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
현장을 직접 발로 뛰면서 보고 들은 뒤 쓴 글에는 생동감이 넘쳐 흐릅니다. 단순히 눈에 보여지는 장면 뿐 아니라 그 이면에 숨어 있는 배경과 뒷얘기,직관적인 분석 등 하나의 팩트가 다양한 형태의 기사로 표출됩니다. 국내는 물론 글로벌 곳곳의 시장,산업현장 그리고 최고경영자(CEO)들의 신변잡기에 이르기까지 모두 [현장+]의 테두리에 있습니다.
현장을 직접 발로 뛰면서 보고 들은 뒤 쓴 글에는 생동감이 넘쳐 흐릅니다. 단순히 눈에 보여지는 장면 뿐 아니라 그 이면에 숨어 있는 배경과 뒷얘기,직관적인 분석 등 하나의 팩트가 다양한 형태의 기사로 표출됩니다. 국내는 물론 글로벌 곳곳의 시장,산업현장 그리고 최고경영자(CEO)들의 신변잡기에 이르기까지 모두 [현장+]의 테두리에 있습니다.
총 322 건
9일 오후 1시. '인간' 이세돌과 '인공지능' 알파고의 세기의 대결이 펼쳐지자, 각국 취재진을 비롯한 많은 이들이 긴장감 넘치는 시선으로 스크린을 응시했다. 긴장감 속에서도 '시청자'들은 "이세돌이 당연히 이기겠지"하는 안도의 한숨도 함께 내비쳤다. 특히 프로 기사들의 자신 있는 대답은 '설마'를 불식시키는 확신의 동조로 다가왔다. 경기 전 만난 이창호 9단의 "이세돌이 이길 것"이라는 짧지만 강렬한 답변도 그중 하나였다. 중계 해설을 맡은 김성룡 9단은 초반 44수까지 보여준 알파고의 차분하면서도 대담한 능력에 우려의 눈길을 보내기 일쑤였다. "인간이면 하지 않을 판단을 알파고는 과감하게 대시한다"거나 "보수적인 수 두기를 넘어 과감한 도전도 서슴지 않는다"며 묘한 불안감도 드러냈다. 하지만 중반이 넘어가면서 알파고가 하변 전투에서 실수나 오류를 범하자 '기계의 한계'라며 안도의 한숨을 내쉬는 이들이 적지 않았다. 중반 90수에 알파고가 '실수의 한수'를 둘 땐, 안도를 넘어 얕
"우리 다 같은 배를 탔으니까, 빨리빨리 다 같이 잘 해보자." 2일 오전 7시 30분부터 1시간 40분 서울 남대문로 대한상공회의소 20층 챔버라운지에서 열린 '경제장관-경제단체장 간담회'가 끝난 후 회의장을 나선 박용만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은 비공개 회의 분위기를 이렇게 전했다. 이 자리에는 유일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최양희 미래창조과학부 장관, 주형환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이기권 고용노동부 장관, 정재찬 공정거래위원장, 임종룡 금융위원장 등 정부 측 6명의 장관들과, 박용만 대한상의 회장, 허창수 전국경제인연합회 회장, 박성택 중소기업중앙회 회장, 김인호 무역협회장, 박병원 경영자총협회장, 강호갑 중견기업연합회장 등 6명의 경제단체장이 참석했다. 이날 간담회는 지난달 새로 출범한 3기 경제팀의 수장인 유일호 부총리 겸 기획경제부 장관과 신임 주형환 산업부장관과 경제 6단체장의 상견례를 겸한 자리였지만, 처음부터 분위기는 무거웠다. 총 12명이 1인당 2분씩 진행하기로 한
