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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사회, 국제 이슈부터 신기술, 환경, 법률, 트렌드까지 다양한 분야의 최신 키워드를 한눈에 소개합니다. 변화하는 세상의 흐름과 주목받는 이슈를 빠르게 파악할 수 있는 뉴스 코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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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루시네이션'(Hallucination)은 생성형 AI(인공지능)가 거짓 정보를 사실인 양 생성·전달하는 현상입니다. 할루시네이션은 환각, 환영, 환청을 뜻하는 영어 단어인데요. AI가 허위 정보를 전달하거나 처리하는 정보의 맥락 등을 오해해 잘못 표현하는 것 등이 이에 해당합니다. 최근 챗GPT 등 생성형 AI 기술 발전으로 업계에선 할루시네이션을 최소화하는 것을 과제로 보고 있습니다. 광범위한 데이터 학습 시, 각 데이터의 진위를 정확히 확인하지 못하는 생성형 AI의 특성상 할루시네이션은 필연적인 오류로 여겨지기 때문이죠. 사실과 다른 가짜뉴스 생성·유포에 악용될 수 있어 매우 주의가 필요합니다. 실제 지난 12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AI 챗봇인 구글의 '바드'와 마이크로소프트(MS)의 '빙'은 최근 이스라엘-팔레스타인 간 상황에 대해 "휴전 중"이라는 오답을 내놓기도 했습니다.
에버랜드 판다들이 큰 인기를 얻고 있는 가운데, 마스코트 '푸바오'의 중국 반환 시기가 다가오고 있습니다. 중국이 전 세계에 대여한 판다가 속속 중국으로 반환되자 미국에선 '징벌적 판다외교'(Punitive panda diplomacy)라는 말까지 나오고 있죠. '징벌적 판다외교'란 중국이 전 세계에 대여 형식으로 보낸 판다가 연이어 중국으로 반환되면서 미국 일각에서 제기된 말입니다. 현재 중국은 자국에 중요한 국가에 국보급 동물 판다를 증정하는 판다 외교를 시행 중인데요. 이는 1941년 당시 국민당의 장제스 총통이 미국에 감사의 표시로 1쌍을 보낸 뒤 시작됐습니다. 특히 1972년 리처드 닉슨 당시 미국 대통령의 중국 방문 때 선물로 기증한 판다 2마리가 미국에서 큰 인기를 끌면서 관심을 끌었습니다. 이후 1983년 워싱턴조약 발효로 희귀동물을 다른 나라에 팔거나 기증할 수 없게 된 중국은 돈을 받고 판다를 장기 임대(통상 10년)하고 있죠. 판다의 연간 임대료는 1쌍당 약 14
'기후동행카드'란 월 6만5000원으로 지하철과 버스, 공공자전거 따릉이까지 서울 시내 모든 대중교통을 무제한 이용할 수 있는 '정기 이용권'을 말합니다. 서울시는 2024년 하반기에 기후동행카드를 도입하겠다고 발표했습니다. 지하철만 이용할 수 있었던 기존의 정기권에서 그 범위가 확장된 셈입니다. 이용 횟수 제한이나 사후 환급 과정이 필요한 다른 교통패스와도 차별화됩니다. 도입 배경에는 대중교통 이용을 활성화하겠다는 목표가 있습니다. 코로나19(COVID19) 팬데믹 이후 승용차 이용이 증가하면서 낮아진 '대중교통 수단분담률'을 끌어올리겠다는 것입니다. 또 물가와 에너지 비용이 큰 폭으로 올라 대중교통 요금 인상이 불가피한데 이용자들의 가계 부담을 덜어주기 위한 차원입니다. 기후동행카드 같은 무제한 교통카드 서비스는 독일과 프랑스 등 세계 여러 선진국에서도 도입해 시행 중인 대중교통 이용률 제고 정책입니다. 독일은 월 49유로 '도이칠란드 티켓'을 선보여 1100만장을 판매했습니다.
