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
현장을 직접 발로 뛰면서 보고 들은 뒤 쓴 글에는 생동감이 넘쳐 흐릅니다. 단순히 눈에 보여지는 장면 뿐 아니라 그 이면에 숨어 있는 배경과 뒷얘기,직관적인 분석 등 하나의 팩트가 다양한 형태의 기사로 표출됩니다. 국내는 물론 글로벌 곳곳의 시장,산업현장 그리고 최고경영자(CEO)들의 신변잡기에 이르기까지 모두 [현장+]의 테두리에 있습니다.
현장을 직접 발로 뛰면서 보고 들은 뒤 쓴 글에는 생동감이 넘쳐 흐릅니다. 단순히 눈에 보여지는 장면 뿐 아니라 그 이면에 숨어 있는 배경과 뒷얘기,직관적인 분석 등 하나의 팩트가 다양한 형태의 기사로 표출됩니다. 국내는 물론 글로벌 곳곳의 시장,산업현장 그리고 최고경영자(CEO)들의 신변잡기에 이르기까지 모두 [현장+]의 테두리에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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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오전 서울 강남구 포스코센터에서 열린 포스코 '제50기 정기 주주총회'에서 주주들의 질문 공세가 이어지면서 주주총회가 2시간 20분 가량 진행되는 등 권오준 회장이 진땀을 흘렸다. 최근 성 추문 의혹을 받고 있는 박모 고려대 교수가 사외이사 후보직을 사퇴한 것에 이어 전(前) 직원이 사내 성 추문 의혹을 제기하는 등 주총장에서는 최근 사회적으로 불고 있는 '미투' 바람의 영향을 받았다. 박 교수가 사퇴한 이유에 대해서도 권 회장은 "경영진이 개입할 부분이 거의 없다"며 "본인이 중도에 자진해서 사퇴를 한 것이다"고 단호하게 말했다. 박 교수가 과거 성추문 관련 징계를 받았다는 일각의 주장에 대해서는 입을 열지 않았다. 지난달 모 방송에서 거론된 해외 사업에 관한 질문도 자주 등장했다. 일부 주주들이 포스코건설이 산토스 CMI를 인수한 이후 손실이 발생했고 매각 직전 유상증자를 했다며 해명을 반복해서 요구했다. 이에 권 회장은 “투자 자문기관에 자문을 받아서 적법한 절차를 통해
지난 9일 오전 11시 9분. 현대중공업은 전자공시시스템에 지난 1일 내놨던 기업설명회(IR·Investor Relations) 개최(안내공시)에 대한 기재 정정 공시를 냈다. 내용은 이날 오후 4시 30분에 예정된 증권사 애널리스트 대상 지난해 4분기 컨퍼런스콜(전화회의)을 회사 홈페이지 내 오디오 웹캐스팅(Webcasting)도 병행하기로 했다는 것이었다. 현대중공업그룹 지주사인 현대로보틱스도 마찬가지다. 현대로보틱스는 9일 오전 11시 40분 같은 내용의 공시를 했다. 현대로보틱스의 경영실적 발표는 12일 오후 4시 30분 예정돼 있다. 두 회사가 IR를 앞두고 급하게 IR 정정 공시를 한 이유는 무엇일까. 두 회사가 공식적으로 밝힌 이유는 '투자자 편의' 제공이다. 하지만 속 내용은 다르다. 기관투자자, 일반투자자 등의 항의가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애널리스트만을 대상으로 IR를 진행하는 것에 대한 불만의 목소리가 나온 것이다. 대다수 기업은 공개된 장소에서 경영실적 IR