휴대폰 단말기 지원금 상한선 제도가 다시 뜨거운 감자가 되고 있습니다. 정부가 16일 '내년도 경제정책방향'을 발표하면서 공시 지원금을 포함한 '단말장치 유통구조 개선에 관한 법률'(단말기유통법) 제도 개선안을 마련하겠다고 했던 게 발단입니다. 이를 두고 내년에 지원금이 두 배 가까이 오른다거나 지원금 상한선제가 조기 폐지될 수 있다는 언론 기사들이 쏟아졌습니다. 정작 이 제도의 소관부처인 방송통신위원회는 '잘못된 해석'이라며 정색하고 나섰습니다. 지원금 상한선 제도가 제정 취지대로 스마트폰 출고가 인하를 유도하고 다양한 중저가폰 출시로 이어지는 등 소비자 편익과 단말기 시장구조 개선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는 상황에서 현행 상한선을 바꿀 필요가 있겠느냐는 설명입니다. 단말기 상한선 제도란 단말기유통법에 따라 출시 후 15개월이 넘지 않는 최신 단말기에 지급할 수 있는 최대 지원금 액수를 일정액(현재 33만원)으로 제한하는 것으로, 3년 후 자동 폐지되는 일몰조항입니다. 보조금
#. 평일 오전 10시. 한 남자가 영화에서나 등장할 법한 가방을 들고 모텔로 들어선다. 모텔 입구에 들어선 후 기다렸다는 듯 가방에서 몰래카메라 탐지기를 꺼내 복도와 객실을 샅샅이 살핀다. 모든 객실과 복도 틈새까지 확인을 마친 남자는 모텔을 나서며 주머니에서 '몰카안심존'이라고 적힌 스티커를 꺼내 모텔 입구에 붙여두고 유유히 사라진다. 과연 이 남자의 직업은 뭘까요. 정답부터 말하면 '직장인'입니다. 남자가 다니는 곳은 숙박앱 '야놀자'입니다. 올 한해 IT(정보기술)와 유통업계를 후끈 달아오르게 한 O2O(Online to Offline) 분야에서 눈에 띄는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곳이기도 합니다. 야놀자가 온라인과 오프라인이라는 양분된 영역의 경계를 허무는 O2O시장에서 두각을 보일 수 있었던 큰 이유 중 하나로 직원들이 컴퓨터 앞이 아닌 현장을 발로 뛰었다는 점을 들 수 있습니다. 고객들이 '온라인'을 통해 누리는 편리함을 위해 직원들은 '오프라인'에 집중한 것입니다. 오프
삼성그룹 신임 사장들이 2일 서울 서초동 삼성 본사에서 열린 삼성 수요사장단 회의를 통해 '신고식'을 마쳤다. 이들은 밝은 표정으로 "열심히 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이날 사장단들은 오전 6시전부터 수요사장단회의 참석을 위해 서초사옥으로 출근했다. 수요사장단 회의는 매주 수요일마다 열리는 삼성그룹의 일상적 행사로 그룹 계열사 사장단들이 본사로 모여 삼성이 초청한 연사의 강연을 듣고, 그룹의 주요 현안이 있을 경우 논의하기도 하는 자리다. 이날 승진하거나 다른 계열사로 이동한 신임사장들도 수요사장단 회의에 참석해 인춘성 연세대학교 정보산업공학과 교수의 '초 연결시대의 성공전략, 매개하라'는 강의를 들었다. 출근한 신임 사장단들은 대부분 밝은 표정이었지만 말은 최대한 아끼는 분위기였다. 전동수 삼성전자 의료기기사업부 사장, 고동진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사장, 정칠희 삼성전자 종합기술원장 등은 짧게 "열심히 하겠다"는 소감을 밝혔다. 지난 1일까지 삼성SDS 사장이었던 전 사장은 향후
