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영 '증조부 친일 논란' 여파 계속…'폐버스 청년주택' 부정 밈 확산[이주의 픽]

하영 '증조부 친일 논란' 여파 계속…'폐버스 청년주택' 부정 밈 확산[이주의 픽]

마아라 기자
2026.08.15 0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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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자주]  한 주간 온라인을 뜨겁게 달궜던 이슈를 알아봅니다.
배우 하영. 사진은 지난 5일 오전 서울 마포구 호텔 나루 서울 엠갤러리에서 진행된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이런 엿같은 사랑' 제작발표회 /사진=머니투데이 사진DB
배우 하영. 사진은 지난 5일 오전 서울 마포구 호텔 나루 서울 엠갤러리에서 진행된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이런 엿같은 사랑' 제작발표회 /사진=머니투데이 사진DB

첫 번째는 배우 하영의 의사 집안 친일 행적 논란이다.

증조부의 친일 행적이 드러나 도마 위에 오른 배우 하영(33, 본명 안하영)이 자필 편지문을 통해 사죄했다.

하영은 최근 예능프로그램에서 "4대째 의사 집안이다" "증조부가 고종 황제를 치료하셨다"고 밝혔다가 증조부 안상호의 과거 친일 행적이 드러나 논란에 휩싸였다. 안상호는 일제강점기인 1916년 친일 단체 '대정실업친목회'(대정친목회) 평의원으로 활동한 사실이 공개됐다.

하영 소속사 측은 당초 "사실무근"이라는 입장을 냈다가 역풍을 맞았다. 이에 대해 하영은 지난 12일 자필 편지를 통해 "부끄럽게도 무지한 상태로 증조부에 대한 이야기를 가족의 자랑처럼 꺼내 왔다"며 "일제 강점기라는 뼈아픈 시간을 지낸 우리나라의 역사를 제대로 알지 못한 채 가족사를 가볍게 언급했던 것을 반성한다"고 고개를 숙였다.

친일 문제와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관련 발언 등으로 논란을 빚었던 만화가 윤서인은 "불쌍하다"며 하영을 옹호하는 글을 게재했다. 이와 함께 조상의 친일 행적을 이유로 하영 개인에게 비판을 집중하는 상황을 '멍석말이'에 빗대 비판하기도 했다.

증손녀인 하영에게 모든 책임을 묻는 것은 '연좌제'라는 우려의 목소리도 있다. 그러나 하영 측이 증조부 논란에 조부 안부호 교수는 소록도에서 평생 한센병을 연구했다는 식의 홍보 자료를 내놨고 이후 당시 소록도 병원에서 한센인을 대상으로 한 단종(정관수술)과 낙태, 강제노역, 인체실험 등이 벌어진 사실이 드러나자 논란이 가중됐다.

또 하영의 부친이 과거 딸에게 쓴 편지에서 "세월이 우리를 도왔다"라고 적힌 내용과 하영의 모친이 "현금 1억원을 금고에 넣어둔 적이 있다. 다음번엔 2억원을 넣어두었는데 그때부터는 차이가 별로 없었다. 돈이라는 게 그렇게 많을 필요는 없다고 생각한다. 약간 편안한 생활을 할 정도면 충분하다"고 말한 인터뷰 내용도 파묘되며 부유한 친일파 후손과 가난한 독립운동가 후손의 삶까지 비교됐다.

안상호를 민족문제연구소의 '친일인명사전' 등에 포함해야 한다는 여론까지 나왔다. 이에 연구소 측은 "안상호에게 친일 행적이 있었던 것은 사실이지만 당시 사전 수록 기준인 적극성·반복성 등이 상대적으로 부족해 등재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두 번째는 폐버스 청년주택 밈이다.

황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최근 폐버스를 개조해 청년 주거 공간으로 활용하자는 제안을 했다가 여론의 뭇매를 맞았다. 이는 정부의 8·3 부동산 세제개편안에 대한 부정 여론과 맞물리면서 분노한 2030들이 SNS상에 '풍자 밈(Meme·온라인 유행 콘텐츠)'을 퍼나르는 등 파장이 이어졌다.

황 의원은 지난 7일 페이스북에 "폐기되는 버스를 주거 공간으로 리모델링하고 대학가 청년의 단기성 주거 공간으로 제공하는 프로그램을 제안해 본다"라고 적었다가 논란이 되자 삭제했다.

그는 지난 10일 "청년 세대와 국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해당 제안은 정부 주도 주택 공급의 시차를 보완하고, 저소득층 청년들의 극심한 임시 주거비 부담을 조금이라도 덜어보고자 하는 고민에서 출발한 아이디어였다"고 해명했다.

그러나 온라인커뮤니티와 SNS(소셜미디어) 등지에선 '반포터 자이' '한남 더 휠' 등 고급 아파트 이름을 따 정부와 여당의 부실한 청년 주거 정책을 비꼬는 밈이 쏟아졌다.

'나 반포 살지롱~'이라는 AI 생성 이미지에는 서울 서초구 센트럴시티터미널에 '버스하우스 01'이라고 적힌 버스가 세워져 있다. 서울의 대표적인 부촌인 반포에 살지만 아파트가 아닌 폐버스 청년주택에 거주하는 상황을 희화화해 눈길을 끌었다.

'폐버스 청년 주택 가상 브이로그'라는 제목의 영상도 등장했다. 가상의 입주민이 등장해 "여름에는 버스 안이 찜질방이 되고 겨울에는 냉동고가 된다" "옆집 화장실 냄새가 심한 것을 빼면 다 좋다"라고 말하며 폐버스 주거의 현실성을 비꼬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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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아라 기자

머니투데이 마아라 기자입니다. 연예·패션·뷰티·라이프스타일 담당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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