'베드메이트'란 비싼 주거비를 감당하기 어려워 방은 물론 침대까지도 함께 쓰는 동거 문화를 말합니다. 룸메이트나 하우스메이트가 한 방이나 집을 함께 나누어 쓰는 사람을 의미했다면 베드메이트는 한발 더 나아가 침대를 공유하는 관계입니다. 2023년 중국은 청년 실업률 20%를 넘어서는 실업난을 겪고 있습니다. 8월부터는 아예 연령대별 실업률 공개를 잠정 중단했을 정도입니다. 베이징, 상하이 등 중국의 일선 도시에 사는 청년들 일부가 비싼 주거비를 홀로 감당하기 어려운 처지에 놓였습니다. 이에 청년들이 침대를 공유하는 조건으로 월세를 나눠 내는 계약을 맺는 것입니다. 이 같은 새로운 동거 문화는 지난 7월 광둥성 지역 주간지 신주간(新週刊)의 보도로 처음 알려졌습니다. 이 매체는 베이징과 상하이에서 특히 베드메이트 가구 비율이 작년보다 50% 이상 급증했다고 전했습니다. 중국의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인 샤오훙수에는 베드메이트를 구하는 글이 지속해서 올라오고 있다고 합니다. 미국을 비
'랩 그로운 다이아몬드'란 '실험실에서 길러진 다이아몬드'(Laboratory Grown Diamond)를 뜻합니다. 천연 다이아몬드와 동일한 물리·화학적 성질을 가지고 있어 천연 다이아몬드의 대체재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저렴한 비용으로 대량 생산이 가능하기 때문입니다. 본래 다이아몬드를 얻기 위해서는 탄소 덩어리가 수억 년간 지하 200㎞에서 열과 압력을 받는 과정을 거쳐야 합니다. 그러나 랩 그로운 다이아몬드는 3~4주간의 공정만으로 대량 생산할 수 있습니다. 흔히 구할 수 있는 흑연에 고압·고열을 가하거나 탄소를 겹겹이 쌓아 다이아몬드로 성장시키는 두 가지 방식이 있습니다. 이렇게 만들어진 다이아몬드는 천연 다이아몬드와 물리·화학적으로 같습니다. 첨단 장비를 통해서만 차이를 감별할 수 있습니다. 경도와 열전도율도 같아 귀금속은 물론이고 각종 전자기기, 절삭용 도구 등 다양한 산업 분야에도 쓰일 것이라는 전망이 나옵니다. 가격도 최대 73% 저렴합니다. 채굴 과정이 필요하지 않아
스트림플레이션(streamflation)은 '스트리밍'과 '인플레이션'을 합친 용어로, 인터넷을 통해 콘텐츠를 제공하는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의 구독료 상승 현상을 말합니다. OTT 기업들은 서비스 출시 초반 가입자 확보를 위해 저렴한 요금제를 내세웠죠. 하지만 최근 경쟁이 심화하면서 이용자 수가 정체되고, 콘텐츠 제작비까지 오르자 줄줄이 구독료를 인상하고 있습니다. 대표적인 OTT 기업 넷플릭스는 오는 10월부터 9.99달러였던 기존 요금제를 없애고, 15.49달러의 '광고 없는 요금제'를 도입합니다. 디즈니플러스도 같은 달 기존 7.99달러에서 13.99달러로 인상하는데요. 2019년 서비스 출시 당시 가격인 6.99달러와 비교하면 2배 오른 셈이죠.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지난달 "최근 1년 새 OTT들의 광고 제외 구독료가 평균 25% 폭등했다"고 분석했습니다. 미국에서의 요금 인상에 따라 한국에서도 OTT의 구독료 인상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입니다. OTT 기업
도조(Dojo)는 테슬라 전기차의 주행 데이터를 토대로 인공지능(AI) 기술 등을 활용해 자체 학습을 거쳐 자율주행 소프트웨어를 만드는 슈퍼컴퓨터입니다. 도조는 일본 유도·가라테에서 '도장'(道場)을 부르는 발음을 그대로 따온 건데요.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왜 도조라는 이름을 붙였는지 밝히진 않았지만, 스스로 일본 문화의 광팬이라고 소개할 만큼 일본에 관심이 많다는 점이 영향을 미쳤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지난달부터 가동이 시작된 도조의 원리는 간단합니다. 테슬라 전기차를 몰면 자율주행 소프트웨어를 사용하는 차량 데이터가 도조로 보내지고, 도조는 이 데이터를 학습해 자율주행 데이터를 고도화하죠. 프로그래머가 코드로 만들어 넣은 다양한 규칙을 기반으로 움직이는 기존 자율주행 차량과 달리, 도조는 전 세계 테슬라 전기차 100만대 이상으로부터 수집한 주행 영상을 통해 규칙을 스스로 학습한다는 것이 차이점입니다. 도조의 핵심은 테슬라 자체 개발 AI 반도체 '디원'(D1
'리즈'(Rizz)는 최근 미국 10~20대들 사이에서 널리 쓰이는 신조어로, '이성을 끌어당기는 매력'이라는 뜻을 갖고 있습니다. 리즈는 자신감·매력·카리스마 등을 모두 아우르는 표현으로, '묘한 매력이 있다'(have rizz) 등 표현으로 사용된다고 합니다. 한국에서 주로 '전성기'를 뜻하는 '리즈 시절'의 '리즈'(Leeds)와 한글 표기나 발음은 같지만 뜻은 다르죠. 앞서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지난달 31일 기사를 통해 대표적 신조어로 리즈를 소개했는데요. 실제 언어학습플랫폼 프리플라이의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리즈는 올해 들어 부모가 자녀로부터 가장 자주 듣는 신조어로 꼽히기도 했습니다. 리즈 등 신조어의 확산으로 미국 부모나 교사들이 젊은이들과의 소통에 더욱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합니다. 보도에 따르면 한 현지 고등학교 교사는 "학교에서 한 학생이 본인이 '리즈가 있냐'고 물어봤는데 말문이 막혔다"고 전하기도 했습니다.
