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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사회, 국제 이슈부터 신기술, 환경, 법률, 트렌드까지 다양한 분야의 최신 키워드를 한눈에 소개합니다. 변화하는 세상의 흐름과 주목받는 이슈를 빠르게 파악할 수 있는 뉴스 코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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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워싱(Black Washing)은 인종적 다양성을 추구하기 위해 백인으로 설정된 캐릭터를 흑인 배우가 연기하는 것을 말합니다. 과거 백인 배우가 주류를 이뤘던 미국 할리우드에서 원작과 상관없이 무조건 백인을 캐스팅하는 행태인 화이트워싱에 빗댄 표현이죠. 블랙워싱은 인종차별적 발언이나 행동을 없애려는 것에서 시작됐지만, 시대적 배경이나 원작의 취지를 무시하고 무리하게 흑인을 등장시킨다는 점에서 논란이 일기도 했습니다. 대표적으로 작품의 주요 캐릭터에 유색인종 배우를 내세우고 있는 디즈니가 있는데요. 지난 5월 개봉한 영화 '인어공주'에서도 붉은색 머리카락과 흰 피부가 특징인 주인공 애리얼 역에 흑인 가수 할리 베일리를 캐스팅해 논란에 휩싸였습니다. 내년 3월 개봉 예정인 실사 영화 '백설공주'에서도 눈처럼 하얀 피부로 묘사된 백설공주 역에 라틴계 배우를 캐스팅했죠. 디즈니의 행보에 응원 목소리도 있는 반면 과도한 PC(Political Correctness·정치적 올바름)주의로 원
미이즘(Meism)은 '나'(me)와 '주의'(ism)을 합성한 말로, 모든 일을 자기 자신 위주로 판단하고 행동하는 사고방식을 뜻합니다. 개인주의 성향을 가진 사람들을 부정적으로 이르는 말인데요. 이들은 자신의 욕구 충족과 이익 외에 사회공동체나 다른 사람에게는 무관심한 태도를 보입니다. 힘들고 귀찮은 일은 남에게 떠넘기고 눈앞의 안위와 쾌락에 욕심내기도 하죠. 최근에는 미이즘의 의미가 확장되고 있습니다. 철저한 자기중심주의라는 뜻에서 당당하게 삶을 주도하며 개인의 가치를 중시하는 MZ세대(1980년대 초반~2000년대 초반 출생)의 라이프스타일에 따라 '남에게 피해를 주지 않고, 하고 싶은 일을 한다'는 의미로 사용되죠. 미이즘은 글로벌 시대의 특성 중 하나인데요. 현재 젊은 세대는 자기중심적 삶을 추구하는 모습을 디지털 기술을 통해 전 세계에 실시간으로 선보이며 개성을 표현하죠. 이들은 혼자서도 잘 지내며 자신이 하는 일을 모두가 봐주길 원하지만, 남들과 달라야 한다고 생각한다
PEPs(Politically Exposed Persons)는 정치적 주요 인물이란 뜻으로, 금융기관 준법 감시 분야에서 사용되는 말입니다. 중요한 공적 기능을 맡은 이들이 영향력으로 인해 뇌물수수, 자금세탁, 부패 등에 취약할 수 있어 특별히 관리하자는 것이 목적인데요. △장관 △중앙 및 지방정부 고위공무원 △고위 법관 △국영 기업 임원 등이 포함되죠. PEPs는 국제자금세탁방지기구(FATF)를 통해 처음 규정됐는데요. 세계 각국 공직자들의 부패 범죄 등을 방지하기 위해 은행권에 해외 및 국내 PEPs와 그 친지들에 대한 심사를 강화하라고 명시하고 있죠. 최근 영국에서 제레미 헌트 재무장관이 PEPs 제도 때문에 은행 계좌개설을 거부당했다는 사실이 뒤늦게 알려지며 규제가 과도한 것이 아니냐는 지적이 일기도 했습니다. 다만 우리나라에서는 금융기관의 주요 감시 대상에 내국인이 아닌 외국인 PEPs만 포함돼 반쪽짜리 규제라는 지적도 있습니다. 김남국 국회의원이 거래한 가상 자산이 자금세
