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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사회, 국제 이슈부터 신기술, 환경, 법률, 트렌드까지 다양한 분야의 최신 키워드를 한눈에 소개합니다. 변화하는 세상의 흐름과 주목받는 이슈를 빠르게 파악할 수 있는 뉴스 코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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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벤하이머'(Barbenheimer)는 지난달 21일 북미 지역에서 동시 개봉한 영화 '바비'와 '오펜하이머'의 흥행으로 만들어진 신조어입니다. 두 작품은 내용은 다르지만 같은 날 개봉한다는 이유로 밈(Meme·온라인 유행물)으로 묶이며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상에서 큰 관심을 끈 바 있습니다. 앞서 '바비'는 개봉 첫 주말 1억5500만달러(약 2026억원)를 벌어들이면서 올해 북미 최고 오프닝 스코어를 경신했는데요. '오펜하이머' 역시 오프닝에서 8200만달러(약 1071억원)의 수입을 거둬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의 작품 중 3위에 올랐습니다. 한편, '바비'는 고민 없이 바비랜드에 살던 바비가 현실 세계로 떠나는 여정을 통해 성장하는 이야기를 담아낸 작품으로, 마고 로비·라이언 고슬링이 주연을 맡았습니다. '오펜하이머'는 제2차 세계대전 당시 미국의 원자폭탄 개발 작업인 '맨해튼 프로젝트'를 지휘한 물리학자 로버트 오펜하이머를 다룬 전기 영화로, 킬리언 머피·맷 데이먼·로버트
'롤라팔루자'는 1991년부터 시작된 미국 최대 음악 페스티벌 중 하나입니다. 당초 롤라팔루자는 미 전역을 돌며 개최되다가 2005년부터는 매년 7~8월쯤 시카고에서 열리고 있습니다. 축제 세계화를 위해 칠레, 프랑스, 스웨덴, 브라질 등 세계 여러 지역에서도 열리고 있다고 합니다. 북미에서 열리는 종합 음악 페스티벌 중 대형 규모인 롤라팔루자는 축제의 본거지인 시카고를 기준으로 매해 40만명이 넘는 관객이 참여하고 있는데요. 지난해에는 방탄소년단(BTS) 멤버 제이홉이 K팝 솔로 아티스트 중 최초로 헤드라이너(간판 출연자)로 무대에 오르며 큰 관심을 끌기도 했습니다. 올해 롤라팔루자는 지난 3~6일 개최됐는데요. 투모로우바이투게더가 헤드라이너로 출격한 데 이어 뉴진스, 더로즈, DPR 이안, DPR 라이브 등 다양한 K팝 아티스트들이 참여하며 화제를 모았습니다.
'카눈은' 지난 7월28일 필리핀 동쪽 해상에서 발생해 한반도 쪽으로 이동한 6호 태풍입니다. 지난 2일 일본 오키나와현에 가장 가깝게 접근한 뒤 10일 현재 한반도에 상륙했죠. 태풍 명칭인 '카눈'은 태국에서 제출한 것으로 과일 바라밀(잭푸르트)을 뜻하는 태국어입니다. 특히 카눈은 한반도를 종단하는 사상 첫 태풍이 될 전망입니다. 기상청에 따르면 전국이 태풍 영향권에 있는 9~11일 사이 최대 600㎜의 폭우가 쏟아지고 초속 40m의 강풍이 불 것으로 보입니다. 카눈의 가장 큰 특징은 '느린 이동 속도'인데요. 카눈은 시속 20㎞ 내외의 속도로 10일인 오늘 오후 9시쯤 서울 등 수도권에 다다를 것으로 예상됩니다. 지난해 태풍 '힌남노' 속도가 상륙 당시 시속 40~60㎞였던 것과 비교하면 매우 느린 속도죠. 태풍 속도가 느리면 비구름이 머무는 시간이 길어져 많은 비가 내리게 됩니다. 카눈의 영향으로 전국에 태풍 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전국 유·초·중·고교 1579개교가 10일 학
