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
현장을 직접 발로 뛰면서 보고 들은 뒤 쓴 글에는 생동감이 넘쳐 흐릅니다. 단순히 눈에 보여지는 장면 뿐 아니라 그 이면에 숨어 있는 배경과 뒷얘기,직관적인 분석 등 하나의 팩트가 다양한 형태의 기사로 표출됩니다. 국내는 물론 글로벌 곳곳의 시장,산업현장 그리고 최고경영자(CEO)들의 신변잡기에 이르기까지 모두 [현장+]의 테두리에 있습니다.
현장을 직접 발로 뛰면서 보고 들은 뒤 쓴 글에는 생동감이 넘쳐 흐릅니다. 단순히 눈에 보여지는 장면 뿐 아니라 그 이면에 숨어 있는 배경과 뒷얘기,직관적인 분석 등 하나의 팩트가 다양한 형태의 기사로 표출됩니다. 국내는 물론 글로벌 곳곳의 시장,산업현장 그리고 최고경영자(CEO)들의 신변잡기에 이르기까지 모두 [현장+]의 테두리에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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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 새벽이 돼봐야…"(정점식 국민의힘 정책위의장) 3일 저녁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 마련된 개표상황실에 모인 국민의힘 지도부는 6·3 전국동시지방선거 지상파 3사 출구조사 결과가 발표되자 얼어붙었다. KBS·MBC·SBS 등 방송 3사가 공동 진행한 출구조사에서 더불어민주당은 11곳, 국민의힘은 1곳에서 승리가 유력하다는 조사 결과가 발표되자 국민의힘 구성원들은 모두 입을 굳게 다문 채 정면만을 응시했다. 결과 발표 1분 전 개표상황실에 도착한 장 대표도 손깍지를 낀 채 아무런 표정 없이 방송을 시청했다. 40분 동안 TV 화면만 응시한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는 아무 말 없이 일어나 개표상황실을 떠났다. 보수 텃밭으로 분류되는 대구에서도 김부겸 민주당 후보와 추경호 국민의힘 후보가 접전이라는 조사 결과가 나오자 김재원 최고위원을 귀를 만지며 고개를 갸웃거렸다. 박충권 국민의힘 의원도 입술을 꾹 다문채 머리만 긁적였다. 무거웠던 개표상황실에 침묵을 깬 건 다름 아닌 광고 방송이었다. 개표 방송 시청을 위해 틀어놓은 TV에서 갑자기 광고가 재생되자 정면을 응시했던 국민의힘 인사들은 고개를 두리번거렸다.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가 동대문 의류 상가에서 상인들과 만나 지지를 호소하며 6. 3 전국동시지방선거 유세를 마무리했다. 오 후보는 "청년, 사회적 약자들과 함께 도약하는 '글로벌 탑(top) 3' 서울을 완성시키겠다"고 약속하며 본 투표에서 자신에게 한 표를 던져줄 것을 호소했다. 3일 정치권에 따르면 오 후보는 본투표를 하루 앞둔 2일 밤 11시 서울 중구 누존빌딩, DDP패션몰 상가를 찾아 상인들을 만났다. "땀 흘리는 분들이 존중받는 서울"을 만들겠다며 지난달 21일 첫 일정으로 송파구 가락시장 농수산물도매시장에서 첫 선거운동을 시작한 오 후보가 상인들과 선거기간을 마무리한 것이다. 오 후보는 최근 이틀간 서울 25개 지역구 전체를 순회하며 지지를 구했다. 상인들은 "많이 파세요" "반갑습니다"라고 인사하는 오 후보를 환영하며 응원했다. 상점을 운영하는 A씨(72·여)는 오 후보에게 "어머니가 장사를 하신 것을 안다"며 "국민을 위해 일해줘 감사하다"고 말했다. 몇몇 상인과 시민들은 오 후보에게 다가와 악수를 청하거나 함께 사진 찍기를 요청하기도 했다.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6·3 전국동시지방선거를 하루 앞두고 서울 종로3가와 홍대 등을 돌며 선거 운동을 마무리했다. 막판까지 청년층 투표 참여를 독려한 장 대표는 "내일 꼭 투표장으로 가서 국민의힘을 지켜달라. 국민의힘이 여러분의 자유를 지켜드리겠다"고 외쳤다. 장 대표는 2일 밤 충남 천안 피날레 유세를 마친 직후 서울 종로3가와 홍대 거리 등을 돌며 육성 투표 독려에 나섰다. 장 대표는 최근 스타벅스 논란을 겨냥해 '커피 한 잔의 자유'라고 적힌 붉은색 앞치마를 두른 채 식당과 포장마차 등을 돌며 지지를 호소했다. 2030 청년들과 일일이 인사하며 이동한 장 대표는 "기호 2번 국민의힘이다. 내일 꼭 투표해달라"고 말했다. 갑자기 몰린 인파에 호기심을 보이던 시민들은 장 대표를 알아보고 사진 촬영을 요청했고, 장 대표는 "화이팅"을 외치며 양손으로 브이(V·기호2번)를 표시하며 사진을 찍었다. 장 대표는 거리 유세 중간중간 연석에 올라 '우리의 미래를 위해 투표해주세요'라고 적힌 팻말을 들고 투표를 독려했다.