그린슈머(greensumer)는 자연을 상징하는 '그린'(green)과 소비자를 뜻하는 '컨슈머'(consumer)의 합성어로, 환경 보호에 도움 되는 제품을 구매하는 소비자를 말합니다. 이들은 가격이 더 비싸더라도 제품의 원료와 생산 방식, 포장재까지 친환경적인지 고려해 구매하는데요. 유기농으로 재배된 식품, 천연 소재로 만든 의류, 화학 성분이 첨가되지 않은 생활용품 등을 의식적으로 소비하죠. 친환경 제품을 구매하면 생산 단계에서 투입되는 자원을 최소화하고 온실가스와 오염물질 발생도 줄일 수 있습니다. 지난 6월 한국소비자원이 전국 20~60대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90.7%가 '친환경 제품을 구입할 의사가 있다'고 답했는데요. 그중 95.3%는 '일반 제품보다 비싸더라도 친환경 제품을 구입하겠다'고 했죠. 이러한 트렌드에 따라 많은 기업도 친환경 제품 개발과 생산에 앞장서고 있습니다. 다양한 친환경 사업을 통해 환경 오염을 줄이고 '녹색 소비' 주도
일본 흥행 비자는 콘서트 같은 예술 활동이나 스포츠 행사를 통해 흥행 수입을 올리려는 목적으로 일본을 방문하는 해외 아티스트나 스포츠 선수를 상대로 발급되는 비자입니다. '연예인 비자'라고도 불리는 흥행 비자는 보통 대형 공연장을 채울 정도로 팬이 많아야 받을 수 있었는데요. 그렇더라도 장기간 머무르며 일본 전역을 돌며 투어 공연을 열기는 어려웠죠. 하지만 지난 1일부터 까다로웠던 흥행 비자 발급 요건이 대폭 완화됐습니다. 대표적으로 하루 보수가 50만엔(한화 약 460만원)을 넘는 가수의 체류 기간이 15일에서 30일 이내로 늘어났죠. 객석은 소규모 스탠딩석까지 포함됐고, 공연 중 음료와 음식 판매도 허용됩니다. 술을 제공하는 라이브 하우스 공연도 가능해지는데요. 그동안 일본에서 인기가 많았던 K-팝 그룹이 장기간 공연을 하거나 신인이나 무명 가수가 무대에 서는 것이 쉬워진 거죠. K-팝뿐만 아니라 한국 연극이나 뮤지컬도 세계 음악시장 규모 2위인 일본 무대에 진출할 기회가 늘어나
'오버투어리즘'이란 수용할 수 있는 정도를 넘어서는 관광객이 몰려들어 주민들의 삶을 침범하는 과잉 관광 현상을 뜻합니다. 지나치게 많다는 뜻의 'Over'와 관광을 뜻하는 'Tourism'을 합친 조어입니다. 전 세계가 코로나19 이후 보복 여행에 나서면서 이탈리아, 프랑스 등 유럽 등지에 대한 여행 수요가 폭발하고 있습니다. 이에 최근 유네스코(UNESCO)는 이탈리아 수상도시 베네치아를 오버투어리즘으로 '위험에 처한 세계유산 목록'에 올릴 것을 권고했습니다. 관광객이 과도할 정도로 몰려들면 그 관광지에는 환경 생태계 파괴, 교통대란, 소음공해 등 여러 부작용이 발생합니다. 급기야 원주민이 다른 지역으로 이전해야 하는 상황이 벌어집니다. 해외 유명 관광지들이 오버투어리즘 해결을 위해 대책을 내놓고 있습니다. 우선 베네치아는 도시 입장료 징수 방안을 추진 중입니다. 로마 문화재인 판테온도 지난 7월부터 입장료를 받기 시작했습니다. 항구도시 포르토피노는 지난 4월부터 특정 구간에서 오
