해 가상 전투를 벌인다는 차이점이 있다. 현대전에서도 이 영화 속의 설정이 그대로 적용된다. '전쟁에 나간다'는 얘기는 드론의 등장으로 그 양상이 급변했다
미국 온라인쇼핑몰 아마존이 무인기(드론·Drone) '옥토콥터'를 이용한 '무인택배' 경쟁에 불길을 당기면서 실생활에 응용될 로봇기술에 대한 관심이 점차 높아지고 있다. 제프 베저스 CEO(최고경영자)는 아마존닷컴 홈페이지에서 물건을 주문하면 아마존 물류센터에서 출발한 드론이 10마일(16km) 범위 안에서 5파운드(2.27kg) 이하의 상품을 30분내 노란색 통에 담아 고객 집까지 배달하는 시스템을 4~5년 내 상용화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질세라 독일 종합물류기업 DHL도 택배드론 '파켓콥터' 시범 운행에 성공, 무인택배 시장에 출사표를 던졌다. 파켓콥터는 3kg 가량의 물건을 배송할 수 있다. 차량 접근이 힘든 지역에 의약품 등 중요 물품을 배달하는 게 주임무다. 로봇기술 산업화가 물류 등 생활과 아주 밀접한 분야로 녹아들면서 이런 모습은 최근 스크린에서도 반영되고 있다. 극장에서 안드로이드로봇(휴머노이드)은 지금껏 살생용이나 가사도우미 정도로만 그려져 왔다. 인간형 로
연말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달콤한 로맨스로 무장한 러브 바이러스 영화들이 극장가 스크린에 피어나고 있다. 타임스릴러 '열한시'에 이어 시간 여행을 소재로 한 닮은꼴 영화 '어바웃 타임'이 5일 개봉했다. 최근 극장가에서 만나보기 힘들었던 가슴 뭉클한 감동의 로맨틱 코미디 장르다. 이 때문에 일찍이 관객들의 기대를 한몸에 받고 있다. 영화는 5일 기준 예매율 28.1%(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 기준)로 정상을 차지하며, 예매스코어를 경신하는 대박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이 작품은 로맨틱코미디 명가이자 흥행보증제작사인 워킹 타이틀이 맡았다. '노팅힐'(1999), '러브 액츄얼리'(2003) 등으로 알려진 곳이다. 메가폰을 잡은 감독은 로맨틱 영화의 대명사인 '러브 액츄얼리'의 리처드 커티스다. 진용부터가 예사롭지 않다. 영화의 줄거리는 다음과 같다. 21살이 돼 시간여행이 가능해진 남자 팀(돔놀 글리슨 분)을 중심으로 이야기는 펼쳐진다. 팀이 아버지(빌 나이 분)로부터 집안대대로 내려온 독
*이 기사는 영화의 스포일러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시간은 거슬러 가는 ‘타임머신’은 영화 속 팽팽한 긴장감을 불어 넣기에 충분한 감초 소재다. 하지만 충무로에선 이제껏 다루기를 꺼려왔다. 시공간을 넘나드는 타임머신은 관객들에게 허구의 장치일 뿐이다. 자칫 작품이 우스꽝스러워지거나 가벼워 질 수 있다는 우려에서다. 때문에 이번 주말 예매율 1위(16.6%,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 29일 기준)를 기록한 타임스릴러 ‘열한시’는 매우 도전적인 시도란 해석이다. 영화의 줄거리는 다음과 같다. 우석(정재영 분)을 비롯한 시간이동 프로젝트 연구팀은 하루 전으로 시간을 되돌리는 기술을 개발했지만, 연구비를 투자한 기업이 철수를 통보하면서 지금까지 연구가 모두 물거품이 될 위기에 처한다. 이에 우석은 연구를 지속하기 위해 영은(김옥빈 분)과 함께 테스트 이동을 시도해 성공한다. 하지만 내일로 가본 연구기지는 폭발로 폐허가 됐고, 연구원들은 모두 사라졌다. 이에 우석은 무슨 일이 일어난 것인지 알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