"현대차 주주소통은 훌륭하다고 생각합니다" 자본시장 관리·감독 업무를 지닌 금융감독원의 이복현 원장이 10일 이례적으로 현대차그룹을 호평해 눈길을 끌었다. 이 원장의 이같은 발언은 이날 금감원에서 열린 업무계획 발표에서 최근 기업들의 합병·물적분할 이슈에 대한 금감원의 역할을 묻는 질의 과정 중 나왔다. 이 원장은 "(현대차가) 선진적 주주소통문화를 열어주고 있다고 생각한다"며 "대주주나 최고경영진의 니즈(경영방침)가 소통을 통해 (주주들이) 인식하도록 하는 트랜드들이 형성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관련 질의가 나온 배경엔 2020년 LG화학에서 물적분할한 LG에너지솔루션의 사례가 재조명되면서다. 당시 LG화학은 주력사업인 배터리사업부를 물적분할해 LG에너지솔루션을 설립한 뒤 곧바로 상장해 주주들에 손해를 끼쳤다. 이후 금융당국은 물적분할 신설 자회사가 5년 내 상장하는 이른바 '쪼개기 상장'을 하는 경우 강화된 상장심사를 받도록 하는 '물적분할 5년 룰'을 적용해왔다. 두산그룹의 기
건강기능식품(이하 건기식) 개인 간 중고 거래가 지난 8일 허용됐다. 1년간의 시범사업이지만 판매허가를 받은 사업자만이 팔 수 있던 건기식을 개인간에 거래할 수 있게 됐다는 점에서 관심이 집중됐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당근과 번개장터에서만 거래할 수 있게 했고 거래 가능 제품은 △미개봉 상태 △제품 표시 사항(제품명, 건기식 도안 등) △잔여 소비기한 6개월 이상 △실온 또는 상온 제품으로 제한했다. 개인별 거래 가능 횟수는 연간 10회 이하, 금액은 누적 30만원 이하로 설정했다. 해외 직접 구매나 구매대행을 통해 국내에 반입한 식품도 거래할 수 없는 등 7가지 조건을 뒀다. 하지만 거래 첫날, 당근과 번개장터에는 이같은 기준을 지키지 않은 제품 판매 글이 수두룩했다. 기자가 판매 가능 조건을 따르지 않은 채로 홍삼 건기식을 판매하는 글을 올리자 구매를 원하는 사람들의 메시지가 연이어 4건이 왔다. 한 구매자는 상세 정보를 묻지 않고 등록된 계좌 정보로 입금해 기자가 허겁지겁 거래를
대한상공회의소와 중소기업중앙회가 2일 오전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관에서 공동 주최한 '2024년 경제계 신년인사회'에 한국 경제계를 대표하는 재계 총수들이 모였다. 이날 재계 총수들은 행사 시작시간인 오전 10시 40분보다 약 1시간 가량 앞선 시간부터 속속 도착해 마지막으로 도착한 윤석열 대통령과 회관 2층의 별도 장소에서 VIP 티타임을 가진 후 행사에 참석했다. 티타임이 끝난 후 정용진 신세계 부회장을 필두로 구자은 LS 회장, 류진 한국경제인협회 회장(풍산그룹 회장), 최상목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박정원 두산 그룹 회장,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 권오갑 HD현대 회장, 손경식 경영자총협회 회장(CJ 회장), 정의선 현대자동차 회장, 신동빈 롯데 회장, 구광모 LG 회장, 김동관 한화 부회장 등이 행사장에 입장하기 위해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이동했다. 그 뒤를 이어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이정한 한국여성경제인협회 회장(비와이인더스트리 대표), 박진 외교부 장관, 조