"근로시간은 앞으로 엄격히 지켜서 일을 과하게 하는 젊은 사람들과 일이 없는 사람들이 함께 가야 한다는 게 기본 생각이다" 백운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8일 오전 서울 중구 플라자호텔에서 열린 '반도체·디스플레이 산업 발전 전략 발표 상생발전위원회 출범식'에 참석하기 전, IT(정보기술) 업종 특성을 반영해 근무시간 단축제를 탄력적으로 적용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는 것에 대한 취재진 질문에 이 같은 '원칙론'을 강조했다. 백 장관은 또 업종 특성을 반영해야 하는 것 아니냐는 의견에 대해서는 "민감한 문제이지만 산업에 대해 고민하는 것은 맞다"고 덧붙였을 뿐 '어떻게'에 대한 구체적 방안은 내놓지 않았다. 이는 백 장관이 지난달 말 서울 삼성동에서 열린 '세미콘 코리아 2018' 행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밝힌 입장과도 크게 다르지 않다. 백 장관은 당시 업계 애로 사항을 전해 듣고 "각 산업의 특이성과 업종별로 고민해 보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 같은 백 장관의 답변은 업계가
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9일 아침 대한상공회의소 초청 간담회에서 '삼성과 중국 국가발전개혁위원회(이하 발개위)의 MOU(양해각서)' 얘기를 꺼내는 순간 헤드 테이블에 앉아 있던 윤부근 삼성전자 CR담당 부회장의 얼굴이 굳어졌다. 김 부총리는 이날 강연 주제인 '혁신, 경제를 바꾸는 힘'의 한 사례로 중국과 우리의 교육제도를 비교하던 참이었다. 때마침 지난달 문재인 대통령의 중국 순방 후속조치로 한중 경제장관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다음달 1, 2일 중국을 방문한다는 일정을 전하면서 삼성과 중국 발개위가 MOU를 맺는다는 사실을 공개했다. 조찬 간담회가 끝난 뒤 자리를 나서는 윤 부회장은 굳은 표정을 풀지 못했다. 중국과의 MOU에 대해 한마디도 하지 않았다. 투자계획은 기업 입장에서 대외비다. 상대방이 있는 계약의 경우 더 그렇다. 현장에서 윤 부회장을 따라 나서며 질문을 던진 취재진 중에서도 윤 부회장이 답변할 것이라고 기대한 이는 거의 없었다. 업계에선 경제부총리가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등에 대한 항소심에서 특검 측과 변호인단이 이른바 '0차 독대' 존재 여부를 두고 날 선 공방을 벌였다. 박영수 특별검사팀은 이 부회장과 박근혜 전 대통령이 세간에 알려진 1~3차 독대에 앞서 한 차례 더 독대가 있었을 것으로 보고 있지만 이날 공방전에서는 정작 0차 독대가 실제 있었는지, 무슨 이야기가 오갔는지는 입증하지 못한 채 의혹만 부풀린 채 끝났다. 18일 서울고법 형사13부(부장판사 정형식)는 이 부회장 등에 대한 2심 재판에서 안봉근 전 청와대 국정홍보비서관을 불러 증인 신문했다. 안 전 비서관은 이날 "2014년 하반기에 박 전 대통령과 이 부회장을 비롯한 재벌 총수들의 단독 면담이 있었다"며 "9~11월쯤에 걸쳐서 진행됐고 한 날에 두 명 이상 안가에서 독대 안내한 적도 있다"고 말했다. 앞서 '0차 독대설'이 퍼지면서 이 부회장과 박 전 대통령이 알려진 것보다 한 차례 더 만났다는 사실만으로도 관심을 불러모았지만 이날 증인신문 결과 이 부회