'바벤하이머'(Barbenheimer)는 지난달 21일 북미 지역에서 동시 개봉한 영화 '바비'와 '오펜하이머'의 흥행으로 만들어진 신조어입니다. 두 작품은 내용은 다르지만 같은 날 개봉한다는 이유로 밈(Meme·온라인 유행물)으로 묶이며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상에서 큰 관심을 끈 바 있습니다. 앞서 '바비'는 개봉 첫 주말 1억5500만달러(약 2026억원)를 벌어들이면서 올해 북미 최고 오프닝 스코어를 경신했는데요. '오펜하이머' 역시 오프닝에서 8200만달러(약 1071억원)의 수입을 거둬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의 작품 중 3위에 올랐습니다. 한편, '바비'는 고민 없이 바비랜드에 살던 바비가 현실 세계로 떠나는 여정을 통해 성장하는 이야기를 담아낸 작품으로, 마고 로비·라이언 고슬링이 주연을 맡았습니다. '오펜하이머'는 제2차 세계대전 당시 미국의 원자폭탄 개발 작업인 '맨해튼 프로젝트'를 지휘한 물리학자 로버트 오펜하이머를 다룬 전기 영화로, 킬리언 머피·맷 데이먼·로버트
'롤라팔루자'는 1991년부터 시작된 미국 최대 음악 페스티벌 중 하나입니다. 당초 롤라팔루자는 미 전역을 돌며 개최되다가 2005년부터는 매년 7~8월쯤 시카고에서 열리고 있습니다. 축제 세계화를 위해 칠레, 프랑스, 스웨덴, 브라질 등 세계 여러 지역에서도 열리고 있다고 합니다. 북미에서 열리는 종합 음악 페스티벌 중 대형 규모인 롤라팔루자는 축제의 본거지인 시카고를 기준으로 매해 40만명이 넘는 관객이 참여하고 있는데요. 지난해에는 방탄소년단(BTS) 멤버 제이홉이 K팝 솔로 아티스트 중 최초로 헤드라이너(간판 출연자)로 무대에 오르며 큰 관심을 끌기도 했습니다. 올해 롤라팔루자는 지난 3~6일 개최됐는데요. 투모로우바이투게더가 헤드라이너로 출격한 데 이어 뉴진스, 더로즈, DPR 이안, DPR 라이브 등 다양한 K팝 아티스트들이 참여하며 화제를 모았습니다.
'카눈은' 지난 7월28일 필리핀 동쪽 해상에서 발생해 한반도 쪽으로 이동한 6호 태풍입니다. 지난 2일 일본 오키나와현에 가장 가깝게 접근한 뒤 10일 현재 한반도에 상륙했죠. 태풍 명칭인 '카눈'은 태국에서 제출한 것으로 과일 바라밀(잭푸르트)을 뜻하는 태국어입니다. 특히 카눈은 한반도를 종단하는 사상 첫 태풍이 될 전망입니다. 기상청에 따르면 전국이 태풍 영향권에 있는 9~11일 사이 최대 600㎜의 폭우가 쏟아지고 초속 40m의 강풍이 불 것으로 보입니다. 카눈의 가장 큰 특징은 '느린 이동 속도'인데요. 카눈은 시속 20㎞ 내외의 속도로 10일인 오늘 오후 9시쯤 서울 등 수도권에 다다를 것으로 예상됩니다. 지난해 태풍 '힌남노' 속도가 상륙 당시 시속 40~60㎞였던 것과 비교하면 매우 느린 속도죠. 태풍 속도가 느리면 비구름이 머무는 시간이 길어져 많은 비가 내리게 됩니다. 카눈의 영향으로 전국에 태풍 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전국 유·초·중·고교 1579개교가 10일 학