#1. 꼭 3년 전 2020년 10월 25일(일요일) 오전 8시경 한통의 전화가 걸려왔다. "일원동 삼성서울병원에 가보셔야 할 것 같다." 취재원은 이 한마디만 하고 전화를 끊었다. 그는 스스로 입에 담기 힘든 단어에 대해 말하지 않았지만 그의 메시지는 금방 알아들을 수 있었다. '삼성서울병원'이라는 그 말을 듣는 순간 2014년 5월 10일 밤부터 6년여를 병상에 누워있던 이건희 삼성 회장이 오랜 잠에서 벗어나 하늘나라로 갔다는 것을 직감했다. 언젠가 다가올 순간이라고 생각했지만 그날이 될 것이라고는 생각하지 못했던 그 순간이다. 이건희 회장이 처음 쓰러졌던 2014년 그날 밤 기자는 혼자 일원동 삼성서울병원 장례식장과 응급실을 배회하고 있었다. 이건희 회장이 쓰러졌다는 첩보를 듣고 사실을 확인하기 위해서였다. 응급실에서 초조한 눈빛으로 이 회장의 수술상황을 지켜보다가 기자를 보고 당황하던 그 비서팀 직원이 아니었다면 이 회장이 쓰러진 사실도 몰랐을 시기였다. 당시 수술실 근처에
한국에서 '묻지마 강력범죄'가 충격을 주는 가운데 중국 정부의 식칼실명제가 교민 사회서 새삼 화제다. 과도나 식칼 하나를 사더라도 신분증을 제시하고 인적사항을 적은 뒤에야 살 수 있도록 하는 제도다. 범죄 억제효과에 대한 판단은 보는 시각에 따라 다르겠지만, 상식을 벗어난 강력범죄가 통제만능주의를 키울 수 있다는 자조가 커진다. 한국에선 지난달 21일 서울 관악구 신림동 골목에 이어 지난 3일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백화점에서도 불특정 시민을 대상으로 한 흉기 난동이 발생했다. 공공장소에서 아무 관계 없는 사람들에게 무차별적으로 흉기를 휘두르는 묻지마 범죄에 대한 우려가 커진다. 실제 범죄만큼이나 모방 예고 등도 큰 사회적 혼란을 불러온다. 묻지마범죄는 비단 한국만의 문제가 아니다. 일본에서는 상대적으로 최근인 지난달 23일 JR간사이공항선 열차 안에서 30대 남성이 흉기를 휘둘러 세 명이 다쳤다. 2021년에도 오다큐선과 게이오선에서 승객이 흉기를 휘둘렀다. 일부 열차 객실에 CC(
지난 20일 저녁 7시 30분경 서울 용산구 이태원로55길 고 구본무 회장(현 소유 부인 김영식씨 외 2인)의 자택 앞. 구광모 회장과 양어머니인 김영식 여사 등 가족간 송사가 진행되는 가운데 치러진 화담 구본무 회장의 5주기 추도의 자리에 세간의 관심이 쏠릴 것이라는 예상과 달리 집 앞의 분위기는 한산했다. 집안 관리인과 경비인력들이 차량의 흐름을 위해 간혹 교통정리를 하는 등의 모습은 있었지만 그리 혼잡하지 않고 차분했다. 고인은 마지막 가는 길에는 화려한 묘소보다는 수목장을 원했을 정도로 평소에도 과한 의전과 복잡한 격식을 멀리 했었다. 이런 고인의 뜻에 따라 1주기를 제외하면 회사 차원의 추모식은 없었다. 2, 3주기에도 온라인 추모 행사만 가졌다. 저녁을 겸해 마련된 것으로 보이는 화담의 5주기 가족모임을 마친 친지들은 삼삼오오 짝을 지어 대형 주차장 공간이 있는 1층 마당 쪽으로 걸어서 나왔다. 그 뒤로는 LG가의 집안 어른들을 마중하는 구광모 회장의 모습이 보였다. 이