중국 사람에게 밥을 같이 먹는 행위는 특별한 의미다. 사회주의 시대에 등장한 한솥밥이란 뜻의 '따궈판'(大鍋飯)도 이런 인식에서 유래했다. 왜곡된 평균주의, '철밥통'을 상징하는 부정적 표현으로도 쓰였지만 원래 공동취사를 의미했다. 출발은 밥이다. 중국 문화에서 밥을 함께 먹는 것은 말 그대로 좋든 싫든 고난도 행복도 나눈다는 의미로서 허물없는 사이(一家人)로 가는 바탕이다. 소위 '관시'(關係, 중국사회 고유의 개인간 연결망) 문화가 깊숙이 자리 잡고 있는 중국인에게 비즈니스에서도 밥은 매우 중요하다. 하물며 고위층과 식사야 말할 나위도 없다. 그런 면에서 1일 구본무 LG그룹 회장(사진)의 행보는 의아스럽다. 구 회장은 이날 오전 서울 신라호텔에서 열린 리커창 중국 총리와 사전간담회(중국 측 주최)에 참석한 뒤 오찬간담회(대한상공회의소 주최)에는 참석하지 않았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 등이 모두 계속 남아서 리 총리와 식사를 한
"내년에도 행사에 참여해야 할지 고민입니다." 경기도 고양시 일산 킨텍스에서 17일 폐막한 '2015 전자산업대전(KES)'에 참가한 기업 관계자의 말이다. 지난 14일 개막해 나흘간 열린 행사장에서 만난 전자업계 관계자들은 대부분 실망한 기색이 역력했다. 사람들의 이목을 집중시킬 만한 새로움이 없었다는 평가다. 전자산업대전은 글로벌 대기업과 중소기업들이 참여해 최첨단 IT·전자 기술을 선보이는 행사로 올해로 46회째를 맞았다. 이번 행사에는 23개국에서 삼성·LG·SK하이닉스·퀄컴 등 국내외 유수 대기업을 포함, 총 760개 기업이 참여했다. 이번 전시회는 당초 취지대로라면 전자·반도체·전자부품·통신기기 분야의 최첨단 기술과 제품이 각축을 벌일 예정이었다. 그러나 이번 행사가 '행사를 위한 행사'에 그쳤다는 혹평이 쏟아지고 있다. 새로운 볼거리 없이 기존 제품들을 나열하는 데 그쳐 전자대전 본연의 역할에 충실하지 못했다는 것이다. 삼성·LG·SK하이닉스 등 주요 전자 업체들이 빠
구글과 인스타그램, 텀블러 등 해외 인터넷 서비스를 통해 유포되는 불법·유해정보 문제는 지속해서 제기돼 왔다. 국내법에는 해당 사업자에 대한 제재 조항이 규정돼 있다. 하지만 해외 사업자들은 해외에 서버를 두고 있다는 이유로 해당 콘텐츠에 대한 '접속차단' 조치를 받을 뿐이다. 이런 문제의 해결책은 찾기 위해 한국언론학회와 가톨릭대학교는 13일 오후 서울 목동 방송회관에서 '해외 인터넷서비스사업자 역할과 규제 개선 방안 모색' 토론회를 개최했다. 방송통신심의위원회가 후원한 행사다. 발제자로 나선 이향선 방심위 선임연구위원은 "국내법 역외적용 문제는 해당 국가 법원의 판결이 구체적으로 내려지지 않은 한, 즉각적인 해결책을 제시할 수 없을 가능성도 있다"며 "가장 확실한 해결책은 필요한 경우 관련 법 안에 역외적용 조항을 규정해 명시하는 것"이라는 의견을 내놨다. 다만 역외적용 조항이 마련되더라도 실효성을 갖기 위해선 국내 규제가 국제 수준과 비슷한 선에서 조정돼야 한다는 전제를 달았다
국립오페라단 예술감독직은 숨기며 일하는 자리인가. 아니면 구렁이 담 넘어가듯 대충 해결하자는 불소통의 자리인가. 지난 2월 우여곡절 끝에 자진사퇴한 한예진 감독에 이어 지난 7월 자리에 앉은 김학민 신임 예술감독(53)이 1일 처음으로 공식 석상에 섰다. 20여 명의 기자가 예술의전당에서 그의 운영 포부와 방향을 듣기 위해 귀를 기울였지만 '포용하는, 국민의, 국립 오페라단을 만들겠다'는 뻔한 답변만이 돌아왔다. 이날 자리는 '신임 예술감독 비전 발표 및 '진주조개잡이' 기자간담회'라는 제목으로 열렸다. 김 예술감독의 국립오페라단 운영 포부와 구체적인 계획에 대한 질문이 쏟아졌다. 그러나 그는 "오늘은 '진주조개잡이' 발표를 위해 모인 자리"라며 "다음에 자리를 마련하겠다"는 말만 되풀이했다. 비전은 과거의 문제를 되짚어 반면교사로 삼는 것에서, 그리고 불미스럽거나 원활하지 못한 일에 대한 구체적 개선을 통해 제시되는 포부임에도 그의 일방적인 설명은 교과서 같은 원칙론에 사로잡힌 모