'뮤지션 아파트'는 일본 부동산기업 리브란이 2000년부터 현지 수도권에 개발하기 시작한 방음 아파트입니다. '뮤지션'이란 명칭은 이웃 눈치를 보지 않고 집 안에서 원하는 대로 악기를 연주할 수 있다는 뜻을 담고 있죠. 당초 뮤지션 아파트는 적절한 스튜디오가 없는 음악가들이 자택에서도 작업할 수 있도록 시도된 주택 형태인데요. 설계 단계부터 음향 전문가의 자문을 받아 소음을 철저히 차단했다고 합니다. 이에 뮤지션 아파트의 월세는 12만엔(약 110만원) 내외로, 인근 아파트보다 약 30%나 비싼데요. 그럼에도 입주 대기 희망자만 2800명을 기록할 만큼 큰 인기를 누리고 있다고 합니다. 특히 2020년 코로나19(COVID-19) 팬데믹이 시작된 이후 뮤지션 아파트의 수요가 급증했는데요. 코로나19 확산으로 비대면 문화가 유행하고 사회적 거리두기가 확산된 영향 때문으로 풀이됩니다. 최근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에 따르면 뮤지션 아파트는 현재까지 총 30동 세워졌습니다. 이 중 절반가
'투어플레이션'(Tourflation)은 유명 가수들의 콘서트 투어로 호텔·식당 등 수요가 급증해 지역 물가가 치솟는 현상입니다. 최근 비욘세와 테일러 스위프트 등 팝스타들이 월드 투어에 나서면서, 해당 국가 및 도시들의 물가가 상승했다는 분석으로 나온 말이죠. 실제 테일러 스위프트가 지난 3월부터 8월 초까지 미국 20여개 도시를 도는 전국 투어를 시작하면서, 해당 도시들로 공연을 보기 위한 관객들이 몰렸는데요. 스위프트 공연을 찾은 수많은 팬들로 공연장 주변 호텔이나 식당 수요는 급증했고, 이는 '스위프트 리프트(Lift·끌어올리다)' '스위프트노믹스(스위프트 경제학)' 등 신조어까지 낳았습니다. 이에 미 연방준비제도(Fed)는 지난 7월12일 발표한 경제 동향 보고서 베이지북에서 스위프트 공연이 열린 5월, 필라델피아의 호텔 수익이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가장 높았다는 지역 관계자의 인터뷰를 게재하기도 했죠. 비욘세 역시 지난 5월10∼11일 스웨덴 스톡홀름에서 7년 만의 단독
세계 스카우트 잼버리(Jamboree)는 세계스카우트연맹에서 주최하는 가장 큰 스카우트 국제행사로, 전 세계적인 청소년 야영 활동을 말합니다. '잼버리'라는 말의 어원은 '유쾌한 잔치' '즐거운 놀이'라는 뜻을 갖고 있죠. 본 행사는 전 세계 회원국 5만여명 이상의 청소년 및 지도자들이 참가하는데요. 4년마다 스카우트 회원국을 돌며 개최되고, 3년마다 열리는 세계스카우트총회에서 회원국 대표의 투표를 통해 개최지를 결정합니다. 올해 세계 잼버리는 대한민국 전북 부안군 새만금 환경생태단지에서 지난 1일부터 오는 12일까지 진행됩니다. 세계 158개국, 4만3000여명이 참여하는 대규모 국제 행사죠. 그러나 무더위 속 진행되는 잼버리에 청소년 온열질환 및 위생 문제 등 논란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실제 영국을 비롯해 미국, 싱가포르 등 일부 참가국이 잼버리 대회 조기 철수를 선언하기도 했죠. 이에 세계스카우트연맹은 지난 4일 한국 주최 측에 잼버리 조기 종료를 제안했지만, 한국 주최 측은