지난 3일 오전 10시 30분 서울중앙지방법원 4층 423호 법정 앞 의자. 형인 조현준 효성그룹 회장의 비리를 폭로하겠다고 협박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조현문 전 효성그룹 부사장은 첫 공판에 앞서 기자들이 모여 있는 법정 복도에서도 느긋한 모습을 보였다. 그는 기자들이 몰려있는 425호 법정을 피해 옆에 있는 423호 앞 의자에 앉아 그를 수행한 A고문과 자신감 있는 목소리로 끊임없이 이야기했다. 처음 법정 복도에 도착해서 서 있던 그는 의자에 앉으라는 변호사의 요청에 "앉아 있는 게 더 힘들다. 그 동안 계속 앉아 있었다"고 말한 후 법원을 들어설 때 기자들이 질문하게 된 경위와 관련 "풀(공동 취재 기자단)이 구성된 것이냐? 어떻게 질문하게 된 것이냐"는 등을 A 고문에게 물었다. 이어 재차 앉으라는 요청에 앉은 후 그에게 다가와 인사한 B 변호사의 왼쪽 양복 위 깃에 붙어있는 무궁화 모양의 배지를 가리키며 "대한민국 국회의원?"이라고 물으며 여유를 보였고, B변호사는 "변호
흔히 살찌는 대표 간식으로 인식되는 초콜릿이지만 주원료 '카카오'에 여러 효능이 확인되면서 다시 주목을 받고 있다. 세계 석학들의 연구결과에 따르면 카카오에 포함된 폴리페놀 성분은 고혈압과 심장질환 등 성인병 예방 등에 효과적이다. 독일 쾰른 대학 도버트 박사는 다크초콜릿에는 체내 산화질소량을 증가시켜 혈관을 깨끗하게 해 주는 폴리페놀 성분이 많이 들어 있어 혈압을 낮추는데 도움이 된다고 주장했다. 수시로 코코아 함량이 60~70% 이상인 쓴맛의 다크초콜릿을 건강식과 함께 섭취하고 운동을 병행하면 가장 좋은 효과를 볼 수 있다고 했다. 두뇌 건강에도 영향을 준다는 보고도 있다. 미국 메인대 영양생리학과 메릴 엘리아스 교수팀에 따르면 초콜릿을 먹는 사람의 기억력과 추상적 사고능력이 더 좋다는 설명이다. 섭취하면 스테미너에 효과가 있다는 연구도 있다. 폴리페놀과 더불어 플라바놀, 카테킨 등이 이런 효과를 낸다는 것이다. 특히 다이어트에도 효과가 있다는 연구결과도 있다. 최근 미국 실험생
대한상공회의소(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가 14일 오후 서울 남대문로 상공회의소회관 국제회의장(B2)에서 진행한 '대선후보 초청 특별강연'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의 길어진 강연으로 예정시간을 30분 넘겨 1차 강연이 끝났다. 강연 후 이어진 정관용 국민대 특임 교수와 이 후보의 질의 응답 과정에 청중석에 앉아있던 최태원 상의 회장과 조현상 효성그룹 부회장 등이 휴대폰을 꺼내들고 이 후보가 설명하는 자료를 찍는 모습을 연출했다. 탄소중립 관련 탈원전 이슈를 설명하는 순간이다. 최 회장과 조 부회장은 지난해 9월 한 수소 관련 행사장에서도 함께 휴대폰으로 꺼내들고 트레일러 드론을 찍는 등 호기심이 가는 것들에 대해서는 장소를 불문하고 적극적인 모습을 보였다. 이날 최고경영자들이 휴대폰을 꺼내들게 한 눈길을 사로잡은 자료는 미국 에너지정보청(EIA)이 내놓은 에너지별 균등발전원가(LCOE: levelized cost of electricity) 내용이다. 원자력 등 각 에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