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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사회, 국제 이슈부터 신기술, 환경, 법률, 트렌드까지 다양한 분야의 최신 키워드를 한눈에 소개합니다. 변화하는 세상의 흐름과 주목받는 이슈를 빠르게 파악할 수 있는 뉴스 코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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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조(Dojo)는 테슬라 전기차의 주행 데이터를 토대로 인공지능(AI) 기술 등을 활용해 자체 학습을 거쳐 자율주행 소프트웨어를 만드는 슈퍼컴퓨터입니다. 도조는 일본 유도·가라테에서 '도장'(道場)을 부르는 발음을 그대로 따온 건데요.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왜 도조라는 이름을 붙였는지 밝히진 않았지만, 스스로 일본 문화의 광팬이라고 소개할 만큼 일본에 관심이 많다는 점이 영향을 미쳤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지난달부터 가동이 시작된 도조의 원리는 간단합니다. 테슬라 전기차를 몰면 자율주행 소프트웨어를 사용하는 차량 데이터가 도조로 보내지고, 도조는 이 데이터를 학습해 자율주행 데이터를 고도화하죠. 프로그래머가 코드로 만들어 넣은 다양한 규칙을 기반으로 움직이는 기존 자율주행 차량과 달리, 도조는 전 세계 테슬라 전기차 100만대 이상으로부터 수집한 주행 영상을 통해 규칙을 스스로 학습한다는 것이 차이점입니다. 도조의 핵심은 테슬라 자체 개발 AI 반도체 '디원'(D1
'리즈'(Rizz)는 최근 미국 10~20대들 사이에서 널리 쓰이는 신조어로, '이성을 끌어당기는 매력'이라는 뜻을 갖고 있습니다. 리즈는 자신감·매력·카리스마 등을 모두 아우르는 표현으로, '묘한 매력이 있다'(have rizz) 등 표현으로 사용된다고 합니다. 한국에서 주로 '전성기'를 뜻하는 '리즈 시절'의 '리즈'(Leeds)와 한글 표기나 발음은 같지만 뜻은 다르죠. 앞서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지난달 31일 기사를 통해 대표적 신조어로 리즈를 소개했는데요. 실제 언어학습플랫폼 프리플라이의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리즈는 올해 들어 부모가 자녀로부터 가장 자주 듣는 신조어로 꼽히기도 했습니다. 리즈 등 신조어의 확산으로 미국 부모나 교사들이 젊은이들과의 소통에 더욱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합니다. 보도에 따르면 한 현지 고등학교 교사는 "학교에서 한 학생이 본인이 '리즈가 있냐'고 물어봤는데 말문이 막혔다"고 전하기도 했습니다.
보호출산제는 임신부의 익명 출산을 지원하는 제도입니다. 신원을 숨기고 출산한 뒤 지방자치단체에 아이를 인도할 수 있도록 하는 건데요. 임신부의 병원 밖 출산을 방지해 산모와 신생아의 생명과 안전을 보호하자는 취지입니다. 산모의 개인정보는 보호되지만 출산 기록은 남습니다. 보호 출산으로 태어난 아이는 친부모의 생년월일 등 정보 공개를 청구할 수 있습니다. 생모나 생부가 동의하지 않거나 동의 여부가 확인되지 않으면 부모의 인적 사항은 공개 대상에서 제외되지만, 친부모가 사망했거나 의료상 목적이 있다면 동의와 관계없이 공개되죠. 보호출산제는 의료기관이 아동의 출생 사실을 지자체에 의무적으로 통보하는 '출생통보제'와 함께 논의돼 왔는데요. 출생통보제는 지난 6월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지만, 보호출산제는 '익명 출산을 부추길 수 있다'는 반대 입장이 있어 논의가 지연됐습니다. 이르면 이달 정기국회에서 제정돼 출생통보제와 같이 2024년 7월 시행될 예정입니다. 다만 미혼모 단체 등은 보호출산제