"최순실씨가 증언을 거부한 것은 정유라의 '보쌈증언' 시비 때문이다"(변호인측) "'보쌈증언'은 모욕적 언어사용이다. 굉장히 유감이다"(특검 측)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등에 대한 2심 재판이 막오른 가운데 첫 공판준비기일부터 박영수 특별검사팀과 변호인단 간 기싸움이 치열했다. 프레젠테이션(PT) 진행의 순서를 놓고도 한 치 양보 없는 태도를 보이며 향후 정식 공판에서의 뜨거운 공방전이 예고됐다. 28일 서울고법 형사13부(부장판사 정형식)는 이 부회장 등 피고인 5명에 대한 첫 공판준비기일을 진행했다. 지난달 25일 1심 선고가 있은 지 한 달여 만이다. 증인채택, 기일조정, 공방주제 등을 논의하는 공판준비기일에는 피고인의 참석의무가 없다. 따라서 이날 이 부회장 등 5명 피고인 전원이 불참했다. 이날 특검 측과 변호인 측은 주요 증인 신청을 둘러싸고 치열한 신경전을 벌였다. 특검 측은 이날 1심에서 박근혜 전 대통령과 최순실씨가 주요 증인임에도 불구, 증인신문이 이뤄지지 않은
"오전에 다른 검사가 황성수 피고인(전 삼성전자 전무)에 대한 신문을 준비 중이라서요, 박상진 피고인(전 삼성전자 대외협력담당 사장)에 대한 신문을 먼저 해주시면…"(특검 측) "제 메모에도 (오늘 신문은) 황성수 피고인, 박상진 피고인 순서로 돼 있습니다만…"(재판부)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등에 대한 '운명의 재판 한 주'의 막이 올랐지만 특검 측의 "신문 준비가 덜 됐다"는 발언에 재판부가 당혹스러워했다. 31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7부(부장판사 김진동) 심리로 열린 이 부회장 등에 대한 48차 공판에서는 피고인 신문이 진행될 예정이었다. 이날 황 전 전무와 박 전 사장에 대한 피고인 신문을, 이튿날인 8월 1일에는 장충기 전 삼성 미래전략실 차장(사장), 최지성 전 삼성 미래전략실장(부회장), 이 부회장에 대한 신문이 예정돼 있었다. 특검이 구형하는 결심공판을 한 주 앞두고 주요 피고인들이 줄줄이 입을 열게 될 이번 주는 법조계에서는 '운명의 한 주'로 불린다. 관심이 큰
"(재판의 끝 무렵)재판관님, 제가 말씀드려도 되나요?"(최순실) "제가 발언기회를 드리겠다고 했던 것은 증언한 답변에 대해 추후에 오해의 소지가 있다고 느낄 만한 부분이 있으면 기회를 드리겠다고 했던 것입니다. 증언을 안하셨기 때문에 발언은 무의미하다고 생각합니다."(재판부) 박근혜 전 대통령의 비선실세로 통하는 최순실씨가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등에 대한 공판에 증인으로 출석한다는 소식에 많은 관심이 몰렸지만 이날 재판은 오전 10시에 시작해 오후 2시5분쯤 끝났다. 점심시간(2시간20분)과 휴정시간(30분)을 제외하면 순수 재판시간은 약 1시간15분에 불과했다. 최씨는 이 부회장의 재판에서 다뤄지는 전 사안에 걸쳐져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만큼 핵심증인이다. 중요한 인물이 등장한 재판치고 짧은 시간 안에 끝이 난 것은 최씨가 모든 증언에 거부권을 행사했기 때문이다. 최씨는 특검 측의 신문이 시작되자 "특검을 신뢰할 수 없고 회유와 압박을 받아 정신이 패닉 상태"라며 "모든
국내 유일 국립 근현대사 박물관인 대한민국역사박물관의 민주화 30주년 기념 전시가 시작됐다. 독재보다는 민주화에 초점을 맞추는 과정에서 일부 전시 설명이 모호해지면서 보수 편향 논란이 또다시 제기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대한민국역사박물관이 26일부터 9월 3일까지 3층 기획전시실에서 민주화 30주년 특별전 '민(民)이 주(主)인 되다'를 개최한다. 6월 민주항쟁과 그 이후 우리나라 민주주의의 공고화 과정을 다루는 전시다. 전시는 크게 4개 부문으로 구성됐다. 1부 '세우다'에서는 1980년대 중반부터 1987년까지의 민주화 과정을 '저항'과 '타협'이라는 두 관점을 통해 재구성했다. 2부 '굳히다'에서는 1987년 이후 민주화 핵심요소를 민주적 체제인 '헌정', 민주화 주체인 '시민', 역사적·사회경제적 기반인 '토대'로 살펴본다. 3부 '품다'에서는 민주주의 핵심 가치인 '인권', '평등', '자유'를 되돌아보고 4부 '꿈꾸다'에서는 일상 속 민주주의와 나아가야 할 길을 다룬