최근 여자친구 걸그룹 미쓰에이 수지와 결별설에 휩싸인 배우 이민호가 프랑스 파리에서 진행된 화보 촬영 일정을 마치고 22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하고 있다. 이민호 소속사 스타하우스 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22일 스타뉴스에 "수지와 결별은 사실무근"이라고 밝혔다. 수지 소속사 JYP엔터테인먼트 관계자 역시 "이민호와 결별은 사실무근"이라고 말했다. 앞서 이날 오전 한 매체는 두 사람이 결별했다고 보도했다. 이민호와 수지는 올해 1월부터 교제 중으로 지난 2월 교제 사실을 인정한 바 있다.
"네이버 (뉴스 섹션에는) 약 20명의 직원이 편집 관련 업무를 하고 있습니다."(윤영찬 네이버 이사) 지난 17일 열린 국회 공정위원회 국정감사. 오후 2시부터 약 5시간 동안 증인, 참고인 질문이 이어졌다. 5시간 동안 국회의원이 쏟아낸 질문, 그 가운데 새롭게 밝혀진 사실은 단 한 가지. 네이버에서 뉴스 배치(편집)관련 업무를 하는 직원이 약 20명이라는 사실 뿐이었다. '감사'라는 말의 사전적 의미는 "잘 살펴 조사한다"는 뜻이다. 이날 국감장에서 포털 임원진을 호통친 정무위소속 의원들은 잘 살피지도, 기본적인 조사도 하지 않았다. 윤영찬 네이버 이사와 이병선 다음카카오 이사를 불러놓고 비난을 위한 비난만을 쏟아냈다. 이날 공정위 국감의 질문 대부분은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에게 쏟아졌다. 국감장에 출석한 증인은 국회의원이 질문을 할 때만 답해야 한다. 이 때문에 포털 관계자들은 말없이 자리를 지킬 뿐이었다. 그런데 김상민 새누리당 의원이 질의시간에 한 첫 마디는 "윤영찬 네이버
9월 국정감사에서 '통신비'는 해마다 반복돼온 단골 이슈다. 선거를 앞두고 있다면 국회의 통신요금 인하 압박은 더욱 노골적이다. 언제부터인가 '통신료 인하=표'라는 등식이 지배하면서부터다. 필수 지출비용이 돼 버린 통신비를 어떤 명목으로든 깎아주겠다는데 마다할 국민은 없다. 이 때문일까. 다른 이슈에 대해서는 반기를 들던 여당 의원들도 정작 야당의 통신비 인하 공세에는 침묵을 지키거나 심지어 동조하는 경우가 비일비재했다. 그러나 올해 국감은 예년과 사뭇 다른 풍경이 연출됐다. 10일 방송통신위원회나 14일 미래창조과학부 국감에서다. '말 많고 탈 많았던' ‘이동통신 단말장치 유통구조 개선에 관한 법률’(단말기 유통법)이 시행된 지 1년이 된 시점인데다 내년 4월 총선을 앞두고 있다. 과거 국감을 돌이켜도 통신비 인하 압박이 어느 때보다 거셀 것이란 예상이 당연했다. 여당 의원들이긴 하지만 단말기 유통법이 이용자 차별과 소비자 편익 증대 차원에서 "소기의 목적을 달성했다"는 긍정적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