'뮤지션 아파트'는 일본 부동산기업 리브란이 2000년부터 현지 수도권에 개발하기 시작한 방음 아파트입니다. '뮤지션'이란 명칭은 이웃 눈치를 보지 않고 집 안에서 원하는 대로 악기를 연주할 수 있다는 뜻을 담고 있죠. 당초 뮤지션 아파트는 적절한 스튜디오가 없는 음악가들이 자택에서도 작업할 수 있도록 시도된 주택 형태인데요. 설계 단계부터 음향 전문가의 자문을 받아 소음을 철저히 차단했다고 합니다. 이에 뮤지션 아파트의 월세는 12만엔(약 110만원) 내외로, 인근 아파트보다 약 30%나 비싼데요. 그럼에도 입주 대기 희망자만 2800명을 기록할 만큼 큰 인기를 누리고 있다고 합니다. 특히 2020년 코로나19(COVID-19) 팬데믹이 시작된 이후 뮤지션 아파트의 수요가 급증했는데요. 코로나19 확산으로 비대면 문화가 유행하고 사회적 거리두기가 확산된 영향 때문으로 풀이됩니다. 최근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에 따르면 뮤지션 아파트는 현재까지 총 30동 세워졌습니다. 이 중 절반가
'투어플레이션'(Tourflation)은 유명 가수들의 콘서트 투어로 호텔·식당 등 수요가 급증해 지역 물가가 치솟는 현상입니다. 최근 비욘세와 테일러 스위프트 등 팝스타들이 월드 투어에 나서면서, 해당 국가 및 도시들의 물가가 상승했다는 분석으로 나온 말이죠. 실제 테일러 스위프트가 지난 3월부터 8월 초까지 미국 20여개 도시를 도는 전국 투어를 시작하면서, 해당 도시들로 공연을 보기 위한 관객들이 몰렸는데요. 스위프트 공연을 찾은 수많은 팬들로 공연장 주변 호텔이나 식당 수요는 급증했고, 이는 '스위프트 리프트(Lift·끌어올리다)' '스위프트노믹스(스위프트 경제학)' 등 신조어까지 낳았습니다. 이에 미 연방준비제도(Fed)는 지난 7월12일 발표한 경제 동향 보고서 베이지북에서 스위프트 공연이 열린 5월, 필라델피아의 호텔 수익이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가장 높았다는 지역 관계자의 인터뷰를 게재하기도 했죠. 비욘세 역시 지난 5월10∼11일 스웨덴 스톡홀름에서 7년 만의 단독
세계 스카우트 잼버리(Jamboree)는 세계스카우트연맹에서 주최하는 가장 큰 스카우트 국제행사로, 전 세계적인 청소년 야영 활동을 말합니다. '잼버리'라는 말의 어원은 '유쾌한 잔치' '즐거운 놀이'라는 뜻을 갖고 있죠. 본 행사는 전 세계 회원국 5만여명 이상의 청소년 및 지도자들이 참가하는데요. 4년마다 스카우트 회원국을 돌며 개최되고, 3년마다 열리는 세계스카우트총회에서 회원국 대표의 투표를 통해 개최지를 결정합니다. 올해 세계 잼버리는 대한민국 전북 부안군 새만금 환경생태단지에서 지난 1일부터 오는 12일까지 진행됩니다. 세계 158개국, 4만3000여명이 참여하는 대규모 국제 행사죠. 그러나 무더위 속 진행되는 잼버리에 청소년 온열질환 및 위생 문제 등 논란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실제 영국을 비롯해 미국, 싱가포르 등 일부 참가국이 잼버리 대회 조기 철수를 선언하기도 했죠. 이에 세계스카우트연맹은 지난 4일 한국 주최 측에 잼버리 조기 종료를 제안했지만, 한국 주최 측은
스위프트노믹스(Swiftonomics)는 미국 팝스타 테일러 스위프트(34)와 경제(이코노믹스)를 합성한 용어로, 유명 아티스트의 공연이 경제적 파급 효과를 가지는 것을 뜻합니다. '테일러노믹스'라고도 하죠. 스위프트가 지난 3월부터 미국에서 진행하고 있는 콘서트 '디 에라스'(The Eras)는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는데요. 공연이 열린 20여개 도시에는 전 세계 팬들이 몰리면서 호텔과 식당 수요가 급증했죠.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5개월간 총 52회 열리는 이번 투어의 수익은 10억달러(한화 약 1조2700억원)를 기록할 전망입니다. 미국 콘서트 역사상 가장 큰 규모인데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도 스위프트의 콘서트가 창출한 경제적 가치에 주목합니다. 연준이 최근 발표한 경제동향보고서 베이지북에 따르면 지난 5월 스위프트의 필라델피아 공연 덕분에 해당 지역 호텔 매출은 최대치를 기록했는데요. 시카고 투어 기간에는 대중교통 이용이 4만3000회 추가 발생했죠.