'피롤라 변이'는 코로나19(COVID-19) 변이 바이러스인 오미크론 BA.2.86입니다. 피롤라 변이는 지난 7월 덴마크에서 처음 발견된 뒤 미국을 중심으로 빠르게 확산됐는데, 스파이크 단백질의 돌연변이 수가 BA.2보다 30여개나 많아 면역 회피 능력이 뛰어난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스파이크 단백질은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인체 세포에 침투하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하는데요. 스파이크 단백질에 돌연변이가 생기면 감염력이 높아지게 됩니다. 이에 세계보건기구(WHO)도 BA.2.86 변이를 감시 대상에 추가해 확산 사례를 추적 중입니다. 국내에서도 피롤라 변이가 발견됐는데요. 앞서 지난 6일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지난달 31일 피롤라 변이 1건이 국내에서 처음 검출됐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해당 확진자의 증상은 경증이며 밀접 접촉자 가운데 추가 확진자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질병관리청은 미국 FDA(식품의약국) 승인을 통과한 화이자·모더나 개량 백신을 지난 1일과 12일 식품의약
'사법입원제'는 법관의 결정으로 중증 정신질환자를 입원하게 하는 제도로, 현재 법무부가 도입을 추진 중입니다. 최근 연이은 '묻지마 흉악범죄'로 타인에게 큰 위협이 될 일부 중증 정신질환자에 대한 입원·격리 제도가 필요하다는 우려가 커졌기 때문인데요. 법무부는 현행 제도는 가족이나 의사에게 과도한 부담을 주는 면이 있어 제대로 기능하지 못하고 있다는 점 등을 고려해 추가적으로 사법입원제 도입을 검토 중입니다. 사법입원제는 미국 대부분의 주와 독일 등에서는 이미 실시하고 있는 제도죠. 앞서 지난달 23일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은 "현재 법·제도상 전체 입원의 35% 가량이 비자의 입원으로 충당하고 있으며 그것은 보호자에 의한 입원과 행정 입원으로 돼 있다"며 "보호자에 의한 입원은 보호자에게 너무 과도한 부담을 주고 행정 입원의 경우 민원 발생 등으로 행정기관에서 소극적으로 대응하고 있다. 미국과 독일에서도 유사한 제도가 있어 그 (사법입원) 제도를 보고 판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다
'그린래시'(Greenlash)는 녹색정책에 대한 반발(백래시)을 일컫는 말입니다. 전 세계에서 기후 위기에 대한 우려로 다양한 기후 대책이 나오는 가운데, 일자리 문제 및 비용 증가 등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커지면서 나온 움직임입니다. 올해 들어 '지구 열대화'가 거론될 만큼 기후변화가 심각해졌는데요. 그러나 친환경 정책 도입 시 화석연료 기반 사업 등 노동자 일자리 소멸 문제를 비롯해 기후 대응에 드는 비용이 늘어날 것에 대한 우려도 나오고 있죠. 지구 열대화는 안토니우 구테흐스 UN 사무총장이 지난 7월27일 EU 코페르니쿠스 기후변화서비스(C3S)와 세계기상기구(WMO) 관측 자료를 토대로 언급한 표현입니다. C3S와 WMO는 올해 7월 들어 15일까지의 온도가 1940년 관측 이래 가장 높았다며, 역대 가장 더운 7월로 기록될 것이라고 밝혔는데요. 이에 구테흐스 사무총장은 '지구 온난화' 시대가 끝나고 지구 열대화 시대가 시작됐다고 경고한 바 있죠. 그린래시와 관련, 미국 워
블랙워싱(Black Washing)은 인종적 다양성을 추구하기 위해 백인으로 설정된 캐릭터를 흑인 배우가 연기하는 것을 말합니다. 과거 백인 배우가 주류를 이뤘던 미국 할리우드에서 원작과 상관없이 무조건 백인을 캐스팅하는 행태인 화이트워싱에 빗댄 표현이죠. 블랙워싱은 인종차별적 발언이나 행동을 없애려는 것에서 시작됐지만, 시대적 배경이나 원작의 취지를 무시하고 무리하게 흑인을 등장시킨다는 점에서 논란이 일기도 했습니다. 대표적으로 작품의 주요 캐릭터에 유색인종 배우를 내세우고 있는 디즈니가 있는데요. 지난 5월 개봉한 영화 '인어공주'에서도 붉은색 머리카락과 흰 피부가 특징인 주인공 애리얼 역에 흑인 가수 할리 베일리를 캐스팅해 논란에 휩싸였습니다. 내년 3월 개봉 예정인 실사 영화 '백설공주'에서도 눈처럼 하얀 피부로 묘사된 백설공주 역에 라틴계 배우를 캐스팅했죠. 디즈니의 행보에 응원 목소리도 있는 반면 과도한 PC(Political Correctness·정치적 올바름)주의로 원