경찰은 때를 기다렸다. 지난해 9월부터다. 숙원인 검·경 수사권 조정에서 승기를 잡으려면 미리 대비해야 한다며 조직도 개편했다. 정운호, 진경준, 우병우 등으로 번져가는 비리 사건 속에 검찰 개혁 요구가 커져 가던 분위기를 지켜봤다. 그 분위기가 무르익으면 나서기 위해 우선 내부를 다져야 한다는 의지를 보였다. 해가 바뀌고 올해도 절반 가까이 지났다. 정권이 바뀌어 문재인 정부가 출범한지도 어느새 한 달이다. 그러나 여전히 경찰은 기다리는 중이다. 타이밍이 이미 어긋나기 시작했다는 지적이 나온다. 지금쯤 내부 합의안을 중심으로 안으로는 똘똘 뭉치며 밖으론 수장이 본격적인 선전에 나서야 하는데 전혀 그런 조짐이 없다. 수사·기소 분리를 공약으로 내건 문재인 정부가 출범한 후 '적기'를 사실상 흘려보내고 있다. 정부 출범 이튿날 임명된 조국 민정수석은 '수사·기소권, 영장청구권을 독점한 검찰이 그 강력한 힘과 권력을 엄중하게 사용했는지 의문'이라고 직격탄을 날리며 업무를 시작했다. 문재
7일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뇌물공여 등 혐의로 법정에 처음 선 날, 재판 시작 2시간 여 전인 오전 7시30분부터 서울법원종합청사 서관 2층 법정출입구 5번 앞에는 긴 줄이 늘어섰다. 이 부회장은 물론 최지성 전(前) 삼성 미래전략실 실장(부회장), 장충기 전 삼성 미래전략실 실차장(사장), 박상진 전 삼성전자 대외협력담당 사장, 황성수 전 삼성전자 대외협력담당 스포츠기획 팀장(전무) 등 거물급 인사들이 법정에 선다는 이유로 이를 취재하기 위한 취재진과 일반 시민, 일부 삼성전자 관계자들로 이날 청사는 이른 아침부터 북적였다. 다른 일로 법원에 들른 일부 시민들도 "오늘 이 부회장이 온다고요? 어디로 오는 건가요?"라며 가던 걸음을 멈추고 법정 출입구 앞을 기웃거렸다. 이날 이 부회장 등에 대한 제1회 공판기일은 오전 10시부터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7부(김진동 부장판사) 심리로 417호 대법정에서 열렸다. 150석의 준비된 자리는 빈자리를 찾기 어려울 정도로 대부분이 찼다.
지난 30일 쌍용자동차의 최대주주 마힌드라&마힌드라의 아난드 마힌드라 총괄회장이 ‘2017 서울모터쇼’를 찾았다. 마힌드라 회장의 방한은 이번이 세 번째로 최근 방문은 2015년 ‘티볼리’ 출시 행사였다. 마힌드라 회장의 기자간담회에서 가장 눈길을 끌었던 것은 '향후 4년간 1조원 투자'였다. 일부 기자들은 마힌드라가 쌍용차에 향후 4년간 1조원을 투자한다고 받아들였고 기사화도 됐다. 기자간담회 당시 마힌드라 회장과 동석한 파웬 코엔카 마힌드라 자동차부문 사장은 "쌍용차 인수 이후 지금까지 1조1000억원, 약 10억달러를 투자했다"며 "향후 4년간 1조원을 투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런데 좀 이상했다. 이는 어디서 많이 들어본 이야기다. '인도 마힌드라 회장, 쌍용차에 4년간 1조원 투자' 30일 보도된 기사와 똑같은 제목의 기사가 2014년 1월에도 수두룩하다. 당시 인도를 방문한 박근혜 전 대통령에게 마힌드라 회장이 똑같은 말을 한 것이다. 당시 한 방송사는 박 전 대통령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