'터치 교사단'은 2025년 도입될 인공지능(AI) 디지털교과서의 현장 안착을 이끌 교사 그룹을 일컫는 말입니다. 터치(T.O.U.C.H)는 'Teachers who Upgrade Class with High-tech'의 약어입니다. 교육부는 최근 터치 교사단으로 교사 402명을 선발했습니다. 지난 2월23일 '디지털 기반 교육혁신 방안'을 발표한 데 따른 조치입니다. 시도교육청 추천을 받아 선발했고 민간전문가를 활용해 방학 중 집중 연수를 받습니다. 이들은 올해 하반기부터 디지털 선도학교에서 활동할 예정입니다. 교원들의 AI 디지털교과서 적응을 돕고 에듀테크 활용도를 높이는 역할입니다. 교육부는 2025년까지 터치 교사단을 2000명까지 지속 확대하겠다는 방침입니다. 앞서 교육부는 '디지털 기반 교육혁신 방안'을 내고 초·중·고교의 수학·영어·정보 교과에 AI 기반 디지털교과서를 도입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디지털교과서는 기존 교과서의 학습 콘텐츠에 AI 기반 교과과정 프로그램을 적용
'브러싱 스캠'(brushing scam)은 쓸어버린다는 의미의 '브러싱'과 사기를 뜻하는 '스캠'의 합성어입니다. 주문하지 않은 물건을 아무에게나 발송한 뒤 수취인으로 가장해 가짜 후기를 올려 온라인 판매 실적과 평점을 조작하는 수법입니다. 미국 우편검사국(USPIS)에 따르면 수취인은 어느 날 주문하지 않은 소포를 받습니다. 자기 주소가 기재돼 있지만 반송 주소는 없습니다. 발신자는 대개 수취인의 주소를 온라인에서 도용한 온라인 쇼핑몰 해외 판매자입니다. 판매자는 송장 번호를 이용해 수취인의 이름으로 가짜 후기를 작성합니다. 가짜 후기로 판매 실적과 평점을 부풀립니다. 전 세계에서 아마존, 알리바바 같은 글로벌 쇼핑몰을 중심으로 이런 사기 사례가 속출하고 있습니다. 2020년에는 미국 전역에 발송지가 중국인 정체불명의 씨앗이 우편 배달됐습니다. 같은 해 영국, 캐나다, 호주, 일본 등에서도 씨앗과 마스크 택배 소동이 이어졌습니다. 최근 벌어지고 있는 '독극물 소포' 소동은 브러싱
기후소송은 전 세계적으로 기후 위기가 심각해지면서 이에 제대로 대응하지 않는 정부를 상대로 시민들이 주도하는 소송입니다. 기후변화로 발생할 수 있는 부정적 영향을 방지하거나 이미 발생한 상황에 대해 책임을 묻는 소송인데요. 영국 런던정경대 그랜섬 기후변화연구소에 따르면 1986년 미국에서 시작된 기후소송은 지난 5월까지 51개 국가에서 총 2341건이 제기됐습니다. 과거 상징적인 '퍼포먼스' 성격이 강했던 기후소송은 2020년부터 급증했는데요. 2019년 법원이 정부에 기후변화 대응을 명령한 첫 사례인 네덜란드 '위르헨다(Urgenda) 판결'에서 희망을 봤기 때문이죠. 환경단체 위르헨다는 2013년 네덜란드 정부를 상대로 "온실가스 감축 목표가 기후변화 대응에 충분하지 않다"며 소송을 제기했습니다. 6년간의 소송 끝에 2019년 네덜란드 대법원은 '2020년까지 온실가스 배출량을 1990년 대비 최소 25% 감축하라'고 판결했죠. 우리나라에서도 2020년 청소년 19명이 기후소송을
비욘세 효과(Beyonce Effect)는 미국 팝스타 비욘세(42)의 이름을 딴 것으로, 유명 아티스트의 공연이 경제적 파급효과를 가지는 것을 말합니다. 지난 5월 스웨덴 스톡홀름에서는 비욘세의 공연이 열렸는데요. 7년 만의 단독 공연을 보기 위해 세계 각국 팬들 수만명이 몰리면서 해당 지역 호텔과 식당의 수요가 급증했죠. 스웨덴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 5월 스웨덴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전년 동월 대비 9.7% 올랐는데요. 전월 상승률(10.5%)보단 낮지만, 시장 예상치(9.2%)보단 더 높았죠. 현지에선 비욘세 공연이 9.7% 가운데 약 0.2%포인트(p) 기여한 것으로 추정됐습니다. 그의 공연이 주변 숙박비와 음식값 등을 자극해 인플레이션을 유발했다는 분석입니다. 비욘세의 공연은 오는 9월까지 유럽 전역을 순회한 뒤 미국으로 이어지는데요. 영국 BBC는 이번 공연으로 20억파운드(한화 약 3조2750억원)에 달하는 경제 효과가 나타날 거라고 전망했습니다. 비슷한 맥락에서
마처세대는 부모를 부양하는 마지막 세대, 자녀에게 부양받지 못하는 처음 세대라는 뜻입니다. 주로 베이비붐 세대(1955~1963년생)와 586세대(1960년대생)에 속하는 중장년층인데요. 이들은 현재 노부모나 아직 독립하지 못한 자녀 중 한쪽을 부양하거나 양쪽을 모두 부양 중이죠. 마처세대는 우리나라 고도 성장기의 수혜자이지만 노부모와 자녀, 손주 돌봄까지 떠맡으며 지원과 책임을 다해 '샌드위치 세대'로 묘사되기도 합니다. 그래서 정작 자신의 노후를 제대로 준비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최근 은퇴한 마처세대에서 자격증 취득 등 경제 활동 참여 시도가 이뤄지는 이유인데요. 통계청 국가통계포털(KOSIS)에 따르면 60세 이상 고령층의 경제활동 참가율은 꾸준히 증가해 지난달 48.2%로, 관련 통계가 작성된 1999년 이후 6월 기준 가장 높았죠. 고용률(47.1%)도 마찬가지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