보호출산제는 임신부의 익명 출산을 지원하는 제도입니다. 신원을 숨기고 출산한 뒤 지방자치단체에 아이를 인도할 수 있도록 하는 건데요. 임신부의 병원 밖 출산을 방지해 산모와 신생아의 생명과 안전을 보호하자는 취지입니다. 산모의 개인정보는 보호되지만 출산 기록은 남습니다. 보호 출산으로 태어난 아이는 친부모의 생년월일 등 정보 공개를 청구할 수 있습니다. 생모나 생부가 동의하지 않거나 동의 여부가 확인되지 않으면 부모의 인적 사항은 공개 대상에서 제외되지만, 친부모가 사망했거나 의료상 목적이 있다면 동의와 관계없이 공개되죠. 보호출산제는 의료기관이 아동의 출생 사실을 지자체에 의무적으로 통보하는 '출생통보제'와 함께 논의돼 왔는데요. 출생통보제는 지난 6월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지만, 보호출산제는 '익명 출산을 부추길 수 있다'는 반대 입장이 있어 논의가 지연됐습니다. 이르면 이달 정기국회에서 제정돼 출생통보제와 같이 2024년 7월 시행될 예정입니다. 다만 미혼모 단체 등은 보호출산제
'피롤라 변이'는 코로나19(COVID-19) 변이 바이러스인 오미크론 BA.2.86입니다. 피롤라 변이는 지난 7월 덴마크에서 처음 발견된 뒤 미국을 중심으로 빠르게 확산됐는데, 스파이크 단백질의 돌연변이 수가 BA.2보다 30여개나 많아 면역 회피 능력이 뛰어난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스파이크 단백질은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인체 세포에 침투하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하는데요. 스파이크 단백질에 돌연변이가 생기면 감염력이 높아지게 됩니다. 이에 세계보건기구(WHO)도 BA.2.86 변이를 감시 대상에 추가해 확산 사례를 추적 중입니다. 국내에서도 피롤라 변이가 발견됐는데요. 앞서 지난 6일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지난달 31일 피롤라 변이 1건이 국내에서 처음 검출됐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해당 확진자의 증상은 경증이며 밀접 접촉자 가운데 추가 확진자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질병관리청은 미국 FDA(식품의약국) 승인을 통과한 화이자·모더나 개량 백신을 지난 1일과 12일 식품의약
'사법입원제'는 법관의 결정으로 중증 정신질환자를 입원하게 하는 제도로, 현재 법무부가 도입을 추진 중입니다. 최근 연이은 '묻지마 흉악범죄'로 타인에게 큰 위협이 될 일부 중증 정신질환자에 대한 입원·격리 제도가 필요하다는 우려가 커졌기 때문인데요. 법무부는 현행 제도는 가족이나 의사에게 과도한 부담을 주는 면이 있어 제대로 기능하지 못하고 있다는 점 등을 고려해 추가적으로 사법입원제 도입을 검토 중입니다. 사법입원제는 미국 대부분의 주와 독일 등에서는 이미 실시하고 있는 제도죠. 앞서 지난달 23일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은 "현재 법·제도상 전체 입원의 35% 가량이 비자의 입원으로 충당하고 있으며 그것은 보호자에 의한 입원과 행정 입원으로 돼 있다"며 "보호자에 의한 입원은 보호자에게 너무 과도한 부담을 주고 행정 입원의 경우 민원 발생 등으로 행정기관에서 소극적으로 대응하고 있다. 미국과 독일에서도 유사한 제도가 있어 그 (사법입원) 제도를 보고 판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다
'그린래시'(Greenlash)는 녹색정책에 대한 반발(백래시)을 일컫는 말입니다. 전 세계에서 기후 위기에 대한 우려로 다양한 기후 대책이 나오는 가운데, 일자리 문제 및 비용 증가 등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커지면서 나온 움직임입니다. 올해 들어 '지구 열대화'가 거론될 만큼 기후변화가 심각해졌는데요. 그러나 친환경 정책 도입 시 화석연료 기반 사업 등 노동자 일자리 소멸 문제를 비롯해 기후 대응에 드는 비용이 늘어날 것에 대한 우려도 나오고 있죠. 지구 열대화는 안토니우 구테흐스 UN 사무총장이 지난 7월27일 EU 코페르니쿠스 기후변화서비스(C3S)와 세계기상기구(WMO) 관측 자료를 토대로 언급한 표현입니다. C3S와 WMO는 올해 7월 들어 15일까지의 온도가 1940년 관측 이래 가장 높았다며, 역대 가장 더운 7월로 기록될 것이라고 밝혔는데요. 이에 구테흐스 사무총장은 '지구 온난화' 시대가 끝나고 지구 열대화 시대가 시작됐다고 경고한 바 있죠. 그린래시와 관련, 미국 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