미이즘(Meism)은 '나'(me)와 '주의'(ism)을 합성한 말로, 모든 일을 자기 자신 위주로 판단하고 행동하는 사고방식을 뜻합니다. 개인주의 성향을 가진 사람들을 부정적으로 이르는 말인데요. 이들은 자신의 욕구 충족과 이익 외에 사회공동체나 다른 사람에게는 무관심한 태도를 보입니다. 힘들고 귀찮은 일은 남에게 떠넘기고 눈앞의 안위와 쾌락에 욕심내기도 하죠. 최근에는 미이즘의 의미가 확장되고 있습니다. 철저한 자기중심주의라는 뜻에서 당당하게 삶을 주도하며 개인의 가치를 중시하는 MZ세대(1980년대 초반~2000년대 초반 출생)의 라이프스타일에 따라 '남에게 피해를 주지 않고, 하고 싶은 일을 한다'는 의미로 사용되죠. 미이즘은 글로벌 시대의 특성 중 하나인데요. 현재 젊은 세대는 자기중심적 삶을 추구하는 모습을 디지털 기술을 통해 전 세계에 실시간으로 선보이며 개성을 표현하죠. 이들은 혼자서도 잘 지내며 자신이 하는 일을 모두가 봐주길 원하지만, 남들과 달라야 한다고 생각한다
PEPs(Politically Exposed Persons)는 정치적 주요 인물이란 뜻으로, 금융기관 준법 감시 분야에서 사용되는 말입니다. 중요한 공적 기능을 맡은 이들이 영향력으로 인해 뇌물수수, 자금세탁, 부패 등에 취약할 수 있어 특별히 관리하자는 것이 목적인데요. △장관 △중앙 및 지방정부 고위공무원 △고위 법관 △국영 기업 임원 등이 포함되죠. PEPs는 국제자금세탁방지기구(FATF)를 통해 처음 규정됐는데요. 세계 각국 공직자들의 부패 범죄 등을 방지하기 위해 은행권에 해외 및 국내 PEPs와 그 친지들에 대한 심사를 강화하라고 명시하고 있죠. 최근 영국에서 제레미 헌트 재무장관이 PEPs 제도 때문에 은행 계좌개설을 거부당했다는 사실이 뒤늦게 알려지며 규제가 과도한 것이 아니냐는 지적이 일기도 했습니다. 다만 우리나라에서는 금융기관의 주요 감시 대상에 내국인이 아닌 외국인 PEPs만 포함돼 반쪽짜리 규제라는 지적도 있습니다. 김남국 국회의원이 거래한 가상 자산이 자금세
그린슈머(greensumer)는 자연을 상징하는 '그린'(green)과 소비자를 뜻하는 '컨슈머'(consumer)의 합성어로, 환경 보호에 도움 되는 제품을 구매하는 소비자를 말합니다. 이들은 가격이 더 비싸더라도 제품의 원료와 생산 방식, 포장재까지 친환경적인지 고려해 구매하는데요. 유기농으로 재배된 식품, 천연 소재로 만든 의류, 화학 성분이 첨가되지 않은 생활용품 등을 의식적으로 소비하죠. 친환경 제품을 구매하면 생산 단계에서 투입되는 자원을 최소화하고 온실가스와 오염물질 발생도 줄일 수 있습니다. 지난 6월 한국소비자원이 전국 20~60대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90.7%가 '친환경 제품을 구입할 의사가 있다'고 답했는데요. 그중 95.3%는 '일반 제품보다 비싸더라도 친환경 제품을 구입하겠다'고 했죠. 이러한 트렌드에 따라 많은 기업도 친환경 제품 개발과 생산에 앞장서고 있습니다. 다양한 친환경 사업을 통해 환경 오염을 줄이고 '녹색 소비' 주도
일본 흥행 비자는 콘서트 같은 예술 활동이나 스포츠 행사를 통해 흥행 수입을 올리려는 목적으로 일본을 방문하는 해외 아티스트나 스포츠 선수를 상대로 발급되는 비자입니다. '연예인 비자'라고도 불리는 흥행 비자는 보통 대형 공연장을 채울 정도로 팬이 많아야 받을 수 있었는데요. 그렇더라도 장기간 머무르며 일본 전역을 돌며 투어 공연을 열기는 어려웠죠. 하지만 지난 1일부터 까다로웠던 흥행 비자 발급 요건이 대폭 완화됐습니다. 대표적으로 하루 보수가 50만엔(한화 약 460만원)을 넘는 가수의 체류 기간이 15일에서 30일 이내로 늘어났죠. 객석은 소규모 스탠딩석까지 포함됐고, 공연 중 음료와 음식 판매도 허용됩니다. 술을 제공하는 라이브 하우스 공연도 가능해지는데요. 그동안 일본에서 인기가 많았던 K-팝 그룹이 장기간 공연을 하거나 신인이나 무명 가수가 무대에 서는 것이 쉬워진 거죠. K-팝뿐만 아니라 한국 연극이나 뮤지컬도 세계 음악시장 규모 2위인 일본 무대에 진출할 기회가 늘어나
'오버투어리즘'이란 수용할 수 있는 정도를 넘어서는 관광객이 몰려들어 주민들의 삶을 침범하는 과잉 관광 현상을 뜻합니다. 지나치게 많다는 뜻의 'Over'와 관광을 뜻하는 'Tourism'을 합친 조어입니다. 전 세계가 코로나19 이후 보복 여행에 나서면서 이탈리아, 프랑스 등 유럽 등지에 대한 여행 수요가 폭발하고 있습니다. 이에 최근 유네스코(UNESCO)는 이탈리아 수상도시 베네치아를 오버투어리즘으로 '위험에 처한 세계유산 목록'에 올릴 것을 권고했습니다. 관광객이 과도할 정도로 몰려들면 그 관광지에는 환경 생태계 파괴, 교통대란, 소음공해 등 여러 부작용이 발생합니다. 급기야 원주민이 다른 지역으로 이전해야 하는 상황이 벌어집니다. 해외 유명 관광지들이 오버투어리즘 해결을 위해 대책을 내놓고 있습니다. 우선 베네치아는 도시 입장료 징수 방안을 추진 중입니다. 로마 문화재인 판테온도 지난 7월부터 입장료를 받기 시작했습니다. 항구도시 포르토피노는 지난 4월부터 특정 구간에서 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